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719

 



'''SCP 재단'''
'''일련번호'''
SCP-2719
'''별명'''
안쪽 (Inside)
'''등급'''
케테르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
2. 설명


1. 개요


'''난해한 SCP''' 중 하나.
설명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고, 있는 것이라고는 간단한 설명과 실험 데이터 뿐이며 그 또한 해독하기가 무지 애매하기에, 두뇌를 풀가동해서 해석하지 않으면 무슨 내용인지도 알 수 없는 항목이다. 덕분에 호불호가 갈린다.
독자들이 토론란에서 나름대로 만든 해설을 통해 파악하는 게 그나마 낫다. 본 문서에서의 내용은 자체적 해석이며 당연히 다른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다.

2. 설명


이 SCP에 대해 존재하는 설명은 오로지 하나, "가변적인 추상적-형이상학적 포인터로서, 영향을 받은 대상이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안쪽'이 된다"는 것 뿐이다. 이후의 실험 데이터를 해독할 때에도 이것을 기반으로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래의 해석은 수많은 유저들 중 한명의 해석에 불과하니 이것을 그대로 믿지 말고, 그냥 참고로 해서, 원본을 스스로 읽어나가며 해석하기를 바란다.
  • 2008년 모델 오펠 아스트라를 이용한 실험
SCP-2719(이하 "포인터")는 처음에 (아마도 발견되었을 때) 차량인 2008년 모델 오펠 아스트라에 적용되어, 2008년 모델 오펠 아스트라가 "안쪽"으로 정의되어있었다. 이후 D-5789와 D-5794에게 차례대로 "포인터"를 적용해 "안쪽"에 들어가게 하는 데 성공한다.
  • D-5796과 격리실을 이용한 실험
문제는 그 다음인데, 실험자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몰라도 그 다음 피실험자인 D-5796는 "안쪽"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 "안쪽"으로 정의되어버렸고, 실험자는 이것을 안 상태에서 그냥 D-5802에게 "포인터"를 적용해 그를 "안쪽"에 넣어버렸다. 당연히 사람 안에 사람이 들어갔으니 D-5796은 괴로워한다.
실험자가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 격리실 2719-A에 "포인터"를 적용했으나, 또 실수를 해버려서 격리실 2719-A는 "안쪽"으로 들어갔다. 당연히 당시 "안쪽"으로 정의된 D-5796는 죽었다.[1] 이후 격리실 2719-B까지 "안쪽"에 들어가는 참사(...) 끝에 격리실 2719-C을 "안쪽"으로 정의하는 데 성공, 차례대로 3명의 D계급을 "안쪽"에 넣는 것에도 성공한다.
또 실수를 저질렀는지 D-5813가 "안쪽"으로 정의되었으나, 이제 "포인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마스터한 실험자가 재빨리 격리실 2719-B을 "안쪽"으로 지정하여 상황을 무마시킨다.
  • 핀란드 울레오보리를 이용한 실험
핀란드 울레오보리라는 도시 전체에 "포인터"를 적용해 "안쪽"으로 만들고, 그 도시 사람들에게 "포인터"를 적용하여 그들을 피난시키는 데 성공한다.
격리실을 "안쪽"으로 지정한 후[2], SCP-682를 "안쪽"에 넣는다. 이후 682에게 "포인터"를 적용해 "안쪽"으로 만들고 다시 682에게 "포인터"를 써서 그 "안쪽"으로 집어넣는다. 즉 682를 682 안에 무한히 넣어 무효화시키는 것인데, 결국 682가 "바깥쪽"으로 정의됨에 따라[3] 682를 무효화시키는 데에 실패한다.
Bryx는 이 부분을, 2719가 지각성이 있어 "안쪽"으로 들어가려는 682[4]를 "바깥쪽"으로 정의해버린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 체르멜로 박사의 실험
O5를 "안쪽"으로 지정한 후, 체르멜로 박사가 스스로를 "안쪽"에 넣어 O5-7이 되는 데 성공한다. 다만 이게 다른 O5에게 걸리는 바람에 체르멜로는 처분되는데, "포인터"를 이용해 "처분"을 "안쪽"으로 지정, 당시 O5-7인 체르멜로 박사를 "안쪽"에 넣어 체르멜로 박사를 처분되는 상태로 만들었다.
앞서 박사 한명이 갈려나갔는데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냥 재미있어보이니까 끼어든 우리의 브라이트 박사. 그 자신이 "안쪽"이 된 상황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창자의 고통"에 "포인터"를 적용하나 (아마도) 당시 "안쪽"인 브라이트의 의지로 "창자의 고통"은 바깥쪽이 된다. 그러나 기어코 "창자의 고통"은 안쪽으로 지정되며(즉 브라이트 박사는 더 이상 안쪽이 아니게 되며), 어째선지 지나가던 ████ 박사가 그 "안쪽"으로 들어가 고통을 맛본다(...).
  • 오스트레일리아 탈리를 이용한 실험
핀란드 울레오보리와 마찬가지로, 탈리에 포인터를 적용시켜 "안쪽"으로 정의한 뒤, 탈리 사람들에 포인터를 적용시켜 "안쪽"으로 들어가게 했다. SCP-2719가 이미 재단에서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 O5들의 실험
"초월"을 "안쪽"으로 지정한 다음, 각 O5들이 "안쪽"으로 들어가 초월자가 되고자 하는 실험. 하지만 O5-1,2,3은 "안쪽"으로 들어가기는 커녕 자기들이 "안쪽"이 되는 바람에 실패했고, 마지막으로 O5-4가 "초월"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초월자가 된 O5-4의 의지인지, "포인터" 자체의 의지인지, 아니면 "초월"이라는 개념이 논리적으로 단일한 개체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후로는 "초월" 자체가 바깥쪽으로 정의되는 바람에 더 이상의 "초월"을 이용한 실험은 할 수 없게 되었다.
[1] 그냥 죽었다고 서술되어있지만, 격리실 자체가 사람 안으로 들어갔으며, 이후 격리실 2719-B까지 "안쪽"으로 들어갔다는 언급으로 보아 마치 루피마냥 쫙쫙 늘어난, 상상하기에도 괴이한 광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2] 포인터에 대한 언급은 편의상 생략했다.[3] 이는 위에서 언급한 2719의 효과에는 없는 것이다. 추가된 효과는 아니고, "효과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와 같은 의미로 보인다.[4] 682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것에 적응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성질이 있으니, 682가 안쪽이 되는 부분을 682를 682 안에 넣으려는 재단의 의도가 아닌, 2719에 순응하는 중인 682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어느 게 맞냐고 묻는다면, 이 모호함이 바로 이 항목의 문제점이라고 대답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