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70
1. 해석
부분적으로라도 사람의 시야에 드러나면 목격자의 정신을 오염시키고, 또 그 정신 오염을 다른 이들에게 감염시키게 하는 열쇠 형태의 SCP. 감염된 사람들은 성격에 따라 자살, 무차별 대량살인, 또는 구두/문서/방송을 통해 감염자들을 늘리려 하게 되는데, 최초 감염자가 감염을 더 많이 성공시킬 수록 감염을 막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다. SCP-370-c 형태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자들의 경우 행복도가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것처럼 행동하며 교묘하게 정신 오염을 전염시키려 하기 때문에 세 가지 증상 형태들 중 가장 위험하다고 평가받는다 (물론 재단 직원들 대부분이 이 형태의 증상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SCP-370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은 거의 모두 정신 오염을 일으키는 것들이라 SCP-370 자체에 대한 설명보다는 SCP-370이 일으키는 증상들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초 회수됐을 때의 전말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 마지막으로 회수되었을 때는 이미 한 재단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난 뒤였다. 다행히도 악마 숭배자인 박사 한 명이 격리시키는 방법을 알아내 격리시킨 뒤 사망하였다. 이런 위험한 물건을 재단은 감염 사례가 초기 후 나타나지 않자 성급하게 안전 등급을 매겼다가 무슨 대형 사건이라도 터졌는지 다시 케테르 등급으로 바꿔버렸다.
평가는 156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토론 게시판의 반응을 보면 유저들 사이에서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이다.
전체적으로 매우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SCP 중 하나. 단순히 무언가 신성함을 연상시키는 증상뿐만 아니라 감염되는 경로 자체도 매우 흥미로운데, a유형의 사람들은 '''전도에는 소극적인 신자'''를, b유형의 사람들은 '''폭압으로 종교를 강요하는 광신자'''를, c유형의 사람들을 '''교묘히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선교사'''를 연상시킨다. 여기에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거나 감염시킬수록 모든 종류의 위력이 더욱더 거세진다는 점에선 그야말로 '''다단계+사이비 종교(...)'''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