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E

 


TUNE Guitar Maniac(일본)
TUNE Guitar Technology(한국)
일본의 거대 유통사인 칸다상회 명의로 되어 있는 일본 및 한국의 베이스 기타 브랜드. 90년대에 도산하여 국내의 딜러이자 채권단 중 하나인 한국 회사 WSC(우성코러스)가 도산한 자산의 일부를 매입하여 한국과 일본으로 회사가 나뉘어졌다.
일본의 TUNE은 효고현 야마가사키 시에 본사가 있다. 국내의 TUNE은 인천광역시의 우성코러스(WSC)[1]에서 판매 및 생산을 맡고 있다.
처음엔 오사카에서 Tune Guitar Technology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개업 당시인 1983년대엔 드물었던 액티브 베이스를 탑재해서 출시한 것으로 유명했다. 5,6현 베이스 이외에 8,10현이나 암이 달린 베이스와 5현 36플랫 베이스 등 특이한 제품들이 많다.
알아주는 퓨전 재즈 밴드 카시오페아의 '나루쵸' 나루세 요시히로나 귀곡메탈로 유명한 현 온묘자의 마타타비가 사용하는 모델이 널리 알려져 있다. 가격대도 꽤나 고가 축에 속하는 모델들이라 그런지 젊은 베이시스트들보다는 어느 정도 연륜이 쌓인 베이시스트들이 이런저런 모델을 주문해 사용하는 경우가 잦은 편.
이탓에 외국 포럼등지에서도 종종 가짜아니냐는 글이 검색된다.
하지만 이로 인한 직접적인 마찰은 없다. 아니 있을 수 없다. WSC(우성코러스)가 망하기 직전인 진짜 TUNE을 인수하였기 때문이다. 이때 상표권과 디자인을 갖게 되었으므로 엄연히 OEM이나 짭퉁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나 해외에서의 판매에 문제가 없다. 그런데 왜 일본에서는 가짜라고 우기고 판매도 하는가? 당시의 TUNE은 기타를 제조만 하고 판매는 거대 유통사인 칸다상회를 통해 판매했는데, 이때 상표권도 같이 팔았다는 것이다.[2] 단, 이쪽도 역으로 일본 외에서의 판매는 불가능하다. 칸다상회가 구입한 상표권은 일본내에서만 유효하기 때문이다.
두 곳 다 진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니 걱정했다면 안심하자. 실제로 양 사의 제품을 비교해보면 사양이나 가격은 큰 차이가 없고 소리도 거의 비슷하다. 국산 TUNE에서도 TUNE의 간판모델이라 할 수 있는 나루세 시그내처 모델을 똑같은 사양에 비슷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3] 하지만 같은 시그내처라도 국산은 나루세의 트레이드마크인 트레몰로 브릿지를 생산하지 않으므로, 제대로 된 건 일본 쪽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신경쓰이면 국내산을 구입해 개조해서 사용하자. 애초에 나루세 요시히로처럼 슬랩 위주의 플레이에 퍼포먼스용인 트레몰로 브릿지를 장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현재 일본 TUNE과 한국 TUNE에서 생산하는 베이스 라인업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한국 TUNE은 TWX의 트레몰로 브릿지 버전, TWX의 스루넥 버전을 생산하지 않는다.
일본 TUNE은 TWB의 스루넥 버전을 생산하지 않는다.
2013년도부터 일본 TUNE에서는 Pheonix[4]라는 하위브랜드를 설립하여 라인업을 발매 중이고, Psychedelic이라는 일렉기타 자회사 브랜드를 런칭하였다.[5]
한국 TUNE 역시 Caliber 라는 기타 브랜드와 Mega Amp 라는 앰프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1] 악기 뿐만 아니라 악기의 하드웨어(특히 헤드머신이나 브릿지)도 생산하여 ESP(GrassRoots, LTD)나 Bacchus와 같은 브랜드에 납품도 하고 있다.[2] 사실 이에관해 알려진게 워낙 없다. 하지만 우성코러스가 조용한데 비해 자기가 진짜라고 주장하는 일본 TUNE이 소극적인 대응을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 참고[3] 참고로 국산은 옛 일본TUNE이 칸다에 유통한 것과 같이 유통상과 악기상을 거쳐야 구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 확인해보면 TUNE' isn't sold to end-user. 최종 사용자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셈이다.[4] 하위브랜드인데 전체적인 가격은 더 높다. 일반 양산 모델이 아닌 소량 커스텀 주문으로 만들어지기 때문.[5] TUNE은 베이스 기타 전문 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