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게임)/엔딩

 

1. 개요
2. 공통
3. 대단원
4. 다른 결말 1
5. 다른 결말 2
6. 다른 결말 3
7. 다른 결말 4
8. 다른 결말 5
9. 다른 결말 6



1. 개요


STAY(게임)의 엔딩을 정리한 문서.

2. 공통


[image]
[image]
마지막 챕터에서 퀸을 감금한 범인이 들어간 문을 열었을 때 퀸의 과거가 보여진다.
퀸은 연인과 만날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조금 늦어도 될 거라 생각하고 일을 계속한다. 레스토랑에서는 연인이 홀로 퀸을 기다린다.
[image]
[image]
퀸을 기다리다 지친 연인은 레스토랑을 떠나고, 퀸은 그제서야 허겁지겁 레스토랑에 도착한다.
바로 그때 퀸의 눈앞에서 연인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다'''.
[image]
[image]
연인을 친 뺑소니 차량에는 '''문어'''가 그려져 있었으며, 차량 번호는 '''ID-5022'''였다.
챕터 22에서 퀸을 공격했던 문어 인간은 이에 대한 트라우마가 형상화된 것이었으며, 챕터 23에서 열었던 상자의 비밀번호는 차량 번호와 같았다.
즉, 지금까지 겪은 사건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죄책감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퀸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이었다.

3. 대단원


난 자네를 결코 잊지 못할 거야.

우리 사이에 좋고 나쁨을 떠나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자네는 용감하게도 끝까지 내 곁에 있어 줬어.

누군가를 위해 거기 있는다는 건 물리적으로 같이 있어 주는 거라기보단 정신적인 동행을 의미하는 바가 더 크지.

즉, 관계의 질과 더 관련이 깊어. 그러니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해도 돼.

자네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그리고 언젠가 나를 도왔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도울 수 있길 바래.

참, 그리고 말야. 맥주 대접하는 건 아직도 유효해.

아니면 차나... 아님 아이스 커피라도...

그렇지 않더라도... 우린 항상 이걸 간직할거야.

잘 지내게... 파트너.

[image]
[image]
앞으로의 여정에 서 있는 복면남은 바로 '''퀸 자신'''이었다. 그 뒤에서는 연인이 퀸을 향해 손을 흔든다.
책상에 놓인 종이에는 Felo de se(자살)에 가위표가 쳐져 있고, Amor est vitae essentia(사랑은 삶의 본질이다)에 밑줄이 그어져 있다.
[image]
[image]
그리고 시간은 그가 잠들었던 새벽 4시 44분에서 깜빡거리다 4시 45분으로 바뀐다. 퀸이 트라우마를 극복한 해피 엔딩.

4. 다른 결말 1


우리 사이에 좋고 나쁨을 떠나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자넨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줬어.

난 지금 내 책임과 마주할 준비가 됐어.

이 모든 일이 벌어진 이유를 받아들일 준비도.

그리고 가끔은 자네가 그 이유였어.

장담하건데 만약 내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지금 여기에 도달하지 못했을 거야.

난 심각하고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어. 이젠 되돌릴 수도 없지.

하지만 여전히 희망을 갖는 건, 언젠가 나도 용서를 받고 계속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야.

가기 전에, 자네라면 아마 알겠지만 작은 조언 하나만 할게.

자네 인생에 적용될 일은 거의 없겠지만...

절대로 자네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게.

절대로.

그리고... 건강 잘 챙기게.

[image]
[image]
앞으로의 여정에 서 있는 복면남은 연인의 얼굴을 하고 있다.
책상에 놓인 종이에는 Felo de se(자살)에 가위표가 쳐져 있고, Amor est vitae essentia(사랑은 삶의 본질이다)에 밑줄이 그어져 있다.
[image]
[image]
그러나 시간은 그가 잠들었던 새벽 4시 44분에 멈춰있다. 퀸은 자살 시도를 그만두긴 하지만, 끝내 연인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한다.

5. 다른 결말 2


우리 사이에 좋고 나쁨을 떠나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자넨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줬어.

내 걱정은 말게. 난 괜찮을 거야.

나 할 수 있을 것 같아. 최소한 내 심연을 가로질러 힘과 용기의 기반을 다진 것 같아.

평생 처음으로 더 이상 투명인간이 아닌 것 같아.

그건 내게 있어서 엄청난 발전이야.

이 끓어 넘치는 감정이 어쩌면 아름답지는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적어도 한 때 공허했던 곳을 채워주는 무언가가 있을 거니까.

잘 지내게, 파트너.

[image]
[image]
퀸은 처음에 있었던 방까지 복면남을 쫓아가 그를 붙잡은 뒤, 가차없이 폭력을 휘두른다.
그런데 복면을 벗기자 드러난 것은 바로 '''퀸 자신'''의 얼굴이었다.
[image]
[image]
그리고 시간은 그가 잠들었던 새벽 4시 44분에서 깜빡거리다 4시 43분으로 역행한다. 오랜 시간 끝에 결국 자신에게 분노를 쏟아내버린 배드 엔딩.

6. 다른 결말 3


우리 사이에 좋고 나쁨을 떠나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자넨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줬어.

하지만 내가 자네에게 좋은 동행이었는지는 자신이 없군.

그리고 내내 내가 좀 우울한 상태였던 거 미안하네.

그건 그냥... 우리가 의미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어서 그래.

일단 자네도 이 잔인한 현실에 맞닥뜨리게 되면, 자네도 살아남기 위해 뭐든 하게 될 거야.

그리고 내겐... 내 방식은... 나 자신을 숨기는 거였어.

열심히 자네의 지시를 따르면서도 이 날선 농담 뒤에 숨었지.

조금이나마 내 호의가 자네에게 닿았기를 바래. 아니 어쩌면 그마저도 실패했을지도.

적어도 난 실패에 있어서는 한결같네.

만약... 정말 내가 그랬다면,

미안해.

건강하게. 잘 지내고.

[image]
[image]
깨어난 퀸은 처음에 있던 방에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처음에 그랬듯이 다시 컴퓨터 앞에 앉으면서 일련의 사건들이 반복될 것을 암시한다. 퀸이 현실부정을 하고 트라우마에 갇히게 되는 엔딩.

7. 다른 결말 4


우리 사이에 좋고 나쁨을 떠나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자넨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줬어.

난 지금 내 책임과 마주할 준비가 됐어.

이 모든 일이 벌어진 이유를 받아들일 준비도.

그리고 가끔은 자네가 그 이유였어.

난 심각하고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어. 이젠 되돌릴 수도 없지.

하지만 여전히 난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알아낼 기회가 있어.

그리고 누가 그것에 책임이 있는지도.

다시 한 번, 자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그리고 어쩌면...

언젠가 우리 인생이 어디서 또 엮이게 될지도 모르지...

물론 지금보다는 더 나은 상황이길 바래.

잘 지내.

[image]
[image]
꿈에서 깨어난 퀸은 뺑소니 차량의 특징(턱시도 문어)과 차량 번호를 적은 메모지를 바라본다.
[image]
[image]
그러나 시간은 그가 잠들었던 새벽 4시 44분에 멈춰있다. 대단원과 다른 결말 1을 보면 퀸이 결국 뺑소니범과 같이 죽을 것을 암시한다.

8. 다른 결말 5


우리 사이에 좋고 나쁨을 떠나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자넨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줬어.

하지만 내가 자네에게 좋은 동행이었는지는 자신이 없군.

그리고 내내 내가 좀 우울한 상태였던 거 미안하네.

그건 그냥... 우리가 의미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어서 그래.

일단 자네도 이 잔인한 현실에 맞닥뜨리게 되면, 자네도 살아남기 위해 뭐든 하게 될 거야.

그리고 내겐... 내 방식은... 나 자신을 숨기는 거였어.

열심히 자네의 지시를 따르면서도 이 날선 농담 뒤에 숨었지.

조금이나마 내 호의가 자네에게 닿았기를 바래. 아니 어쩌면 그마저도 실패했을지도.

적어도 난 실패에 있어서는 한결같네.

만약... 정말 내가 그랬다면,

미안해.

잘 지내.

잘 지내고.

[image]
[image]
퀸은 복면남을 쫓아 온실로 갔다가 천천히 지붕을 향해 걸어가 달을 바라본다.
[image]
[image]
그러나 시간은 그가 잠들었던 새벽 4시 44분에 멈춰있다. 퀸이 자신이 본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책하면서 사망함을 암시한다.

9. 다른 결말 6


우리 사이에 좋고 나쁨을 떠나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자넨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줬어.

이렇게 긴 시간 함께 견뎌줘서 고마워.

그 동안 자넨 내게 슬퍼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지.

고마워. 무엇보다도 내 안의 시계가 작동하지 않음에도 이 세계의 시계는 계속되고 있음을 알게 해줘서.

잠시 동안 난 내가 막 저주에서 빠져나온 줄 알았어...

하지만 하나가 끝나니 다른 게 나오더군. 더 어둡고 강력한.

그런데 난 내 인생이 그렇게 되기를 바랐던 것도 같아.

만약 자네가 하늘의 별을 다시 보길 원한다면, 바닥을 한 번 쳐야할거야.

멋진 삶을 살게, 파트너.

[image]
[image]
퀸은 복면남을 쫓아 온실을 지나 지붕으로 뛰어가다가 추락한다.
[image]
[image]
그렇게 꿈에서 깨어나는가 싶었지만, 시간은 그가 잠들었던 새벽 4시 44분에서 완전히 꺼져버린다. 퀸이 결국 트라우마를 버티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는 걸 암시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