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557
1. 개요
엔벌로프 로지스틱스라는 투자컨설팅 회사[1] 에 대한 광고문 형식의 SCP문서.
2. 상세
해당 기업은 추상적인 개념을 대상으로 고객들의 투자를 받아 권리행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특정 인물의 정치인 커리어, 특정 지역의 암 발생률, 특정지역 33세 주민들의 꿈, 성별 위화감 등 사고파는 대상에 대한 한계가 없다. 광고문의 세번째 고객사례를 보면 범우주적, 혹은 범차원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으로 보인다.
SCP-2557과 연관되어있는 SCP-3072[2] 문서에 따르면, 어느날 갑자기 엔벌로프 로지스틱스사에서 2557번 데이터 슬롯을 재단측에서 소유권을 얻어 기업 광고로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문서 제목도 혼자 눈에 띄는 파란색이다.
상식적으로 SCP 재단에서 데이터 베이스에 특정기업에 대한 광고문을 기재할리 없으므로, 재단에서 전혀 통제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혹은 거시세계에 실존은 하지만 재단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일지도 모를 일.
SCP재단 또한 엔벌로프 로지스틱스의 투자 상품이다. 재단에는 SCP-3072라는 메시지 수신기를 확보했는데, 이를 통하여 엔벌로프 로지스틱스 사에서 재단측에 이런저런 메시지를 보내온다고 한다. 주로 '식당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사용량을 줄여라.', '노동조합을 만드려는 ■■직원들은 임금을 적게 받을 것을 약속하라.', 'O5평의회가 이 메시지들을 무시한다면 주주들과 안좋게 될것입니다.' 같이 재단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노골적인 요구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종종 SCP재단에 매우 위급한 사태가 터졌을 때, 혹은 발발할 예정일 때 해당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조언도 해온다. 이런 식으로 사전에 방지된 K급 시나리오[3] 가 1971회나 된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투자상품인 재단측에 이런저런 조언을 하고 있지만, 언제 갑자기 상품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폐기처분을 시도할지 모르기 때문에 케테르 등급으로 분류되어있다.
3. 기타
매우 이질적이고 특이한 SCP. 아무런 사전지식이나 해설 없이 문서를 보면 뜬금없는 광고문이 뭘 뜻하는지 이해하기도 어렵다.
자칫하면 메리 수 스러울 수 있는 '재단측에서 손도 못대는 대상' 소재를 참신한 형식으로 만들어 놓아서인지 평가가 높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