SCP-1033
1. 개요
33초 동안 특정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인간형 SCP. 행동 루틴이 끝나면 다시 맨 처음의 행동을 한다.
2. 행동 주기
- 0~10초: SCP-1033이 앞으로 30걸음 걸어가며 10걸음마다 시계를 흘끗거린다.
- 10~15초: SCP-1033이 멈춰서서 무릎을 꿇고 서류가방을 연다. 가방 내부에는 알 수 없는 인장이 찍힌 봉투 하나, 문자 메세지 수신/발신과 통화가 가능한 █████ 브랜드의 선불 휴대폰이 있다. SCP-1033은 봉투에서 "전보 : 비대칭 암호, 0uuT5LmoO22는 화나게 한다"라고 쓰여 있는 종이 한 장을 꺼낸다.
- 15~21초 SCP-1033은 "0uuT5LmoO22"를 타이핑하고 오스트레일리아 휴대폰 번호 0404 ███ ███으로 메세지를 보낸다. 조사 결과 이 번호는 아직까지 어떤 휴대폰에도 할당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초에 SCP-1033은 메세지를 보내고 휴대폰과 편지를 서류가방에 다시 넣는다.
- 21~28초: 실제 그의 앞에 무엇이 있는지와는 상관없이, SCP-1033가 '먼 곳'을 보고 있다. 25초에 SCP-1033은 빙그레 웃기 시작한다. 그가 찾는 무언가를 시야에 포착한 듯 하다.
- 28~33초: 28초에 SCP-1033은 뒤로 3미터 날아가고 바닥에서 온몸을 비틀며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른다. 살점이 떨어져 SCP-1033 뒤로 날아가고 신체의 다른 부분은 산산조각난다. SCP-1033가 입은 부상은 1.5 메가톤의 핵폭발에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일치한다.
3. 설명
핵폭발에 휩쓸린 사람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과정을 무한히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uuT5LmoO22을 핵폭탄의 기폭 암호라고 보면, 이 사람은 적국에 테러를 가하려던 스파이가 아닐까 하는 추정도 해볼 수 있다.
사이트 내 포럼에서는 똑같은 무한히 특정 사이클을 반복하다가 죽은 뒤 리셋되는 SCP-176이나 SCP-1950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있다. 단 SCP-176은 남한테 피해는 안 주는데, 1033은 '''15,000mSv''' 이상의 방사능을 내뿜고 있다는게 문제.[1]
[1]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잡힌다면, 사람이 평균적으로 받는 연간 방사능은 2mSv밖에 안되며, 가슴에 CT촬영을 찍어도 14~18mSv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