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296

 


'''SCP 재단'''
[image]
'''SCP-1296'''
'''일련번호'''
SCP-1296
'''별명'''
라마 신속배달(Dial-a-llama)
'''등급'''
유클리드(Euclid)
'''원문'''
http://www.scp-wiki.net/scp-1296
1. 특수 격리 절차
2. 설명
2.1. SCP-1296a
2.2. SCP-1296b
3. 부록
3.1. 인터뷰 기록 01
3.2. 인터뷰 기록 02
3.3. 실험 기록
4. 해석


1. 특수 격리 절차


이 차에 관한 정보들은 11 기밀보관실에서 보관되고 있다. 다른 경비절차는 필요없으나, 연락처 정보 없이 SCP-1296을 이용하는 것은 허가되지 않는다고 한다.
SCP-1296에 관한 실험들은 현재 실험 구역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하며. 이 서비스를 통해서 얻은 모든 동물들은 실험구역 내의 생물 보관 창고에서 보관하고, 표준 생물종 처리 차에 따라 연구 후 처분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재단이 관할하는 구역 외에서 SCP-1296과의 접촉이 포착되었을 시에는 곧바로 처리반이 찾아가서 뒷수습을 하는 듯.

2. 설명


라마 신속 배달이라는 회사의 배달차량. 러시아 가즈 사의 볼가 2세대 왜건형이며,[1] 약간의 외형적인 특이점이 존재하는데, 일단 수하물 바가 지붕에 설치되어 있으며, 조수석은 제거되어 있고, 제작사가 도요타 사로(...) 되어 있다. 그리고 라마 신속배달 회사의 사명과 슬로건, 그리고 안내전화가 자동차의 양 측면에 칠해져 있다.
또, 주문을 한 후 발신자가 현재 위치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려주지 않아도, 2시간 이내에 발신자의 위치에 도착한다. SCP-1296b가 배달을 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얼마 정도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차량의 적재용량이 부족하면 배달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SCP-1296b를 추적하는 것은 실패했다. 재단이 GPS 장치를 부착했지만 시야를 벗어나자 GPS 장치는 바로 작동을 멈췄다. 항상 운전자 1명만 차 안에 있었고, 운전자는 주문 시 마다 모습이 달랐으며, 또 주문 비용은 매 패턴마다 달랐다.
또, 자사 내에서는 "라마모빌(Llamamobile)"이라고 부르는 모양.

2.1. SCP-1296a


제공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이 사람이 전화를 받는다. 라마 신속배달의 영업 담당자로 추정되는 인물로, 재단에서도 이 불가사의한 인물을 찾기 위하여 위치를 알아내거나 정보를 얻기 위해 배달 이외의 질문을 하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
SCP-1296b에게 주문 위치를 전송해주는 장본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2.2. SCP-1296b


이 차량을 타고 있는 운전수 겸 배달부를 지칭한다. 어떠한 질문에도 답을 회피하고, 라마를 배달해주기만 하는 인물이다. 다만 SCP-1545를 배달해 줄 때에는 "이거나 먹어라! 이 씨발놈들아!" 라고 했던 걸 보면 오만 요상한 주문을 해대는 재단에게 만만찮게 질린 듯(...)

3. 부록



3.1. 인터뷰 기록 01


2012년 9월 7일의 실험 기록이다.
'''SCP-1296a''': 라마 신속배달에 전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일인가요?
'''█████████ 박사''': 음, 네. 구체적으로 당신들 회사가 뭘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SCP-1296a''': 라마가 필요하세요? 라마 신속배달은 당신에게 라마를 전해드립니다. 어디서나, 언제나요.
'''█████████ 박사''': 네, 알았어요.
'''SCP-1296a''': 전화를 걸었다는 건, 라마가 필요하다는 거고, 저희는 라마를 드릴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 박사''': 그 라마들은 어디서 가져오는 거죠?
'''SCP-1296a''': 이보세요, 라마 필요해요 아니면 필요없어요? 이건 스무고개 음성통화서비스가 아닙니다. 여기서는 오직 두 가지의 질문만 합니다. 하나. "라마 필요하세요?" 둘. "어떤 라마가 필요하세요?" 첫번째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할거면, 여기 왜 전화했어요?

'''█████████ 박사''': 매니저랑 통화하게 해 주십시오.
'''SCP-1296a''': 아니. 안됩니다. 확실하게 당신은 라마가 필요 없어 보이고, 그냥 우릴 괴롭히려고 전화를 한 모양이군요. 안녕히 계세요.
'''█████████ 박사''': (한숨)네, 네, 라마를 살게요. 한마리만. 별로 특별하지 않은 걸로.
'''SCP-1296a''': 알겠습니다, 45달러입니다. 현금인가요 카드인가요?
'''█████████ 박사''': 현금으로요.
'''SCP-1296a''': 라마모빌이 2시간 이내에 도착할 겁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멍청아.


3.2. 인터뷰 기록 02


이 기록은 2012년 9월 7일의 배달 이후 기록되었다. SCP-1296의 배달부를 이후 SCP-1296b로 명명한다.
'''SCP-1296b''': 이봐요, 당신이 라마 주문한 사람이오?
'''█████████ 박사''': 네. 접니다.
'''SCP-1296b''': 45달러요.
'''█████████ 박사''': (SCP-1296b에게 돈을 내면서)저기 혹시 가능하다면, 당신에 대해 질문을 좀 하고...
'''SCP-1296b''': 절대 안돼요. 당신은 라마를 주문했고, 우리는 라마를 배달했습니다.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서부터 마리아나 해구 밑바닥까지 세계 각지 어디에서나 저희는 당신이 라마를 필요로 한다면 갖다줍니다.더 이상 질문하지 마세요. 당신이 받을 놈은 이 뒤에 있는 회색 놈입니다.

3.3. 실험 기록


'''주문''': 라마 3마리
'''주문에 걸린 시간''': 3분
'''비용''': 33달러
'''결과''': 두마리의 암컷과 한마리의 수컷 라마. 별다른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주문''': 왼쪽에 갈색 반점이 있는 임신한 암컷 라마 한마리
'''주문에 걸린 시간''': 7분
'''비용''': 50달러
'''결과''': 주문내용과 맞는 한마리의 라마가 도착했다. 별다른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주문''': 알파카 한마리
'''주문에 걸린 시간''': 1시간 43분
'''비용''': 17달러
'''결과''': 한마리의 수컷 라마. 알파카 가죽이 접착제로 붙어 있었다. 검사 결과 알파카 가죽은 갓 벗겨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문''': '''라마승 한명'''
'''주문에 걸린 시간''': 1시간 47분
'''비용''': 200달러 2센트
'''결과''': 불교 승려 ███ ██████가 도착.(...) 스님은 배달 과정이 어땠는지 기억하지 못했다고 하며 별 사고 없이 기억력 소거 후 돌려보냈다고 한다.
'''주문''': 로봇 라마 하나
'''주문에 걸린 시간''': 1시간 30분
'''비용''': 3561달러 87센트
'''결과''': 자동으로 움직이는 로봇 라마. 습성 등은 일반적인 살아있는 라마와 동일했다.
'''주문''': '''SCP-1545'''
'''주문에 걸린 시간''': 15초
'''비용''': 없음
'''결과''': 주문 도중 SCP-1545가 창고에서 사라지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SCP-1545는 15초후 도착했으며, 신원불명인 2구의 시신을 안에 담고 있었다. 이후 부검 결과 이들은 사망한지 24시간 된 것으로 밝혀졌다. SCP-1296은 약 150km/h의 속도로 달려와서는 SCP-1296b가 SCP-1545를 지붕에서 내던졌다. SCP-1296b-2는 출발 전에 "이거나 처먹고 꺼져버려!" 라는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4. 해석


이름 그대로 라마를 배달해주는 SCP. 진짜 동물 라마 뿐 아니라 라마승과 라마 관련 SCP도 배달한다(...). 하지만 알파카는 안되는 것으로 보아 이름이 '라마'가 아니면 배달이 안되는 듯. 사실 원제인 Dial-a-llama도 달라이 라마의 패러디로 보인다. 사실 워낙 웃기기 때문에 토론란에는 이거 조크 SCP로 분류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별로 위험한 SCP도 아니지만 안전에서 유클리드로 등급이 상향되었다. 상향 이유는 도저히 종 잡을수 없이 이리저리 움직이므로 격리가 힘들어서로 보인다.
[1] 여담으로, 볼가 M24의 왜건형은 관공서나 관용차등의 제한적인 용도로만 생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