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950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일련번호'''
SCP-2950
'''별명'''
그냥 의자(Just A Chair)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
2. 상세
3. 진짜 정체


1. 개요


SCP-2950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철제 접이식 의자이다.

2. 상세


SCP-2950의 변칙 효과는 비슷한 구조의 다른 의자들과는 달리 앉은 이가 높은 수준의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SCP-2950에 앉은 이들은 계속 그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말했고,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요구할 경우 가끔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실험에서 SCP-2950에 오래 앉으면 앉을 수록 그 사람을 대상에서 떼어내기 더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이 보였다. 30분 이상 의자에 앉는 이들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떼어낼 수 없다. 의자에 1시간 이상 앉는 이들은 강제로 의자에서 일어나게 할 수 없다.
이렇게 딱히 위험하지도 않고 격리하기 어렵지도 않아서, SCP-2950은 표준 안전 등급 변칙 개체 격리 보관실에 보관되고 있다. 그리고 실험할 가치가 거의 없기 때문에 관련 실험은 무기한 연기되고 있고, 딱히 재개할 계획도 없다고 한다.

3. 진짜 정체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일련번호'''
SCP-2950
'''별명'''
그냥 의자(Just A Chair)
'''등급'''
케테르(Keter)
SCP-2950의 진짜 정체는 단순한 의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걸로 변하는 변칙 개체다. 즉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이 SCP-2950이 뭔가 위험한 개체라고 생각하는 순간 진짜 그걸로 변해버린다는 것. 과거 재단은 이 SCP-2950이 '''XK급 세계멸망 시나리오'''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가진 괴물이라고 소개하는 책을 발견했고, 그렇게 믿고 격리 절차를 설계했다. 이 과정에서 요주의 단체 중 하나인 뱀의 손과 마찰이 있었고, 이후에야 겨우 이 SCP-2950의 정확한 변칙 효과를 알게 되었다. 이에 두 단체는 격리 실패를 막기 위해 기밀리에 협력하여 SCP-2950이 최대한 시시한 개체라는 정보를 퍼뜨린 다음 각 단체의 인원 1명씩만 진짜 지식을 가지고 있기로 했다.[1] 재단에선 그 역할을 맡은 게 O5-6로, 다른 O5들 조차 이것의 진짜 정체를 모르고 오직 O5-6만 대대로 이 지식을 물려받는다.
그냥 모두가 이게 그냥 의자라고 믿어버리면 간단할 것 같지만 문제는 저 책을 쓴 누군가가 이게 뭔지 알고 있다는 것. 즉 저 책의 저자와 그 외 이 개체에 대한 진짜 정보를 알고 있는 외부인을 모두 찾아내지 않는 한 이 방법은 쓸 수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조사해본 적은 있지만 결국 실패했고, O5-6역시 대대로 조사해왔지만 성과는 없다고 한다. 뱀의 손 측 말로는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방랑자의 도서관[2]에 이 책이 나타났다고 한다.

[1] 즉 이 두 명만 이 개체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걸로 변한다는 걸 알고 있고, 두 단체의 다른 인원들은 다들 이게 그냥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의자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의자로 남아있는 것이다.[2] 뱀의 손 단체의 주요 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