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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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1999.10.04
'''배급'''
워너 뮤직 그룹
'''장르'''
얼터너티브 락

1. 개요
2. 특징
3. 트랙 리스트[1]


1. 개요


1999년 10월 4일에 발매된 Muse의 데뷔 앨범.

2. 특징


뮤즈로서는 나름 산전수전을 겪고 출시한 앨범인데 1999년 당시는 라디오헤드 카피 밴드가 꽤 많았던 때라, 뮤즈도 앨범을 내놓고 나서 라디오헤드의 2집 "The Bends"와 3집 "OK Computer"의 짝퉁이라는 비판에 많이 시달렸다. 그 평처럼 확실히 창법이나 곡의 전개 면에서 라디오헤드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는 없는 앨범이다.
다만 특유의 라틴적인 분위기나 라디오헤드보다 강렬하고 직설적인 사운드에 매료된 팬들도 적지 않은 편. 유사성과는 별개로 완성도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에 시간이 지나며 점점 재평가를 받고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이후 뮤즈가 선보이는 과장된듯한 서사적 감정선과는 다른 특유의 날 것 그대로의 우울함 또한 나름대로 이 앨범의 차별점.
잘 듣다 보면 곡들에 물 흐르는 소리, 새를이 지저귀는 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가 많이 들린다. 이를 뮤즈의 멤버들의 고향은 '틴머스(Teignmouth)'인데, 이 곳이 꽤 시골 같은 곳이어서 그렇다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2]

3. 트랙 리스트[3]


  • 1. Sunburn (3:54) 타이틀
2000년 아이맥 광고에 나오기도 했었다. #
라이브에서는 전부 피아노로 연주한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원곡처럼 기타로 연주하기도 했었다.(Hullabaloo 공연) 피아노 버전은 원곡의 아르페지오를 살려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반면, 기타 버전은 와미를 이용한 하이코드의 기타 솔로와 애드립으로 좀 더 거칠고 날 센 느낌이 난다. 그래서 기타 버전의 Sunburn 라이브를 보고싶어하는 팬들도 다수 있다. 2006년 Radio 1에서는 피아노 파트를 MR로 처리하고 기타로 연주하기도 했었다.
  • 2. Muscle Museum (4:23)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Showbiz에 수록된 것이다. 다른 하나는 Muscle Museum EP에 수록돼있으며, 빗소리를 배경으로 어쿠스틱 느낌의 짧은 곡이다.
매튜가 사용하던 단어사전에서 Muse의 앞뒤 단어 Muscle, Museum을 보고 이름 지어졌다. 원래 매튜는 이 곡의 마지막을 "끝내주게 멋진 기타 리프"로 장식하려 했으나 녹음 도중 들어갈 타이밍을 놓쳐 버려 마샬 앰프에 목소리를 냈다. 결과적으로 나온 게 끝 부분의 절규.
한때 라이브에서 들을 수 없었던 곡인데 팬들이 라이브로 듣고 싶어했고 2010년 라디오에서 도미닉도 연주하고 싶다고 했지만 매튜가 연주에 쓰이는 피치 시프터 페달을 잃어버려(...) 할 수 없었다.[4] 이후 2012년에 다시 연주할 거라고 트윗했지만 2012년은 물론 The 2nd Law 투어 내내 연주되지 않았다.[5] 결국 Drones 투어 때 부를 것을 약속했고 2015년 Exeter Great Hall 공연에서 부활했다.#
라이브에서는 반음을 올려서 연주한다. 초창기 라이브 포함.
  • 3. Fillip (4:01)
굉장히 막 갈기는 Yolo스러운 기타와 곡 중반부부터 이어지는 흐느낌, 그리고 다시 화려하게 부활한듯 신나지만 영 찝찝한 마무리로 이루어진 곡. 특유의 급발진이나 코드진행은 라디오헤드의 My Iron Lung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 4. Falling Down (4:33)
뮤즈 멤버들의 고향인 틴머스에 대해 노래하는 곡이다. 후반부에 이르러 울부짖다시피 절규하는 보컬과 기타 노이즈가 일품. 가사 중 " 15000 People Screams "는 틴머스 마을 주민의 수를 의미한다. 인터뷰로 보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 듯 하다. 매튜 曰 틴머스를 날려버리고 싶어하는 곡, 15000명의 주민들을 다른 방법으로 묘사하는 곡이라고.
  • 5. Cave (4:46)
뮤즈 최고 진성 고음 곡. 매튜가 라이브 공연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유는 데뷔 때부터 줄곧 불렀었던 터라 오래되었기도 했고, 가사 중 So come in my cave 부분을 부르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The Resistance 투어 때 반키를 내려 매튜가 피아노 파트를 맡으며 연주했다.
  • 6. Showbiz (5:16)
굉장히 분위기가 어둡다. 뮤즈 최고 고음 곡 중 하나.
2009년 BBC Three에서 방영한 드라마 빙휴먼 시즌 1 에피소드 2에 나왔다.
  • 7. Unintended (3:57)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통기타 곡. 1집 곡 치고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좀 있는 편이다. HAARP 라이브 버전은 기타 난이도가 꽤 높다.[6]
  • 8. Uno (3:37)
리드 싱글이다. 뮤직 비디오를 한 번 찍고서는 입고 있는 옷이 맘에 안 든다고 다시 찍었다.(...)
문제의 뮤직 비디오, 다시 찍은 뮤직 비디오.
  • 9. Sober (4:04)
제목답게 가사에 위스키의 브랜드(Royal Canadian, Wild Turkey, Arbourler, Jameson)가 언급된다.
  • Spiral Static (4:44, 보너스 트랙)
어째서인지 Plug In Baby 싱글 b면으로 수록돼있다.
  • 10. Escape (3:31)
크리스가 인터뷰에서 Escape 같은 좋은 곡들을 사람들이 몰라 주는것이 안타깝다 한 적이 있다.
  • 11. Overdue (2:26)
초창기 Overdue와는 다른데, 초창기 버젼에서는 후렴구를 느리게 부르는 구간이 있었다. MUSE EP(1998)
  • 12. Hate This and I'll Love You (5:09)
애증과 식어가는 사랑에 관한 노래. 1집 특유의 울분과 서정성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1] 싱글컷된 곡은 볼드 처리.[2] 그런데 웃긴 건 뮤즈의 멤버들은 고향을 어떻게든 탈출하고 싶어 했었다는 것. 실제로 데뷔 초기 프랑스에서의 인터뷰에선 '우린 완전 쫄딱 망해서 다시 그 엿같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꺼야'라고 맷이 우울하게 중얼거리기도 했다(...).[3] 싱글컷된 곡은 볼드 처리.[4] 뮤즈 공식 홈 페이지에서 이벤트성으로 '뮤즈가 공연했으면 하는 장소'라는 주제로 투표를 한 적이 있는데, 'Muscle Museum의 이펙트 가 버린 어느 곳이라도'가 상위권에 랭크되었다.[5] 원래 2014 상파울루 공연 셋리스트에 올라가 있었지만 대신해 Yes Please을 불렀다.(…)[6] 연주만 한다고 치면 짬먹은 사람한테는 그다지 높지 않겠지만. 이걸 노래까지 부르면서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