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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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CP-3074는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에 위치한 이조토바란 이름의 지하 주차장이다.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하고 많은 지하 주차장들, 승강기, 그리고 각 층에 있는 공중 전화형 호출기와 거기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로 이뤄져있는 변칙 개체이다.
2. 상세
어째서인지 점점 지하로 내려갈수록 점점 비정상적인 차량 바리케이드들과 부서진 조명등이 관측된다.
SCP-3074 내부에선 GPS 추적이 불가능하며, 휴대전화 및 무전기를 통한 교신은 가능하지만 불안정하다.
SCP-3074-B라 명명된 이 지하 주차장들에 설치된 공중 전화들은 SCP-3074-C라고 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SCP-3074-C는 우크라이나어로 "관할, 영역, 숫자 또는 문자."란 단어와 주차소를 이용해줘서 고맙다는 말만을 한다.
이 메크로 돌리는듯한 답변 사이사이에선 가끔씩 한숨 소리가 나오기도하며 피아노 소리도 들린다.
이 SCP-3074의 진가는 사실 녹취록에 있다.
사람이 점점 미쳐가며 SCP-3074-C의 목소리를 인격체로써 생각하며, 아무런 감정도 없이 메크로마냥 단어를 말하는 존재에게 각종 이야기를 하고, 자기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던가 놀랐냐고 묻는등의 미쳐가는 사람을 녹취록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느낌이 든다.
3. 해석
이러한 SCP-3074의 성질에 왜 프란츠 카프카의 주차장이란 이름이 붙었느냐에 대해선 조금 의견이 있었는데, SCP 한국 지부의 SCP-3074의 대댓글에선 카프카식 실존주의, 그러니까 가만히 있을뿐인 주인공을 죽도록 두들겨 패는 세상이라고 프란츠식 실존주의를 설명하며 변신에서 처럼 외판원인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왜 자신이 벌레가 되었는지 알지도 못한채 가족으로부터 무시당하며 결국 비극적으로 죽임을 당한다.
이 카프카식 실존주의에 SCP-3074를 대입하면 이 주차장 내부에 들어온 사람은 그레고르 잠자같은 부조리한 상황을 겪는 주인공, SCP-3074는 잠자가 변신한 이후에 맞이하게 되는 잔혹할 만큼 부조리하며 무논리한 상황을 뜻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의 작성자는 이런 것을 보아선 SCP-3074-B에게 희생양이 자신이 있는 영역, 숫자 또는 문자를 말한다거나 각종 불만, 이의를 제기한다 한들 SCP-3074는 희생양을 내보내지 않을 것 같다고 비극적인 해석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