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기타

 


1. 개요
2. 특징
3. 역할
4. 위상
5. 구조
5.1. 헤드
5.2. 튜닝머신
5.3. 넥
5.4. 프렛보드
5.5. 넥 조인트
5.6. 바디
5.8. 컨트롤 노브, 스위치
5.9. 배선함
5.10. 아웃풋 잭
5.11. 브릿지
5.12. 배터리 베이
5.13. 피에조 픽업 컨트롤러
6. 종류
6.1. 픽업 & 프리앰프
6.1.1. 픽업
6.1.2. 프리앰프
6.1.2.1. 액티브
6.1.2.2. 패시브
6.2. 브랜드
6.2.1. 나무위키에 등재된 베이스 기타 모델
6.2.4. 그 외 베이스 기타 모델
6.3. 추천하는 베이스
6.3.1. 가격대별 추천 베이스
6.4. 프렛리스 베이스 기타
6.4.1. 프렛리스 악기 구입, 사용 시 주의사항
6.4.2. 콘트라베이스?
7. 주법 및 테크닉
7.1. 핑거 피킹
7.2. 슬랩
7.3. 썸 스트로크
7.4. 스트로크 (피크 피킹)
7.5. 스윕
7.6. 네일 스트로크
7.7. 태핑
7.8. 코드 연주[1][2]
7.9. 하모닉스
7.9.1. 슬라이딩 하모닉스
7.10. 해머링, 풀링
7.11. 글리산도
7.12. 하프 뮤트
7.13. 팜 뮤트
7.14. 포 핑거 피킹
7.15. 고스트 노트 or 데드 노트
7.16. 미디어
8. 관리
8.1. 넥 관리
8.2. 줄 관리
8.3. 배선/회로 관리
8.4. 악기 세팅 방법
8.4.1. 릴리프
8.4.2. 줄 높이(액션)
8.4.3. 인토네이션
8.4.4. 픽업 높이
8.5. 조율(튜닝, Tuning)
9. 장비 운용
9.1. 베이스 앰프
9.1.1. 캐비넷
9.1.2. PA (Public Address System)
9.2. 베이스 이펙터
9.2.1. 드라이브
9.3. 베이스를 기타앰프에 물리면 고장이 나는가?
10. 베이시스트 목록
11. 관련 교재
12. 그 외 추천하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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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현대적인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인 FenderPrecision 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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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인 FenderJazz 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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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를 대표하는 스펙터의 N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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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구별하는 쇠붙이인 프렛이 없는 프렛리스 베이스 기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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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현 콘트라 베이스 기타의 고안자로 알려진 Anthony Jackson의 시그니처 모델. 무시무시한 36인치 스케일, 예시 중 유일한 싱글컷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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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쉐입 베이스의 아버지이자 피크피킹 사운드가 어울리는 깁슨 선더버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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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을 위해 태어난 B.C. Rich의 베이스(이미지는 Mk3 Mockingbird Bass 모델). B.C. Rich를 포함하여 특정 계통의 장르에 집중된 제품들은 중고로 잘 안 팔리므로 구입할 때 신중해야 한다.[5]

1. 개요


Bass (bass guitar).
원류는 재즈 밴드에서 쓰이던 콘트라베이스를, 소형화하고 저렴하게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물건. 콘트라베이스의 부피와 이동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렉트릭 기타와 비슷한 몸체를 지닌 4현의 전기악기 형태로 만들었다. 즉 스트링의 수가 콘트라베이스와 같다. 그래서 '''4현 베이스'''가 가장 보편적인 형태이다. 실제로 콘트라베이스를 피치카토 주법으로 연주하면 베이스기타와 거의 똑같은 소리가 난다.
베이스를 처음 대중음악에 사용해 성공하여 베이스 기타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한 건 모타운의 세션 베이시스트인 제임스 제이머슨(1936~1983) 베이시스트이다. 현대 거의 모든 베이시스트는 그의 플레이에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이스를 연주하는 사람을 베이시스트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베이시스트라고 부르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외국에서는 종종 베이스 플레이어 라고도 부르며 대부분은 4현 베이스를 연주하는 게 보통이나 연주자나 밴드에 따라서는 5현 베이스나 6현 베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7현 베이스나 8현 베이스도 있고, 반대로 현이 더 적은 3현 베이스도 있다. 4현, 5현, 6현 베이스는 일반적인 기성품으로 구할 수 있지만, 3현 베이스나 7현 이상의 베이스는 수요가 거의 없어, 개조하거나 주문제작 해야 한다.
그 밖에 만돌린이나 12현 기타처럼 나란히 붙어있어 동시에 짚을 수 있는 복현을 장비한 8현 베이스나 삼중복현 12현 베이스, 24현 베이스, 36현 베이스도 있다.[6]
아래 사진과 같이 현이 늘어날수록 넥의 넓이가 미친듯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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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wick Thumb 7현 베이스 - 24프렛의 너비가 99.31mm로 4현 베이스(60~65mm)에 비해 1.5배 정도 더 넓다.
베이스 기타라고 하지만, 기타에서 파생된 게 아니라 콘트라베이스에서 출발한 악기이다. 그럼에도 기타와 같은 포지션으로 잡고 연주하기 때문에, 핑거피킹주법은 콘트라의 것이 아닌 기타의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 이고, 피크도 사용한다.
베이스 음을 내는 기타가 아니라 기타처럼 생긴 베이스이므로 '''기타(형) 베이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다음과 같은 이유로 베이스 기타라는 명칭과 베이스라는 명칭은 이 악기의 명칭으로 모두 적합하고, 기타(형) 베이스라는 명칭은 적합하지 않다.
베이스 기타라는 명칭이 적합한 이유는, 기악에서 베이스는 악기의 음역대를 나타내는 접두사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베이스 음역대보다 더 아래 음역대를 내는 악기는 '콘트라' 라는 추가적인 접두사를 앞에 붙인다.[7] 그리고 이 악기는 기타의 형태를 하고 있는 기타족 악기이다. 너무 간단한 이유라서 납득이 안 갈 수도 있으나, 베이스 클라리넷이나 베이스 드럼의 이름이 왜 그렇게 불리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베이스라는 명칭이 적합한 이유는, 베이스는 베이스 음역대를 내는 현악기의 약칭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스를 악기의 명칭인 일반명사로 취급하는 경우, 콘트라베이스나 베이스 기타를 베이스라는 경우는 흔하지만 바순이나 튜바를 베이스라는 명칭으로 뭉뚱그려 부르는 경우는 없다. 앞서 언급한 악기들을 전부 베이스라는 명칭으로 퉁치는 경우는 악기의 명칭을 말하는 것이 아닌 음역대에 따른 성부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장 베이스 기타와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는지 생각해보자.[8]
기타(형) 베이스 라는 명칭이 적합하지 않은 이유는, 베이스 기타는 베이스 기타이지 기타(형) 베이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베이스 기타는 최초에 콘트라베이스에서 파생된 악기이고 콘트라베이스 대용으로 만들어진 악기인 것은 사실이나, 현대의 콘트라베이스와 베이스 기타의 연주법은 차이가 있다. 콘트라베이스는 기본적으로 보우잉과 피치카토가 주된 연주법이고, 다른 바이올린족과 같다. 하지만, 베이스 기타의 일반적인 연주법은 핑거피킹과 슬랩이며, 이는 기타족 악기의 연주법에 해당한다.[9]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위에 언급했다시피 베이스는 이미 그 명칭 자체로 '베이스 음역대의 현악기' 라는 뜻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타(형) 베이스'라고 부르게 되면 저음역대를 내는 현악기 기타(현악기)라는 의미가 된다. 또한 '○○형 베이스' 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악기는 어디에도 없다. 콘트라베이스를 '바이올린형 베이스'라고 부르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베이스 기타라고 하면 보통 일렉트릭 기타와도 같은 솔리드 바디에 브릿지 쪽이 비대칭인 재즈베이스를 생각하지만, 수 많은 쉐잎이 존재하며, 어쿠스틱 기타와도 같은 울림통에 베이스용 넥과 줄을 걸어놓은 어쿠스틱 베이스나, 일렉트릭 기타의 할로우바디 모델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울림통에 F홀을 뚫은 모델도 있다.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는 록밴드재즈, 블루스 밴드 등에서 일렉트릭 기타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 어쿠스틱 베이스 기타는 주로 언플러그드 밴드나 어쿠스틱 기타 앙상블 등에서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쓰인다.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의 사운드 갭에 비해 어쿠스틱 베이스와 일렉트릭 베이스는 비교적 사운드의 갭이 적은 편이다.

2. 특징


[image]

'''왜 니 기타는 줄이 네 ㄱ…'''

'''베이스다.'''

생김새는 기타지만, 크기가 더 크고 공연장을 저음으로 채워버린다. 이는 베이스를 다루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멋있게 느낀다. 하지만 막상 연주해 보면 크나큰 실망감만 안겨준다. 코드를 잡는 기타에 비해 베이스 혼자선 곡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고, 음의 이동도 적기 때문에 재미 없다고 느끼게 된다. 거기에 낮은 진입장벽에 반해, 다음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벽이 빨리 찾아온다.
베이스 특유의 저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장르에 따라 따스하고 조용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음색이나 혹은,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흥겨움을 좋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베이스를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은 음악 들을 때 오디오 제품들로 저음을 강화해서 듣기도 한다.
밴드를 한다 해도, 현실적으로 밴드의 얼굴은 보컬. 솔로는 기타가 도맡아 하는 경우가 대부분. 거기에 베이스는 드럼 킥에 맞추기 때문에, 혼자 드러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어지간한 애정이 아니라면 금방 치다 포기하는 악기이기도 하다.
또한 기타에 비해 무겁다. 원래도 거대한 콘트라베이스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압축하고 또 압축해서 만든 게 지금의 베이스인데, 그걸로도 일반 기타보다 크고 길고 무거운 건 사실이다. 그래서 장시간 스탠딩으로 연주하면 체력 소모가 꽤 심하다. 농담이 아니고 베이스 연주자에게 꽤 진지한 고민거리다. 무게는 일렉 기타보다 1kg 정도 더 나간다. 1kg가 얼마나 차이날까 싶지만 일단 크기가 일렉보다 크고 무게 중심이 왼쪽 어깨에 더 걸려서(오른손잡이 기준) 체감상으로는 차이가 상당하다. 4현 기준으로 베이스의 기본적인 무게는 '''3kg 후반에서 4kg 초반'''으로 4kg 미만은 대체로 가벼운 베이스, 4kg 중반 이상은 무거운 베이스로 여긴다. 현이 늘어나면 무게도 조금씩 늘어나는데 대게 1현이 늘어날 때마다 300g~500g 정도 무거워진다. 몇몇 베이시스트들은 무게 감량을 위해 픽업과 브릿지 부분만 남겨두고 모조리 절단 하기도 하고 바디를 파내는 방식으로 무게를 줄이고 균형을 맞추기도 한다.[10] 일부 제조사들은 악기에 목재보다 가벼운 재료를 사용하여 무게를 줄이기도 한다.[11] 가볍지 않은 무게 때문에 연주자에게 바디 자체의 무게와 바디의 밸런스는 악기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12] 드러머 못지 않게 체력과 근력이 요구된다.
무게와 함께 베이시스트들을 괴롭게 만드는 게 바로 길이다. 일반적인 일렉트릭 기타의 스케일[13]이 24~25인치 근처인 데 반해, 베이스는 평균이 34~35인치다. 경우에 따라 36인치 스케일을 가지는 물건도 존재한다.[14] 바디는 속을 파내서 (챔버드 바디) 무게를 줄일 수 있지만 넥은 스트링의 강한 장력을 유지시켜 주면서 정확한 음정을 내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길이를 함부로 줄이거나 파낼 수 없다. 경량 베이스로 유명한 Sadowsky NYC 모델도 넥만큼은 건드리지 못했다. Modulus를 비롯한 일부 제조사는 넥의 재료를 목재에서 탄소섬유와 합성수지로 바꾸어 넥의 무게를 줄였다.
간혹 30~32인치대의 Short Scale 베이스가 존재하지만, 동일한 굵기의 현을 썼을 때를 비교하면 Long Scale에 비해 줄의 장력이 약해 다운 튜닝이 어려워지고[15] 서스테인이 감소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케이스도 훨씬 길어서 긱백에 넣고 둘러매면 머리 위로 매우 툭 튀어나와 여기저기 걸리기 십상이다. 특히 대중교통으로 움직일 때 헤드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 온갖 해괴한 자세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하드케이스도 매우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꽃핀다. 하드 케이스 사이즈가 어느정도냐 하면 소형차 트렁크에 넣으면 가로로 꽉차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마티즈~아반떼 정도의 차 뒷좌석에 놔두면 뒷좌석이 꽉차는 마법을 볼수 있다.
그리고 줄의 굵기가 상당히 굵다. 거의 피아노의 저음부의 줄과 같이 굵직굵직해서[16] 기타보다 왼손의 근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므로 기타를 잘만 치던 사람들도 베이스를 처음 쥐면 운지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베이시스트가 일렉이나 어쿠스틱을 잡으면 줄을 잡기만 했는데 눌리는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손끝의 단위 면적당 가해지는 압력은 줄이 굵은(=손가락과 접촉하는 면적이 넓은) 베이스의 경우가 줄이 가는 기타보다 작기 때문에 줄을 눌러줄 때의 통증은 기타에 비해 덜한 편이다. 근데 줄이 굵을수록 장력은 세져서 생각만큼 약하지는 않다.

3. 역할


밴드에서 베이스의 기본 역할은 '''음고 없이 박자만 있는 드럼과,''' 리듬은 드럼과 베이스에게 맡기고 신나게 날아다니는 '''멜로디 악기들(ex:키보드,기타)을 이어줌'''으로써 사운드의 틀을 잡아주는 것이다. 드럼이 밴드의 뿌리라면 베이스는 꽃과 열매를 뿌리와 연결해주는 줄기다. 기교적인 연주보단 기본적인 리듬과 코드톤에 충실하여 밴드 사운드의 든든한 밑받침이 되어야 하는 것. 그렇기에 개인기는 매우 부차적인 기술이며, 전혀 필수적이지 않다. 근음셔틀 역할만 잘 할 수 있다면 경력이 낮은 초보자라도, '''간단하지만 유명한 곡들'''은 소화 가능하다. 베이스 라인이 복잡한 곡들도 리듬 기타의 리프를 기반으로, 간단한 베이스 라인으로 편곡하여 연주할 수 있다.
베이스는 최소한 지판을 보고 짚을 줄 알고, 거기에 맞춰 피킹을 할 줄만 알아도 근음셔틀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다. 개방현의 간격도 줄마다 일정해서 어느 위치에서 어떤 음을 치던 인근 음들의 상대적인 위치가 같다. (N-1)번 개방현 음(지판에 손을 대지 않은 채 현을 뜯어 낸 음)은 N번 현의 5번 프렛의 음과 일치한다. 그리고 A번 프렛 B번 현의 음과 한 옥타브 차이 나는 음은 (A + 2)번 프렛 (B - 2)현 음이다(단, 개방현은 0번 프렛으로 간주). 이를 이용하여 디스코 리듬을 만들기도 한다.
즉, 기본적인 역할을 위한 '''필수적인 기본기의 수가 적다'''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기타와 비교하면 진입장벽은 턱없이 낮다. 혹여나 솔로를 할 일이 생기더라도 기타처럼 비브라토를 항상 걸어주지 않아도 되고, 밴딩이 자주 들어가지도 않는다. 때문에 기타처럼 코드폼을 외울 필요도 없고, 기타처럼 1,2번 줄의 반음 낮음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기본적으로는 기타의 형태를 따르고 있는 만큼 기타와 많이 비슷하나, 기타에 비해 줄이 매우 굵고 장력이 세서 버징을 내지 않고 깔끔하게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교본 같은 것을 보면 '뮤트'를 알파이자 오메가로 비유할 정도로 중요하게 다룬다. 왜냐하면 베이스는 뮤트를 하지 않으면 다른 줄마저 울리며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생겨버린다. 이뿐만이 아니라 뮤트를 전혀 하지 않으면 뜬금없는 소리가 연주속에서 나타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기타도 동일한 현상이 있긴 하지만 노트를 짧게 유지하는 편이고 다른 악기들 틈이나 디스토션 사운드의 자글자글함 속에 잘 숨길수도 있다. 물론, 기타 연주 시에도 뮤트는 중요하다.
특히 태핑(Tapping)이나 슬랩 시 이런 문제가 유난히 크게 다가온다. 해서 가끔 손수건이나 헤어밴드 등을 사용한다. 레코딩 시에도 이런 버징이 녹음되기 쉽기 때문에 깨끗한 녹음을 위해 너트 부분에 부드러운 무언가를 대기도 한다. 스트링 뮤터, 혹은 스트링 댐퍼라고 불리는 보조 기구도 나오고 있다.
저음역대를 연주하는 만큼 줄이 매우 굵고 지판이 넓어서 치기 어려운 악기인 건 사실이다. 손가락도 일렉이나 통기타처럼 파고든다는 느낌은 없지만, 아프고 물집 잡히는 건 마찬가지다. 거기에 굵은 줄이 둥글어 손가락 밑에서 고정이 안 되어 정확한 음정을 잡기는커녕 버징만 날 수도 있다. 그래서 통상적인 베이스 솔로의 경우 지판을 날아다니기보다는 정리하는 느낌으로 연주하기도 한다.
솔로는 보통 베이스의 입장에선 할 일이 없다. 태생부터 베이스의 솔로를 염두에 둔 곡에나 베이스 솔로가 들어가기 때문. 그렇기에 보통은 베이스가 솔로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경우가 없다. 물론 분위기에 따라 가끔 뭔가 보여줘야 할 때가 반드시 오고, 그럴 땐 솔로라는 형태의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밴드에서 베이시스트로 지내는 데에 솔로는 큰 문제가 아니다.
이와 관련된 베이시스트들 사이에서 전해내려오는 전설(사실상 유머)이 있는데 한 탐험가가 아마존 정글 깊숙한 곳에 있는 문명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어떤 마을을 방문했을 때 일어난 일이다. 탐험가는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서부터 그리 크진 않지만 또렷이 들이는 북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것이 자꾸 신경쓰였다. 탐험가는 조심스레 추장에게 "이 북소리는 어디서 나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추장은 긴장한 표정으로 "아주 먼 옛날부터 들려오던 북소리입니다. 이 북소리가 멈추면 세상에서 한 번도 보도듣도 못한 희한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있지요."라고 대답하였다. 북소리는 계속 들려왔지만 이내 익숙해졌고, 탐험가는 추장으로부터 친절한 대접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꽤 지나고 해가 뉘엇뉘엇 지기 시작해서 이제 마을을 나오려는데, 갑자기 그 북소리가 멈추었던 것이다. 이에 추장을 비롯한 그 마을 사람들은 당황하며 세상에 없던 무언가가 앞으로 일어날 것이 두려워 떨었다. 잠시 침묵이 있은 후 '''"베이스 솔로"'''가 시작되었다.

위 서술한 바와 같이 기본기를 가장 우선으로 치는 만큼, 절제가 다소 필요한 악기이기도 하다. 사실 '''절제'''를 한다는 것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연주를 한다는 말로, 모든 악기에 적용되지만 곡 전체의 뒷받침을 해준다는 느낌을 주는 베이스의 입장에선 좀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bass로 base를 갖춘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 하지만 연주자에 따라 절제된 연주가 나오기도 하고 치고 나오는 연주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음역대가 낮은 소리를 가진 악기인 만큼 곡의 하모니가 중요한 밴드 음악에서 너무 튀려는 연주를 하면 곡 전체를 지저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절제는 반드시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마추어 베이시스트 중에 겉멋에 취해서 멋있어 보이는 연주기법들만 줄창 연습하다가 사운드 핵심인 기본적인 박자 맞추기와 피킹 연습을 게을리하는 경우도 많은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베이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단지 베이스가 멋져보이고 베이스의 저음이 맘에 들어서) 베이스를 잡은 아마추어 베이시스트들 중에 간혹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런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악기를 바꿔볼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베이시스트로 태어나서 베이스를 잡은 것도 아니고, 취미로 하는 밴드에서 자기 성향과 잘 안 맞는 악기를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연주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다른 악기를 하게 되더라도 베이스에 대한 이해가 있다는 건 꽤 큰 음악적 자산이니 너무 아까워하지 말자.
그렇다고 해서 '절제'라는 덕목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받아들이기 나름인데, 다른 방향으로 말하면, 베이시스트가 한마디에 한 음만을 튕기든, 두 음만을 튕기든, 그것만으로 '실력이 없다'거나 '연습이 부족하다'는 평을 하는 사람은 없다. (물론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한 마디에 온음표 하나만을 연주하면서도, 밴드 내 다른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소리의 중앙을 대들보처럼 가로지르며 전체를 굳건히 떠받들고 있다면 베이시스트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밴드 전체를 아우를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마추어 베이시스트가 명심해야하는 건, 당신의 역할이 전장에서 적들을 화려하게 제압하는 선봉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게 최일선에서 주목받는 그런 이미지를 원한다면, 차라리 기타를 잡거나 보컬을 하자. 구태여 저런 멜로디 악기나 보컬이 아니어도, 사실 실력만 받쳐주면 여느 분야든 저절로 주목받는다. 실력있는 베이시스트들이 괜히 유명해진 게 아닌 것.
데스메탈 밴드 Spawn of Possession의 베이시스트인 Erlend Caspersen은 절제없는 오버플레이가 곡을 망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유튜브에 아래의 직접 영상을 올렸다.[17]

들어보면 알겠지만 제작자는 고급 악기[18]를 사용했고, 테크닉을 많이 사용했지만, 그 연주는 곡과 전혀 어우러지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절제 없이 마구잡이로 달리는 플레이의 참사다. 영상 제목부터가 '좋은 곡을 완벽히 망치는 방법'이다.

테크니션으로 유명한 빌리 시언도 슬레이어의 곡을 연주할 때는 아웃트로 10초 정도를 제외하고는 근음 셔틀 역할만 수행했다.[19] 이런 점에서 그가 얼마나 뛰어난 연주자인지 알 수 있다. 유명한 얘기지만 빌리 시언은 미스터빅의 여러 곡에서 기타와 대결을 하는듯한 미쳐 날뛰는 속주를 보여준다. 대표적인게 Addicted to that rush 초반의 솔로. 그러나 폭주할 때는 폭주하더라도 결코 곡 전체의 구성을 결코 해치는 경우가 없이 딱 필요한 정도의 묘기만 보여주고 바로 뒤로 빠진다. Collorado Bulldog같은 경우 기타 솔로 부분에서 폭주하듯 고음부로 서서히 올라가는 기타 속주 뒤에 동일한 속도로, 하지만 지나치게 티나진 않게 뒤에서 조용히 같이 올라가는 베이해 속주가 들리는데 이런 식으로 화려한 속주를 하면서 곡에 녹아드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브라이언 브롬버그나 크리스천 맥브라이드 같은 감탄이 나오는 솔로의 대가들도 필요 시에는 철저히 절제하며 연주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베이시스트들은 경력이 늘고 자신감이 붙으면 그루브에 살고 그루브에 죽는다고 할 정도로 그루브에 목숨을 거는 경향이 있는데, 그들 각자가 말하는 그루브란 사전적 의미와는 조금 다른 각자가 의미를 가지므로 그들 자신도 설명하기 어렵단다.[20]대충은 개인만의 독특한 흥이라든가 미묘하게 특이한 리듬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자신만의 감칠맛이라고 표현하는 베이시스트도 있다. 그래도 보통 베이시스트가 느끼는 그루브의 느낌은 주로 지하 클럽들어갈때 흥겨운 EDM이 벽 너머로 들려오는 베이스 드럼 뚬찟뚬찟소리와 함께 실려오는 그 느낌이라고 하면 일반인에게도 통할 법 하다. 말하자면 같은 요리를 해도 사람마다 맛이 달라지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겠다. 확실한 건 자신이 그루브를 느끼면 그게 그루브란다. 단, 그루브라고 하면서 악보를 무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루브는 어디까지나 악보상의 음들을 틀렸다고 할 수는 없는 범위 내에서 구현하면서 만들어내는 그 어떤 것이다. 또한, 그루브라는 자체가 어느 정도 실력이나 경력을 인정받는 베이시스트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므로, 아마추어 밴드 내에서 베이시스트가 합주 시에 악보를 무시하며 '이건 내 그루브야'라고 주장하는 건 그냥 민폐다.
여러모로 처음 배우기는 쉽지만 잘 하기는 어려운 악기이다. 사실 근음만 잡고 박자만 맞춰도 간단한 합주는 가능하기에 초기 진입 장벽은 낮다고 생각되겠지만 이후에 점점 상급 과정으로 가게 되면 음악이 싫어질 정도로 어려워질 것이다. 왜냐하면 밴드 합주 시 드럼과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흔히 '리듬다이가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 드럼과 서로 박자가 맞지 않는다면 일체감이 들지 않고 밴드 사운드도 정리되지 않는다. 본인의 연주도 신경써야 하고 드럼과의 호흡과 교감도 신경쓰면서 한편으로는 밴드의 사운드를 들어야하기 때문에 베이스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위에 설명된대로 베이시스트는 드러머의 생각도 알아야하고, 키보디스트나 기타리스트의 입장도 이해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물론 모든 밴드 단원들이 밴드 내에서 자기 악기와 조화를 이루게 되는 다른 악기들이 갖는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지만, 베이스의 역할이 리듬 악기와 멜로디 모두를 아우르는 것이기 때문인 만큼 베이시스트들에겐 특히 더 중요시된다. 아마추어 베이시스트라면 개인기 연습할 시간에 다른 악기들을 기초적인 수준이라도 연습을 해두는 것이 더 유용할 수 있다.

4. 위상


'''있을 땐 있는 줄도 모르다가, 없어지고 나서야 소중한 줄 알게 되는 악기'''라고 할 수 있다. 밴드에서 기타, 드럼, 키보드는 알면서도 베이스는 듣보잡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권에서는 야구선수(base player)랑 혼동하는 사람도 많다. 저음이라 솔로 파트를 따로 마련하거나 헤드폰/이어폰으로 듣지 않는 이상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고, 듣는 사람들도 일부러 들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귀에 잘 안 들어오게 된다. 특히 음악을 특별히 배운 적 없는 일반인이라면 베이스의 소리를 감지조차 못 하고, 왜 밴드에 일렉 기타가 두 개나 있는지 의문을 품는 게 부지기수. 이런 안습한 인지도 덕분에 소리 안 내는 악기(...) 드립도 자주 나오며 베이스 전문 악기점 역시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서점에서도 기타 교본은 아주 다양한 데 비해 베이스 교본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나마도 미국이나 일본에서 만든 교재를 번역한 것이 대부분.
무엇보다 음악에 관심이 없을 경우 베이스 기타가 내는 소리가 어떤 건지 '''몰라서''' 이런 경향이 크다. 일반인이라도 한번 베이스 솔로를 들려주거나 하는 식으로 베이스의 음역대를 알려주면 "아 이게 베이스 소리야?"하는 식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재즈가 가요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운드의 기준은 밴드 사운드이다. 베이스는 음역대가 낮은 화성 악기이기 때문에 리듬 파트인 드럼과 높은 음역대의 화성 파트인 기타, 키보드 등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본기가 있어야 리듬 파트, 화성 파트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베이스는 기본기가 전부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닌가 한다. 베이시스트 항목 참조. 밴드를 이루고 있는 모든 악기들이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내야 되는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합주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들보 같은 베이스음이 짱짱하게 버텨주고 있을 때 다른 맴버들에게 주는 안정감은 특별히 더 크게 느껴진다. 베이스가 다른 악기들이 제 역할을 하기 편하게 자리를 깔아주는 면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미디로 만드는 요즘 음악들도 베이스 기타를 대신할 저음역대의 사운드와 드럼을 대신할 비트를 넣는 것은 기본이다. 즉 베이스 기타와 드럼을 안 쓴다 뿐이지, 그것들이 가진 사운드와 역할은 여전히 음악의 기준이요 중심이다. 구태여 요즘 음악을 볼 필요도 없이, 과거 ''60년대'' 당시에 활동했던 도어즈라는 사이키델릭 밴드도 베이시스트는 없었을 지언정, 베이스음을 오르간으로 대신 내서 연주했다. 베이스가 내는 저음역의 중요성을 반증하는 부분.
대표적으로 의 음악을 들어 보면 베이스가 굉장히 중요한 걸 알 수 있다. 특히 베이스 음이 곡의 전반적인 흐름, 분위기를 좌우하는 Another One Bites the Dust와 같은 음악의 경우, 베이스가 없으면 정말로 이상해진다. 현대 음악에서 '베이스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음악적 소양이 얼마나 얕은지를 보여주는 거나 다름없다. 한마디로 드럼이 들어가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보면 된다. 베이스 그 자체는 낮게 튜닝한 기타나 신디사이저같은 악기로 대체가 될 수도 있지만, 이는 달리 말하면 베이스가 맡던 저음과 같은 역할 내지는 음원 자체는 절대 빠져선 안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베이스는 드럼이 없어도 전체 음악과 조화가 되지만,[21] 드럼은 베이스가 없으면 혼자 따로 놀게 된다.

백문이 불여일청. 급한 사람은 2:01부터의 몇 초 가량이랑 2:26부터의 몇 초 가량을 헤드폰/이어폰을 낀 채 비교해보자. 메탈에서 베이스가 빠지면 벌어지는 참사 아닌 참사를 확인할 수 있다. 비단 메탈뿐 아니라 모든 장르에서 베이스가 빠지면 답이 없다.[22] 특히 교회 찬양팀 등에서 베이시스트가 개인 사정으로 빠질 시, 그 어마어마한 공허함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지경.
베이스의 소리는 청자의 기준에서 보컬이나 기타의 사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을 뿐,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다. 주파수 대역이 최저 약 30hz, 최고 약 300hz 정도로 낮아서 방음벽 따위는 다 무시하기에 고음역대 악기의 음량과 비교해서 귀로 들리는 볼륨이 비슷하더라도 차원이 다르게 잘 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인 주택에 방음공사를 해도 베이스는 그 소리의 울림 때문에 어지간히 돈을 들여도 제대로 방음이 안된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에 벽을 두르는 방음공사를 하더라도 울림이 위아래로 잘 퍼져나가기 때문에 신나게 연주하면 윗집, 아랫집 사람들이 찾아오는 참사도 발생한다. 문이 다 닫힌 연습실 로비에서 가장 잘 들리는 소리는 베이스 기타 소리뿐이라고 할 정도고, 홀의 규모가 커서 마이킹을 하거나 라인 아웃으로 믹싱 콘솔로 소리를 보내 서브우퍼로 소리를 뽑는 곳이라면 더더욱 선명하게 들린다.
그래서 대충 대충 묻어가자 식으로 연주하면 안 된다. 밖에서는 그 특유의 붕붕거리는 소리가 다 들리며, 특히 학교나 교회같은 아마추어들이 있는 곳에서 "묻히니 틀려도 되겠지?" 하며 대충 치는 사람이 있는데 교회나 학교라도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사운드 엔지니어는 베이스 소리를 아주 잘 감지한다. 특히 라인아웃으로 홀 전체에 베이스 기타 소리를 뽑아내고 드럼 마이킹에 서브우퍼까지 구비된 장소라면 베이스 기타와 드럼의 사운드가 다른 소리를 먹어치우지 못하게 조정한다고 온 신경을 곤두세운 엔지니어는 장비들의 보조에 힘입어 더욱 잘 감지하므로 대충 치거나 틀리는 순간 안 그래도 신경 곤두선 사운드 엔지니어에게 등골이 서늘해지는 찌릿한 시선을 받는 경우가 자주 있다. 밴드에서 가장 베이스 기타와 호흡을 잘 맞춰야하는 드러머[23]도 베이스가 똑바로 치는지 아닌지 그 시끄러운 드럼 소리 속에서도 다 듣고 있으며, 특히 인이어 모니터로 들으면 더 잘 들려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드러머가 보내는 찌릿한 시선에도 한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합주 중에 왠지 모를 서늘함이 느껴진다면 드러머와 사운드 엔지니어를 슬쩍 보자. 백이면 백 그 두 사람이 사납게 째려보고 있을 것이다.
이 둘이 아니더라도 음악을 어느 정도 듣거나 악기 소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베이스 소리를 엄청 잘 듣는다. 요즘엔 웬만한 일반인 사이에서도 듣는 귀가 좋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가끔 록 밴드 공연장 등에서 자기들끼리 누가 틀렸다고 잡아내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하여튼 소규모 공연장에서도 베이스의 사운드가 잘 느껴지지만 특히나 서브우퍼가 설비된 규모가 큰 스텐딩 라이브 공연장이나 아레나, 돔급 이상의 공연장에서는 더 잘 들리므로 대충하면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는 않다.

5. 구조


'''아이바네즈 SRF700(넥스루)의 뒷면'''
[image]
'''아이바네즈 SR5005(볼트온)의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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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헤드


악기의 아이덴티티. 베이스 플레이어들이 악기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이 가는곳이다, 브랜드의 마크와 로고는 보통 이곳에 위치한다.

5.2. 튜닝머신


현의 장력을 조절해서 음을 조율하는 부품.
정해진 이름이 딱히 있다기보다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이름이 있어서, '''머신, 머신헤드, 헤드머신, 기어, 기어헤드/헤드기어, 튜너, 페그(peg), 튜닝 키(tuning key), 줄감개(...)''' 등으로도 불린다. 보통은 헤드에 위치하지만, NS Design, Steinberger 등 헤드가 없는 모델들은 브릿지가 이 기능을 대신하기도 한다.

5.3. 넥


베이스의 긴 나무 부분으로 베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대부분 제조사들은 재료로 목재(나무)를 사용하며 최근의 악기들은 티타늄이나 그라파이트를 심어서 보강한다. 커스텀이나 일부 업체는 목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넥 자체를 그라파이트나 금속으로 만들기도 한다.
넥이 길고 현의 장력이 강하기 때문에 넥 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넥이 휘게 되면 연주감이 나빠지고, 음정이 안맞게 되며, 버징같은 잡소리들이 섞이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고.

5.4. 프렛보드


넥의 일부로 한자어로는 지판(指板)이며, 일반적으로 프렛보드보다는 지판이라는 단어가 더 흔히 쓰인다. 여기에 박힌 쇠를 프렛[24]이라고 하며, 음을 구분하는 칸막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연주할 때 프렛과 프렛 사이를 손가락으로 짚게되는데, 연주자 시점에서의 오른쪽 프렛에 최대한 가까운 위치를 짚어야 음을 깨끗하게 낼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목재를 사용하지만 가장 자주 쓰이는 목재는 메이플과 로즈우드이다. 보통 로즈우드가 더 어두운 성향이라고는 하지만 같은 바디일 때 로즈우드와 메이플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고 하니 참고만 하는 게 좋다.
헤드에서 지판이 시작되는 지점을 너트(nut)라고 하는데, 보통 물소의 뼈, 강화 플라스틱, 단단한 나무, 그라파이트, 스테인리스, 황동 등으로 만들어진다.

5.5. 넥 조인트


넥과 바디가 결합하는 부분이다.
일렉트릭 악기의 넥 결합 방식에는 볼트온(Bolt-on), 셋인 넥(Set-in neck), 넥스루(Neck-through) 크게 세 가지가 있고, 베이스는 특히 볼트온과 넥스루 구조의 악기가 주류를 이룬다.
  • 볼트온은 넥 조인트의 적당한 부위에 볼트를 박아서 넥과 바디를 접합하여 필요할 때 넥과 바디를 분리할 수 있다.
  • 셋인 넥은 접착제를 사용하여 넥과 바디를 접합하는 방식이다. 셋인 넥 악기는 조인트가 있어 넥과 바디의 분리가 불가능한 형태는 아니지만, 본드로 접합 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깔끔하게 넥과 바디를 분리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 넥스루 악기는 아래의 사진처럼 100cm에서 130cm 정도 되는 긴 목재(사진의 빨간색 네모 박스)가 넥과 바디의 중심부를 구성하고 이 중심 목재의 양 옆으로 날개를 붙이듯이 목재를 접합하여 바디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렇게 제작된 악기는 넥 조인트가 없으며 넥과 바디가 그냥 한 몸이기 때문에 넥 분리는 불가능하다. 긴 목재가 들어가는 만큼 재료비와 제작 난이도의 소폭 상승 탓에 동 스펙의 타 제작방식에 비해 가격이 약간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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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온 셋인넥 넥쓰루 순으로 음색이 점점 어두워진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슬랩연주 시엔 볼트온을, 재즈연주엔 넥쓰루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이런 제작방식의 차이로 서스테인의 차이[25]가 있다는 말이 있지만 서스테인 유지는 넥 조립 방식을 제외하고도 목재, 브릿지 등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주기에 넥 조인트 방식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고가의 최신 악기들은 넥 조립 방식에 따른 서스테인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도록 잘 만든다. 포데라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볼트온, 셋인, 넥스루로 각각 제작된 동일한 모델을 블라인드 테스트 해 보았는데, 서스테인이나 음색 차이를 분간해 내는것은 극도로 어려웠고 그 차이도 미미했다고 한다. 다만 연주감의 차이가 크다는 점은 대부분 베이시스트들이 동의한다. 볼트온 접합 방식은 나사로 체결된 넥조인트 때문에 하이 프렛으로 갈수록 불편하지만[26] 넥스루는 상대적으로 매끄러운 편이다. 때문에 하이포지션 연주를 자주 하는 연주자는 넥스루가 큰 장점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것을 이유로''' 비싼 가격 감수하며 넥스루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5.6. 바디


말 그대로 악기의 몸체. 픽업을 비롯한 전자부와 브릿지가 있는 곳. 바디의 생김새와 크기에 따라 체감하는 연주감이 확연히 다르다. 스트랩이 걸리는 위치도 달라지고, 1~5번 프렛을 짚을 때, 바디가 작다면 연주자는 팔을 더 뻗어야 한다.

5.7. 픽업


스트링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핵심 부품. 보통 위치는 바디 한가운데. 피에조픽업[27]의 경우 브릿지에 장착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5.8. 컨트롤 노브, 스위치


음량과 음색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들이 위치한 곳. 바디의 앞, 혹은 뒤에 배선함을 파서 컨트롤을 위한 부품들을 장착한다.
앞을 판 경우는 픽가드나 컨트롤 플레이트로 그 위를 덮는다. 뒤를 판 경우 커버는 뒤에 있어 앞에서 볼 때 보이지 않고, 노브와 스위치들만 보인다.
이곳에는 볼륨조절노브, 이퀄라이저, 픽업을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 등의 스위치나, 같은 역할을 하는 블렌드 노브[28]
패시브 악기라면 이퀄라이저 대신, 하이컷 필터(톤 노브)가 1~2개 달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엑티브 악기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퀄라이저가 있어 노브도 그만큼 많다. 극단적인 경우로 볼륨 노브 한 개만 있는 경우도 있고[29] 10개 이상 달려 있는 경우도[30] 있다.

5.9. 배선함


전선, 컨트롤 노브의 본체 등등 전자부품이 숨어있는 곳이다. 배터리 베이가 여기에 위치한 악기들도 많다.

5.10. 아웃풋 잭


앰프에 연결할 잭을 연결하는 부분으로 배선함 내부, 컨트롤부의 끝단에 박혀있다. 악기에서 갑자기 소리가 안 난다면 원인의 대부분은 이 녀석이다.

5.11. 브릿지


베이스줄을 고정하는 반대쪽 끝. 진동이 바디와 픽업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픽업과 더불어 사운드에 큰 영향을 주는 부품이므로 브릿지 교체에 따라 음색이 확확 달라지기도 한다. 기본적인 구성은 기타의 브릿지와 동일하지만, 베이스에서는 트레몰로 시스템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차이. 자세한 내용은 일렉트릭 기타/하드웨어 항목 참고

5.12. 배터리 베이


액티브 악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9V 건전지가 들어가는 부분이다. 가끔 여러 가지 기능이 더 들어간 경우엔 9V 건전지 두개가 들어가기도 한다.

5.13. 피에조 픽업 컨트롤러


당연한거지만, 피에조 픽업이 달려있는 악기에 붙은 컨트롤러. 다만 피에조 픽업 자체가 일렉트릭 베이스에 많이 쓰이는 픽업은 아니기 때문에 자주 볼 수 없는 부품.

6. 종류


베이스의 종류는 베이스에 사용된 픽업의 종류와 배열, 악기의 브랜드, 바디의 모양, 프렛의 유무, 헤드의 유무, 프리앰프의 유무 등으로 구분된다.

6.1. 픽업 & 프리앰프


픽업과 프리앰프는 악기를 나누는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옆동네 일렉기타 쪽에선 바디 형태에 따라 나누는 경우가 더 보편적이지만, 베이스에 와선 외형만으로 소리 성향을 특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바디 실루엣을 보고 특정 모델을 딱 떠올리기 쉽지 않은 이유가 큰데, 그 예로 레오 펜더가 직접 개발한 악기인, 펜더의 프레시젼, 뮤직맨의 스팅레이, G&L의 L2000. 이 셋만 봐도 바디의 형태는 비슷하지만[31] 전혀 다른 성향의 악기이다.
그래서 베이스는 형태보다, '''어떤 소리가 나는가'''로 나누는 것이 더 적절하고, 여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픽업 코일의 구성과 배치에 따른 형식', '픽업의 위치', 그리고 '프리앰프의 유/무'이다.

6.1.1. 픽업


픽업(pickup)은 베이스 기타를 비롯한 일렉트릭 악기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으로, 악기의 바디 가운데 부분 줄이 지나가는 곳에 위치해 있다. 픽업은 자석에 코일을 감은 것으로, 그 역할은 쉽게 말하면 우리가 흔히 쓰는 마이크와도 같은 것이다. 현의 진동를 받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것.
  • 코일을 구성하는 자석의 종류에 따라 세라믹과 알니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최근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한 픽업도 나온다.
  • 픽업의 코일의 구성에 따라 크게 싱글코일, 스플릿코일[32], 듀얼 혹은 쿼드코일 험버커 등이 있다.
이하 베이스의 대표적인 픽업 4형태.
  1. 프레시전 픽업. P[33]픽업이라고도 한다. 스플릿 방식 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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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즈 픽업. J[34]픽업이라고도 한다. 싱글코일 픽업[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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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뮤직맨 픽업. MM픽업이라고도 한다. 험버커 픽업. [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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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솝바 픽업. 솝바라는것은 비누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안의 자석과 코일과는 관련 없는 겉모습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보통은 험버커 픽업이지만, 싱글로도, 스플릿 픽업으로도 만들 수 있다.
5. 선더버드 픽업. 제조사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크기는 1.5인치x3.8인치 정도로 통일되어 있어 깁슨이나 에피폰의 선더버드에 대부분 잘 맞는다. 보통 험버커 픽업이다. 리켄베커 픽업도 픽업 제조사들이 만들고 있다.
6. 이밖에도 워윅, 야마하, G&L 등, 악기 제조사들의 독자적인 규격이 존재한다.[37]
1 프레시전, 2 재즈, 3 뮤직맨, 4 솝바[38] 픽업까지는 전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규격이다.
  • 픽업이 박혀있는 위치에 따라 넥[39] 픽업, 브릿지[40] 픽업으로 부른다. 동일 픽업이라도 박힌 위치에 따라 음색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난다. Jazz Bass 문서의 음색 비교 영상에서도 픽업 위치에 따른 음색 변화가 보인다. 그래서 웬만한 베이스에서는 넥 픽업만 켜기, 브릿지 픽업만 켜기, 둘 다 켜기를 선택해 음색의 변화를 줄수 있다.
  • 일부 일렉베이스에는 마그네틱 픽업 외에 추가로 피에조픽업이 달려있다. 극소수의 베이스에는 피에조픽업만 달려있기도 하다.
  • 픽업 구성은 1개~2개가 일반적이다. 픽업이 한 개 달린 유명한 악기는 뮤직맨의 악기들과 펜더 프레시젼 베이스이고 2개 달린 악기로는 펜더 재즈 베이스가 가장 유명하다. 요즘 악기들은 픽업 2개를 사용하는 것들이 대세이다. 3개 이상 박혀있는 것들도 있으나 딩월, 알렘빅 등의 고가 악기들이거나 커스텀 악기들이다. 100만 원 미만의 중저가형 양산형 악기에 이런 옵션이 채택되어 있다면 매우 특이한 경우로 봐야 한다.

6.1.2. 프리앰프


픽업에서 만들어진 전기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에는 '''패시브'''와 '''액티브'''가 있다. 패시브는 픽업에서 발생되는 전기 신호를 외부 전원의 개입 없이 조절[41] 및 출력하는 방식이며, 액티브는 외부 전원을 공급받는 프리앰프를 통하여 전기 신호를 조절[42]한다.
베이스 픽업도 액티브와 패시브로 나뉘는데, 액티브 픽업은 픽업 내부에 초소형 액티브 프리앰프 회로가 들어가 있고, 픽업 자체에 '''전원공급선'''이 있다. 액티브 픽업의 장점은 해상도가 좋고 패시브 대비 소리가 깔끔하다. 차갑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반면, 패시브 픽업에는 자석과 코일밖에 없다. 액티브 픽업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EMG. 그 밖에도 던컨 등등 여러 회사에서 만들고 있다.

6.1.2.1. 액티브

  • 액티브 베이스도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다.
    • 첫 번째는 패시브픽업 + 액티브 프리앰프가 달린 형태로, 가장 일반적이다. 이 악기들은 액티브-패시브 전환 스위치를 달아 패시브 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패시브 톤이 있는 기종과 없는 기종이 있다.
    • 두 번째는 패시브 픽업과 액티브 프리앰프를 사용했지만, 패시브 모드를 사용할 수 없게 해놓은 형태이다.[43] 대표적인 악기는 뮤직맨 스팅레이.
    • 세 번째는 액티브 픽업을 사용한 형태.[44]
패시브가 볼륨, 톤 정도만 조절 가능한 것와 달리 프리앰프의 노브 조합에 따라 EQ를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프리앰프가 별도의 전원(건전지)을 공급받으므로 패시브에 비해 출력이 좋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중고장터에서 흔히 쓰이는 문구 중, 액티브라서 더 힘이 좋아요. 사용 전압이 18v라서 더 빵빵합니다... 같은, '''출력'''에 관한 미사여구는 걸러 듣는 것이 좋다.[45] '''액티브의 장점은 출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변성에 있다.''' 액티브 프리앰프는 기종에 따라 2밴드에서 4밴드까지 음역대를 조절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었기 때문에, 단순히 고음만 줄일 수 있는 대다수 패시브 악기들에 비해 더 다양하게 적극적으로 소리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18v 전압을 사용하는 경우, 더 많은 헤드룸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을 갖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톤 메이킹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액티브 방식을 사용하면, 케이블의 길이에 대한 음질 열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46] 이렇듯 손실도 더 적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액티브 쪽이 소리가 더 좋다고 느낄 수 있다.
중저가 액티브 악기 중에는 프리앰프가 좋지 않은 것들이 간혹 있는데, 이런 악기는 패시브 모드일 때 소리가 더 자연스러럽고 좋은 경우가 있다.'''이런 악기의 프리앰프가 고장 났다면,''' 더 좋은 프리앰프로 업그레이드. 혹은, 연습용답게 더 돈 들이지 않는 방법으로 액티브 서킷을 떼는 방법.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더 권장한다.

6.1.2.2. 패시브

액티브 항목에서 설명한 것처럼 액티브 회로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패시브는 도태되거나 하지 않는다. 그것은, 액티브에 비해 패시브 악기가 단순하다는 점 때문이다.
  • 패시브 악기는 배터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액티브 방식은 전원으로 주로 9V 건전지를 사용하며, 배터리 소모가 빠른 악기도 있지만 대부분은 연주를 자주 안 하면 6개월 이상 가기도 한다. 프리앰프에서 18v 전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고, 복잡한 회로나 LED를 추가로 장착한 한 악기라면 그것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두 개, 혹은 세 개까지도 건전지를 넣어야 한다. 그리고 그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소모품이다. 소진되면 새것으로 갈아줘야 한다. 건전지 하나의 가격은 상당히 낮지만, 매번 나가서 사 오는 건 정말 귀찮다. 충전지를 사용한다 해도 마찬가지로 빼 고 다시 넣어야 한다.
액티브 악기에서 갑자기 소리가 안 나거나 이상하게 바뀌었다면 배터리부터 바꿔보자. 대부분 해결된다. 그리고 잭이 프리앰프의 전원 스위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주가 끝나면 케이블을 잭에서 꼭 분리해서 베이스를 보관하여야 한다. [47] 잭에 케이블을 계속 꽂아놓고 있으면 액티브 회로가 계속 켜져 있어 배터리가 하루 이틀 만에도 방전될 수 있지만, 케이블을 빼놓는다면 회로 자체의 하자로 누전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배터리가 (자연방전 수준 이상으로는) 소모되지 않는다.
그리고 공연 중에 배터리가 나가버릴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자.[48]
하지만, 패시브 악기는 배터리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 그리고 앰프를 비롯한 많은 외장형 장비들이 있다.
앰프에도 보통 이퀄라이저가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는 연주자에겐, 액티브 악기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그리고 이퀄라이저로 조절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나, 여러 필터, 옥타브, 코러스 등의 효과를 사용하려면 결국은 페달이나, 랙형 장비가 필요한데, 그 장비들에도 추가 전원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예 악기를 패시브로 하고, 프리앰프를 외장형으로 구입하면, 전원은 외장형 장비에 공급하기 위한 하나만 신경 써도 되니 더 간단하지 않은가?[49]
  • 픽업-볼륨/톤 노브-아웃풋 잭만 연결해 주면 되는 정도로 회로가 상당히 단순하다. 이렇게 단순하다 보니 일단 고장이 잘 안 난다.
고장이 나더라도 악기의 바디나 넥이 부서지지 않는 이상 증상은 주로 포텐셔미터 고장이나 단선으로 인해 발생하니 수리하기도 쉽다.[50]
이렇듯 좁은 범위 내에선 패시브만 한 것이 없지만, 여러 상황을 염두한 연주자에겐 액티브 악기가 더 권장되는 편이다.
직업이 아니더라도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연주를 하는 것이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 분명 여러가지 다른 스타일의 연주를 해야 할 상황일 것이다. 그리고 이동시간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장비를 챙겨 다니는 것 자체의 피로도 또한 늘어난다. 이와 같은 상황의 연주자라면, 가변성이 좋고, 배터리만 있으면 되는 액티브 악기는 좋은 좋은 선택이 된다.

6.2. 브랜드



6.2.1. 나무위키에 등재된 베이스 기타 모델


대표적인 브랜드인 펜더와 뮤직맨은 아래에 간단한 설명이 있다.

6.2.2. Fender


베이스를 이야기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위 = 재즈베이스. 아래 = 프레시전 베이스.
베이스의 분류를 크게 Precision Bass, Jazz Bass, Music Man, 과 '''그 외''',... 로 나눠도 무방할 정도로 펜더[51]는 '''베이스 제조 업체로서의 위상이 절대적이다.'''
다수의 프로 베이시스트들이 자신의 스타일과 주력 악기와는 상관없이 그냥 하나 정도는 보유하고 있을 정도이며, 누구나 한번쯤은 재즈나 프레시전 베이스로 연주한 적이 있다.[52]
이처럼 펜더는 긴 역사와 탄탄한 입지에 엄청난 팬덤을 생성하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자체적으로는 수많은 실험을 하는 제조사임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를 시도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에 오랜 기간동안 수많은 단점들이 개선되지 못했는데,[53][54] 이런 구조적인 단점들을 보완하고 더 현대적인 기술과 공법을 도입해서 만드는 제조사들이 많이 존재하며,[55] 이들은 슈퍼펜더라고도 불린다.[56]

6.2.2.1. Squier

펜더의 중저가형 서브 브랜드.
넥/바디/스위치/잭 등이 펜더의 사용감을 잘 재현해 준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회사의 펜더 유사 모델들보다는 펜더에 가까운 소리와 성능을 내기 때문에, 펜더에 처음 입문해보려는 사람이나 펜더형 베이스를 서브로 두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어피니티 시리즈는 30만 원 초반의 가장 저가 라인으로 입문자에게 적합하며, 그 윗 라인으로 스탠다드 시리즈와 디럭스 시리즈가 있다. 50만 원대인 빈티지 모디파이드 시리즈와 60만원대인 클래식 바이브 시리즈가 최상급 라인으로, 매우 뛰어난 가성비를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57] 특히 5현 베이스는 이 정도의 중저가로는 잘 만들지도 않을 뿐 아니라, 만들어도 좋은 퀄리티를 보이기 힘든데, 5현 빈티지모디파이드나 5현 클래식 바이브는 매우 안정적인 5현 음을 제공하므로, 만약 5현 베이스를 입문하고 싶다면 이쪽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6.2.3. Music Man


Music Man 베이스는 펜더에 비해 더 거칠고 힘있는 소리를 내며 크게 '''스팅레이'''와 '''스털링'''[58]과 같은 클래식 계열, 그리고 현대적인 소리와 모양의 '''봉고'''로 나눈다.[59] 크고 아름다운 험버커 픽업이 특징이며, 헤드의 튜닝머신이 3+1타입이다.[60]
뮤직맨의 스팅레이와 스털링은 픽업의 위치도 같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스팅레이는 좀 더 고전적인 느낌의 악기이고, 스털링은 연주하기 더 좋게 개량한 것이라 보면 더 이해하기 쉽다.[61] 넥포켓을 궁글게 처리한 부분도 스털링에 먼저 적용되었다.
스팅레이의 픽업은 알니코 자석의 단순 병렬 험버커지만, 스털링은 세라믹 픽업을 사용하고 있으며, 험버커 픽업 아래에 팬텀코일이라 명명한 싱글코일 픽업이 하나 더 들어가 있고 스위치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소리는 스털링이 좀 더 차갑다는 느낌을 주고,[62] 스팅레이에 비해 바디가 약간 작으며, 넥이 얇아[63] 연주할 때의 느낌은 재즈베이스에 가깝다. [64] 5현버전의 경우 스팅레이는 픽가드가 다르게 생겼지만, 스털링과 클래식 스팅레이는 4현, 5현 모두 같은 달걀형 픽가드가 적용되어 있다.
스팅레이와 스털링은 컨셉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악기가 더 좋다는 식의 줄세우기가 가능한 비교군이 아닌것은 물론, 연주감과 소리에 있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분명 유의미한 방향성의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65]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비교해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또 2003년 출시된 모델 '''봉고'''는 현대적인 베이스로서의 입지가 높다. 4밴드 이퀄라이저에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한 픽업. 위의 클래식 계열보다 훨신 더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첫 출시 때부터 '생긴 게 변기같다'든지.. '넥 뒤가 끈적거려서 불편하다'든지 하는 비판이 있었다. 존 마이엉이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탄 악기지만, 1970년대 출시된 스팅레이, 사브레 베이스 등에 비하면 역사도 짧고 골수 뮤직맨빠들에겐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위 브랜드로 중저가형의 Sterling by Music Man, 저가형으로 SUB가 있다. '''스털링 바이 뮤직맨'''은 스털링 볼의 이름을 딴 브랜드 네임인데, 펜더에 빗대어 이야기하자면, 멕시코 펜더와도 같은 위치에 있다. 모델명은 RAY 34, RAY 35...[66] 이런식으로 USA 모델명(STING RAY)의 일부를 사용한다.

6.2.4. 그 외 베이스 기타 모델


(인지도는 있지만 나무위키 내 항목이 작성되지 않은) 네임드인 모델만 작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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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하이엔드 기타, 베이스 제조업체이며 세계 최초로 액티브 시스템을 일렉기타류 악기에 적용하였다. 포데라, 켄 로렌스 등 커스텀 업체와 비슷하게 아름다운 가격을 자랑한다. 홈페이지 Price List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이 Excel 4-String으로 7000달러이다. 알렘빅 본사 가격표 John Entwistle이 자주 사용했던 Spyder 모델의 판매가격은 Dean에서 제작한 USA Spider보다 2배 이상 비싸다. 커스텀전문 업체답게 Price List를 살펴보면 7, 8, 10, 12현을 비롯해서 더블넥이 준비되어 있다는 문구를 올려놓았다. 미디엄 이하의 스케일(32인치)로 서스테인이 정상인 5현 이상의 베이스를 정상적으로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액티브 베이스의 선구주자로써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EQ회로가 복잡한 베이스도 제작한다. 사진의 모델은 Series II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5현 커스텀으로[67] 무려 9개의 노브와 스위치 2개를 갖고 있다. 회로가 엄청복잡하고 LED 인레이까지 넣은 베이스는 9V 건전지로 감당이 안될 정도로 전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따로 파워 서플라이가 있고 전력선이 기타로 직접 들어가기도 한다. 제이슨 뉴스테드는 메탈리카에서 재직시절 중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라이브에서 자주 사용하였고 스탠리 클락의 시그네처 모델이 알렘빅의 처음 제작한 시그네처 베이스로 유명하다.
일본의 하이엔드 베이스, 기타 제조업체. 주력모델인 'M#245'가 엔화 단위 세전가격 275,000엔 대에 판매중이다. 그 중 커스텀 브랜드는 M#매그니튜드 시리즈(M#245, M#265, M#285)와[68], Beta(4, 5, 6) 시리즈를 판매중이며 Beta시리즈는 M#시리즈의 20프렛에서 4프렛 늘린 24프렛까지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전체적으로 펜더의 재즈베이스의 모양에 충실하지만 사운드는 마커스 밀러 베이스의 느낌에 가깝다. 같은 바톨리니 프리앰프 XTCT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마감도 괜찮으며 바커스와 더불어 특유의 일본악기스러운 세심함이 보이는 브랜드다. 2000년대 초반에 알음알음 아는 사람들만 아는 일제 브랜드였다가 점차 한국에서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밴드 아도이의 베이시스트 정다영이 이 브랜드의 사용자다. 한 때(10여 년 전) 애니송 오타쿠들 사이에서 잠시 유명했었는데 니코니코 동화 등지에서 연주곡 열풍이 불던 시절 대부분 실력 좀 있다는 연주 영상 업로더들은 이 브랜드를 썼고, 여장남자 베이시스트 티슈히메라는 사람이 쓰던 모델도 M#245를 기반으로 한 단일모델 'MZ-CTS'의 사용자이기 때문이었다. 왜인지 국내에서는 아틀리에 지가 아닌 아틀라이어 제트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틀린 발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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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악기 제작자인 모모세 야스오가 설립한 악기 제작사로 1977년 설립되었다. 일본산이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높은 편은 아니고 마감 하나는 다른 일본 업체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좋다. 양산형 라인업은 크게 Handmade, Craft, Global 이렇게 세 종류가 있고 OEM으로 제작되는 Global의 가격은 60~70만원대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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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n과 더불어 메탈 기타의 유명 브랜드로 미국 LA 출신의 악기 제작자인 베르나르도 차베즈 리코(Bernardo Chavez Rico)가 설립하였다. 주로 헤비쉐입 악기로 알려져있지만 일반적인 바디 디자인의 베이스도 제작하였다. 생각보다 오래된 회사로 1969년 설립되어 포데라, 잭슨/샤밸, 스펙터보다도 더 오래된 악기제작 이력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Mocking Bird(사진의 모델)뿐만 아니라 Iron Bird, Stealth, Warlock, Widow, Virgo, Zombie 등 수많은 헤비쉐입 모델을 판매하였고 DD 버니, 마커스 그로스코프, 기저 버틀러, 데이빗 엘렙슨, 파올로 그레골레토 등 메탈 베이시스트들이 꽤나 많이 사용하였다. 그러나 메탈의 시대가 끝나고 2017년 기준으로 B.C. Rich를 사용하던 많은 베이시스트들이 다른 브랜드로 갈아탔고 기성품으로 판매되는 베이스는 Mocking Bird 단 한 종류이다. 헤비쉐입 악기들은 큰 바디와 특이한 모양 때문에 이동부터 사용자에게 고문에 가깝다 할정도로 불편하고, Eagle 베이스를 제외한 헤비쉐입 모델은 바디의 무게 불균형으로 인한 무게감이 엄청나고 넥 다이브가 멈추지 않는다.[69] 악기 디자인을 서양인 사용자 기준으로 하였고 바디와 헤드가 타 브랜드 제품들보다 크기때문에 동양인이 연주하기에 아주 불편하다.[70] 메가데스의 데이빗 엘렙슨은 지금까지 연주했던 베이스 중에 가장 불편했던 베이스로 모킹버드 모델을 골랐다. It was most uncomfortable bass ever the play...
생산물량으로만 계산하면 세계 최대급 베이스 생산업체. 과거에는 한국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주류였으나 현재 전량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다.[71][72] 아이바네즈, 스콰이어 등 메이저 업체의 OEM 제작을 주로 하고 콜트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악기도 있지만, 자체 브랜드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지금은 단종된 JPS와, 아티산 A, B 시리즈의 평이 좋다. 2015년과 2017년월드클래스 퓨전 베이시스트 재프벌린이 내한하여 다음 카페 베이스클럽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그의 시그니처 베이스인 ‘콜트 리드믹(Rithimic)’으로 멋진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NAMM 쇼에서 당시 부활에서 활동 중인 이윤종의 시연으로 리드믹5현을 협찬받아 연주했다는데 생각보다 좋은 마감으로 인정받았다고 소개 되었다. 그의 개인SNS를 통해 전달한 소식에 의하면 리드믹의 구성에 액티브 써킷을 장착하면 아마 외국산 커스텀과 비교될만한 우수한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스보다는 인터넷 쇼핑몰로 유명한 스쿨뮤직에서 야심차게 발매한 코로나 스리즈. Corona는 원래 중, 저가형을 목표로 판매되고 있었으나 베이스 연주자이윤종의 소개로 세계적인 베이스 연주자 멜빈리데이비스와의 협업으로 세계유수의 브랜드를 마다하고 국내 브랜드인 코로나에서 자신의 시그네춰 Corona MLD4, 5를 발매하게 되었다. 실제로 세도우스키, 팬더와 같은 유수의 브랜드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지금의 시그네춰 모델을 발매하게 되었는데 유투브에서 자신의 악기로 녹음하거나 연주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공정이 국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가격은 어느정도 상승하였지만 마감과 악기의 퀄리티에 상당히 만족한다는 후문. 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 아이덴티티 픽업은 세계적인 픽업 브랜드와 비교 테스트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Corona MLD 국내 제작 1호는 자신의 친구이자 협업에 많은 기여를 한 베이스 연주자 이윤종에게 선물하였으며 그 역시 실제 연주에 사용하고 있다고. 계열사인 스쿨뮤직 ENT에서 제작한 요요미 몇 몇 히트곡은 이 멜빈데이비스 시그네춰로 세션하였다고 아프리카 방송에서 소개 되었다. 하지만 국내 홍보나 사용자가 많지 않은 점. 중고가격 방어가 힘든점에서 국내산 하이엔드베이스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지 못한것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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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보다는 메탈 기타로 유명한 Dean. 크고 아름다운 V 모양의 헤드와 메탈스러운 바디가 주로 알려진 특징이지만 평범하게 생긴 기타, 베이스도 있다. The Who의 베이시스트인 John Entwistle의 시그네쳐 모델인 Hybrid, Spider(사진의 모델) 등이 있다. B.C. Rich 베이스와 더불에 메탈 씬에서 생각보다 많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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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타 제조업체. 팬드프렛(Fanned-fret)이라는 너트, 프렛, 브릿지가 사선으로 꺾이는 스타일의 베이스를 주로 제작한다. 현마다 스케일 길이를 다르게 설계하여 저음현의 스케일을 길게 하고 고음현의 스케일을 짧게 한, 다중 스케일(멀티 스케일) 구조 베이스의 대표격. 현 굵기에 따른 프렛의 균형, 서스테인, 피치를 맞추는 데 용이한 구조이기에 멀티 스케일 구조는 4현 보다는 현 밸런스가 문제되는 5현 이상의 베이스에서 빛을 본다. 일반 베이스만 치던 사람이 팬드 프렛을 처음 만졌을 때 일반적인 베이스와는 다른 모양으로 지판을 짚어야 하기 때문에 이질적이고 불편한 느낌이 들지만, 적응이 어려운 편도 아니다. 일단 적응하면 일반 베이스보다 연주 피로도가 적은 편이고 현 이동이 많은 플레이를 할 때 아주 좋다. 사진의 모델(Z3)을 포함한 대부분의 모델은 가장 두꺼운 5현이 37인치, 얇은 1현이 34인치 스케일을 만들어낸다.[73] 배터리 케이스가 자석 탈부착식이라 편리하다. 기본 옵션의 가격은 캐나다 생산품의 경우 3000~4000달러로 미친 듯이 비싼 편은 아니다. 중국에서 조립하는 Combustion 모델[74]은 약 1200달러 정도로 중국산도 저렴한 편은 아니다. 딩월 특유의 팬드프렛 외형도 멋있고 악기 자체의 소리가[75] 드라이브 계열 이펙터와 결합했을 때 궁합이 잘 맞아서 프로그레시브/젠트 장르의 베이시스트들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Periphery의 Adam "Nolly" Getgood. 2019년까지는 한국 딜러가 없었으나 2020년부터 한국딜러[76]가 생겼다. 해외 가격은 북미 지역이 가장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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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깁슨과 경쟁을 하다가 현재는 깁슨의 자회사가 된 에피폰. (사진의 모델은 Thunderbird Pro-IV) 깁슨에서 생산하는 베이스 라인과 비슷한 중저가 라인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깁슨의 자회사 중 하나인 Tobias 베이스도 에피폰에서 생산하고 있다. 삼익악기에서 정식 수입하는 제품들 중 정말 드물게 찾을 수 있는 양품은 깁슨 못지 않은 사운드를 내주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무겁다. 특히 에피폰 썬더버드 시리즈는 무겁고 바디가 크며 넥다이브가 심한편이라 여성, 혹은 그와 비슷한 체구의 사람에겐 연주하기가 까다로운 악기이다. Jack Casady 시그네처를 비롯한 세미할로우 바디 베이스도 종종 수입되는데 가격에 비해 품질은 좋은 편이며[77] SG나 익스플로러 베이스 같이 깁슨에서는 한정판으로만 조금 찍고 안찍는 모델들도 에피폰에서는 꾸준히 생산하고 있고 품질도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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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에서도 베이스를 제작한다. 국내에서는 ESP 오리지널보다는 E-II와 LTD 제품군이 주로 수입되고 있으나 LTD 라인업을 중심으로 수입된다. 락/메탈용 베이스라는 인식이 강해서 국내에서 인기는 저조한 편이고 일본 브랜드라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많으나 악기 자체의 품질과 만듦새, 사운드는 괜찮은 편이다. 해외에서는 LTD로 판매되는 1000번대[78] 악기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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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커스텀 베이스 업체. 하이엔드 베이스를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아주 유명한 브랜드. 베이스 연주자라면 그 명성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관심과 호기심이 있다.(모든 연주자가 그렇다고 말해도 틀린 말이 아닐지 모른다) 그만큼 하이엔드 베이스의 대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특유의 또렷한 톤과[79] 감탄이 나오는 아름다운 외양, 그리고 포데라 베이스를 사용하는 기라성같은 연주자들에 힘입어 대단히 명성이 높다. 공방은 브룩클린의 공장단지 한 가운데에 있다. 나비 모양 로고가 이 회사의 아이콘이다. 가격이 비싸지만(가장 싼 모델이 600만 원이 넘는다…) 주문하면 2년 걸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빅터 우튼이 이 회사의 베이스를 애용한다. 포데라를 애용하는 아티스트들은 아주 많다. 링컨 고인즈, 리차드 보나, 앤서니 잭슨, 펠릭스 파스토리우스, 매튜 게리슨, 톰 케네디 등... 펜더 사의 엔도서(Endoser)로 알려진 마커스 밀러의 프렛리스 베이스도 포데라다.
예전의 베이스 플레이어 잡지에서는 악기사 별로 밸런스가 완벽한 악기들의 순위를 매기기도 했었다.(알렘빅, 켄스미스 등 많은 네임드 악기사가 참여했다.) 결과는 1등도 포데라, 꼴등도 포데라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모델의 차이가 있었는데, 1등을 한 악기는 포데라 사의 '모나크(Monarch)'라는 모델이었고, 꼴등은 모두의 예상을 깬 포데라 사의 '임페리얼(Imperial)'이라는 모델이었다. 임페리얼의 바디 쉐입은 다른 브랜드의 싱글컷 모델들과 비교하면 독특한 편인데, 그걸 포데라 사에서 만들었기에 망정이지 다른 어설픈 하급 업체에서 임페리얼 같은 바디 쉐입을 만들면 연주 시 밸런스가 심각하게 흐트러진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구본암[80], 신동하 등의 재즈 베이시스트들이 임페리얼 모델을 사용중이며, 베이스계의 전설 빅터 우튼딕펑스의 베이시스트 김재흥(사진)도 포데라의 'Yin Yang' 모델을 사용 중이다.
포데라베이스에 관심이 있다면 뮤직포스라는 악기판매업체 사이트에서 포데라를 판매하고 여러 유명한 베이시스트들의 포데라 시연영상이 있다.
독일의 현악기 제작업체로 일렉기타, 일렉베이스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첼로 등 클래식 계열의 악기도 제작하고 있다. 깁슨보다 오래된 경력을 지닌 제조사로 1883년 설립되어 회사 설립 후 130년이 지났다. 폴 매카트니가 쓰는 것으로 유명한 소형 베이스 역시 이곳의 제품이다. 1953년에 유명한 바이올린 베이스 500/1버전을 만든 이후로 많지는 않지만 수시로 베이스 모델 라인업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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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nez에서도 베이스를 만든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보급형 왼손잡이용 베이스도 함께 생산한다. SR모델은 보급형 GSRXXX, 스탠다드 모델 SRXXX, 고급형 프리미엄 SR1XXX, 최고급형 프레스티지 SR5XXX까지 다양하게 있다.(사진은 프레스티지 SR5006) SR 라인 뿐만 아니라 Talman, ATK, BTB 등 여러 라인이 있고 아티스트 시그네처도 다수 제작한다. 저가부터 고가까지 가격대에 따른 라인업이 그 어떤 악기회사보다도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구매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어떤 업체보다 넓은 편이다. 등급은 Gio→Standard→Premium→Prestige(→J.Custom) 순서로 올라간다. SR1000번대 라인을 일본에서 만들던 시절에는 동일가격대 최고 성능으로 인기가 엄청났지만 인도네시아산으로 바뀐 다음부터는 인기는 떨어진 편이다. 과거에는 SR 모델에서 J.Custom 등급의 제품을 SR8100, 8205 등 8000번대 모델명으로 한정 판매하였으나 지금은 프레스티지 5000번대가 최상위 기종이다. 그럼에도 일부 제품군은 한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보급형 왼손잡이용 베이스 SR300L, 보급형 5현 베이스 SR305, 그리고 100만 원 이하 중가의 프렛리스 베이스인 SRF700은 비슷한 가격대에 대안이 거의 없다. 한국에도 들어오는 물량이 있어서 해외가격과 별로 차이 나지 않아서 부담이 덜하다.[81] BTB 라인업을 제외하면 아이바네즈 대다수 베이스는 바디가 여타 업체의 베이스에 비해 작고 무게 또한 가벼운 편이다. SR 시리즈는 4현 기준 일반적인 베이스에 비해 넥이 얇은 슬림넥 디자인이라 손이 작은 사람이 잡기 편하다. (일반적인 재즈베이스가 42 ~ 74mm인데 반해 SR계열은 38 ~ 60mm이다.) SR을 쓰다 재즈베이스를 잡으면 넥이 꽤 두껍게 느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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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회사로 유명한 잭슨. 잭슨에서도 베이스를 생산한다. 한국에서 베이스의 인지도는 일렉기타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반헤일런의 등장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던 Charvel/Jackson은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부채에 허덕이다 1998년 중국계 회사에 매각. 이후 2002년 펜더로 인수되었다. 잭슨/샤벨을 펜더가 인수한 후 바닥으로 떨어졌던 품질이 다시 올라오고, 잭슨 특유의 인레이 문양, EMG 픽업, 헤드 모양을 비롯한 요소와 잭슨이라는 브랜드의 이미지 덕분에 해외에서는 어느 정도 인기가 꾸준히 있다. Charvel/Jackson은 80~90년대 제작기술로 알아주던 회사였지만, 기타도 아닌 베이스로서의 메리트는 크지 않다. 외형상 특징으로는 헤드가 엄청 길다. 특히 5현은 튜닝머신 배열이 4+1이 아니라 5+0이기 때문에 너트에서 헤드 끝까지 길이가 30cm에 가깝고, 썬더버드보다도 더 길다. (사진의 모델은 Jackson USA Concert Bass CB-IV로 잭슨에서 제시한 권장소비자가격은 5850.33달러.) USA라인은 한국에 들어오는 물량도 거의 없는 편이고 악기가 한국에 수입됐을 때 600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가악기라 우리나라에서는 보기가 힘들다. 펜더에서 인수한 후는 인도네시아산의 중저가 라인도 괜찮은 사운드를 내주지만, 이 가격대 악기는 국내 브랜드와 스콰이어, 아이바네즈, 야마하 등의 메이저들이 꽉 잡고 있어 여러모로 보기 힘들다. 잭슨의 아이덴티티를 원한다면, 최소 USA 생산 제품군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Greg Christian (ex-Testament), David (Megadeth), Chris Beattie (Hatebreed) 등 베이시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다.
  • Ken Lawrence 웹사이트[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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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보단 기타[83]로 많이 알려진 켄 로렌스 사이다. 켄 로렌스는 악기를 만들기 이전에 세션과 라이브 활동을 하던 베이시스트였다. 그는 1981년 문스톤이라는 기타샵에서 빌더로서 처음 일을 배웠으며, 1986년 독립해서 켄 로렌스 악기사를 차렸다. 가격은 포데라를 웃도는 브랜드이며, 한 번 오더하면 포데라보다 오래 걸린다. 여담으로 지판에 닷 인레이는 너무 평범해서 안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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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비키 사망 이후 커스텀 오더(주문 제작)로만 제작되는 베이스. 이전에는 양산되었고 일본에서도 같은 디자인으로 일본내에서만 판매되던 블래스터라는 모델이 있다. 2013년 제작자인 필립 큐비키의 사망 이후 수년간 제작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특히 사진의 Ex Factor 모델은 1990년대 초중반 윤상이 사용했던 베이스로 당시 국내에서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던 베이스. 최근에도 드물게 중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84]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특징. 참고로 헤드리스 베이스라 헤드머신이 없다. 스타인버거처럼 브릿지에서 튜닝한다. (물론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저 디자인 그대로 헤드머신과 일반적인 브릿지를 장착한 베이스도 있다.) 일본의 밴드 GALNERYUS의 베이시스트인 타카가 이 베이스를 애용한다. 박완규 2014콘서트에서 베이스 연주자이윤종이 화이트 펙터 베이스로 솔로하는 장면이 확인되었으며 실제로 펙터베이스를 몇 대나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들리는 소문에는 큐비키 사망이전 마지막으로 세팅작업을 해주었던 악기가 이윤종의 펙터 베이스였으며 실제 큐비키 샵에는 그의 미완성 베이스가 있다고 전해진다. 큐비키는 지금의 펜더 커스텀 샵의 전신인 펜더 플러스를 비롯 액티브 서킷의 베이스들을 개발하고 장착했으며 큐비키 일부 모델은 펜더사에서 유통된적이 있고한다. 9볼트, 18볼트 모델들이 있으며 펙터 모델의 가장 유명한 연주자는 일본의 안전지대, 케니지밴드 베이시스트 Vail Johnson 연주한 미드나잇 모션웹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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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랜드.[85] 커스텀 오더도 받고 정형화된 시리즈들을 판매한다. USA라인과 스카이라인으로 구분되며, USA는 싼게 300만 원 비싸면 600만 원을 호가한다. 스카이라인은 100만 원대 후반이지만 USA와의 차이는 생각보다 적다. Joe Osborn의 시그네처 베이스를 제작했고 기저 버틀러(블랙 사바스)도 라크랜드 시그네쳐 프레시젼을 메인으로 사용 중이다.. 바톨리니 프리앰프와 픽업을 채용해 가변성 있는 소리를 들려주었으나, 현재는 자체제작된 일렉트로닉스를 사용한다.[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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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마이클 토비아스가 만든 회사로 줄여서 'MTD'라고 부른다. 마이클 토비아스가 자신의 운영 중이던 Tobias를 1990년에 깁슨에 매각한 후 MTD라는 브랜드로 다시 제조를 시작하였다.[87] 국내에서는 N.EX.T의 베이시스트 제이드(박종대)가 '535-24' 모델을 베이시트 이윤종이 '635-24'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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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렉 기타, 일렉 베이스 제작업체로 그라파이트 넥을 최초로 개발하였다. 재질의 특성상 넥의 견고함이 일반적인 목재 베이스와 차원을 달리한다. 초기에는 알렘빅을 비롯한 커스텀 업체에 넥을 공급하였으나 이후 자체적으로 악기를 제작하였다. 2010년대 초반 회사 파산설이 떠돌았으나 아직까지 홈페이지 운영은 잘 되고 있고 신품도 판매되고 있다. 과거에는 일렉기타도 제작하여 판매하였으나 현재는 일렉베이스만 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Modulus의 대표모델인 Quantum 베이스는 기본 옵션으로 스트링 수 관계없이 35인치 스케일이다. 바디를 파내서 무게를 줄이고 균형을 맞춘 Sadowsky NYC와 다르게 퀀텀 베이스는 악기에 들어가는 목재를 다른 가벼운 재질로 대체하면서 무게 균형을 맞춰냈다. 넥의 기본재질은 탄소섬유[88]이고 지판은 페놀수지로 만들어 무게를 줄이고 균형을 맞췄다. 퀀텀 베이스 넥은 목재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목재 넥을 사용한 베이스와 사운드 차이가 있어 호불호는 많이 갈리는 편이다.[89] 기준 소매가격은 퀀텀 4현 기본 모델이 $4899 정도로 고가에 속한다.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 현재 상황으로는 한 달에 2~4대 정도의 베이스만 제작하고 있으며 공급과 주문은 PlanetBass.com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플리가 한동안 이 회사의 Funk Unlimited[90] 베이스를 사용하였고 메가데스 베이시스트인 데이빗 엘렙슨도 Quantum 5현 모델을 사용했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고 정식 수입이 되지 않아서 구하기가 까다롭다. 그나마 Quantum 시리즈가 국내에 약간 풀려있기 때문에 중고로 찾아보면 그나마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소비자 문의를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안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외국의 한 유저는 베이스의 스펙에 대한 문의를 3개월째 계속 넣고있지만 단 한번도 답장이 온 적 없다고 할 정도...이 때문인지 위에서 언급한 회사 파산설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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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리스 악기로 유명한 Steinberger[91]를 설립한 미국의 악기 제작자 네드 스테인버거가 운영하는 악기 브랜드. NS Design에서는 일렉베이스뿐만 아니라 일렉첼로와 일렉바이올린 등 악기도 생산하고 있다. NS Design에서 판매하는 일렉베이스는 전부 헤드리스 베이스이지만 더블볼 스트링이 아닌 일반적인 스트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튜닝머신을 브리지에 장착하고 있다. 기성품인 베이스는 WAV Radius와 CR Radius로 단 두 종류뿐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악기의 무게 균형이 잘 맞아서 연주할 때 편리하지만 WAV와 CR 모두 사진처럼 개별 스트링의 인토네이션 세팅이 불가능한 구조이므로 세팅할 때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 Pedulla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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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둘라는 1975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베이스 기타 제조 회사다. 핑거피킹 연주시의 사운드가 좋다고 평가받지만, 과거에 생산되었던 락커 피니쉬 모델은 도장이 쉽게 벗겨지기로 유명하며(…)[93] 거기다 극악의 틀어짐을 보여주는 넥은…[94] 뮤즈의 크리스 볼첸홈이 아래에 나올 '스테이터스 그라파이트'의 베이스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했던 베이스이기도 하다.(사진의 모델과는 다른 거)
특히 사진 속의 '물방개' 혹은 '딱정벌레'라 불리는 몸에 착 감기는 특유의 바디 쉐입이 특징인 MVP 모델은 1990년대 국내 세션 베이시스트들 사이에서 나름 인기있었던 베이스였다.
2019년경에 창업자인 마이클 페둘라의 은퇴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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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켄배커 베이스. 리켄배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회사이며 1932년에 세계 최초로 일렉기타를 생산한 회사이다. 설립자의 이름(아돌프 리켄배커)에서 독일 냄새가 나기 때문에 독일 브랜드로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미국 브랜드가 맞다. 리켄배커 베이스는 폴 매카트니(비틀즈), 랜디 마이즈너(이글스),레미 킬미스터(모터헤드), 크리스 스콰이어(예스), 클리프 버튼(메탈리카), 게디 리(러쉬) 등 유명 베이시스트들이 사용하였고 페퍼톤스의 베이시스트 이장원이 1집 때 이용하였다. 4001, 4003은 고전 명기로 베이시스트들이 갖고 싶어하는 아이템 중 하나라서 소장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뮤지션들도 꽤나 있다. 베이스는 제삼국 OEM생산을 하지 않고 전량 미국에서 제작하며 본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소매가격을 참고하면 4현 4003모델을 기준으로 2000달러에서 3000달러에 정도로 아주 비싼 편은 아니지만 신품이 흔하게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피킹했을 때 리켄배커 특유의 카랑카랑한 소리[95]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리켄배커 제품 특성으로는 리뉴얼이나 모델 수정이 거의 없고 한 모델로 계속 밀고 나가는 것이 특징. 현재 정규 판매하는 베이스는 4003, 4003S와 4003S/5[96] 총 세 종류이다.
리켄배커의 사운드의 개성이 있다보니 범용성 자체는 좋은 편이 아니고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 앰프, 이펙터 등 악기외 다른 요소에 상당한 관심이 필요하다.[97] 4현이라도 2개씩 들어가는 트러스 로드와 픽업의 위치, 브릿지 등 몇몇 요소들이 일반적인 베이스들과 차이가 있어서 관리와 연주에 약간 부담스럽다.
홈페이지 관리를 안 하는지 판매하는 제품의 생산/단종 여부가 실시간으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으며 정규 생산 제품 외에 홈페이지에 등재되지 않은 한정판 또는 한정 색상 제품이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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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베이스는, 로저 사도스키가 운영하는 Sadowsky Guitars에서 제작하는 베이스이다. 로저 사도스키의 소규모 리페어샵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 이외에도, 일렉트릭 기타, 아치탑을 주문 제작하고 있다. 베이스의 경우, 뉴욕 공방에서 제작하는 NYC와 도쿄 공방에서 제작하는 MetroLine의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로저 사도스키를 포함해서 11명의 제작자가 NYC라인의 주문/제작을 담당하는 뉴욕 공방에서 일하고 있다. 악기 제작은 구매자의 주문을 받아서 이루어지며, NYC 베이스 모델은 4현 기준 최소 4075달러에 제작기간 8~10개월, MetroLine모델은 4현 기준 최소 2375달러에 제작기간 4~5개월이 걸린다.[99]
NYC 베이스는, 현재 챔버바디(바디 일부분에 구멍을 내서 악기의 경량화를 목표로 함)로 제작되고 있다. 로저 사도스키의 인터뷰에 의하면, 베이스의 소리를 결정하는 가장 큰 파트는 바디가 아니라 넥이라고 생각하며, 또한 챔버바디가 무게 뿐 아니라 톤의 울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챔버가공을 채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챔버바디로 인한 톤의 변화는 연주자마다 호불호가 아주 강하게 갈리기 때문에 직접 시연을 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MetroLine 베이스는 솔리드 바디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사도스키에서 공개하는 MetroLine과 NYC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바디의 종류(MetroLine은 솔리드 바디, NYC는 챔버바디), 무게(MetroLine은 3.8kg~4.5kg, NYC는 3.4kg~4.0kg), 하드웨어의 종류(MetroLine은 크롬, NYC는 크롬, 블랙, 골드), 피규어 탑(MetroLine은 선택 불가, NYC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 블럭&바인딩(MetroLine은 울트라빈티지 모델의 경우 블럭&바인딩이 적용, NYC는 블럭만 적용 가능). 또, MetroLine의 경우, 넥 강화용 그라파이트 심이 1개만 들어있다고(NYC는 2개가 들어간다)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 MetroLine이든 NYC든 다 2개가 들어간다.
NYC는, 펜더 재즈 스타일의 베이스에 액티브 회로를 도입한 시초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모델로써, 완벽한 "액티브" 재즈 베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챔버가공으로 인해 악기 무게의 경량화와 밸런스를 맞춰서 연주 시 발생하는 피로감을 줄여주어 장시간 연주하기에 좋기 때문에 공연용 베이스로는 정말 좋다.
사도스키의 유일한 시그네쳐 모델은, 세션 베이시스트인 Will Lee 모델이 있는데, NYC와 MetroLine양쪽에서 제작되고 있다. 사도스키 베이스를 사용하는 연주자는 Will Lee 이외에도, 유명한 베이스 연주자이자 프로듀서인 Marcus Miller[100], 前메탈리카 베이시스트인 Jason Newsted[101], 세션 베이시스트 Tal Wilkenfeld등이 있다.
MetroLine은 도쿄 공방에서만 제작하는 모델이다(뉴욕 공방에서 판매하는 MetroLine모델은 전부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들로써, 일본에서 미국으로 보내지는 것이다). 원래, 도쿄 공방 역시 뉴욕 공방과 동일하게 악기의 주문 제작을 하는 곳(지금의 NYC모델과 동일한 개념으로 TYO모델이 있었음)이었으나, 합리적인 가격[102]에 사도스키 베이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목적하에, 지금의 MetroLine을 런칭하게 되었다. 도쿄 공방의 책임자인 기쿠치 요시유키는 뉴욕 공방에서 수년간 일한 인물로써, MetroLine 역시, NYC와 동일한 부품,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NYC처럼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는 건 불가능하나, 대신 화려한 탑 등을 씌운 한정모델이 발매되는 일도 있다. 또한, 기간 한정으로 현재의 도쿄 공방에서 MetroLine이 아닌 TYO모델의 주문 제작을 받을 때가 있다. 그 외에, 일본의 악기점에서 주문을 받아, 그 악기점에서만 파는 한정 사양의 모델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제작자이자 운영자인 로저 사도스키의 사업 수완이 끝내 주는 걸로 유명하다(...). 많은 연주자들에게 잘 팔릴 법한 모델을 잘 내놓기도 하고, 뛰어난 뮤지션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한다. 또한 그의 공방에 가면 테스트해 볼수 있는 온갖 종류의 앰프와 베이스가 구비 되어 있어 연주자들의 유혹한다. 실제로 미국 공방에서는 뮤지션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진열된 최고급 NYC 모델의 시연할 때 전혀 눈치를 주지 않고 편하게 시연이 가능하고 마음에 드는 녀석은 결제하고 집어가면 된다. 베이시스트 이윤종에 언급에 따르면 뉴욕에서 유학 중이던 시절 사도스키의 마스터 클래스를 듣고 자신의 악기를 셋업을 맏겼다가 자기가 수리할 동안 사도스키 악기를 빌려주어 연주했다고 하며 그 이후 그의 맨하탄 샵에서 최초의 빈티지 5현을 구매하였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상술이 지나치고 싫어하기도 한다.[103] 극단적인 사람은 가격과 성능이 상술과 마케팅 탓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까기도 한다.[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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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일렉기타, 베이스 제조업체로 워윅과 더불어 독일산 베이스로 유명한 업체이다. 헬로윈의 Markus Grosskopf를 비롯한 독일 연주자들이 애용하는 브랜드이다. 유럽권에선 꽤 예전부터 뛰어난 펜더형 베이스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독일 악기 다운 견실함과 신뢰성이 강점. 그래서 마감도 훌륭하고, 사운드도 독일 악기 특유의 단단하고 힘있는 성향이 도드라진다. 여러 모델이 있지만 트래디셔널한 펜더 스타일 컨셉의 캘리포니아(California) 모델 라인이 한국에서 인기있다. 빈티지 성향의 사운드에 더해 현대적인 프리앰프와 하드웨어가 편의성을 잘 보완해서, 모던과 빈티지의 좋은 조화로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펜더의 사운드를 생각하고 접근했다면 의외의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을 잘 판단하고 구입하도록 하자. 다양한 옵션의 커스텀 오더도 가능하다. 대부분 공정 과정에 수제작 방식을 고수 하고 있는 중소규모 공방이라 특유의 꼼꼼하고 완성도 높은 커스텀이 장점이다. 펜더 커스텀 샵의 레릭 피니쉬 같이, 사진의 모델(California JJ Fretless)처럼 사용감이 있어보이는 피니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런 피니쉬의 기술과 노하우가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나있어서[105], 포데라에서 외주를 맡기기도 했다.
국내에선 라이딩베이스(ridinbass.com)에서 수입 및 판매하고 있으며 라이딩베이스에서 수입된 샌드버그 베이스는 5년의 무상A/S를 지원하고(중고 구매시에도 적용됨) 각종 파츠들도 구비하고 있는 만큼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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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뮤직맨과 더불어 대표적인 일렉 베이스 제조업체. 액티브 베이스의 선구주자 중 하나로 1976년 스튜어트 스펙터가 설립하였고 현재까지 꾸준하게 인기있는 베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1985년 크레이머(Kramer)가 스펙터를 인수하였고 1990년도에 크레이머가 파산하면서 크레이머와 스펙터 두 개로 다시 쪼개졌다. 이때 깁슨이 크레이머를 인수하고 Stuart Spector Design LTD[106]가 스펙터를 인수하여 스튜어트가 운영하였다. 초기 스테인버거의 설립자인 네드 스테인버거가 디자인한 NS 베이스가 대표모델이고 현재도 USA 라인에서도 NS 시리즈는 꾸준히 생산중이다. Coda, Euro, Legend[107] 등 USA NS 시리즈보다 가격이 저렴한 하위모델도 있다. Euro 모델은 체코에 위치한 공방에서[108] 생산하며, 미제 USA 라인만큼 호화롭지는 않지만 양산형으로 상당히 준수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4현은 34인치 스케일로, 5/6현은 35인치 스케일로 생산된다. 굽어있는 스쿱바디[109]가 특징이다. 메이플[110] 등의 단단한 목재와 쓰루넥 방식 조합의 떵떵거리는 울림과, EMG픽업[111]의 강한 출력과 카랑카랑한 음색이 어우러져 알맹이 있는 락 사운드를 잘 뽑아내기로 유명하다. 이안 힐, 루디 사르조, 에디 잭슨을 비롯한 락/메탈 뮤지션들이 애용하고 있다. 음색이 강하지만 자연스러워 락/메탈 뿐만 아니라 웬만한 장르에도 잘 어울리는 범용성을 지닌다.
2019년 초 창립자인 스튜어트 스펙터가 은퇴하게 되고, 2015년부터 스펙터의 미국 내 유통을 담당하던 KORG의 자회사인 KORG USA가 스펙터를 인수하게되며 일본계 회사가 되었다. 가격도 더 사악해졌고, 유로스펙터의 경우 스펙터와 조합이 좋지 않은 바톨리니 픽업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많은 매니아들이 아쉬워 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12월에 공식 수입처가 변경되었는데, 수입처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KORG가 전 수입처와 현 수입처 양쪽에 오더를 받으면서 전 계약처에게는 수입업체 계약해지 예정을 밝히지 않았다가 오더가 결제된 후 계약해지를 밝히며 이익을 챙긴 사건이 있었다.
유로스펙터의 경우 기존에 전통적으로 출시되었고 지금까지도 생산중인 LX의 모델[112]과 인수후 생산되기 시작한 LT모델[113]이 존재한다. 전자는 스펙터만의 개성이 강한느낌, 후자는 깔끔한 느낌을 준다는 평이 지배적. 그러나 LX모델은 코르그가 인수한 뒤 EMG픽업에서 바톨리니픽업으로 전환되었다. LX모델을 살 의향이 있다면 신품으로 사지말고 중고로 반값에 사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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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터스 그라파이트社는 이름처럼 그라파이트라는 탄소계열 합성 소재를 사용하는 베이스 기타/일렉트릭 기타를 만드는 회사이다.[114] Modulus Graphite와 더불어 그라파이트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그라파이트 넥에 우드 바디를 사용하거나, 아예 카본 그라파이트 통짜로 만든다. 헤드가 있는 베이스도 만들지만 헤드리스 베이스가 상당히 유명하다. 또한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넥에 LED를 박는 등의 커스텀 오더도 있다. 해외의 유명한 사용자는 MUSE의 베이시스트 크리스 볼첸홈, Level 42의 마크 킹, 네이 오블리비스카리스의 시그너스, 국내에서는 밴드 부활의 객원이자 퓨전 재즈밴드 제이하우스의 베이시스트 이윤종, N.EX.T의 베이시스트인 김영석, 전국노래자랑의 신재동 악단장이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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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리스 기타회사로 유명한 스트랜드버그도 베이스를 생산한다. 베이스의 경우에는 전부 헤드리스, 멀티스케일[115] 디자인으로 생산된다. 헤드리스 악기답게 101cm의 컴팩트한 전장과 3kg 미만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바디의 모양이 독특 하고, 지판은 에보니 지판이다. 로스티드 메이플에 탄소섬유로 강화된 12피스 넥은 평행 사다리꼴의 모양으로 제작되어있어 엄지손가락이 편하다. 다크글래스 프리앰프가 장착되어있으며, 멀티스케일답게 매우 정확한 피치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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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하이엔드 베이스 제조 업체. 영국의 악기 제작자인 이안 월러, 피트 스티븐스 두 사람이 모여 만든 브랜드로 영국의 아티스트들이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이다. 현재 기성품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MK1, MK2, MK3 세 종류가 전부이며 가장 저렴한 MK1 베이스의 기본 옵션 가격이 (2019년 4월 기준) 5800파운드로 약 870만 원 정도되는 아름다운 가격을 자랑한다. 유명 커스텀 모델로는 크리스 스콰이어가 사용한 트리플 넥 커스텀이 있다.[116] 설립자 두 사람 중심으로만 악기를 제작했기 때문에 1970년대부터 악기 판매를 시작을 했지만 회사 규모는 아주 작고 생산량도 적다. 현재까지 풀린 물량 자체도 적어서 상태 좋은 악기는 중고 가격도 신품보다 약간 저렴한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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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역시 베이스를 제작한다. 대체로 제품 간 품질이 균일하고 수준 높으며, 세계적으로 인기가 좋은 편이다.[117] 동일 소재와 공력을 들인 타 브랜드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 면에서 상당히 유리하다고 한다. 때문에 야마하의 중저가 악기는 입문용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단 이스트의 BB-NE2, 빌리 시언의 Attitude Limited, 패시브 PJ 스타일의 BB시리즈 등은 잘 알려진 베이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악기와 일본 현지에서 제작된 악기 사이의 가격 차이는 생각보다 큰 편이다. 대체로 소리 성향이 깔끔, 단정하고 예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대다수가 익숙하고 호감을 느끼는 소리.[118] 하지만 그런 깔끔함이 차갑고 인공적이라고 거부감을 느껴서 죽어도 적응을 못하고 극도로 꺼리는 연주자도 있다. 패시브 모델은 그렇지 않지만, 이쪽도 업계 표준인 펜더와는 다른 성향이기 때문에 구매 전 우선 시연을 권한다. 야마하 엔도서들은 이곳참고. 국내에서는 , , 이윤종, 이명원 등 베이시스트가 사용 중이다. 판매정책 중 빠른 단종이 문제점이다. 과거의 제품을 약간 수정, 개선해서 계속 판매하는 펜더, 뮤직맨과 달리 야마하는 신제품이 출시됐거나 출시 직전에 비슷한 동급라인의 구모델을 여지없이 단종시켜버린다. 특히 최근 야마하에서 고가 악기 정책을 축소하고 단종시키는 추세라 많은 베이스 연주자들이 아쉬워 하고있다. 예를 들면 야마하의 액티브 명기라 불리는 TRB5II, TRB6PII는 아직도 인기가 있는 하이엔드 악기지만 단종된 상태이다.

6.3. 추천하는 베이스


  • 입문용으로 사용할 경우
대체적으로 추천하는 물건은 궁극의 범용성을 자랑하는 Jazz Bass 계열이다.
입문용 베이스로는 베이스라는 악기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다소 험하게 다루거나 제대로 된 관리를 못 하더라도 아깝지 않을 만한 악기가 좋고, 나중에 중고로 판매하기에도 편한 유명 브랜드의 악기가 좋다. 유명 악기 브랜드의 경우(특히 저가형 악기의 경우) 신품가의 절반 이하 정도 되는 가격에 신품과 품질이 거의 비슷한 악기를 중고로 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입문자들이 사용하기에는 50만 원 이상의 악기보다는 20~40만 원대 사이 가격대의 악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돈을 더 얹는다면 40만 원대에서는 스윙의 G1을 추천. 재즈 베이스로 20프렛의 적당한 음역대를 연주할 수 있으며, 패시브 모델이 보통이지만 액티브/패시브 전환이 가능한 모델도 있다. 하이 톤이 강하고 전반적으로 소리가 균형 잡혀 있어 일각에서는 싼 값에 재즈 베이스다운 소리를 내준다고. 단 헤드 모양이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보자부터 중급 사용자들까지 널리 사랑받는 베이스.
해외 악기 중에서는 펜더 산하 보급형 모델인 Squier 베이스를 추천한다. 스콰이어 베이스는 보통 20프렛으로 재즈 베이스와 프레시젼 베이스 두 종류로 나누어 판매한다. 그 중에서도 빈티지 모디파이드 시리즈와 클래식 바이브 시리즈가 괜찮은 소리를 내준다. 다만 빈티지 모디파이드와 클래식 바이브 시리즈는 입문용 가운데서도 다소 고가에 속하는 편이므로(국내 신품가 기준으로 빈티지 모디파이드 재즈베이스가 약 46만 원, 클래식 바이브 재즈베이스가 약 65만 원가량이다) 만약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입문자라면, 위에서 언급한 베이스들과 비슷한 가격인 어피니티 시리즈가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메탈마니아라면 여지없이 Jackson, Ibanez, ESP 등의 베이스들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다만 Gibson/Epiphone선더버드익스플로러, 아이바네즈 디스트로이어, 잭슨 켈리 버드 등 모양이 특이한 헤비 쉐입 베이스는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아 넥다이빙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고 몸체 크기가 일반적인 모양의 베이스보다 더 큰 편이기 때문에 평범한 모양의 베이스보다 연주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 긱백 역시 문제점인데 평범한 모양의 긱백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베이스의 경우 취향을 상당히 많이 타기 때문에, 중고로 잘 팔리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서 초심자들이 이런 베이스를 선택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베이스를 계속 치고자하는 마음이 든다면 그때 비로소 고가의 악기들(Fender, 스펙터 등의 유명 악기 제조사의 베이스. 네임드 제조사의 경우 하단 항목 참조.)을 장만하여 즐겁게 연주하도록 하자!
다현 베이스의 경우 본인이 Low B 현(가장 굵은 현)과 High C현(가장 가는 현)이 필요한지를 염두하고 구매하는것이 좋다. 입문자들에게는 현이 많아지면 연주가 불편해지고 E현을 시원하게 지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나 일정시간 적응하면 급격한 프렛 이동 없이 현 이동만으로도 넓은 음역의 연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 자체는 편해진다. 5~6현 악기를 구매할 때는 어떤 모델의 4현 악기가 좋다고 해서 그 모델의 5, 6현 악기까지 좋다는 보장이 없다.[119] 그러므로 B현이 퍼지지 않고 타이트하게 나오는지 High C 현의 하이프렛 해상도가 다른 프렛에 비해 균형이 맞는지 잘 체크해야 하고 4현과 달리 넥을 잡았을 때 손에 남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연주감이나 넥감을 잘 체크해야한다. 4현 베이스는 브릿지의 현 간격이 19mm 정도로 일정한 편이지만 5현 베이스부터는 현 간격이 다양해지고 이에 따라 넥의 너비, 두께, 무게도 다양해진다. 브릿지의 현 간격이 17mm 이하인 악기는 19mm 악기에 비해 슬랩 연주 시에 불편할 수 있다. 5~6현 악기는 대개 4현보다는 무겁기 때문에 악기를 들어보고 본인이 스트랩을 매고 연주할때 부담스럽지 않을만한 무게인지도 확인해야한다. 근래에는 5현을 사용하는 연주자들이 많아졌고 4현, 5현 둘 다 기본적인 악기로 자리잡는 추세이기 때문에 첫 악기를 5현으로 구매하는것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으나 쓸 만한 5현 이상의 베이스는 저가, 중저가 모델에서 보기 힘드므로 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모델을 결정하거나 괜찮다고 소문난 악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트링값은 4현 기준으로 현이 추가될 때마다 오천 원에서 만 원 정도 비싸진다고 보면 된다.[120]
악기를 구입할 때 하나 더 고려할 사항이 바로 데드 스팟[121]이다. 특정 현의 특정 프렛에서 서스테인이 급격하게 짧아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되고 대개 G현 5~7번 프렛 사이에서 많이 나타난다. 베이스만의 문제는 아니고 모든 기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참고) 헤드리스 악기에서는 데드 스팟 출현이 덜하다는 소문이 있지만 일렉기타와 베이스의 태생적인 문제점이다. '''데드 스팟이 생기는 악기는 정상적인 제품'''이므로 데드 스팟이 있다고 해서 교환 등의 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 하이엔드 악기 또한 데드 스팟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므로 TalkBass 같은 해외 사이트를 살펴보면 사도스키 NYC, 알렘빅, 포데라와 같은 하이엔드 악기에서도 데드 스팟이 출몰하여 골치 아파하는 유저의 글을 볼 수도 있다. 데드 스팟을 대처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 정도 있다.
①데드 스팟으로 판정된 프렛을 안 쓰면 된다. 음을 대체 가능한 다른 프렛이 있다면 롱 노트 연주 시 다른 현의 음으로 이동해 연주하면 큰 문제는 없을 수 있다. 데드 스팟이라도 1~2초 정도의 짧은 서스테인은 유지하므로 짧은 음 길이를 연주할 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②팻핑거를 달면 데드스팟을 어느 정도 옮길 수 있다. 팻핑거를 다는 위치나 조이는 정도로 데드스팟 위치가 달라져서 어느정도는 본인이 자주 안쓰는 프렛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③넥의 상태에 따라 데드 스팟을 줄이거나 없앤 사례도 있으므로 전반적인 셋업과 넥 교정을 다시 받아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④연주자 본인이 데드 스팟에 아주 민감하다면 모든 프렛의 데드 스팟을 확인해 보거나 데드 스팟이 없다고 소문난 악기를(주로 헤드리스[122]) 구입하는 것이 좋다.
데드 스팟을 대처할 방법이 있으나 근원적으로 '''없애버릴 방법은 없다'''. 최저음현 로우 프렛이나 최고음현 하이 프렛에서 데드 스팟이 실제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고 데드 스팟을 없애려고 넥교정을 비롯한 다른 방법을 동원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구입 전에 대체불가능한 프렛에서 데드 스팟이 발생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여차저차 하여 자신의 첫 악기를 장만했고, 이것 저것하다 보니 베이스 기타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베이스를 계속 하고자하는 마음이 들었다면, 슬슬 고가의 네임드 악기가 탐나기 시작할 것이다. 저가 악기를 벗어난 그 이상 가격대에서 악기를 구매하려면 고민이 많아질 것이다. 국내/해외에서 입문용 베이스로 유명한 회사들(데임, 스윙, 아이바네즈 등)에서 나오는 제대로 된 50만 원 이상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이 즈음 되면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있고, 악기들의 사운드 특성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덜컥 큰 돈을 주고 구매 했다가 이러저러한 일로 낭패를 보는 일이 꽤 많다! 악기를 살 때는 여유롭게 여러 가지 경우를 생각해두어야 한다. 금전적으로 매우 여유로운 상태라면 주위에서 좋다는 물건들을 일단 전부 사버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을 팔아버리면 되겠지만 악기에 투자할 자금에 제한이 있을 때는 '''절대 급하게 구매하려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톤이 나는 악기인지 되판다고 했을 때 손해가 있을 만한 악기는 아닌지 등등 여러 요인들을 차근차근 생각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구매 방법이다.
올드 악기의 경우 의미있는 연도에 생산되어 수집품으로 가치가 있거나 좋기로 유명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근에 만들어진 악기를 구매하는것이 좋다. 유명한 사례는 1960년대 깁슨 선더버드, 1980년대 풀러톤, 코로나 시절 펜더, 1990년대 펜더 리이슈, 1970년대 리켄베커 4001, 프리어니볼 뮤직맨[123] 등등. 올드는 아니지만 2010년대에 재편된 펜더 리이슈 라인도 상당히 괜찮으며 커스텀샵에서 인기있던 연식 모델들을 선별해 생산하는 경우 가격은 비싸지만 좋은 퀄리티가 보장되는 편이다. 그러나 연식이 오래된 악기는 나무가 잘 건조되었다느니 울림이 더 좋다느니 이런 멘트는 호갱낚시용 멘트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이 소리를 듣고 판단할 수 있을 때 구입을 해야 한다. 또한 올드 악기, 리이슈의 경우 하드웨어와 연주감이 최근 제작되어 판매되는 악기와 차이가 있고 가격도 비싼 편이기에 반드시 테스트를 하고 연주감, 원하는 사운드, 가격 등을 잘 고려해서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50년대 프레시젼 베이스의 야구 빠따 같은 넥은 상대적으로 손이 작은 편인 국내 유저들에게 기피의 원인이 되며, 60년대 재즈베이스와 같은 빈티지 스타일의 악기는 트러스로드 조정시 반드시 넥을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불편함이 따른다. 이 부분을 넥과 바디 접합부를 라우팅해서 넥 분리 없이 조정할 수 있게 개조를 할 수도 있지만 되팔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중고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 본인이 직접 연주해 보고 판단하도록 하자. 인터넷에 있는 정보만 믿고 악기를 선택하는 것은 경솔하다. 실제로 악기를 테스트하고 연주 해볼 때 받는 느낌이 원래 가졌던 생각이나 편견과 달라 놀라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아마추어 연주자들 사이에 떠돌아 다니는 소문이나 선입견이 많다. 악기만큼 근거없는 미신이 많은 물건은 아마 손에 꼽을 것이다. 그런 미신들은 악기사들의 상술, 차마 본인의 실력 탓은 하기 싫은 합리화, 그리고 비싼 돈을 들이면 자신의 실력이나 톤이 극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과 플라시보 효과 등등이 뒤섞여 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악기가 이렇고 저렇고 하면서 설파하는 아마추어들의 말을 무조건 믿어선 안 될 것이다. 예를 들자면 Precision Bass는 소울, 훵크, 힙합 등, 여러 장르에서 프로 연주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악기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록 전용''' 베이스라는 얼토당토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깁슨 선더버드 베이스는 심지어 메탈이라는 장르가 나타나기 전에 발매된 악기임에도 메탈 전용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리고 악기의 가격에 연연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외국 길거리 버스킹을 보면 앰프, 베이스 둘다 싼 건데 연주실력은 장인급이다. 그런 연주자들이 50만 원 정도의 악기로 여러 녹음, 공연에서 훌륭한 소리를 뽑아내는 것을 여러 인터넷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그들의 집엔 고가의 악기가 있을 것이고 정말 중요한 상황에선 그 악기를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길거리 버스킹에 그런 악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악기를 가리지 않고 좋은 소리를 뽑는 요령과, 연습이 되어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악기는 미펜 스탠다드 정도만 되어도, 업으로 음악을 하기에 품질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 물론, 그 정도로 만족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밴드의 성향이나, 녹음에 필요한 특정 소리 때문에 더 비싼 악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싼 악기가 모든 연주자들의 궁극은 아니다.
프로들이 여러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악기의 가격대는 대략 400만 원 정도이다.[124] 금전적인 여유에 따라 더 비싼 악기를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는 있겠지만, 무조건 높은 가격의 악기가 필수인 것도 아니고, 악기 가격에 따라 연주자로서의 레벨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란 점을 명심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리고 그 밖에 부가장비들도 필요할 수 있다. 가장 비산 메이커 중 하나인 포데라의 고가 라인업이라도 중고 5만 원도 안되는 소위 똘똘이라 불리는 앰프에 연결하면 그저 똘똘이 소리가 날 뿐이다. 앰프는 일단 좋으면 좋을수록 좋다는 말이 불문율이다. 그리고,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라 해도 150와트 이하에선 그 라인업의 기능들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150와트를 넘었다 해도, OEM이 아닌 정식 생산 라인에서 출고된 제품들이야말로 그 브랜드의 '진짜' 라 할 수 있다. 물론 그 윗급 라인들도 있고, 골수 매니아들 중 일부는 그 최상위 라인업 아래론 아예 없는셈 치기도 한다. 하지만, 집에서 150와트 이상의 앰프를 작동시킬 일이 얼마나 있을까? 물론 가지고 있다 해도, 스피커를 통해 듣는것은 낮은 볼륨에서만 가능할 것이다. 아예 방에 방음시공을 하고 거의 스튜디오화 한 유저가 아니라면 보통은 앰프나 멀티 이펙터에 헤드폰을 연결하거나, 오디오인터페이스를 통해 컴퓨터에 연결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OEM이 아닌 본 생산라인의 200와트 정도 앰프면 어느정도 고급품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도 200만 원 안쪽에서 구할 수 있고, 그 아래 OEM 제품들도 훌륭한 것들이 많다.
오인페에 연결해서 헤드폰으로 듣는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허접한 퀄리티의 앰프는 헤드폰이 5만 원 정도만 되어도 음질로 이겨버린다. 더 높은 가격대의 것은 더 좋겠지만, 그런 것들을 굳이 추구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이 베이스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6.3.1. 가격대별 추천 베이스


현재 구입할 수 있는 악기의 세부모델을 신제품 가격을 중심으로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20만 원 이하: 무조건 콜트 액션베이스 사라!!
'''30만원 이하''': 연습용으로 싼 게 최고!
  • Dame : Fall & Paul 200, 250 (모던 베이스로 24프렛이라 음역대를 다양하게 연주할 수 있다. 사운드는 다소 어둡고 범용적이며 적당히 그로울감이 있는 베이스이며 픽업을 액티브와 패시브를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데임 회사의 사장이 베이시스트 출신이라서 그런지 가격에 비해 배선 상태나 기본적인 부분이 탄탄한 모델이다. 액/패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싼 값에 다양한 톤을 만질 수 있는 악기이다.)
  • Ibanez: GSR200 (아이바네즈 최저가 모델로 PJ픽업을 달고 있다. 왼손잡이용 모델인 GSR200L은 왼손잡이용 최저가 모델 중 하나이다.)
  • Yamaha: TRBX174 (야마하 최저가 모델로 PJ 픽업을 장착하였다. 저렴한 가격에 프레시젼 톤도 적당히 들어볼 수 있으며 24프렛 제품으로 다양한 음역대를 사용할 수 있다.)
'''30만~50만 원''': 30만 원 이하의 악기와 30~50만 원 사이 악기의 품질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에 이 가격대에 악기를 입문용으로 사용하라고 조언하는 연주인들도 많다.
  • Dexter: Funky60 (돈 있으면 재즈베이스 타입 한정 위에 있는 모델들 볼 필요도 없이 이쪽으로 가면 된다. 사실 덱펑60 같은 경우 그놈의 가격만 아니면 G1보다도 좋은 입문용 베이스다.)
  • Ibanez: SR300 (아이바네즈 보급형 베이스의 얼굴마담이다. SR300L모델은 동일 가격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왼손잡이용 모델이다. 5현 모델인 SR305 또한 가격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쓸 만한 5현 베이스로 인정받는다.)
  • Squier: Modified Jazz Bass (재즈베이스로 20프렛. 바디는 베이스우드. 펜더와 유사한 소리가 난다는 평이 있다.)
Vintage Modified Jaguar Bass (PJ픽업 모델이 자주 보이는데, 더블J픽업도 보인다. 입문용으로 프레지션이나 재즈 둘 다 만져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모델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 SS모델도 여럿 보이고 무엇보다 색감과 전체적인 디자인이 스콰이어 중 상당한 편.)
  • Spear: SAJ250 (스피어에서 가장 호평받는 모델이다. 위 스콰이어 모델들과 더불어 보급형 악기들 중 펜더와 유사한 소리가 난다는 평을 받는다. 재즈픽업이 달려있으며 무게도 그닥 무겁지 않다.)
  • Sterling by Music Man (SBMM): SUB Ray4 (뮤직맨 스팅레이 계열 악기 중에서 가장 저렴한 악기이다. 스팅레이와 비스무리한 외형과 사운드를 원하지만 SBMM Ray34를 구입하기는 부담스러울 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며 스팅레이의 향기를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다.)
  • Swing: G-1 (재즈 베이스로 20프렛의 적당한 음역대를 연주할 수 있다. 패시브 모델이 보통이지만 액티브/패시브 전환이 가능한 모델도 있다. 그렇다고 액티브가 패시브에 비해서 출력이 아주 강한 건 아니지만 하이 톤이 강하고 전반적으로 소리가 균형 잡혀 있어 일각에서는 싼 값에 재즈 베이스다운 소리를 내준다.)
  • Epiphone: Tobias Toby Deluxe 5 (30만 원 초중반 가격대의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가장 저렴한 5현 베이스. 제작은 에피폰이지만 토비아스 브랜드를 깁슨이 인수했기 때문에 Tobias[125] 이름을 달고 나온다. 금전적 여유가 없고 연습용으로만 사용할 5현을 찾고 있다면 괜찮은 악기.)
  • Yamaha: TRBX304, TRBX305 (TRBX174보다 마감과 음색 자체가 더 좋기 때문에 금전적 여유되고 조금 오래쓰고 싶다면 이 베이스를 야마하 입문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EQ프리셋도 있어서 톤에 대한 개념을 잡아갈 수 있다.)
'''50만~100만 원''': 실전 투입 가능 악기. 50만 원 이상 가격대 악기의 경우, 좋은 앰프와 적절한 이펙터를 연결해 주고 연주자의 실력이 뒷받침 된다면 괜찮은 사운드를 뽑아 낼 수 있다.
  • Beyond: Modern Jazz Bass 70 (프리버드에서 런칭한 브랜드로 한국에서 생산한 베이스이다. 빈티지 사운드가 아닌 현대적인 소리가 콸콸나오며 패시브지만 노이즈가 적은 편이며 깔끔한 패시브 사운드를 뽑아낸다.)
  • Dexter: Funky75 (국산 재즈베이스 중 중고가에 속한다. 덱스터 특유의 잡음이 호불호가 갈리지만 소리가 훌륭하고 출력이 좋다.)
  • Epiphone: Thunderbird Pro-IV (이 가격대에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헤비쉐입 베이스로 희소성이 있는 편이다. 목재의 사용은 동가격대 다른 악기들보다 후한 편이며 넥은 5피스, 바디는 9피스로 보강목이 촘촘히 박혀있다. 무겁고 바디 밸런스가 잘 맞지 않지만 넥감은 좋은 편이다. 깁슨 썬더버드의 맛보기 모델이지만 깁슨 제품과 약간 차이는 있다. 액티브 프리앰프를 장착하고 있으며 브릿지가 기존의 짜증나는 빈티지 브릿지가 아니고 힙샷 타입의 브릿지라 세팅이 손쉽다. 드라이브 잘먹고 중음역대가 강한 것은 깁슨 썬더버드와 공통점이지만 기름진 느낌은 깁슨보다 약하고 어두운 느낌은 조금 더 강한 편인 락사운드가 나온다.)
  • Ibanez: SR500, SR505 (아이바네즈의 중가격대 악기로 가볍고 넥이 얇은 아이바네즈 베이스의 대체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흔하지 않은 자토바/부빙가 넥을 사용하며 아이바네즈의 색체를 나타낼 수 있다. 5현 모델인 SR505도 저음현이 심하게 뭉개지지 않고 밸런스도 괜찮은 편이다.),
  • Ibanez: SRF700, SRF705 (프렛리스 베이스로 지판이 무려 30프렛 위치까지 있어서 음역대가 넓다. 5현 모델은 SRF705로 스펙은 거의 동일하다. 넥 픽업이 지판에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슬랩 존이 아애 없어 약간 불편한 감은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이 가격대에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제대로 된 프렛리스베이스이고 해외에서도 좋은 평을 듣고 있다.)
  • Ibanez: GWB35 (게리윌리스 프렛리스 시그네처 5현 모델로 GWB1005의 하위 모델이다. 일본산인 GWB1005와 달리 인도네시아 생산 제품이지만 SRF700 시리즈와 더불어 가성비 최고의 프렛리스라고 칭송을 받고 있다. 미국 판매가격 기준으로 SRF700보다 100달러 정도 저렴하다.)
  • Sire[126]: Marcus Miller V7 (이름 그대로 마커스 밀러 시그니처다. 처음 출시 소식이 전해졌을 때 Sire(결국은 Dame)라는 이름 때문에 우려가 많았으나, 정작 나온 실물은 대반전. 해외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을 정도로 꽤 완성도 높은 물건[127]이 나왔다. 처음에는 해외에서만 판매하였으나 최근 한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Marcus Miller M7 (V7에서 20만 원 정도 더 비싸다. 90~100만원 사이. V7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두 픽업이 각각 험병/싱/험직으로 3단 전환 되어 픽업으로만 9가지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 20프렛인 V7과 달리 24프렛이다. 모던악기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브릿지 등이 안정적이고 편리하다.)
  • Squier : Classic Vibe Series (재즈베이스, 프레시전 베이스로 20프렛. 스콰이어 모델 중 빈티지 리이슈 시리즈와 유사하다는 평이 있다.)
  • Swing : Majesty 4, Majesty 5 (스윙에서 16년 10월에 출시된 90만 원대 액티브 베이스. 전반적인 사운드는 야마하 TRB1000J시리즈나 아이바네즈 SR1000번대 초반의 사운드와 비슷하지만 한국에서 생산하고 마감도 좋다.)
  • Yamaha : TRBX504, TRBX505, , BB434, BB435
  • Warwick : Rock Bass Corvette Series (스펙터 계열 악기들이 유독 인기가 없는 한국에서 유독 저펑가 되어있는데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아이바네즈만큼 인기가 좋은 제품이다. 저가에서 Low B현 이만큼 탄탄한 것도 드물다.)
'''100만~200만 원''': 준하이엔드급 악기의 관문. 실전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라이브 세션이나 녹음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들이라면[128] 이 가격대 악기만 해도 아주 좋은 물건들이다.
  • Bacchus : Handmade Craft, Japan Craft
  • ESP Ltd : H-1004SE, B-1004SE (두 모델 모두 한국생산 (제작은 월드악기로 추정) 제품이다. 잡음없고 깔끔한 사운드의 메탈머신으로 은근히 해외 프로들이 많이 쓴다.)
  • Fender : Mexico Classic Series : 멕시코 펜더 시리즈중에서 로드원과 함께 가장 인기가 많은 시리즈이고, 잘 만든 시리즈중 하나로 손꼽힌다. 버즈비의 리뷰에서 미펜과 비교해 소리에 기름기가 빠지고 더 땡땡하며 빈지티한 소리를 잘 잡아냈기 때문에, MIU에 너무 목매다는 성격이 아니라면 어중간하게 나온 미펜 시리즈 보다는 이 시리즈를 사는게 낫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로드원과 비교했을때, 넥을 분리하지 않고도 트러스로드 조정이 가능한 것은 장점.
  • Fender : American Jazz, Precision Standard, Professional (말이 필요없는 베스트셀러. 현재 한국가격으로 아슬아슬하게 200만원을 넘지 않고 있다. 바디 밸런스는 괜찮은 편이지만 무겁고 일반적인 체구의 한국사람이 잡아보면 바디가 크다는 느낌이 들고 넥감도 편하지는 않다. 그리고 펜더나 뮤직맨처럼 기존 모델을 조금씩 변경하지만 모델 이름은 똑같이 출시하는 악기는 연식마다 음색차이가 있으니 구입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탠다드 라인이 단종예정이고 그 자리를 프로페셔널이 라인이 대체할 예정이다. 17년 4월 기준으로 스탠다드 12년식 신품은 150만원 수준까지 가격이 내려왔으며 프로페셔널 제품군은 190만원 후반에서 20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펜더 홈페이지 안내사항 참고)
  • Fender : Japan Classic 70s Jazz Bass (Natural color 2017) (완벽에 가까운 마감과 일펜 답지 않게 미펜소리를 내준다. 버즈비 악기 리뷰에 따르면 미제 펜더 재즈 74보다 좋은 소리를 내준다고 한다. 세션 녹음용과 라이브용으로 매우 적합하다. 펜더 프로페셔널 재즈 베이스보다 좋은 소리를 내준다는 평을 많이 들을 수가 있으나 무게가 약 4.3kg으로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 Ibanez : BTB Premium (SR과 다른 라인업으로 BTB시리즈는 5, 6현 베이스만 제작되고 있다. 35인치 스케일로 다루기 조금 버겁지만 Low B 현의 서스테인과 밸런스는 동가격대 악기 중에 최고 수준이고 싱글컷 모델도 외향과 소리가 괜찮은 편이다. 오디오 케이블 플러그 꼽는 부분이 락킹 잭으로 되어 있어서 이것이 단점이 되어버렸다.[129])
  • Ibanez : SR1300, SR1800 (과거 SR1000번대 악기들이 일본에서 제작되던 시절에는 칭송을 받던 악기였지만 현재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가격은 100만원은 가뿐히 넘어가는지라 욕은 먹고 있다. 인도네시아 생산 제품이지만 아직도 액티브 베이스로서는 돈값은 어느 정도 하는 악기)
  • Moollon : J-Classic, P-Classic 4현 (펜더와는 다르지만 펜더라는 브랜드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베이스. 국산 악기가 펜더 USA 스탠다드보다 비싸다고 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브랜드를 떠나 좋은 악기로 인식하고 있기에 대외적으로 문제는 없다. 양산형 J, P 클래식 모델은 펜더의 빈티지라인을 겨냥한 제품들인데 펜더 USA 스탠다드보다 저렴해야만 하는가는 구입하는 사람이 고려할 문제이고 소리 관련해서는 아주 호평이다.[130] 다만, 마감에 대해선 이슈가 있는 편인데, "락카 피니시가 무르다.", "잘 벗겨진다.", "프렛 마감이 깔끔하지 못하다."와 같은 평이 있었다. 5현 모델에 대해선 빈티지 컨셉 특성상 현대적인 베이스 기타에 비해서 로우 B현의 음이 또렷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5현 모델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시연을 해보고 지르는 것이 좋다.[131])
  • Sterling by Music Man (SBMM) : Ray34, Ray35 (100만원 초반대 악기로 뮤직맨 스팅레이가 부담스러울 때 거쳐갈 수 있다. 현재 OEM으로 한국생산중이지만 인도네시아산 구연식이 모델[132]이 아직도 신품시장에 돌아다니고 있으므로 원산지를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 Tatchi : 펜더와는 다르지만 물론보다 저음부가 더 빠져 빈티지 느낌이 강하다 악기도 가벼우며 만듦새도 좋다. 물론과 더불어 국내 프로들이 애용하는 국산브랜드. 넥이 약하며 피니시가 매우 잘 벗겨지므로 관리가 매우 힘든 단점을 주의
  • Yamaha : TRB1004J(TRB1005J). BB1024(BB1025 (야마하는 저가-고가모델간의 차이가 크지 않으며 저렴한 모델도 전부 좋다. 이 두 모델 모두 5현 밸런스도 좋다.)
  • Yamaha : BB735A (다른 BB시리즈와 다르게 유일하게 액티브 패시브 전환이 된다. 버즈비나 세션 베이시스트들의 의견으로는 프로가 써도 무방한 베이스. 5현의 소리가 퍼지지않고 매우 훌륭하다.)

'''200만원~300만원''' : 하이엔드 악기의 시작. 이 가격대부터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OEM 생산 제품은 사라지고 본국 생산제품들이 늘어난다. 다현 베이스의 현 밸런스 문제 등 중저가 모델에서 나타나는 문제들도 없는 편이며 구매자의 금전적 능력과 악기 본연의 음색 자체가 구입할 때 주된 고려대상이 된다.
  • Lakland Skyline : USA모델과 큰 차이는 없는 좋은 베이스
  • Fender : USA Reissue 시리즈 (과거 62, 75에서 64, 74 리이슈로 바뀌면서 가격이 올랐지만 마감도 좋아지고 피니쉬도 얇아졌다. 각각 60년대 70년대 펜더 베이스를 표방하는 좋은 악기)
  • Fender : USA Elite Jazz, Precision (펜더 USA Deluxe를 대체하는 모델로 출시된 제품들으로 Deluxe와 Elite는 Standard와 다르게 Precision 베이스의 픽업 구성이 PJ로 출시된다. 올드 펜더가 아닌 현대적인 펜더를 악기의 지향점으로 하고 있다. 재즈와 프레시젼 모두 3밴드 프리앰프를 사용하고 건전지는 2개씩 먹지만 베터리 베이가 나사돌려서 커버를 뜯어내고 교체하는 불편한 방식이다. 다른 패시브 펜더 모델들보다는 사운드가 정갈하고 노이즈가 줄어든 편이다.)
  • Gibson : Thunderbird IV (바디의 모양때문에 별로 인기는 없는 베이스지만 알게 모르게 여러 장르의 뮤지션들이 사용중이다. 무게는 4kg 정도로 평균무게이고 넥다이브는 에피폰 썬더버드보다는 심하지 않다. 모양만 멋있고 사운드는 실망스러운 고가의 헤비쉐입 악기[133]와 달리 악기 자체의 사운드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픽업에서 튀어나오는 중음역대 사운드가 다른 베이스들에 비해서 독특하고 드라이브도 상당히 잘먹는다. 대신 에피폰[134]이든 깁슨이든 브릿지가 빈티지 방식이라 셋팅하는 게 아주, 매우, 너무 암을 유발하므로 힙샷 같은 3rd파티 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우며 바디 자체가 크고 아름다우며 바디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 체력이 되지 않으면 연주하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그리고 테크니컬한 곡을 연주하는데는 아주 불편하기 때문에 악기를 이겨낼 수 있는지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썬더버드 또한 같은 이름에 연식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연식에 따른 사운드 차이는 확인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 Ibanez : SR5000 (일본에서 생산하는 아이바네즈 양산형 베이스의 최고급 모델로 목재의 결이 그대로 드러나서 외관부터 먹고 들어가는 제품. 5현과 6현 모델도 출시되었다. 5현 모델이 4.3kg 정도로 무난한 편이고 5, 6현 베이스 현의 균형도 좋다. 야마하 제품들과 공통된 특징으로 넥이 넓은 편이 아니라 동양인에게 잘 맞아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보통의 한국 사람에게는 연주감이 아주 좋다. 야마하의 TRB5PII 또는 BBNEII와 비견될 정도로 아주 깔끔한 악기의 음색과 정제된 톤을 가지고 있다. SR5005는 가격대가 높은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버즈비 기어타임즈 2016년 베이스부문 탑기어를 먹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SR5000E 모델은 중음역대 주파수 선택을 스위치가 아닌 노브로 할 수 있고 9V 배터리 베이 위치가 다른 차이점을 제외하면 기본 스펙은 SR5000과 동일하다.)
  • John Suhr : Classic J Pro
  • Music Man : Classic Stringray (이것 또한 말이 필요없는 액티브 베이스의 베스트셀러. 곡에 잘 묻는 사운드로 팝에서도 많이 쓰는 악기, 범용성이 좋다. 펜더와 마찬가지로 뮤직맨 악기들도 일반적인 한국인에게 바디 사이즈는 큰 편이다.)
  • Music Man : Sterling (위의 SBMM과는 다른 라인으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악기로 스팅레이와 비슷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중고가 모델로 모델명 자체가 Sterling이다. 픽업이 하나만 달린 모델도 픽업셀렉터를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서 톤을 바꿀 수 있다. 간혹 SBMM 제품을 Sterling으로 파는 사기꾼이 있으니 구입할 때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135])
  • Nash : 펜더에 대한 불신이 있지만 빈티지 펜더 사운드를 원한다면 좋은 대안.
  • NS Design : CR4 Radius (4현), CR5 Radius (5현) (단 2종류의 NS 기성품 일렉 베이스 중 하나로 헤드리스 제품이다. 헤드와 튜닝머신을 없애고 스트링 스루 방식의 자체 튜닝머신을 브릿지에 장착하여 일반 스트링을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픽업은 넥과 브릿지 포지션에 EMG 험버커 픽업을 갖고 있으며 피에조도 장착하고 있어서 범용성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바디의 균형이 거의 완벽해서 연주감 또한 좋고 데드 스팟이 하나도 없는 악기도 많아서 데드 스팟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Rickenbacker : 4003 (일렉베이스 중 가장 호불호가 쫙 갈리는 모델 중 하나로 올드팝 사운드의 경우 프레시젼의 좋은 대안. 묵직한 소리가 일품으로 리켄배커만의 사운드를 추구한다면 대안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패시브 악기임에도 어지간한 액티브 악기에 밀리지 않을 만큼 출력이 강해서 건전지 소리를 싫어하지만 강한 출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스케일 길이는 33.25인치로 일반적인 롱 스케일보다 약간 짧아서 팔 짧은 사람이 연주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브릿지, 픽업, 트러스 로드 등의 구조가 다른 베이스들과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 자신이 없다면 함부로 손대지 말아야 하고 셋업도 리켄배커를 아는 사장님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특히 브릿지는 너무 까다로워서 해외유저들은 사자마자 사제 브릿지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 Sandberg : TM, TT (독일제 악기로 마감, 셋팅 등 만듦새가 완벽하고 모던 사운드의 장점과 빈티지 사운드의 장점을 모두 가진 베이스)
  • Spector : Euro 시리즈 (미제 USA 라인만큼 호화롭지는 않지만 양산형으로 상당히 준수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많은 락/메탈 뮤지션들이 애용하는 악기이다. 코르그에게 인수 당한 뒤 스펙터와 조합이 좋지 않은 바톨리니 픽업이 달려서 생산되고 있다. 200만원 후반대의 신품보단 구형 모델을 중고로 반값에 구하길 권장.)
  • Warwick : German Pro Corvette $$ (워윅의 독일에서 생산된 프로 시리즈 베이스로 험버커 픽업 2개에서 워윅 특유의 돌 굴러가는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바디크기 자체는 큰 편은 아니지만 무게는 가볍지 않다.)
'''300만원~500만원'''
  • Dingwall : 37~34인치 멀티스케일 베이스의 대명사로, 300만원대에 구할 수 있다. 모던하게 깔끔하고 밝은 소리가 나며, 드랍튜닝을 자주하는 젠트 등의 장르에 특화된 악기이다.
  • F-Bass : 외관과 달리 60년대 재즈베이스 사운드를 표방하며 재즈베이스의 단점을 극복한 악기
  • Fender : Custom Shop (펜더 사운드를 원한다면 펜더가 답.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 Ibanez : GWB1005 (게리윌리스 시그네춰 모델로 양산 프렛리스 베이스중 명기로 꼽힌다.)
  • John Suhr : Classic J Antique, Custom Classic J (완벽한 셋팅이 가능한 재즈베이스 마감도 완벽하며 가볍고 연주감도 좋지만 4현만 나오고 소리도 펜더와는 다르다)
  • Lakland USA : 55-94, AJ(44-60, 55-60) / 94 모델은 가벼운 무게 완벽한 마감과 셋팅 엄청난 범용성이 장점 재즈베이스 모델은 패시브로 나오지만 출력이 강해 환경을 안가리고 소리는 빈티지를 표방하되 마감, 연주감, 무게 등등 모두 좋고 펜더에 가까운 사운드)
  • Mayones : Jabba (유럽제 악기로 70년대 재즈베이스 기반 사운드에 액티브와 24프렛 사양으로 나온다.)
  • Mike Lull : (준수한 모던 재즈베이스 브랜드. M 모델은 재즈베이스가 24프렛으로 나온다.브라이언 벨러가 주로 사용.)
  • Neuser : 핀란드회사로 수제베이스이다.
  • Roscoe : 솔로잉과 코드플레이를 자주 하고 다현 24프렛 악기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 핑거피킹 사운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Sadowsky : Metro line (좋은 마감, 좋은 내구성으로 모든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사용 가능한 훌륭한 베이스. 고가 브랜드 중에서 많은 뮤지션들의 사랑받는 명기이다.)
  • Warwick : Custom Shop (커스텀 샵 이름을 달고 나온 만큼 마감 좋고 해상도 좋고 미들/하이톤이 선명하고 강하다.[136] 락베이스로는 스펙터 USA 라인만큼 고급인 제품군이지만 스펙터 USA보다는 저렴해서 스펙터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Streamer Stage 1 (자미로콰이의 전 베이시스트인 스튜어트 젠더가 애용하는 베이스로 잘 알려져 있다. 워윅이 락 전용 베이스라는 편견과 달리 생각보다 넓은 범용성을 보여주면서도 워윅 특유의 미들/하이 대역이 살아있다.)
  • Yamaha : BB2024(2025) (과거 야마하의 BB시리즈의 리뉴얼 라인이다. 패시브임에도 액티브만큼의 출력이 나온고 PJ구조로 톤 자체는 자신의 색이 없지만 타이트하고 힘있는 사운드를 뽑아내며 색체가 없는 세션베이스의 전형적인 톤을 매우 잘 살려준다. 올드 사운드 재현에도 탁월하다. 컨트롤 노브는 1볼륨 노브/1톤 노브/3WAY 토글 스위치(픽업 셀렉터)로 구성되어있는데 픽업 셀렉터의 구조가 병맛이라 2볼륨 노브/1톤 노브 또는 1볼륨 노브/1블렌딩 노브/1톤 노브 등으로 개조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베이시스트 이명원씨는 500만원 이하 패시브 악기 중에서는 최고라고 평을 하기도 했고 애용하는 프로세션들이 많은 검증된 악기이다.)
  • Yamaha : TRBJP-2 (6현 베이스로 John Patitucci의 시그네쳐 모델), , BBNEII (5현 베이스로 Nathan East의 시그네쳐 모델)
  • Xotic : XJ-1T (가볍고 연주감 좋은 70년대 픽업 간격의 액티브 재즈베이스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
  • 자세한 브랜드별 인지도와 설명은 아래에 추가로 작성되어 있다.

6.4. 프렛리스 베이스 기타


넥에 음을 구별하는 쇠붙이인 프렛이 없는 구조의 베이스이다. 프렛이 없기 때문에 웬만한 숙련도로는 제대로 된 음정을 맞추기도 어려우므로 아마추어보다는 프로뮤지션들의 사용비율이 높다. 위치의 기준이 되어주는 프렛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음을 짚기는 어려우나, 익숙해지면 일반 베이스 기타와 차별화되는 음색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프렛라인이 그려져 있는 베이스도 있으므로, 프렛리스를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이런 악기를 사용해도 좋다. 세번째 동영상 참고.
프렛의 금속성 소리가 빠지고 지판의 우디한 사운드가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어쿠스틱 악기의 포인트와 일치하는 부분이 꽤 있는 편이고, 매끈한 스트링을 사용함으로써 몽환적인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또, 피크 연주시에도 어택감이 있으면서 프렛리스의 느낌이 살아있는 특별한 음색을 느낄 수 있다. 슬라이딩과, 슬라이딩 하모닉스 또한 프렛리스 베이스를 특정할 수 있는 특별한 사운드중 하나.
일반적으로 프렛이 있는 경우 현이 프렛이 걸리면서 또렷한 음색을 내게 되는데, 프렛리스 베이스의 경우 스트링의 한쪽이 (프렛보다는 재질이 무른) 지판과 손가락으로 고정되기에, 상대적으로 연하고 둔한 느낌의 음이 나온다. 거기에 반음과 온음 사이의 구분을 짓는 프렛이 없기 때문에, 지판의 어디라도 누르는 대로의 음정이 깨끗하게 나온다. 간단히 말해 바이올린이나 콘트라베이스 같은 고전 느낌으로 회귀하는 악기. 물론, 콘트라를 따라가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프렛이 없는 바이올린족 특유의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만의 특징과 장점은 하나의 개성으로 확고하게 자리잡혀 있다.
잘 치면 이런 소리가 나온다.
연주자 (사용 악기, 장르)
Dominic Lapointe (Lutherie MF Custom, 데스 메탈)

Jaco Pastorius (Fender 1962 Fretless Jazz Bass 일명 Bass of Doom, 재즈)

Gary Willis (Ibanez Gary Willis Signature GWB1005, 재즈)

Erlend Caspersen (Warwick Custom Thumb NT 6 Fretless, 데스 메탈)

Linus Klausenitzer (Ibanez Custom BTB7 Fretless[137], 데스 메탈)

Marcus Miller (Fodera Emperor 5 Fretless, 재즈)

Robin Zielhorst (Wyn Bass Custom, 프로그레시브 메탈)

Sean Malone (Ibanez Custom SR5005E Fretless[138], 데스 메탈)

Tony Franklin (Fender Tony Franklin Fretless Precision, 재즈)

Les Claypool (Carl Thompson Rainbow Bass, 펑크 메탈)


6.4.1. 프렛리스 악기 구입, 사용 시 주의사항


  • 프렛리스 악기를 장만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이다. 일반 프레티드 악기를 프렛리스로 개조하는 방법과 프렛리스로 출시된 악기를 구입하는 것. 비용적인 측면으로 봐도 프렛리스로 출시된 악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프렛리스가 일반 베이스보다 훨씬 적은 수로 제작되고 모델 자체도 매우 한정적이다. 우리나라에서 100만원 이하 중저가 양산형으로 판매되는 악기는 거의 없는지라 프렛리스 악기는 선택의 폭이 매우 한정적이며 왼손잡이용 프렛리스 베이스는 없다고 보면 된다.
  • 일반 베이스를 구입해서 프렛리스로 제작된 넥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펜더 스텐다드, 뮤직맨 스팅레이와 같은 스테디셀러의 볼트온 조립 방식 모델은 여러 커스텀 업체에서 넥만 제작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구할 수 있다.[139] 이 방식은 줄감개를 옮겨달고 드라이버로 넥을 갈아끼우는 것 외에는 특별한 공정이 들어가 있지 않아 비교적 간단하고, 원래의 넥으로 다시 교체하는 것으로 원상복구 또한 가능하다.
기존 넥을 변형시켜 개조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프렛을 뽑는 것으로 끝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이 하기엔 난이도가 너무 높고, 리페어샵에 맡길 경우 생각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우선 프렛을 뽑고, 프렛이 있던 자리의 홈을 목재 또는 퍼티 등을 이용해서 메운다. 레디우스블럭을 사용해서 곡률에 맞춰 일정하게 다듬는다. 너트를 가공해서 프렛의 높이만큼의 줄 높이를 낮추는 작업도 필수적인 작업이고, 줄 높이가 낮아진 만큼 픽업 높낮이와 브릿지 조절 등 전반적인 세팅을 전부 다시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지판 손상을 줄이고 더 단단한 표면을 얻기 위해 지판 전체를 에폭시 또는 폴리우레탄으로 코팅하기도 한다. 이렇게 프레티드 악기를 프렛리스로 개조하는 작업은 손이 많이 가고 작업 시간도 길어서 기본 공임 자체가 높다. 그렇다보니 저렴한 악기에 작업할 경우 비용이 악기값보다도 더 들어가는 상황도 발생하지만 프렛리스의 물량이 너무나도 적은 한국에서 마음에 드는 악기를 프렛리스로 사용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 프렛리스 악기는 그만의 특별한 사운드와 느낌이 있어서 범용은 될 수 없다. 지판을 제대로 짚으면 오히려 따뜻한 핑거톤이 나오지만, 특유의 뿌아앙거리는 사운드는 연주하는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프렛티드를 대체할 수 없는 슬랩톤[140]을 염두해서 연주하려는 곡에 프렛리스가 어울리는지 생각해야 한다.
  • 스트링이 직접 넥에 닿기 때문에 지판의 손상이 빠른 편이며 이 때문에 연주법 선택과 스트링 선택도 어느 정도 제한된다. 연주자가 악기를 거칠게 다루면 지판 표면의 손상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이다. 지판을 오래 쓰고 싶다면 먼저 라운드와운드 스트링부터 플랫와운드나 나일론코어로 바꾸자. 다만 너무 거칠게 다루지만 않는다면 그 악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지판이 연주와 소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손상되기에는 수 년이 걸리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꾸준한 관리만 해준다면 항상 좋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 일반 베이스는 프렛을 잡는 위치가 조금 부정확해도 튜닝이 제대로 되어있으면 정음을 낼 수 있지만, 프렛리스는 운지가 틀어지면 그만큼 부정확한 음을 내게된다. 정확한 피치를 찍으려면 그 자리를 딱 집어야 하기 때문에 지판을 날아다니는 속주에 적합한 악기는 아니다.[141] 또한 악기를 배우기 시작한 사용자가 바로 프렛리스를 사용하면 정확한 음을 듣는 연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므로 초심자가 구입할 때는 반드시 본인의 역량 등을 숙고해서 구입해야 한다.

6.4.2. 콘트라베이스?


프렛리스 베이스는 재즈에서 종종 사용되는데, 프렛이 없는 일렉트릭 베이스로 하는 재즈의 대표적인 인상은 자코페스토리우스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많은 이들이 콘트라베이스와도 같은 워킹을 하고 싶어한다. 아무리 일렉트릭 베이스가 콘트라베이스의 모습에서 멀어졌다 해도, 콘트라가 속한 바이올린족의 특징인 프렛이 없는것과, 울림통,등등을 갖춘다면, 비슷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1.콘트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피에조 픽업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많은 콘트라 베이스 연주자들의 마음을 돌렸던 프레시전 베이스의 픽업이라도 여기선 피에조에 미치지 못한다. 마그네틱 픽업은 받아들이는 음역대에 한계가 있어서, 풍부한 어쿠스틱 악기의 특징을 다 잡을 수 없다.
2.그리고, 솔리드 바디보단 통울림이 있는 챔버나 할로우바디, 그보단 차라리 어쿠스틱 베이스인 것이 좋다.
콘트라베이스의 힘과 소리는 결국 그 크기와 모양에서 나온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대한 가까이에서 구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비슷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EQ와 여러 보정의 도움을 받는다면, 그만큼 콘트라에 가까워진다.
3.찰랑거리는 스트링의 금속성도 서로의 차이점 중 하나. 약간 멍청한듯 우디한 느낌을 더 잘 표현할 수있는 프렛와운드나 나일론 코어 스트링을 사용하자.
4.뮤트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하는 방법이다. 1, 2, 3 세 항목이 모두 적용된 악기라면 필요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적용한 장비가 어쿠스틱 베이스가 아니라면, 어쿠스틱한 느낌을 가미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142] 또한 피킹의 어택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콘트라베이스는 손가락으로만 치는 기타형 베이스와 달리 팔 전체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택 자체가 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뒤에 지속되는 음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 이것은 연주방식에서 오는 특징인데, 피치카토 연주 시 다음 음을 뜯을 때 울리고 있는 줄은 바로 뮤트하기 때문에 음은 바로 끊어진다. 일렉트릭 베이스에 뮤트[143]를 사용하면, 피킹 이후의 음이 뮤트솜이나 손날에 의해 약해지고 얼마 안가서 끊어지기 때문에, 콘트라의 피치카토에 나타나는 특징과 같아진다.
이하 영상들은 여기까지 것들이 적용된 결과물이다. 녹음환경은 다 다르지만, 어느 정도까지 비슷해질 수 있는지 충분히 가늠할 정도는 되리라. 위의 프렛리스 소개란의 동영상과도 비교해보자.
픽업 비교 (마그네틱, 피에조)

할로우바디 베이스 (피에조+앰프)

어쿠스틱 베이스 스트링 비교 (마이크)

어쿠스틱 프렛리스 스트링 비교 (마이크)

어쿠스틱 베이스 팜뮤트[144] (피에조+앰프)

어쿠스틱 프렛리스 베이스 (피에조+앰프)

업라이트 베이스 - TC의 Ira Coleman 인터뷰 (피에조+마이크+앰프)

업라이트 솔로 (???+???+앰프)


7. 주법 및 테크닉



본 문서에 서술된 주법의 대부분을 한 곡에 연주한 동영상.[145]
베이스는 기타와 다르게 치는 방법이 상당히 다양하다. 다만 기타 연주 스타일 중에서 핑거스타일은 아래에 나열된 베이스의 연주법을 모조리 사용한다.

조금 더 어려운 고급 테크닉은 이 영상을 참조하면 되겠다.

7.1. 핑거 피킹


피킹 주법 중 하나로 원리는 손가락으로 현을 당긴 후 놓는 동작에서 현이 떨려 소리가 나도록 하는 주법이다.
최초에는 엄지로 피킹을 했으나[146]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엄지와 검지 혹은 검지+중지를 사용하는 쪽으로 바뀌게 되었고 현대에 들어서는 검지와 중지를 같이 사용하는 핑거피킹이 기본으로 자리잡았다.
핑거피킹은 줄을 연주하는 손가락에 따른 볼륨과 톤의 변화가 없는것을 최고로 친다. 하지만, 첫걸음을 내딛는 시점부터 이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한다면 그 사람의 연습은 참 힘들고 지루할 것이다. 어느 정도 일정하게 사운드를 뽑아내면 나머지는 컴프레서로 잡을 수 있다. 프로 연주자들도 완벽하게 같은사람은 극히 드물기때문에 강박관념은 가지지 말자.
과거에는 부드럽게 피킹하는 것이 정석이고 손가락으로 픽업 때리는 소리, 버징 사운드 등은 잡음으로 취급되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겼다. 존 엔트위슬, 기저 버틀러, 스티브 해리스 등 피킹이 강한 베이시스트들이 나타나고 강렬한 락과 메탈 음악이 발전하면서 지금은 사운드의 취향 차이로 굳어졌다. 줄을 때리듯이 피킹하든지 극도록 약하게 피킹하든지는 곡에 따른 본인의 선택이다.
핑거피킹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곡(다른 악기)에 반응하여 유기적으로 연주해야 한다는 점이다. 벨런스, 터치감, 벨로시티, 볼륨 등 이러한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반응해야 할 부분들에 해당되며 그러기 위해선 연주를 하며 다른 악기를 들으려는 노력과 생각하며 연주하는 습관, 탄탄한 기본기가 필요하다. 업계에선 '베이스는 틀리지만 않으면 90%는 성공한 거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이는 단순히 사운드적으로 저음만을 채워주는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의 역할을 의미하고 본인이 그 이상의 음악적인 것을 바란다면 다른 악기들과의 유기적인 연주가 가능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주법의 이름은 핑거피킹이지만, 핑거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핑거링이란 단어의 본 뜻은 오른손의 지판을 운지하는것. 해머링 풀링도 넓은 의미에선 핑거링에 속한다.) 핑거피킹이란 단어가 입에 안붙고 길어서 불편하다면 그냥 핑거라고만 부르면 된다.
쓰리 핑거 피킹은 주로 검지, 중지, 약지를 사용하는데 손가락 길이가 긴 중지, 짧은 검지와 약지를 마구 왔다갔다 해야하므로 투 핑거보다는 피킹 밸런스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세 손가락의 길이가 거의 일정한 경우 그냥 편한 대로 피킹하면 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중지가 길기 때문에 현을 때리는 순간에 손가락 끝 부분의 위치를 잘 조절해야 한다. 쓰리 핑거를 시전하는 많은 베이시스트는 주로 손가락 마디를 구부려 일정하게 맞추는 빌리 시언 타입의 (빌리 시언의 쓰리 핑거 설명 영상) 피킹을 구사하며 스티브 디 조르지오처럼 피킹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손목의 각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엄지, 검지, 중지를 사용하는 쓰리 핑거 피킹도 있다. 사용하기에 따라 코드플레이나 슬랩으로의 전환이 쉬운 주법이다.

7.2. 슬랩


엄지를 이용해 현을 때려서 소리를 내는 썸 주법과, 현에 손가락을 걸어 지판의 수직 방향으로 현을 당겼다가 놓아 프랫과 부딪히게 하여 현을 울리는 플럭 주법, 이 둘을 합쳐 슬랩이라고 한다. 사실 썸 주법도 엄지로 때린 현이 프랫에 부딪히므로 썸이나 플럭이나 둘 다 프랫의 영향을 받는다. 이렇게 말해놓고 보면 프랫 리스는 슬랩을 못치는가 싶지만 그렇지 않다. 대신 프랫이 아닌 지판에 충돌 시키므로 특유의 금속성 소리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베이시스트 루이스 존슨과 래리 그레이엄[147]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발했다고 한다. 레코딩에 슬랩을 최초로 쓴 사람은 래리 그레이엄.
기존 핑거 연주에 한정되어있던 베이스의 밴드 포지션을 확장시키고, 강한 어택감으로 타악기적인 면모를 드러낸, 핑거피킹과 더불어 베이스의 대표적인 주법으로 자리잡았다. 들어보면 붕붕거리는 베이스의 소리가 아닌 뚱땅뚱땅 하는 맑고 경쾌한 사운드가 나오므로 매우 흥겹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전주와 용기가 없을까~ 뒤의 맑고 경쾌한 소리가 바로 슬랩 사운드다.
슬랩의 연주법은 연주자마다 다르고 어떤 게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다.[148] 사람마다 엄지손가락의 길이나 형태가 다르며,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엄지손가락을 쭉 폈을 때 엄지가 뒤로 젖혀지는 사람과 일직선으로 쭉 펴져있는 사람이 있는 등 신체적 특징에서부터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찌 보면 사람마다 연주법에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다. 유튜브 등에서 각종 베이스 강좌 동영상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조금씩 연주법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본인이 편한 포지션에서 본인이 원하는 사운드가 나도록 연주하면 그것이 정답.[149]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썸 사운드를 제대로 내는 것과 음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썸이 보통 첫 노트에 들어오고 메인 리듬에 들어가는 노트이기 때문에 썸 사운드를 제대로 내는것이 중요한 이유이고 슬랩은 강한 어택감으로 인해 음 길이를 어느 정도로 주느냐에 따라 곡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커서 곡에 맞춰 음 길이를 잘라주거나 늘려주는 것이 좋고 한가지 라인을 연주하더라도 음 길이로 뉘앙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슬랩 연주시에는 여러 음길이로 연주해보는 것이 좋다. 또 슬랩은 핑거보다 노트 하나하나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리듬/박자/타이밍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처음 베이스를 잡았을 때 기초 핑거피킹 연습과 기초 슬랩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핑거피킹 테크닉과 슬랩 테크닉은 겹치는 것이 없고 슬랩은 특히나 테크닉적인 부분이 많아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슬랩을 칠때 썸 주법을 어디서 연주하느냐에 따라 소리가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브릿지와 가까운 쪽과 넥과 가까운 쪽 칠 때의 소리가 다른데 넥과 가까운 쪽에서 치면 금속음이 더 강하게 섞인다고 한다.
유명 연주자로는 마커스 밀러, 빅터 우튼, 마크 킹, 루이스 존슨, 제이티, 래리 그레이엄, 브라이언 브롬버그, 플리(RHCP), 멜빈 데이비스, 알렉스 알, 데이비드 비알레 등이 있다.

7.3. 썸 스트로크


'''슬랩에서 파생된 기법.''' '더블 썸', '더블 슬랩'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슬랩은 다 좋은데 속주#s-2를 '''못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150] 슬랩에서 쓰던 엄지를 그대로 속주에 쓰는 기법이다. 말 그대로 엄지로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며, 슬랩의 일종이라 도중에 플럭을 넣기도 한다.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의 호소노 하루오미가 애용하는 주법.

연습만 주구장창하면 '''기타 못지않은 속주 속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여담으로, 이걸 쓰면 소리가 붕붕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걸 빠르게 하면 '''부우우우우우우웅'''거리는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여기서 더 배리에이션을 뻗어나가면 헤비니스 뮤직에서는 Korn의 필디나 DIR EN GREY의 토시야 처럼 썸 스트로크와 오른손 약지의 슬랩[151]을 이용하여 철컹거리는 사운드를 표현해 내는 것도 가능하다.

7.4. 스트로크 (피크 피킹)


말 그대로 피크를 사용해서 '''후려치는(stroke)''' '''기법'''. 핑거 피킹과 함께 베이스 피킹의 기본 기법이다. 하지만 기타와는 달리 현 굵기도 장난아닌데다가 한 줄 한 줄씩 공략해야 하는 베이스는 피크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싸구려 재질의 피크는 말 그대로 갈려 나간다. "한 줄씩이니까 쉬워보이는데?"하고 얼핏 생각하기 쉽지만 초심자들이 상당히 어려워한다. 왜냐하면 피크가 계속 다른 줄을 건드려서 잡음이 나기 때문이다. 줄과 줄 사이가 멀어서 동시에 치기도 어렵고 치더라도 소리가 낮아서 듣기 좋은 소리를 내기 힘들다. 피크를 쥔 손가락이 베이스 줄의 반발력 때문에 저리고 욱신 거리는건 덤이고 피크 잡는 자세와 줄을 내려치는 자세가 부정확하면 피크가 미끄러지는 일도 많다.[152] 그러니 피크 잡는 법부터 제대로 숙지하고 시간을 들여 스트로크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핑거 피킹 주법을 이용할 때 오른손 손가락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피킹을 하지 않는 여분의 손가락(특히 엄지)을 현에 가져다 대는 방식으로 뮤트가 간단한 편이다. 그러나 피크 피킹 주법을 사용할 때는 엄지+검지 또는 엄지+검지+중지 조합이 피크를 잡는데 종속되기에 핑거 피킹으로 연주하다가 피크로 넘어오는 단계에는 뮤트 때문에 울고싶을 정도로 뮤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브릿지에 손날을 대고 연주하여 불필요한 서스테인을 줄여주고 피크의 다른 줄을 건드리게 될 때의 음을 줄여주는 팜 뮤트(오른손뮤트) 필수 요소이며 왼손도 부지런히 움직여 뮤트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베이스를 잡아보고 초보자의 입장을 경험을 해본 사람들에게는 "피크 쓰면 병신"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개소리.

스트로크 기법의 경우 '''익숙해지면''' 핑거 피킹보다 손에 무리가 덜 주면서 속주가 가능하며 건조하고 직선적인 톤을 만드는 데 유용하기 때문에 락 음악이나 메탈 장르에서 애용된다. 일렉기타와 동일하게 다운피킹[153], 얼터네이트 피킹[154]모두 사용된다. 단, 기타와 다르게 '''줄과 피크의 방향을 수평으로 해야 좋은 소리가 난다는 것이 포인트.''' 또 '하이브리드 피킹'이라고 해서 피크 피킹을 할 때 나머지 손가락으로 핑거피킹을 하거나 플럭을 넣을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엄지와 검지로 피크를 쥐므로 보통 약지가 쓰기 좋은 편.

빌리 시언, 존 명, 알렉스 웹스터, 스티브 디 조르지오 등 쓰리 핑거 피킹에 정통한 장인이라면 일반적인 피크 피킹과 비슷한 속주가 가능하다. 핑거 피킹의 어지간히 투 핑거 피킹에 익숙하더라도 쓰리 핑거 피킹부터는 문제가 생긴다. 검지, 중지, 약지의 손가락의 길이가 어느 정도 맞아야 일정한 세기로 피킹이 가능하므로 손가락 길이의 불균형(중지가 특히 긴 연주자)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피크 피킹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아무리 쓰리 핑거를 잘 한다고 해도 시종일관 달려나가는 익스트림 계열의 음악을 연주하는 경우 장시간 빠른 핑거 피킹은 근원적으로 관절과 인대, 근육에 상당한 부담을 주므로 연주자 자신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핑거 피킹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베이시스트들이 피크를 사용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바로 피크 특유의 직선적이고 강렬한 '''톤''' 때문. 핑거 피킹의 부드러운 톤과는 다른 매력이 있고 피킹 사운드 자체가 핑거 피킹 사운드보다 깔끔하고 또렷해진다. 특히 드라이브/퍼즈계열 이펙터를 연결하여 제대로 된 철컹철컹 사운드를 뽑아내려면 피크 피킹이 핵심이며 강한 어택을 필요로 하는 베이시스트들은 피크를 자주 사용한다. 펑크 계열에서 자주 들리는 프레시전 베이스의 사운드 쫄깃한 사운드(아래 피크 피킹 영상3 참고) 역시 피크 피킹으로 질러야 맛이나며 고전 명기인 리켄베커의 4001, 4003 또한 피크로 피킹을 해야 리켄베커 특유의 빈티지 사운드를 더 잘 살릴 수 있고 멍한 사운드도 줄일 수 있다.

사실 일렉트릭 기타도 피크 안쓰고 핑거스타일이나 태핑으로 잘만 치는 사람들 수두룩한데, 베이스도 별 다를 것 없다는 걸 알아두자. 무엇보다 베이스 기타의 원류인 콘트라베이스도 손가락이 아닌 활로 연주하던 악기였으며 손가락으로 줄을 튕기는 연주를 하더라도 현대적인 베이스 기타의 핑거 피킹 방식과는 상당히 다르다.

'''중요한 것은 적재적소에 어떤 연주를 하냐이지 연주의 폼이 아니라는 것'''이며 '''피크도 당연히 사용하라고 만들어놓은 것'''[155]이다.
국내외 베이스 커뮤니티에서는 피크 베이시스트를 농담처럼 까는게 어쩐지 처럼 형성돼 있다. 간혹 진심으로 까는 사람들을 보면, 피크피킹은 연주보다 간지에 더 신경쓰는 록베이시스트 들이나 하는거라고 여기는 듯[156]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앞에서 말했듯이 피크 피킹 자체도 쉬운 게 아니므로 피크만 집어들면 연주력이 급상승하여 이런 소리가 콸콸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스트로크는 피킹 주법 중 하나일 뿐이고 주법은 연주자의 필요와 개성을 반영해 선택하고 연마하는 것일 뿐이다. 피킹을 손가락으로 하는지 피크를 이용해서 하는지는 연주자의 스타일일 뿐이며 연주자의 음악적 역량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피크 사용자라고 알려진 베이시스트 중 대부분이 피크와 핑거를 모두 사용하며 이들의 핑거 피킹 연주력 역시 연주 좀 한다는 아마추어와 비교하면 넘사벽 수준이다.

대표적인 베이시스트는 비틀즈폴 매카트니, 딥 퍼플의 로저 글로버, 글렌 휴스, 오지 오스본의 밥 데이즐리, 주다스 프리스트의 이안 힐, 디오의 지미 베인, 그린데이의 마이크 던트, 모터헤드의 故레미 킬미스터[157], 슬레이어의 톰 아라야, L'Arc~en~Ciel의 테츠야, 메탈리카의 전 베이시스트 제이슨 뉴스테드[158], 판테라의 렉스 브라운, 예스크리스 스콰이어, 메가데스데이빗 엘렙슨, 건즈 앤 로지스더프 맥케이건, 소돔의 톰 안젤 리퍼 등이 있다.

7.5. 스윕


'''여러줄의 음을 한번에 미끄러지듯 치는 주법.'''
베이스에서는 저음-고음 연주에선 피크로 스윕을 많이 하는 편이고 고음-저음 연주에선 핑거링[159]을 쓰기도 한다. 일렉기타의 잉베이 말름스틴이나 캐논락에 나와 있는 그 최고난도의 기술 '''맞다.''' 한번의 피킹으로 줄을 훑어내려가며 여러 음을 연속으로 연주한다. 일반적인 재즈나 록 음악에선 듣기 힘든 주법이지만, 기교를 중요시하는 메탈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아담 니띠(Adam Nitti)라는 베이스 주자가 있는데, 이 분은 피크를 쓰지 않고 스윕을 한다. 그렇다고 노가다로 모든 음을 핑거로 친다는 게 아니고, 상행 연주를 할때는 엄지를, 하행 연주를 할 때는 중지를 쓴다.

피킹 스윕. 영상 1분 42초부터 데스 메탈 밴드 Dying Fetus의 곡인데, 기타리스트의 스윕피킹 솔로에 맞추어 베이시스트가 스윕피킹으로 유니즌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이다.

핑거링 스윕

베이스는 기타에 비해 줄 간격이 넓어서 스윕을 사용하기 '''정말 까다롭다.'''[160] 그나마 줄 간격이 좁은 편인 5현 베이스로는 쉽게 되는 편. 그러니까 가능하면 일렉기타로 먼저 연습을 해 보고 도전하자.

노하우라고 한다면 오른손은 줄을 오르내릴 때의 속도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 사실상 오른손 주법은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다. '''문제는 왼손.''' 오른손이 오르내리는 타이밍에 정확히 맞춰서 지판의 음을 눌러야 한다. 베이스는 줄 간격도 넓은 데다 일렉기타는 노이즈가 심하니 왼손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소리를 내고 불필요한 음을 뮤트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7.6. 네일 스트로크


검지와 엄지를 피크 집듯 집고, 검지로 스트로크 하는 법. 주로 핑거 피킹이나 슬랩을 지향하는 연주자가 피크가 없을 때 요긴하게 쓰는 방법이다.
그러나 자주 사용하면 일단 손톱의 손상이 생기고 사운드 자체도 피크로 치는 것보다는 깔끔하지는 않으니 스트로크 할 때는 피크로 연주하는 것이 좋다. 사실 이거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나마 클리프 버튼이 자주 쓰곤 했다…

7.7. 태핑


한손으로 현을 잡은 상태에서 다른 손 검지나 중지로 현을 '''두드리듯'''(tapping) 누르는 방법. 원래 기타에서 많이 쓰는 주법이지만 베이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 태핑으로 속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베이스가 단순한 리듬악기라는 편견을 깨는 기술. 그래서 베이스에서는 슬랩과 함께 대표적인 고급 기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타에 비해 베이스 태핑을 하려면 손가락에 상당한 힘과 속도가 필요하다. 또한 태핑이 밴드 Helloween의 EagleFlyFree에 베이스 솔로로도 나온다. 태핑을 주로 구사하는 베이시스트는 빅터 우튼, 스튜어트 햄, 미스터 빅의 빌리 시언, 드림 씨어터의 존 명.
베이스는 기타와는 달리 저음부가 발달되어있기 때문에 저음부와 고음부를 따로 태핑해서 피아노치듯 치는 곡들도 많다. 들어보면 어쿠스틱 기타 못지않게 감미롭다. 이렇게 저음부 고음부를 동시에 연주하려면 음의 범위가 넓어야 하므로 대체로 이와 같은 연주는 6현 베이스를 이용한다. (그럼에도 4현으로 연주하는 빅터 우튼... 당신은....)

연주자 Josh Cohen

엄청난 속주가 가능하다..

7.8. 코드 연주[161][162]


원래 기본적으론 베이스가 한 음으로 치는 악기이지만, 실은 코드를 잡고 핑거 피킹으로 화성 연주도 가능하다. 다만 기타처럼 모든 현을 잡고 치면 소리가 둔탁해지기 때문에 한 손으론 줄 2~3개를 짚고 다른 손으로는 엄지, 검지, 중지로 연주하면 된다. 주로 락/메탈의 일렉트릭 기타에서도 흔히 쓰이는 5도 코드, 3도 코드 및 옥타브 코드 등을 주로 쓴다. 소리는 이게 베이스에서 나는 소리인가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좋다!''' 물론 로우 프렛보다는 12프렛 부근의 하이프렛으로 연주하는 것이 소리가 좋게 들린다. 추가로 이퀄라이저를 잘 만지면 동영상에서 흔히 보는 맑은 톤을 낼 수 있다.
줄이 굵기 때문에 속주는 어려울 수 있다는 한계는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여러 현을 동시에 뜯어내기 때문에 현과 프렛 밸런스가 중요해진다. 이 때문에 저가형 베이스로 연주하면 소리가 뭉개지는 일이 발생하여 '''악기빨'''을 타게 된다.
베이스 코드 컴핑이 중심된 곡으로 콜드플레이"Magic"이 있다. 4번 현의 근음과 1번현의 3도음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코드 컴핑이다. 동시에 두 줄을 잡고 두 음을 치면 더블 스톱, 세 줄을 잡고 세 음을 치면 트리플 스톱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모터헤드의 故레미 킬미스터, 썬더캣이 이 주법을 위주로 사용한다.

7.9. 하모닉스


재즈 베이시스트계의 지미 헨드릭스로 불리는 전설 자코 파스토리우스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유행시킨 연주법. 한 손으로는 줄에 손가락을 '''갖다 댄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핑거 피킹하는 방법이다. 소리는 다소 작지만 베이스답지 않는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난다. 초심자의 경우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세게 핑거 피킹할 수 있으므로 손가락이 아플 수 있다. 하모닉스는 핑거 피킹보다는 오히려 '''현을 잡는 손이 더 중요하다!''' 프렛과 줄이 수평이 되도록 손가락을 '''갖다 대기만 하자'''. 하모닉스를 섞으면 단조로울 수 있는 베이스 연주가 다채로워진다. 피크 피킹으로도 당연히 하모닉스가 가능하다.

하모닉스에는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위에서 말한 왼손 하모닉스이고, 또 하나는 '오른손 하모닉스'이다. 오른손 하모닉스는 기타리스트들이 쓰는 하모닉스 주법과 겹친다고 보면 되는데, 쓰는 손가락에 따라서 또 두 가지로 나뉜다. 픽업의 일정한 부분에 엄지를 갖다댄 뒤 검지로 피킹을 해서 소리를 내는 방법이 있고(대표적으로는 자코 파스토리우스빅터 우튼), 검지를 줄에 갖다댄 뒤 중지로 소리를 내는 방법이 있다(대표적으로는 마커스 밀러와 스티브 베일리). 엄지나 검지를 갖다대는 위치는 악기마다 다르며, 플레이어가 알아서 찾아내야 한다.

왼손 하모닉스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곡으로는 자코 파스토리우스의 'Portrait Of Tracy' 와 빅터 우튼이 연주한 'Amazing Grace'(찬송가 맞다.), 드림 시어터의 'Lifting Shadows Off a Dream'의 베이스 인트로 등이 있다. 오른손 하모닉스의 대표적인 곡으로는 웨더 리포트의 'Birdland라는 곡이 있다.(이 역시 자코 파스토리우스의 연주)
이걸로 베이스 튜닝을 하는 사람도 있다.기타족 악기의 연주법의 하모닉스에도 나와있듯이 기타와 베이스 기타의 구조가 비슷한 것도 있고, 특별한 변칙튜닝이 아닌 한은 각 줄 간격의 음 간격이 5(완전4도)이기 때문. 당연한 얘기지만 기타처럼 피치(인토네이션) 확인도 하모닉스로 가능하다.

자코 파스토리우스의 'Portrait Of Tracy'

'''Steve Bailey'''의 하모닉스. Victor Wooten과 bass extremes 에서 A Chick From Corea

7.9.1. 슬라이딩 하모닉스


말 그대로 하모닉스 음을 슬라이딩하는 것을 의미하고 연주법은 하모닉스 음을 낸 후 스트링에서 손을 떼지 않고 그냥 지판위를 움직이면 된다.
'''프렛리스 베이스'''가 아니면 구사할 수 없는 테크닉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프렛이 달린 '''프렛티드 베이스'''로도 가능하다. 다만, 프렛이 장애물로 작용하여 프렛리스로 시전하는 것보다 난이도는 높다. '''프레티드 베이스'''로 슬라이딩 하모닉스 테크닉을 구사하는 연주자도 이전에 비해 많아졌다.

7.10. 해머링, 풀링


사실 주법이라기보단 테크닉으로, 해머링 온/풀링 오프라고도 한다. 해머링은 운지를 하고 있던 상태에서 다른 손가락으로 같은 줄이나 다른 줄을 '''때려''' 소리를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4번현의 4번 프렛을 왼손검지로 잡고 피킹 한 다음 약지나 새끼로 6번 프렛을 때리는 거다. 풀링은 반대로 운지를 하고 있던 손을 '''밀듯이 빼서''' 소리를 낸다. 예를 들어 4번현 4번 프렛을 잡고 피킹을 한 다음 운지한 손가락을 밀듯이 빼서 개방현의 소리를 내는 것이다. 구조상 해머링은 낮은 음 → 높은 음으로 진행하며, 풀링은 반대로 높은 음 → 낮은 음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해머링과 풀링은 줄을 때린다는 점에서 태핑 연주에도 응용이 가능하다.(사실 이거 없으면 태핑이 무지막지하게 머리아파진다) 꾸밈음을 내거나 리듬감을 살리는 데 주로 쓰이며, 해보면 은근히 소리가 좋다. 문제는 베이스는 프렛 간격이 기타에 비해 넓어서 손이 작은 사람은 하기가 힘들다는 것.

그린데이의 히트곡 "basket case"에서 초반 전주 중에 "띠리링~"거리는 소리가 해머링과 풀링이다.

7.11. 글리산도


슬라이드 주법과는 약간 다르니 구별하도록 하자.
슬라이드 주법은 미끄러지는 시작점과 도착점의 위치(프렛)가 정해져있는 반면, 글리산도는 시작하는 위치나 도착하는 위치 둘 중 하나가 불분명한 주법이다.
이것도 엄밀히 따지자면 테크닉이다. 기타에도 있는 기법. 일명 "뿡"이라 하면 다 알아 듣는다.(…) 아무 음을 무작위로 잡고 순간적으로 세게 뜯은 뒤 순식간에 음을 미끄러트리는 것이다. 글리산도는 음을 미끄러트리는 방향에 따라 소리가 미묘하게 달라지는데, 음을 올리면 경쾌한 "뿌웅!" 소리가 나고 음을 내리면 "뿡…" 소리가 들릴 것이다. 글리산도는 베이스의 음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싶을 때 제격이다.

이 영상[163]을 참고해보면 좋다. 후렴구를 제외한 부분에서 중간중간 '부웅!' 소리가 들릴 텐데, 이게 글리산도이다. 1분 36초쯤에 글리산도 장면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준다.
CCM에서 드럼 제외 모든 악기들이 스톱하고 드럼이 연주하는 비트에 맞춰서 부르다가 다시 악기들이 들어올 때도 베이스가 글리산도를 이용해서 신호를 주면 스톱했던 악기들이 들어오는 것을 자주 볼수 있다. 물론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

7.12. 하프 뮤트


핑거 피킹의 한 종류. 연주하는 손바닥을 현에 대고 그대로 핑거피킹하는 방법이다. 소리는 마치 물먹은 베이스마냥 뚝뚝 끊기는 소리가 난다. 이름 그대로 반쯤 뮤트(half-mute)된 소리가 나기 때문에 큰 출력은 기대하기 어렵다. 주로 음악에 깔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첼로 같은 역할을 할 때 사용된다. 재즈 음악을 들어보면 가끔 들린다. 그리고 연주자에 따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펀지가 내장된 커버를 브릿지에 장착하기도 한다.

하프 뮤트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베이시스트로는 펑크 밴드 'Tower Of Power'의 베이시스트 로코 프레스티아(Rocco Prestia)와 흑인 가스펠 연주자 샤레이 리드(Sharay Reed)가 있다. 하프 뮤트나 핑거 뮤트에 넣기는 약간 애매하신 분이 계시는데, 미국의 레이블 사인 모 타운 (Mo' Town)이 한창 흥행할때 전속 베이시스트로 계시던(동시에 많은 올드 펑크 빠들의 카피 셔틀이 되신) 제임스 재머슨(James Jamerson)이 그 분이다. 이 분은 브릿지 부분에 스펀지를 끼워서 베이스를 연주했다. 옛날 스티비 원더 노래 대부분을 이 분이 치셨는데, 들어보면 알겠지만 베이스 톤이 매우 특이하며, 의외로 그루브하다. 하여튼 이 분의 연주법을 흉내내기 위해 개발된 것이 하프 뮤트 주법이라는 것.

7.13. 팜 뮤트


베이스 기타의 뮤트 연주주법으로, 기타의 팜 뮤트를 생각하면 쉽다. 단, 베이스는 대체적으로 피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바닥 부분을 줄에 대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피킹한다. 빈티지하고 독특한 어택 소리를 얻을수 있다. 플레이어에 따라서 중지까지 쓰기도 하는데, 트라이벌 테크의 게리 윌리스는 팜뮤트 주법으로 엄지, 검지, 중지, 무명지까지 총 네개의 손가락을 쓴다(ㄷㄷ). 다른 말로는 탄현 주법, 탄현 피킹이라고도 한다. 김건모의 '서울의 달'에서 들을수 있다.

7.14. 포 핑거 피킹


재즈 베이시스트 매튜 게리슨(Matthew Garrison)이 창시한 기법이라 한다, (초창기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던 피킹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엄지, 검지, 중지, 무명지를 이용해 4연음을 쓰는 주법으로, 연습하면 쓰리 핑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상상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의외로 쓸 데가 많다. 특히 슬랩과 핑거피킹이 한 곡에서 번갈아 등장하는 경우도 꽤 있는 현대의 음악에서, 이같은 방식의 피킹을 익혀둔다면 더 편하게 슬랩과 핑거를 오갈 수 있다.
포 핑거에서 손가락 하나를 빼면 쓰리 핑거가 되는데, 밴드 Helloween의 EagleFlyFree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위에 나온 빌리쉬헌의 쓰리 핑거가 아니라 엄지를 사용하는 쓰리핑거다) Abraham Laboriel도 사용하는 주법.

7.15. 고스트 노트 or 데드 노트


운지하는 손(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으로 줄을 뮤트한 상태에서 반대 손으로 탄현하면 마치 타악기같은 소리(툭툭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를 퍼커션처럼 이용하는 테크닉이다. 연주 시 음 중간중간마다 빈 박자에 적절히 쑤셔 넣어주면 어딘지 모르게 펑키한 리듬이 느껴진다. 자코 파스토리우스가 즐겨 사용했던 테크닉으로, 자코 스타일의 그루브감을 내는데 핵심인 테크닉이다. 시연예를 보고싶은 경우 위로 살짝 올라가 '프렛리스 베이스' 항목의 Jaco Pastorius - "The Chicken" 동영상을 참조하자.
많은 테크닉들이 있지만 이런것들을 하나하나 따로 배워갈 필요는 없고 기본기 외의 옵션같은 테크닉들은 본인이 하고싶은것만 하면된다.

7.16. 미디어


위에서 열거한 주법들의 예시를 볼 수 있는 항목이다.

▲태핑 영상. 연주자는 일본의 솔로 베이시스트 아니조(兄蔵).
TUNE 베이스 5현에 피콜로 현을 쓴 것이라 보통의 베이스와는 다르다. 연주자가 그야말로 태핑을 위해 커스텀했다고 보면 된다.

▲슬랩 영상. 마커스 밀러의 Run for Cover.

▲슬랩 영상2. 손맛과 절제된 리듬 그루브로 밀고 나가는 마커스 밀러와 대조적인 차이를 보이는 테크닉 슬랩을 선보이는 빅터 우튼의 Jam 영상. 자세히 보면 브릿지 부분에 주로 기타에 많이 붙어있는 '암(Arm)'이라는 물건이 달려있다.

▲피크피킹 (스윕피킹+태핑) 영상. 피크로도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다.
해당곡은 딥 퍼플의 명곡 Burn을 미스터 빅이 리메이크한 곡인데 해당 파트는 원곡에서 신디사이저 솔로 파트를 베이스로 대신 연주한 것.

▲피크피킹 영상2. 메가데스의 베이시스트인 데이비드 엘렙슨의 플레이 영상.피크피킹을 기본으로 중간중간 하모닉스, 코드연주를 곁들이고 있다.

▲피크피킹 영상3. 랜시드의 연주 영상으로 50초부터 맷 프리먼의 솔로가 들어가 있다. 사용 악기는 펜더 재즈 베이스.

▲베이시스트 아담 니띠의 피크를 사용하지 않는 스윕피킹 영상이다.

▲속주 영상. 미스터 빅 빌리 시언의 베이스 솔로. 베이스도 기타에 버금가는 속주#s-2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

MUSE의 존재감을 책임지는 베이시스트 크리스 볼첸홈의 독특한 이펙터 연주. 뮤즈는 베이스가 매우 잘 들리는, 베이스의 비중이 매우 큰 밴드중 하나이다. 원기타 원베이스 체제의 그룹(세컨드 기타가 없는)에서는 드라이브를 심하게 걸어준 베이스가 세컨기타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베이스 연주자지만 노래까지 같이 불러서 러쉬의 얼굴이 된 게디 리.

▲떠오르는 신예인 네이 오블리비스카리스의 시그너스. (Brendan "Cygnus" Brown)

▲'''9현 베이스'''를 쓰는 uneXpecT의 카오트(ChaotH). 밴드의 컨셉이 초현실주의(…)라 잘 들어맞는다. 쌍기타 둘이 익스트림 보컬을 맡고 바이올린까지 들어가는 지저분한 구성인데도 혼자서 존재감을 독차지한다.

▲매튜 게리슨의 포 핑거 영상. 신기에 가까운 테크닉이다.

▲베이스로 핑거스타일에 가까운 연주를 보여주는 Gustavo Dal Farra.

▲프렛리스가 아님에도 편하게 하모닉스로 슬라이딩을 한다. 연주는 메구로 이쿠야, 베이스는 sugi nb4

▲1분 28쯤부터 글리산도를 연속으로 쓰는 연주를 볼 수 있다. 연주자는 Miki Santamaria (이제 '뿌웅'이 무엇인지 잘 아실 듯....)

8. 관리


가장 좋은 관리법은 시간날 때마다 바디와 프렛 닦아주고 악기를 항온, 항습 조건에서 보관하는 것이지만 항온, 항습은 기타룸을 따로 보유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어렵다. 관리의 가장 기초이자 제일 쉬운 닦아주기는 연주 후에 필수로 해야 기타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 외에 회로 점검, 간단한 교정 등은 사용자 개인이 악기를 조금 공부한 후 본인 악기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게 힘들다면 비용을 들여 점검을 해주는 업체에 맡기는 방법이 있다. 이를 셋업이라고 하며, 가격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5,000~30,000원 정도를 받는다. 일부 악기상에서는 해당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에 대해 무상 셋업 서비스를 해 주기도 한다.
자신의 악기이니만큼 간단한 셋업 방법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바디 클리너, 지판 관리용품, 윤활유[164], 넛소스[165], 바디/지판을 닦을 천, 트러스로드와 새들 조절용 렌치, 여러가지 필러 게이지, 스크류 드라이버 정도가 필요하다. 트러스로드 조절법, 새들 높이 조절법, 픽업 높이 조절법 정도는 필히 익혀두도록 하자.

8.1. 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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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넥 관리'''이다. 여기서 넥이란 베이스의 긴 나무 부분이다. 기타도 해당되지만, 특히 베이스 기타의 경우 기타에 비해 넥이 길고 현의 장력이 강하기 때문에 넥 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넥이 휘게 되면 연주감이 나빠지고 버징같은 잡소리들이 섞이게 된다. 혹시 자기 기타 넥이 휘었나 보고 싶다면 사진처럼 '''헤드 위에서 지판을 내려다보자.''' 그리고 혹시 위에서 내려다봐서 잘 안보인다면 '''브릿지 쪽에서 지판을 올려다보자.''' 쭉 곧게 진행되다가 5~8프렛 사이에서 서서히 앞으로 휘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상태이다.
넥 휨을 확인할 때 '''절대로 넥에 하중이 실린 채 보면 안된다.''' 넥에 하중이 걸리면 당연히 넥의 휨 정도가 변하므로 휨 정도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헤드나 브릿지 쪽에서 보기 위해 베이스를 들어올릴 때 절대 넥을 잡고 들면 안되며, '''바닥에 베이스를 눕혀놓고 확인하는 짓은 절대 금물.''' 금속 자 같은 것으로 휨 정도를 보고 싶다면 바닥에 눕히지 말고 스탠드에 세운 상태에서 재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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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안으로 휜 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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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휜 넥.
어느 방향이건 살짝 휘어있는 정도는 상관없다. 보통 연주하기 좋은 상태는 안으로 살짝 휜 상태.
베이스 넥을 휘게 하는 건 일차적으론 베이스 '''줄의 장력'''(당기는 힘)에 있다. 기타 줄을 실에 비유한다면 베이스 줄은 밧줄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굵다! 이렇게 줄이 굵어지니 장력도 덩달아 세져서 베이스 넥이 휘어진다. [166]
넥이 휘는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온도와 습도'''에 있다. 베이스 외관은 나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는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나무 특성상 뒤틀어지기 십상이다. 또한 나무라는 게 '''물'''에 상당히 취약하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뚜렷한 곳에서는 베이스가 상극이다. 특히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릴 때에는 더 그렇다. 물론 안정적인 건조기후에서도 휠 넥은 휜다(…). 길이에 비해 폭과 두께가 충분치 못한 탓. 그냥 베이스의 넥이 휘는 건 운명이므로 자주 관심을 갖고 손봐야 한다. 보통 겨울에는 넥이 눕고 여름에는 넥이 뜬다.[167]
만약 기타나 베이스 넥이 휜 것 같다면 트러스로드를 손봐야 한다. 트러스로드는 기타 넥이 줄의 장력을 이겨내도록 넥 안에 박은 철심을 이르는 말이다. 보통 베이스 헤드 부분에 있는 조그만 구멍을 통해 조절한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조여지며 넥이 눕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풀리며 넥이 올라온다. 줄을 장착하고 정튜닝 상태로 넥 휨 정도를 파악하고 그 상태에서 육각렌치로 조금씩 돌려가면서 넥을 맞추면 된다.[168] 겨울에는 트러스로드를 풀어주고, 여름에는 감아주기 때문에 돌리는 것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트러스로드를 돌리는 경우는 보통의 경우 위에서 본 up-bow상태일 때가 많다. 줄의 장력과 습도 등의 이유로 하여 현이 넥으로부터 과하게 떠 있는 상태인데, 이 경우 하이 프렛 쪽에서 연주 시 운지가 매우 불편해진다. up-bow가 심할 때 넥을 곧게 펴는 법은 트러스로드를 바라본 상태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다.(나사를 조이듯이)[169] 돌릴 때에는 트러스로드 한 바퀴를 360도로 봤을 때, 한 번에 30도 정도를 돌린다는 기분으로 하자. 돌릴 때의 손에 들어가는 힘은 생각보다 세지 않다. 꽤 힘을 주었는데도 돌아가지 않는다면 이미 트러스로드를 돌릴 임계점에 다다른 것이므로 절대로 더 힘을 주지 말 것.[170] 그리고 '''트러스 로드를 돌린다고 해서 넥이 바로 반응이 오는 것은 아니다'''. 하루는 둬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의 넥은 넉넉히 5~6시간이면 넥의 곡률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카본 그라파이트 넥같은 단단한 녀석들은 넥이 자리잡는데 더 시간이 오래 걸린다.[171]
장기간 연주를 하지 않을 때 줄을 조금씩 풀어주면 넥의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으나, 일부만 푼다면 좌우 장력 차이로 인해 넥이 뒤틀리는 트위스트가 올수도 있으므로[172] '''모든 줄을''' 반음이나 한음 정도만 내리는 수준으로 줄을 풀어주는게 좋다. 그리고 세워두고 싶다면 벽에 기대서 세우지 말고[173] 필히 스탠드를 이용하자. 바디를 받치는 스탠드가 좋다.
넥 뿐만 아니라 넥 위에 붙어있는 지판(fingerboard)도 넥 못지 않게 관리가 요구된다. 지판도 나무인지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거나 평소 관리를 전혀 안 하고 있다면 유분이 부족해져 갈라지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 관리법은 지판 재질에 따라 다른데, 크게 로즈우드(rosewood) 지판이냐 아님 메이플(maple) 지판에 따라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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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우드는 짙은 갈색 지판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재질로 그 자체로 유분이 많아 소위 '기름지고 안정감 있는 소리'를 만들기에 인기가 높다. 로즈우드는 자체적으로 유분이 많은 목재라 구입 후 정상적으로 보관하거나 사용했다면 2~3년 정도는 괜찮다. 하지만 건조한 계절인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유분이 다 사라져서 갈라지는 일이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미네랄 오일'''을 발라주되 프렛당 한두 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건조한 수건 등으로 잘 발라준 뒤 골고루 스며들게 하면 된다. 너무 많이 바르면 영구적으로 소리가 변할 수도 있으니 유의. 하지만 꾸준히 연주한 악기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 로즈우드의 대체재로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포 페로(Pau Ferro) 재질의 지판도 로즈우드와 비슷하게 관리를 해 주면 된다.
반면 밝은 색의 약간 누르스름한 메이플 지판에는 별다른 관리가 필요없다...라기 보다는 딱히 어떻게 관리 할 방법이 없다. 메이플 지판은 유분이 거의 없긴 하지만, 표면에 코팅이 다 되어있어 고가의 메이플이 사용됐더라도 지판은 그저 마른 천으로 닦아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오히려 오일같은 걸 발라버리면 더 독이 되니 메이플 지판에는 오일을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고가의 기타나 베이스의 지판 재질로 사용되는 에보니(ebony, 흑단) 재질은 유분도 적고 경도가 높아 습도관리가 안될때 다른 지판보다 쉽게 금이 간다. 본인이 꾸준히 연주를 해줄 수 없다면 가끔씩 미량의 미네랄오일을 얇게 펴 발라주면 된다. 외국 유저들 중에는 올리브오일같은 식용유을 발라주는 사람도 있는 모양. 단, '''레몬오일 떡칠하면 안된다.''' 레몬오일은 청소용, 찌든때 제거용이라 자주 사용하면 지판이 더 잘 갈라진다.
프렛은 보통 니켈 재질로 만들며 스테인레스, 브라스 등으로 만들기도 한다. 오래 사용하는 경우 청녹색의 녹이 생기고 마모가 생긴다. 이 경우 지판이 손상되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 등으로 지판을 덮어준 뒤 깨끗한 극세사 천으로 조금 힘을 주어 닦아내어도 녹이 어느 정도는 사라진다. 새것처럼 광을 내고 싶다면 프렛 전용 청소 용액을 쓸 수 있으나, 잘못하면 지판에 스크래치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일부 베이스는 프렛을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서 녹을 방지하고 현과의 마찰에서 오는 마모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프렛에 광이 아주 잘 났다고 해도 1~2주 정도면 다시 탁한 빛을 띠게 되므로 아주 심하지 않다면 프렛은 건들지 않는 것이 좋다. 프렛이 닳아 버징이 나는 경우는 프렛 전체를 일정하게 다듬는 드레싱 작업이나 기존의 프렛을 뽑고 새 프렛을 박는 리프렛 작업이 필요하다. 지판이 손상된 경우 지판을 교체하거나 우드 파우더와 본드를 이용해 메우는 방법이 있다.

8.2. 줄 관리


사실 베이스 줄 관리는 그리 어렵지 않다. 베이스를 치고 나서 마른 헝겊으로 한 줄씩 스윽 닦아주면 된다. 문제는 베이스 줄을 갈 때다. 보통 흔히 쓰이는 다다리오 스트링이 시중가로 2만 원 중반으로, 그리 싼 편은 아니다.(기타의 경우 6줄 기준 7,000원~15,000원 사이) 보통 줄 수명이 짧게는 1달, 길어야 3~4달인 걸 감안하면 무시 못할 금액이다. 그럼 계속 안 갈고 버티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그러면 스트링 틈 사이사이에 때가 껴서 소리가 먹먹해진다. 모든 현을 같은 비율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스트링 사용 시기가 오래 될수록 현에 따라 음량 차이도 점점 커지고 현 밸런스도 점점 무너진다. 그리고 아주 오래된 현은 앰프 끈 상태로 슬랩 때려보면 스트링과 프렛이 부딪치는 소리가 고무줄 소리처럼 들린다. 베이스 스트링이 끊어질 일은 기타줄에 비하면 거의 없지만 주기적으로 줄을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까지 자주 치는 편이 아니라면 줄 세정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세정제를 줄에 바르면 줄에 낀 때를 닦아내며, 벌어진 와인딩 틈새를 채워줘 조금이나마 수명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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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은 중심 금속선(Core)을 어떤 모양의 금속으로 감아나가서(와인딩) 최종적으로 스트링의 표면이 형성되는 모양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분류된다. 외부가 둥글둥글한 Round-wound, 평평한 Flat-wound, 라운드와 플랫의 중간형태인 Half Round-wound 이다. 라운드와운드 스트링은 베이스에서 가장 많이 쓰이며 음색은 탱탱하고 밟다. 플랫와운드는 부드러운 음색을 내준다. 프렛리스 베이스는 스트링에 의한 지판 손상도 무시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스트링의 표면이 부드럽고 매끈한 플랫와운드 스트링을 자주 사용한다.
라운드와운드와 플랫와운드 스트링의 음색 비교

중심선(Core)을 감싸는 금속선(Outer Wrap)의 재질에 따라서는 크게 니켈 도금 스트링[174], 스테인레스 스틸 스트링 두 종류로 분류한다. 제조사에 따라 순니켈(Pure Nickel), 니켈 합금(Nickel Alloy), 코발트 합금, 티타늄 합금, 금/은 도금[175] 등 여러 금속 재질로 Outer Wrap을 제작하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니켈 도금, 스테인리스 두 가지이다.
니켈 스트링은 비교적 따뜻한 소리가 나며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지만 스테인레스보다는 줄의 노화가 빨라 쉽게 먹먹해져 줄의 교체 시기가 짧다. 반면, 스테인레스는 음색이 명징하고 분명하며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강렬하고 차가운 음색이며[철컥철컥한], 재료의 질감이 거칠어서 손에 굳은 살이 덜 생긴 초보자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것이 장점이다.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발라드에는 니켈 줄이, 강한 메탈 배킹이나 쫀쫀한 슬랩 연주에는 스테인레스 줄이 어울린다.[물론]
어떤 재질이든, 스트링은 금속이다보니 연주 후 닦지 않고 방치하면 검붉은색으로 산화되고 녹이 나기 때문에 사용 후 닦아 주는 것은 스트링의 재질에 관계없이 필수적이다.
외관상 특징으로 니켈 재질은 밝은 은색으로 새 제품은 반짝거리지만 스테인레스 재질은 어두운 색을 띠고 있고 니켈 스트링처럼 반짝거리지 않는다. 실제로 두 줄을 비교해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두 재질 모두 오래 사용하다 보면 강철 줄에 촘촘히 감긴 가는 줄들의 간격이 벌어져 소리가 먹먹해지기 때문에 평생 쓸 수 있다고 볼 수는 없다. 동일 브랜드 스트링일 경우 가격은 비슷해서 선호하는 사운드, 사용하는 기간 등을 고려하여 스트링을 선택하면 된다.
니켈 스트링과 스테인레스 스트링의 음색 비교

니켈과 스테인레스 재질 외에도 크롬재질 스트링, 어니볼에서 만드는 코발트 스트링, 어쿠스틱 베이스에 쓰이는 구리도금 스트링 등이 존재한다.
코발트 스트링은 촉감이나 색감은 스테인레스와 유사하다. 스뎅에 비해 저음과 고음이 강하고 미들이 약하다(니켈보단 강하다). 소리는 쨍하지만 다른 재질의 스트링 보다 맑고 정갈한 편이며, 스테인레스와는 또다른 느낌의 철컥거리는 톤을 낼 수 있다. 어니볼에서만 제조중이고, 현재 한국에서 5현용은 수입되지 않는 상태. 일반적인 34~35인치의 베이스, 34인치의 바디스루 방식의 베이스까지는 무난하게 걸 수 있지만, 35인치의 바디스루 방식의 베이스에 걸기에는 짧다.
일부 연주자는 녹 방지 또는 공연시 퍼포먼스, 악기의 음색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표면에 코팅이 된 스트링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코팅 재료로사용된 원료로는 테프론이나 나일론 등 합성수지 외에 알루미늄 아노다이징으로 코팅된 줄도 있다. 색깔도 매우 다양해서 야광도료를 포함한 재료로 코팅한 스트링은 어두운 공간에서 공연할 때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일부 코팅 스트링은 코팅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조금 치면 코팅이 벗겨져서 흉물스럽게 보이거나 벗겨진 코팅이 이물질이 되어 사운드를 망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스트링의 수명을 늘려주는 효과는 기대보다 크지 않다.
나일론 코팅 스트링은 일반 베이스의 음색이 부드러워지는 장점이 있지만 비코팅 스트링보다 서스테인이 짧아지는 경우도 있다.

8.3. 배선/회로 관리


배선관리는 기구와 손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니 자신이 없다면 악기는 전문점에 맡기는 것을 추천한다.
악기의 회로에는 전선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어떤 전선이든 저항이 존재하기 때문에 배선의 길이는 최소한으로 짧을수록 사운드의 손실과 변질이 줄어든다. 그러나 십만원대 중저가 악기부터 커스텀 악기까지 배선이 쓸데없이 길게되어 있거나 여러 선이 복잡하게 꼬여있는 경우가 있다. 배선정리가 되지 않았을 경우 선끼리 꼬여서 단선될 가능성이 높고 긴 전선때문에 사운드에 왜곡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베이스를 새로 구입하였더라도 배선베이를 열어서 배선상태를 한번 확인해보고 케이블타이로 정리가 가능하면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노이즈를 줄이기 위하여 바디 내부를 금속판으로 덮어주는 방법이 있다. 실드(Shield)처리라고 부르는 방식이다. 주로 이렇게 처리해준다. 배선정리와 함께 실드까지 하면 상당히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빈티지 사운드를 추구하는 악기에 실드를 하면, 사운드의 핵심 요소인 '''악기 특유의 노이즈'''가 사라지고 모던한 사운드로 변하는 경우가 있으니 빈티지 사운드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용자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재질은 동 또는 알루미늄이 주로 사용되며 재료들이 상당히 날카롭기 때문에 만질때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전선의 도체가 노출되는 부위(포텐셔미터, 픽업, 셀렉터 등의 납땜 부위)는 실드와 접촉하면 회로가 꼬여버리기 때문에 접촉이 예상되는 부위에는 반드시 절연처리를 해야 한다.

8.4. 악기 세팅 방법


샵에 맡기면 알아서 잘 해주지만, 혹시 스스로 관리할 위키러를 위하여 세팅 방법을 기재한다.[176] 아끼는 악기가 망가질까 하는 두려움에 스스로 세팅하는 것을 주저하고 샵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걱정하지 말자. 악기는 연주자가 스스로 유지 관리 할수 있도록 처음부터 설계 돼 있다. 너무 억지로 과도한 힘을 주지만 않는다면 전혀 문제 없다. 그리고 셋업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악기 관리에 더 바람직한 방향이다. 오히려 고이 모셔 두는 쪽이 악기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
'''단 이 항목에 적힌 수치는 절대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있는 수치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값'''을 기술하고 있으므로 이 정보를 기준으로 본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하여 조절함을 권장한다. '''다만 이 항목에서 서술하는 순서(1.넥 릴리프 -2.줄 높이 - 3.인토네이션 - 4.픽업 높이)는 반드시 지켜야한다.''' 릴리프가 변하면 줄 높이, 인토네이션, 픽업 높이가 연쇄적으로 줄줄히 영향을 받는다. 세팅을 다 마치고 확인했을때 넥 릴리프가 마음에 안들어 바꿔야 한다면, 릴리프만 조절하면 끝이 아니라 나머지 과정을 다시 순서를 지켜서 해야 한다는 얘기. 줄 높이도 마찬가지. 줄 높이가 바뀌면 인토네이션과 픽업 높이가 약간 변했을 확률이 있다. 다만 인토네이션과 픽업 높이 조절 순서는 바뀌어도 상관없다.

8.4.1. 릴리프


넥의 휜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릴리프를 측정하는 전문 도구들이 많지만, 집에서 가장 쉽게 측정하는 방법은 1프렛에 카포를 끼운 채로 맨 마지막 프렛을 누른 채 넥 전체 중 가운데 부분의 프렛과 가장 굵은 현의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이 거리가 0.015"(약 0.38mm)가 되도록 맞추는 편. 20프렛의 펜더 스탠다드재즈베이스를 예로 들자면, 1프렛에 카포를 끼우고 20프렛을 누른 다음 8프렛과 4번줄(가장 굵은 현)의 사이에 0.015"필러 게이지를 찔러 넣어 딱 들어 맞는다면 적당한 편. 필러 게이지를 넣었는데 프렛과 줄 사이 공간이 남는다면 트러스로드를 시계방향으로 조금씩 돌려가며 넥을 눕히고(릴리프를 줄인다), 필러 게이지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트러스로드를 반시계 방향으로 서서히 돌려가며 넥을 세우는 식(릴리프를 늘린다)으로 조절한다.
필러게이지가 없다면 일반적인 플레잉카드(화투장 말고) 1장 두께가 대략 0.32mm정도이므로 카드 1장이 약간 헐렁하게 들어갈 정도로 잡으면 정확하진 않아도 어느정도 맞출 수는 있다. 여기서 필러게이지 없이 조금만 더 정확하게 맞춰보고 싶다면 던롭에서 나오는 44R 나일론 스탠다드 피크 중 0.38mm 두께의 피크를 필러게이지 대용으로 쓰면 된다. 악기샵에서 1000원 내로 구매할 수 있으니 필요한거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하면 좋다.

8.4.2. 줄 높이(액션)


브릿지 새들의 '''높이를 조절하는 나사'''를 돌려 줄과 프렛의 사이를 조절할 수 있다. 보통 새들의 줄을 받치는 부분 양 옆에 하나씩 달려있다. 줄 높이는 트러스로드를 돌려 릴리프를 바로잡기 전에 먼저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새들을 가장 아래까지 내렸는데도 줄 높이가 여전히 높다면 넥이 뜬 것이므로 릴리프를 조정하는 식. 다만 이렇게 극단적인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낮은 줄높이가 좋다면 12프렛에서 프렛과 현 사이를 2~3mm 정도가 되도록 조절한다.(베이스에 따라 17프렛을 기준으로 조정하기도 한다) 줄높이가 높은 세팅이 좋다면 3~4mm 사이로 조절하는 편. 너무 낮으면 연주할 때 프렛 버징이 나고[177] 반대로 너무 높으면 하이프렛에서 연주하기가 까다로우므로 연주자의 취향에 따라 조절한다. 새들 나사를 조절할때는 되도록 줄을 좀 풀어놓고서 새들 나사를 돌리는 것이 좋다. 높이를 확인해 가며 줄을 풀고 음을 맞추고 하는 일이 귀찮아 그냥 조율된 상태(즉 줄이 팽팽한 상태)에서 새들을 조절하기도 하는데, 운이 나쁘면 새들 나사와 브릿지가 마모되거나 파손될 수도 있다.

8.4.3. 인토네이션


개방현 음과 12프렛 음은 정확히 1옥타브 간격이다. 인토네이션 조절은 개방현 음과 12프렛 음이 일치하도록 피치를 맞추는 것이다. 튜너를 켜고 12프렛을 누른 뒤 줄을 퉁겨보며 개방현과 같은 음이 나도록 새들을 '''앞뒤로 움직이는 나사'''를 조절한다. 거의 대부분 브릿지 아랫쪽에 나사가 있다. 조금씩 돌려가며 맞추면 된다. 줄 높이 조절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줄을 풀어서 장력을 좀 낮춘 상태에서 조절한 뒤에, 다시 음을 맞추고 확인해 보는 걸 권장한다. 나사가 브릿지에 끌리면서 마모될수 있다.

8.4.4. 픽업 높이


보통 베이스 픽업에는 높이를 조절하는 나사가 달려 있어 픽업 높이[178]를 조절하여 소리 크기나 톤을 바꿀 수 있다. 보통 로우E현(가장 굵은 줄)의 맨 마지막 프렛을 누른 상태에서 픽업의 폴피스(동그란 자석)와 줄 사이 거리를 쟀을 때 4/32"(약 3.2mm)정도가 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픽업의 높이에 따라 소리가 굉장히 많이 달라지므로 본인이 원하는 사운드를 내기 위해선 픽업 높이 세팅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원하는 톤을 잡아야 하는데, 두 픽업의 밸런스를 중립[179]에 둔 상태에서 프론트(넥) 픽업의 색깔이 더 났으면 한다면 프론트를 높이고 반대로 리어(브릿지) 픽업의 색깔을 더 넣고 싶다면 리어를 높이면 된다.[180] 이 둘의 비율을 잘 섞어가며 본인이 원하는 톤이 나왔다면 다음은 두 픽업을 똑같은 값으로 올리고 내리며 밸런스를 잡아야한다.
픽업을 높이면 픽업이 현에 가까워지면서 피킹시의 댐핑감이 살고 볼륨이 커지지만, 너무 높으면 음이 뭉개진다. [181] 반면 픽업을 낮추면 노트 하나하나의 선명도는 올라가지만 볼륨은 낮아지고 음압이 약해 소리가 뚫고 나오지를 못한다. 가령 픽업 높이의 최대값이 10 최소값이 0이라 했을때 프론트7 리어6 이런 식으로 본인이 원하는 사운드나 악기의 맞는 밸런스를 찾았다면, 그 다음으로는 프론트5 리어4 이런 식으로 같은 값으로 높이고 낮추며 높이를 잡아주면 된다.
여기까지 작업이 끝났다면 한쪽 픽업만 볼륨을 켜놓은 상태에서 같은 세기로 각 현을 피킹을 해서 모두 같은 볼륨이 나오는지 확인을 한다. 만약 서로 볼륨이 다르다면 브릿지의 새들을 조정해 현의 높이를 맞추거나 픽업 양 끝에있는 나사 중 한쪽만 돌려서 픽업의 기울기를 맞춰 모든 현이 같은 볼륨이 나오도록 셋팅을 한다. 그리고 다시 소리를 들어보며 본인이 좋다고 생각했던 톤과 달라지지 않았나 확인을 하고 세부적으로 높이를 맞추고 작업을 끝내면 된다.
이런 작업은 직접 앰프로 들어가며 세세하게 작업해야 하는 부분이라 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톤이나 볼륨 같은 경우 개개인의 취향이 다르기에 샵에서 셋업으로 해주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해준다고 하더라도 거의 팩토리 셋팅같은 매뉴얼적인 셋팅이라 그게 악기에 적합하고 연주자 취향에 맞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8.5. 조율(튜닝, Tuning)


베이스 기타 역시 현악기이니 조율을 필수로 해야 한다. 앞에 기술한 여러 가지 관리 방법들이 튜닝을 완성해가면서 안정적으로 음을 만들어내는 기법들이니 자세히 참고하면 좋다.
[image]
  • 4현 튜닝 : 많은 4현 베이스 기본 튜닝은 EADG이며 공장에서 출고할 때도 이 상태로 출고된다. 특이한 양산판 모델이나 시그네처 베이스의 경우 출고 튜닝이 다르기도 하니 스펙을 살펴보아야 한다. 일부 양산형 시그네처로 판매하는 악기는 스트링 게이지와 너트 가공 상태가 일반 4현과 다른 경우가 있다. 5현 악기의 저음부 4개 현(BEAD)을 가져와서 4현에 때려박거나[182] 아애 드롭 튜닝용 스트링을 장착한 상태에서 공장 출고되는 녀석들이 있으니 구입 전에 스펙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183]
  • 5현 튜닝 : 기본 튜닝은 BEADG. 5현 악기가 막 등장했을때의 튜닝은 EADGC였지만[184] 저음을 주로 담당하는 베이스의 특성과 맞물려 Low B현의 수요가 많아져서,[185], 지금은 거의 모든 팩토리세팅이 BEADG로 나온다. 그렇지만 EADGC으로 제작되는 악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서 구입할 때 디자인과 목재 같은 스펙만 살필 것이 아니라 팩토리 튜닝을 한번쯤 살펴보는 것도 좋다.[186]
  • 6현 튜닝 : 기본 튜닝은 BEADGC. 양산형 베이스로는 가장 많은 현이 달려 있고, 베이스로 연주하는 거의 모든 음역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 드롭 튜닝 등의 특수 튜닝은 할 필요가 없다. 로우 B보다 더 낮은 음을[187] 내거나, 낮은 텐션의 덜덜거리는 톤을 원할 땐, 다운 튜닝을 하기도 하고 연주 편의상 업 튜닝 또는 다운 튜닝을 하기도 한다.

9. 장비 운용



9.1. 베이스 앰프


베이스 앰프 참고

9.1.1. 캐비넷


베이스에 사용되는 스피커이다. 스피커 유닛과 인클로저로 이루어져있으며, 여기에 앰프를 내장한 것을 '''콤보앰프'''라 부르고, 전자부를 따로 구성하고 케이싱하면 '''헤드'''라 해서 캐비넷과의 조합을 '''스택 앰프'''라 한다.
사용되는 스피커 유닛은 10인치, 12인치, 15인치, 구경의 제품을 사용하며, 간혹 8인치나 18인치의 유닛이 들어간 제품도 있다.
개인용 앰프로는 10인치나 12인치를 한방 장착한 것을 사용하는데[188], 12" 한방이 들어간 콤보앰프는 개인이 휴대할 만한 크기로는 가장 큰 것으로, 밸런스가 좋아 장르 불문하고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10인치는 그 자체로는 저역이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직진성이 좋고, 음이 또렷하게 잘 들리는 장점이 있다. 10" 유닛으로만 구성된 캐비넷은 그 자체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캐비넷의 크키를 더 크게 하고, 유닛을 여럿 장착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15인치는 저음이 더 많고 해상도가 높다. 이 구경을 사용할 경우 부드러운 음악에 더 잘 어울리며, 트위터의 출력을 올리거나 이큐로 고역을 높여주면 강력한 락킹머신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저역이 많은것이 곡의 분위기에 따라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며, 연주자 또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스피커 유닛의 크기마다 각각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대형 스테이지에선 1x15"+4x10"[189] 이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꼽힌다.
물론 무조건 캐비넷을 조합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공간에 따라 1x15"나 2x12", 4x10",8x10" 등을 단독으로 사용하는것도 괜찮다.
캐비넷의 스피커유닛 구성은 1x10", 1x12", 1x15", 2x10", 2x12", 4x10", 8x10". 등등이 있는데, 이 구성의 캐비넷들은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계속 만들고 있는 제품이다.

9.1.2. PA (Public Address System)


녹음 또는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는 공연장에서 베이스의 PA연결은 필수이며, 디지털 장비들이 발전하기 훨씬 오래전부터 DI, 마이킹의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해왔다.
현대에서 사용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1. 앰프를 거쳐 스피커에 마이크를 대는 마이킹.[190]
2. 앰프를 거치기 이전의 장비[191] XLR 단자에서 콘솔로 보내기.
3. 앰프헤드의 LINE OUT을 이용. (PRE/POST 설정으로 헤드의 톤셋팅을 전해 줄 수 있음.)
4. 상기 방법들을 적절히 섞어서 사운드메이킹.[192]
간혹 믹싱 콘솔에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경우(주로 열약한 장비와 수준 낮은 상식을 가진 환경 ) 음질열화에 노이즈도 심하게 끼며, 특히 기계에 매우 좋지 않다. 조정량이 수치로 정확히 나오는 디지털 믹서라도 골치아프다. 정 DI가 없을 경우, 어떤 이펙터든 하나라도 연결해서 로우임피던스로 바꿔주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공간이 작으면 작을수록, 밸런스 신호가 필수가 아니게 되는데, 악기와 믹서 사이의 연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밸런스냐 아니냐가 아니라 악기의 신호가 로우 임피던스인가 아닌가이다.[193]
여러 팀이 공연하는 장소의 라이브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연주자가 톤을 만들어오는 것이 관리에 수월하다. 반면, 녹음실의 엔지니어들은 순수 DI 소스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PA시스템의 스피커는 악기용 앰프의 스피커와 성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것도 연결안한 상태에서 들으면 많이 어색하다. 기왕이면 자신의 소리를 만들어놓는 것이 이래저래 편리하다.
EQ 세팅도 신경 쓸게 많은데 어차피 일반 오디오로는 재생이 안되는 20hz~40hz 대역을 하이 패스 필터로 잘라내고[194] 드럼 마이킹도 한다면 킥 드럼과 겹치는 주파수가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195] 물론 킥 드럼도 마찬가지. 겹치는 주파수가 있으면 소리가 상쇄되는 마스킹 효과가 생겨 음질을 망친다. 겹치는 주파수는 보통 50hz~80hz 부근이다. 반대로 킥 드럼 EQ에서 164hz부근을 좁은 Q로 줄여주면 베이스가 선명 해진다. 왜냐하면 베이스의 4번줄 (E현)의 기본주파수인 41hz의 배음성분이기 때문이다. 베이스 기타라니까 저역만 빵빵하게 때리면 장땡인줄 아는 아마추어들이 있는데 큰일날 소리다.[196] 베이스도 2번줄 1번줄을 연주하거나 슬랩을 쓰면 중고역대가 충분히 나온다.
다이나믹스 이펙터인 컴프레서로 소리를 압축해서 탄탄하게 만들수도 있는데, 이 방법은 베이스가 다른 악기에 비해 부각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곡에 따라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9.2. 베이스 이펙터


베이스 기타는 이펙터를 안 쓴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나, 생각보다 많이 쓰고 베이스 전용 이펙터도 꽤나 많다. 이펙터의 기본 원리와 질감 변화는 일렉기타 이펙터와 동일하므로 일렉트릭 기타/이펙터 항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이펙터를 가져다 써도 상관 없으나 기타 이펙터는 기본적으로 기타에게 불필요한 저음을 없애기 때문에, 베이스 입장에선 낭패..
베이스다운 저음이 남기를 원한다면 베이스 전용 이펙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197] 많은 베이시스트들이 기본 톤의 향상을 위해 이퀄라이저, 드라이브, 컴프 등을 사용하고 있다.

9.2.1. 드라이브


목적은 기본적으로 소리를 찌그러뜨리는 것에 목적이 있기에 베이스 드라이브 역시, 살짝 거친소리부터 코어음악의 철컹철컹한 사운드까지 만들수 있다. 게인량을 늘렸을 때, 소리가 날카로워지기 때문에 오로지 이 기능 하나만 보고 드라이브 이펙터를 쓰는 유저도 있긴 하다.
하지만, 날카로운 고음외엔 흩어지는 경향도 있으니 사용하기 나름. 클리프 버튼이나 빌리 시언베이시스트들은 솔로잉을 위한 연주에서부터 리듬 기타를 대체하기 위한 연주 등 적절한 음색을 위해 드라이브 계열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9.2.2. 컴프레서


이 또한 많이 사용되는데, 컴프레서는 소리를 압축해서 단단하고 절제된 사운드로 만들어준다.
보통 컴프레서는 기본적으로 엔지니어가 걸어주는 이펙터지만, 연주자 개인적으로도 활용하기 좋게 페달의 형태로도 나와있다. 컴프레서의 기능을 한문장으로 설명하자면, 큰 소리는 줄이고, 작은 소리는 키우는 기능의 이펙터.라고 하겠다. 컴프레서를 사용하면 진폭이 큰 저음은 줄어들고, 드러나지 않던 작은 요소들이 소리가 커지면서 드러나게 되는데, 이때, 듣는 이에게는 소리가 압축되는 느낌을 받게 되며[198], 실제 음의 파형은 드라이브 페달을 쓸 때처럼 찌그러진다.
컴프레서 하나만 켜고 끄는 것으로 상당히 많은 곡의 분위기에 맞출 수 있다. 하나만 가져간다면 컴프레서로 하겠다는 가정을 할 정도로 필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설정값을 많이 줄 수록 팡팡 터지는 듯한 힘있는 소리가 나오지만, 그만큼 답답해지는 경향도 있어 적당한 세팅값이 중요하다.
컴프레서의 기본 조작을 위한 파라미터는 Threshold, Ratio, Attack, Release, Makeup Gain. 이렇게 다섯가지이지만, 베이스용 페달의 경우, 고가의 빅박스 형태의 페달을 제외하면 2~4사이의 컨트롤부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간소화된 페달형의 컴프레서는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쉽고, 조작 자체가 간단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설정값을 찾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바꾸고 싶은 설정값이 이미 회로에 고정값으로 정해져 조절할 수 없는 경우도 꽤 있다.
컴프레서는 사용자의 연구가 많이 필요한 이펙터인데, 더 깊이 이해하길 원한다면 최소한 Threshold, Ratio. 이 두가지는 조절할 수 있는 페달을 추천한다.[199]
고가의 빅박스[201]는 당연히 모든 파라미터를 다 가지고 있지만, 그 외의 작은 크기의 모델들로는 Aguilar TLC, MXR M87, Boss BC-1X, Maxon CP-9, TC Electronic의 미니페달들[202], 정도가 있다.
그 외에 추가로 필요에 따라 딜레이나 리버브 같은 공간계, 코러스나 필터류의 모듈레이션 계열도 사용한다.

9.3. 베이스를 기타앰프에 물리면 고장이 나는가?


'''''베이스는 소리 크기가 커서 베이스용 장비가 아니면 고장난다''''' 는 카더라가 있는데, 이게 왜 생겼는지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지만,
주로
1. 연습용 앰프의 6.5~8인치 스피커의 태생적인 표현의 한계와, 저렴함에서 오는 부족한 여유[출력, 내구성].
그리고
2. 베이스용 장비와 다른 파트의 장비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베이스를 그에 연결하고 사용하면서 생긴 문제.
로 추정된다.
베이스는 저음을 담당하는 악기이고, '''음역대가 낮을수록 소리의 파장이 큰것''' 또한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 앰프로 입력되는 신호는 굉장히 미약한 전기신호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베이스 자체의 소리가 들어가는게 아니다. 그러므로 저음의 진폭과 장비의 고장은 당연히 상관없는 것이다. [203]
1.
소구경 스피커의 경우를 예로 든다면, 원래 작은 스피커에서의 저음의 구현은 한계가 있다. 고가의 소형 앰프라 해도 저역의 표현력과 해상도는 대구경 스피커를 따라오지 못한다. 그걸 무시하고 저음을 크게 듣고싶은 마음에 볼륨과 저음을 막 키우다보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앰프도 각 파트마다 한계치가 존재한다. 입력단의 Gain노브가 있는 앰프를 사용해 보았다면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게인값을 올리면 드라이브가 걸린다. 이런 변화가 밴드음악에선 굉장히 자연스럽지만, 장비에서 받을 수 있는 허용치를 넘어서 음이 찌그러진 것이기 때문에 실제 장비에는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 현상을 클립 혹은 클리핑이라고 하는데, 한마디로 과전압이다. 장비를 얼른 새것으로 바꾸고 싶다면, 이렇게 한계이상으로 굴려서 수명을 줄이면 된다.
드라이브가 걸린 디스토션 사운드는 밴드에서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기에 드라이브 채널이 달린 앰프의 의도적인 클리핑, 혹은 진공관 앰프의 경우엔 브레이크업과 같은, 의도하고 만들어 사용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 부분을 상정하고 만든 앰프와 그렇지 않은 앰프의 내구성은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2.
일렉기타의 경우는 주 음역대가 미들이고, 앰프 또한 미들대역의 왜곡이 아주 중요하다.
때문에, 아주 높은 대역의 하이와 아주 낮은 음역대는 방해가 될 뿐이라 아예 나오지 않게 설계한다.[204]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앰프에 베이스를 연결하면 당연히 저음이 부족하고, 베이스답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 이후론 1번 예시와 같은 수순...[205]
기타용 앰프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에 모르고 산 경우 아니면[206], 그 필요에 따라서 인데, 전자의 경우 저가형일 것이고 후자의 경우 고가의 장비일 것이다. 하지만, 어느쪽이든 저역의 감소는 있고, 맘에 안든다 해도 그 장비를 계속 사용할거라면 그냥 그 소리에 귀를 적응시키는 수 밖에 없다.
키보드용 앰프의 경우엔 입력신호의 차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키보드의 경우 모든 대역을 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일렉기타용 앰프보다는 듣기에 좋은 편이지만, 기타나 베이스와 같은 하이 임피던스 신호가 아닌 로우 임피던스 신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키보드용 앰프를 사용하려면 임피던스를 줄여주는 버퍼가 필요하다. 페달을 사용한다면 그 페달은 무조건 켜져있어야 한다. 엑티브 악기라면 바로 연결해도 괜찮지만, 엑티브/패시브 모드의 변경이 가능한 경우 패시브모드는 장비에 무리를 주게 되니 사용하지 말자.

10. 베이시스트 목록


목록이 길어져서 분리되었다. 베이시스트 문서 참조.

11. 관련 교재


  • 이태윤의 베이직 베이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베이시스트 이태윤과 그의 제자 최희철이 공동 저술한 베이스 교본. 2006년 작. 베이스 교재를 찾는다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책. CD에 있는 MR들은 저자가 실제로 가수들의 음반 작업에서 따온 것들로 장르가 다양하다. 또한 오랜만에 2019년 개정판이 나왔으며 저자들의 유튜브 동영상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유튜브 링크
  • 베이스기타 Upgrade
2009년 발매되어 3천부이상이 판매된 완성형 베이시스트를 위한 필독서. 초견은 물론 베이스를 접하는 초보부터 프로까지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베이스 기타 업그레이드』는 저자인 이윤종이 미국 유학을 통해 얻은 지식과 연주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국내 베이시스트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담은 책이다. 핑거포지션 별 연습예제와 단계적인 리듬스터디를 통해 체계적으로 베이스기타의 연주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세션 베이시스트에게 꼭 필요한 초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있어 실용음악 전공자나 군악대를 지원하려는 학생, 초견이 필요한 프로연주자까지 쉽게 배울 수 있는 교본이다.
  • 이태윤의 베이직 베이스 입문편
상술한 저자들이 입문자들을 위해 입문용으로 저술한 교재. 2012년 작. 정말로 완전 초짜들도 연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유튜브에 최희철의 강의 동영상이 있으므로 따라 연주할 수 있다. 입문편이라 그런지 겉 표지는 저자들이 한복을 입고 아빠 미소를 짓는 등 개그 컨셉을 풍긴다.
  • 장응규의 재즈 베이스
베이시스트 장응규가 저술한 교재. 제목처럼 재즈에서 쓰이는 다양한 베이스 기법을 소개한다. 다음 베이스클럽의 운영자였으나 KBS 수석 은퇴 후에 제자였던 이윤종에게 운영을 넘겨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모던워십 베이스
베이스기타 업그레이드의 저자이기도한 이윤종이 저술한 명작. 실제로 이 교본으로 실력이 늘어 저자에게 큰 선물을 했다는 일화도 있다.
교회 예배를 섬기는 베이스 연주자들을 위해 코드와 스케일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베이스 교본이다. 내 맘의 눈을 여소서’, ‘주 알기 원해’, ‘빛 되신 주’, ‘나를 향한 주의 사랑’ 등 교회 예배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장르의 모던 워십 15곡을 예제로 선택하여 해당 곡의 악보를 수록했으며 각 곡을 연주하기 위해서 알아야할 이론과 실기 내용을 담고 있다. 펜타토닉 스케일, 스윙, 재즈, 라틴 리듬 등과 모던 워십 곡에 많이 쓰이는 8비트, 16비트, 셔플, 록 등의 다양한 장르의 리듬 스타일을 익힐 수 있다.
  • 베이스 기타 생입문
말 그대로 입문자를 위한 교재. 책에 DVD 영상이 있어서 따라 연주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
  • 이윤종의 베이스 기타 입문
가장 최근에 발매된 초보자용 교재 중에 하나. 이미 『베이스기타 업그레이드』와 『찬양팀을 위한 모던워십 베이스』같은 주옥같은 교재를 저술했던 저자 이윤종의 경험을 통해 조금 더 초보자를 위한 교재의 필요성을 느껴 제작한 책. 기초부터 실제 연주까지 초보자를 위한 베이스 기타를 배우려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입문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하므로 1:1강의 같은 느낌으로 베이스 기타를 배울 수 있다. 표지의 QR코드를 스캔해 유튜브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PART6의 ‘장르별 베이스 라인’의 음원은 다음 카페 BASSCLUB(CAFE.DAUM.NET/JAZZBASS)에서 구할 수 있다.
  • 좋은 베이스 플레이 나쁜 베이스 플레이
일본 원작. 베이시스트 울트라강의 해설을 덧붙인 교재. 2009년 작. 나쁜 연주 예와 좋은 연주 예를 비교해서 들려준다. 연주 예제는 mp3를 무료로 다운 가능하며, 수록된 곡들은 장르가 다양하고 하나같이 주옥같다. 또한 다양한 기교들을 수록해 놓아 실력 배양에도 좋다. 다만 초보자보다는 중급자에게 적합.
  • 지옥의 매커니컬 베이스 트레이닝
지옥의 매커니컬 시리즈로 유명한 베이스 버전 교재. 책 제목처럼 메탈에서 쓰일 법한 아스트랄한 테크닉들로 가득하다. 숙련자들에게 적합하다.




12. 그 외 추천하는 곡


난이도 ★★★정도까지만 완주할 수 있더라도, 어지간한 곡은 다 칠 수 있는 수준이며, 아마추어 밴드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난이도는 연주자의 습관과 주로 사용하는 주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이 별 3개짜리가 4개보다 더 어렵다고 느끼더라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베이스의 역할을 생각하며 연습하기 좋다. 입문자에게 추천.
다른 곡들과는 다르게 1,2번 줄만을 사용한다.
곡을 들어보면 베이스가 매우 잘 들리기 때문에 곡을 들으면서 연습하기에 안성맞춤
코드가 4개[207]밖에 안 나오고 리듬도 단순한 편이다.
박자 맞추기와 근음 셔틀 연습용 곡으로 적당하다. Electric Eye뿐만 아니라 주다스 프리스트의 많은 곡들이 지독하게 근음셔틀 지향하므로 락/메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기초 연습용으로는 아주 좋다.
이 곡도 베이스 슬랩 연습하기 좋다. 슬랩곡 치고 어렵지 않다.
기본적인 피킹을 연주하기 좋다. 난이도도 메탈리카 곡 중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 Muse - Time is Running Out
기본적인 핑거피킹을 연습할 수 있다. 매우 무난한 곡.
  • Muse - Panic Station
무난한 난이도치고 썸 주법과 더블 스톱, 옥타브 연주 등 많은 주법을 연습할 수 있다.
  • Adele - Rolling in the deep
그냥 같은 음 연타하는 것뿐이다.
핑거피킹이나 피크피킹으로도 연습할 수 있다. 원곡은 패턴이 단순한 편이니, 여러 주법을 응용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같은 리듬이 반복된다. 베이스 리프가 인상적인 곡
다른 기악 파트는 어렵지만 베이스는 쉬운 편
기본적인 베이스 피킹을 연주하기 좋다. 난이도는 무난하다.
  • 송골매 - 어쩌다 마주친 그대 ★★
옥타브 연주 및 베이스 슬랩을 연습하기 좋은 곡이다. 스테미너가 요구된다.
슬라이드를 연습하기 좋은 곡이다.
피크 피킹, 해머링을 연습하기 좋다. 코드 변화가 조금 있으나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다.
베이스 인트로로 시작하는 경쾌한 곡이다. 피크 피킹, 왼손 뮤트를 연습하기 좋은 곡.
간단한 핑거와 코드 연주로 이루어져 있다. 꽤 긴 시간 동안 코드 연주를 하게 되는데, 왼손 뮤트와 오른손 스트로크에 주의하며 연주하자.
곡 자체는 단순한 편이지만 BPM이 200씩이나 돼서 오른손이 꽤나 힘들다.
  • Metallica - For whom the bell tolls ★★☆
원곡 연주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드라이브+퍼즈+와우페달 조합으로 베이스의 질감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는 곡이다.
  • Muse - Uprising ★★☆
옥타브 연주로 시작해 옥타브 연주로 끝나는 곡. 5분 대부분이 옥타브 연주로 이루어져 있다. 옥타브 연주 연습함과 동시에, 왼손 스테미너도 키워보자.
  • 이적 - 하늘을 달리다 ★★★
핑거피킹/피크피킹 어느 것으로 연습해도 무방하다. 단, 허각 버전은 원곡보다 난도가 더 높은 편.
곡 전체에 베이스 슬랩이 깔려 있다. 슬랩 연습하기에 좋은 곡.
베이스 슬랩으로 연습하기 좋다.
슬랩과 핑거피킹을 연습하기 좋은곡. 모든 현을 쓰기 때문에 연습하기 적당한 곡이다.
베이스 기본 연주 피킹으로 기본기 익히기 좋다.
  • Muse - Hysteria ★★★
핑거 피킹 속주를 연습하기 좋은 곡이다. 스태미너가 필요.
  • Muse - Knights of Cydonia ★★★
갤럽 리듬의 곡으로 왼손은 매우 편한 반면 오른손은 스태미너가 상당히 필요한 곡이다. 스태미너를 기르기 위해 핑거피킹으로 연주하는 것을 추천.[208]
피크 피킹을 속주하는 법을 익히기 좋은 곡. 코드 변화가 많고 모든 현을 이용해서 초보자가 치기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재미있다.
  • CCM - 대부분의 곡들 ★~★★★
베이스의 역할을 알 수 있고 센스를 익힐 수 있는게 사실 CCM이다.
실제로 베이스를 치는 사람들 중에는 교회에서 입문한 사람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베이스 라인은 단순한 편이고 그렇게 빠른 곡도 아니지만 밥 데이즐리 특유의 스타카토가 쏟아져서 상당히 난감하다.
현 변화가 많아 가장 기본기 익히기 좋다.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 WILL I AM - I Like to Move It(마다가스카 2 OST) ★★★★
곡 전체에 깔린 베이스 슬랩이 특징으로 난이도가 제법 있는 곡.
드림시어터 특유의 변박이 자주 나와서 복잡한 박자를 연습하는 데에 좋다. 저음부부터 고음부까지 핑거피킹이 고루 배치되어있어서 속주 연습에도 도움이 된다. 7/8박자 유니즌은 이 곡의 백미.
모든 현을 이용하여 핑거 연습을 할 수 있다. 100~110 bpm에 16beats 블루스진행의 전형적인 재즈 펑크곡으로 그루브 느낌이 나야 하기에 다소 까다롭지만 익숙해지면 굉장히 재미있는 곡.
모든 현을 이용하여 핑거 연습을 할 수 있다22.
박자가 헷갈리는 곡이라서 꽤나 애먹을 수 있는 곡.
근음, 옥타브음, 베이스 플럭까지 연습할 수 있는 곡이다. 그루브 연습까지 가능하며 제대로 친다면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다.
  • J.S.Bach - BWV1007 Cello Suite No.1 in G Major ★★★★
첼로 곡인데 여기 쓴 이유는 John Paitucci 가 6현 베이스로 커버한 영상이 너무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곡 자체도 들으면 '아 이거~' 할 정도로 유명하다. 6현 베이스가 있다면 한 번 도전해 볼 것.
베이스 슬랩 곡. 슬랩이 주가 되지만 처음 도입부는 태핑 연주로 시작된다. 그루브 뿐 만 아니라 슬랩의 강약까지 조절해야 되어서 다소 어렵다. 하지만 완주하다 보면 어느 새 슬랩의 고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헬로윈 방식의 파워메탈의 전형적인 곡이다. 솔로부분 프렛있는 악기로, 나머지 부분은 프렛리스로 녹음되었다. 기본 연주가 쓰리 핑거이며 베이스 솔로로 태핑이 나온다. 기본 템포가 빠른 편이고 의외로 복잡해서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 Megadeth - Holy Wars...The Punishment Due ★★★★
스래시 메탈식 피크 피킹의 모범적인 사례 중 하나에 해당하는 곡이다. 단순히 근음셔틀만 하는 피킹이 아니고 베이스 라인 자체가 역동적인 편이라 빠른 피킹과 더불어 왼손 자체의 움직임도 매우 많다. 특히 데이빗 엘렙슨이 Sam Ash 매장에서 연주한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 1분 20초부터 2분 10초까지는 더블 스톱과 슬라이딩이 쏟아져서 무시무시한 난이도를 자랑하니 피크 피킹 연습용으로 따라해보는 것도 좋다.
  • Vulfpeck - Dean Town ★★★★
핑거피킹 연주곡이다. 손가락도 꽤나 꼬이고 베이스 라인도 복잡한 난이도가 좀 있는 곡이지만 치다보면 재미있고 어느새 실력도 많이 늘을 것이다. 지금도 수많은 베이스 연주자들이 커버하고 있는 곡.
  • Cynic - Veil of maya ★★★★☆
장르는 데스메탈이지만 그다지 빠르지 않고 핑거 피킹 연습과 왼손 운지 연습에 좋은 곡이다. 피킹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무난하게 따라할 것 같지만 손을 꼬이게 하는 왼손 운지 때문에 돌아버리는 곡이다. 원곡 연주자의 연주 영상(위의 프렛리스 영상 Sean Malone)도 있고 Ultimate Guitar에 좋은 악보들도 있어서 연습하기도 좋다.
자코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곡들 중 하나. 곡이 2분대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218BPM의 기본 8비트의 곡인데, 중간중간 나오는 셋잇단음표들은 수많은 베이시스트들의 맨탈을 붕괴시킬 정도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하모닉스의 향연. 하모닉스로 시작해 하모닉스로 끝나는 곡인데, 속도가 느린 것에 비해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개중 심심하면 등장하는 D# 인공하모닉스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A현 2번 프렛을 검지로 고정한 상태에서 새끼손가락을 6번 프렛까지 뻗어야 하는데, 손이 작거나 스트레치가 잘 되지 않아 연주가 곤란한 경우가 있다.
  • Primus - Tommy the Cat ★★★★★
밴드 프라이머스의 대표곡 중 하나로 슬랩테크닉이 주된 곡으로 괴상하지만 중독성있는 리프가 특징이다. 어떻게 치는 건지는 레슨 비디오를 봐야 겨우 이해가 되는데 막상 해보면 이번에는 속도가 안 나온다. 커버만 할 수 있다면 이미 슬랩 실력은 상당한 수준. 클레이풀은 이 곡을 프렛리스 베이스로 연주했다...
코드 연주, 슬랩, 태핑, 하모닉스 등 다양한 연주 기법을 연습 할 수 있는 곡. 흥겨운 곡이지만 난이도는 극악한 헬 수준. 이 곡을 제대로 칠 수 있다면 테크닉에서는 가히 신의 경지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
곡 자체도 처음부터 쉬운 편은 아닌데[209] 솔로 부분의 다섯잇단음표-여섯잇단음표 연속 속주부터는 '슬랩 없이도 베이스는 어려울 수 있다' 는 것을 여지 없이 보여준다. 정석 쓰리 핑거 한정으로는 사실상 끝판왕에 해당하는 수준.
[1] 컴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 유튜브 참고. 유튜브 동영상 밑에 코드 악보가 zip형식으로 첨부되어 있다.[3] 이미지는 토니 프랭클린의 시그니처 베이스 기타.[4] 이미지는 선더버드 2015 모델.[5] 구매하기도 전에 중고로 내놓을 것을 걱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라 아이러니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중고 판매에 관한 부분은 가볍게 흘려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라도 새 악기를 살 때에는 ''이 악기는 평생 가져갈 악기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향하는 장르에 따라 그에 잘 어울리는 악기로 변경하려 한다거나, 금전적인 이유 등 여러 상황에 따라서 악기를 바꾸고자 하는 경우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브랜드 가치가 높은 브랜드의 본 공방 제품이나 커스텀 오더 제품과 같은, 수백만 원씩 하는 고가의 악기를 몇 대씩 가지고 있을 정도의 경제적 여유가 있거나, 구매가 아닌 악기사로부터 악기를 제공받을 수 있는 연주자는 흔치 않다. 이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악기가 장기간 팔리지 않는 것은 충분히 현실적인 문제가 되기 때문에, 구매에 앞서서 그 악기가 중고로 잘 팔리는 모델인지, 그리고 중고로 팔 때 가격이 얼마나 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그 악기를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절대 팔지 않고 평생 가지고 있을 생각이라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내용일 수 있다.[6] 영상 업로더는 Davie504라는 이탈리아계 유튜버로, 영상들을 찾아보면 볼 수 있다. 24현 베이스 영상도 이 사람 영상이다.[7] 예시) 콘트라베이스,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등.[8] 베이스 기타로 한정짓더라도, 베이스 기타 연주자는 일반적으로 베이시스트라고 부르지 베이스 기타리스트라고 부르진 않는다.[9] 돈까스와 포크 커틀릿에 차이가 있음을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겠다.[10] Sadowsky의 NYC 베이스들이 대표적이다.[11] 그라파이트 통넥으로 만든 Modulus Graphite의 Quantum 베이스 시리즈가 대표적이다.[12] BC Rich의 Warlock 베이스 또는 Epiphone의 썬더버드는 Sadowsky NYC 4현 베이스에 비해 약 1.3kg 정도 차이가 나지만 바디 밸런스로 인한 차이가 실제로 어깨에 메고 연주를 하면 심각하게 느껴진다.[13] 악기의 너트(상현주)와 브릿지(하현주) 사이의 길이.[14] 상단의 사진 중 포데라의 Anthony Jackson Presentation 6현 베이스가 36인치 스케일이다.[15] 학교에서 물리 수업을 제대로 들었다면 같은 장력일 때 짧은 줄이 긴 줄보다 진동수가 높아 음이 더 높다는 걸 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Short Scale에서 Long Scale악기의 음 높이를 맞추려면 더 굵은 줄을 달아 질량을 늘리거나 장력을 줄여 진동수를 줄여야 한다. 고로 다운튜닝을 시도하면 Long Scale에 비해 장력 유지가 어려워져 음정이 쉽게 틀어지게 된다.[16] 그래서 줄을 교환할 때, 다른 기타들처럼 자르지 않고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잘라도 되긴 하지만 힘만 된다면 저렴한 함석가위나 니퍼로 자를 수 있는 기타줄과는 달리 아무리 힘줘도 절대 안 잘린다. 자르려고 무리하다가 도구의 날이 나가버리니 강선용 니퍼, 강선용 펜치, 볼트 커터(자물쇠커터), 와이어 커터 정도는 사용해야 자를 수 있다.[17] 참고로 아래 쓰인 노래는 자미로콰이의 'When you gonna learn?'#[18] 영상에서 사용한 악기는 Warwick Custom Crovette$$ NT 모델로 워윅 커스텀 샵에서 만든 악기이다.[19] 슬레이어의 곡들은 대부분 트윈기타와 드럼이 달리는 게 많아서 베이스가 기교를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다.[20] 그래서 기타와 달리 베이스는 리프보다는 라인이라는 말을 더 쓰는데, 이 라인이 리프+그루브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타리스트가 리프를 연주하면서 자기만의 톤과 기교를 섞듯 베이시스트는 리듬과 그루브를 싣는게 베이스라인인 것.[21] 드럼이 없던 고전 음악들을 보자.[22] 메탈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게, 메탈 음악들은 저음부를 이용한 리프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그나마''' 베이스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메탈음악이라도 위의 영상의 The Trooper 같이 기타 리프가 고음부에서만 놀고 있다면 기타와 드럼 사이의 공허감이 매우 크게 느껴진다.[23] 특히 베이시스트가 슬랩을 연주하면 드러머도 그에 맞춰줘야 한다. 애초에 베이스는 비트만 찍어주는 드럼과 음의 높낮이가 존재하는 다른 화성 악기와 보컬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이라 드럼과 쿵짝이 잘 맞아야 한다.[24] 영어로 fret이다. 흔히 납작하다는 뜻의 flat으로 착각하기 쉽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플렛'이라고 잘못 발음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25] 음이 유지되는 것 자체를 말함. 베이스의 음이 유지되는 것에 서스테인이라는 단어가 정확히 맞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든 해외든 그냥 그렇게 정착된 탓에 그렇게 부르고 있다.[26] 이 때문에 많은 제조사들은 바디의 넥포켓을 둥글게 깎아 만든다. 초심자가 이런 악기를 쓰다가 빈티지방식을 고수하는 기존 펜더같은 브랜드의 악기를 잡았을 때, 처음 얼마간은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27] 일렉 베이스에서 자주 쓰이는 부품은 아니다.[28] Blend 란 섞는다는 뜻인데, 대다수 베이스들에 적용된 패시브 방식의(픽업셀렉터, MN커브팟, VVT 의 방식에서의 풀 볼륨 모두가 여기에 해당된다.) 중앙은 기본적으로 미드대역의 손실이 존재하고 양쪽 끝에서 갑자기 소리가 바뀌는 악기도 다소 존재한다. 이퀄라이저로 일부러 미드를 깎아 스쿱 사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악기들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픽업에 버퍼를 적용한 후 블랜딩하는 방식이 더 자연스러운 방식이다. A/C 커브 팟을 썼을 때, 이런 문제들이 해소된다는 주장도 있다.[29] 에피폰 Nikki Sixx Blackbird의 경우 킬 스위치 달랑 하나 달려있다.[30] 주로 알렘빅의 악기들에서 확인된 바 있다.[31]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대충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셋 다 프레시젼 바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간단히 정의하고 구분하긴 어렵다.[32] 대표적인 것이 P 픽업. 잡음을 제거하기 위해 코일을 나눠서 감은 재즈픽업도 이에 속한다.[33] Precision[34] Jazz[35] 픽업 단독으로 사용할 때나, PJ 방식에 들어갈 경우의 험 노이즈 때문에 2x2, 혹은 복층구조로 내부의 코일을 나눠 감은, 험버커와 같은 구조의 스플릿픽업이 존재한다. 험버커와 동일한 원리이고, P픽업과 가장 가깝지만, 케이싱의 규격은 재즈픽업과 동일하기 때문에 노이즈리스, 혹은 듀얼코일 재즈픽업이라고 부른다. 음색 또한 라크랜드의 J+M 타입 넥 픽업만 P픽업의 성향을 따르고, 나머지는 싱글픽업에 가깝게 만든다.[36] 펜더의 규격은 브릿지 픽업의 길이가 넥 픽업보다 조금 더 길지만, 넥 픽업과 동일한 길이의 브릿지 픽업을 장착한 악기들도 존재하고, 당연히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다.[G&L] G&L의 MFD 험버커 픽업은 MM픽업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아서 호환되지 않는다.[37] 이런 픽업이 적용된 악기들중 일부는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제조사에 연락해도 더 이상 같은 픽업을 구할 수 없다.[38] 명칭은 규격을 막론하고 통칭하는 말이기 때문에, 5, 6번항목의 픽업들도 솝바라고 부를 수는 있다, 하지만, 바톨리니 기준 M3, M4, P2, 등의 규격은 다른 픽업 제조사들도 같은 사이즈로 만들고 있고, 그렇게 5, 6번 항목의 독자규격 픽업들보다 훨신 많은 수의 악기들에 장착되어 있다.[39] 혹은 앞(프론트)[40] 혹은 뒤(리어)[41] 픽업에서 만들어진 신호를 증폭할 수 없고, 깎아내는 방식으로만 조절이 가능하다.[42] 픽업에서 만들어진 신호를 깎는 것은 물론이며, 증폭하는 것도 가능하다.[43] 온 오프 스위치가 있지만, 배터리가 없으면 소리가 안 나는 경우도 여기에 포함된다.[44] 하지만, 픽업만 액티브여선 패시브와 비교했을 때 크게 장점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액티브 프리앰프도 넣는다.[45] 같은 픽업을 사용할 경우, 당연히 액티브 프리앰프는 추가적으로 외부 전력을 가져다 쓰기 때문에 부스트 가능한 대역들을 적극 활용하면 패시브일 때보다 실제 출력이 더 커진다. 하지만, 그렇게 악기에서 출력을 키운 탓에 앰프에서 clip이 뜨고 찌그러진 소리가 난다면 결국은 다시 줄여야 하기 때문에 막상 결과만 놓고 보면 별 차이가 없다.[46] 보통 케이블이 3cm만 더 길어져도 신호에 손실은 온다. 물론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영역이지만... 오디오의 영역에선 굉장히 신경을 쓰는 부분 중 하나인데, 기타나 베이스는 오디오 신호처럼 여러 신호가 혼합된 형태가 아니라서 3~5 M정도 케이블에 의한 음질 열화는 정말 예민한 소수를 제외하면 개의치 않고 사용할 만한 정도이다. 그 이상 더 길어졌을 때 신호의 손실을 느낀 연주자들이 많아 10M에 가까운, 혹은 그보다 더 긴 케이블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그만큼 고가의 물건을 찾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액티브는 자유롭다.'''[47] 베이스, 기타, 심지어는 건전지가 들어가는 이펙터 또한 마찬가지다.[48] "공연 전엔 무조건 새 걸로 갈아줘야지" 항상 생각해도 매번 그게 되는 게 아니다. 일부 모델은 배터리 교체하려면 드라이버를 사용해 캐비티나 픽가드를 열어야 하는 것도 있어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한다.[49] 페달이 세 개 이상 되면 보통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한다.[50] 전용 칩이나 기판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므로 범용 부품으로 수리 가능하다.[51] 뮤직맨조차 레오펜더가 설립한 회사라는 점을 생각하면...;;[52] 펜더의 재즈나 프레시전이 아니라 할 지라도 그 특징은 펜더의 것이다.[53] 주로 플레이어빌리티와 관련된 것으로 컨투어가 없는 투박함과 트러스로드 조정의 불편함 등이 이에 속한다.[54] 이후 펜더는 라인업을 확장하고 특허를 가진 하드웨어 제조사들을 인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최근 신모델들을 대상으로는 이런 이야기를 하기 어려워졌다. 예전 모델들의 특징은 빈티지 라인업에 적용되어 있다.[55] Sadowsky, Xotic, Nordy, Mike Lull, 등...[56] 슈퍼펜더라고 불리긴 하지만, 각 제조사는 펜더와는 다른 그들만의 특징을 갖고 있는 만큼, 펜더의 완벽한 상위호환이 될 수는 없으며, 실제로 펜더의 custom shop이나 masterbuilt 등급과 경쟁하고 있다.[57] 물론 펜더와 100% 같은 소리와 성능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빈티지 모디파이드와 클래식 바이브가 펜더의 1/3~1/4도 안 되는 가격인 것 치고는 꽤 출중하다는 이야기다.[58] 1993년 USA 라인업에 추가된 모델이며, 스털링 볼의 이름을 따왔다. 하위 브랜드 '''스털링 바이 뮤직맨을 줄여서 스털링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뮤직맨 스털링'''의 존재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59] 비대칭 바디에 패시브타입인 joe dart의 시그니쳐 모델이 2019년 새로운 라인업으로 추가되었다.[60] 5현 버전은 4+1[61] 실제로 스털링은 스팅레이에서 갈라져서 나온 악기지만, 아예 다른 컨셉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62] 뮤직맨 유저가 아닌 이상, 밴드 공연시 여러 소리가 들리는 중 베이스 소리만 잡아내서 이건 스팅레이다 스털링이다 확실히 구분하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스털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픽업 조합에 따라 스팅레이와 차별화된 소리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뮤직맨 소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다 어느정도의 뉘앙스 차이는 다른 악기들에 의해 묻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밴드사운드를 뚫고 청자의 귀에 전달되는 요소는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63] 스팅레이는 프레시전 베이스, 스털링은 재즈 베이스와 '''넥 사양이 같다.'''[64] 연주감에서 재즈와 프레시젼. 어느쪽과 비슷한가를 말할 뿐. 뮤직맨 베이스는 애초에 펜더랑 비슷한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한때 커뮤니티에 자주 등장하던, 스팅레이와 프레시젼중 골라주세요, 라는 식의 질문글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65] 재즈 vs 프레시젼 수준의 큰 차이는 아니지만, 같은 컨셉을 목표로 한 같은 가격대 다른 제조사간의 재즈 베이스를 비교하는 정도 이상의 차이는 있다.[66] SUB 모델은 RAY 4, RAY 5[67] 알렘빅에서 붙인 이름은 Thunder and Lightning이다.[68] 각각 4현, 5현, 6현 모델.[69] 고가의 USA 모델도 다르지 않다.[70] 딤무 보거의 전 베이시스트였던 ICS Vortex가 워락 5현 베이스(35인치 스케일)를 사용했었다. 키가 201cm(!!)으로 깁슨 SG를 메고 있으면 우쿨렐레처럼 보이게 하는 덩치를 지녔지면 사진에서처럼 비씨리치 악기는 여전히 그 포스를 자랑하니, 아래 인터뷰와 더불어 이것만 보아도 어지간한 한국사람이 들고 풀타임으로 공연을 뛰기 얼마나 힘들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71] 콜텍 사건의 이슈 이후 콜트의 안티가 많이 생겼다.[72] 인도네시아OEM으로 변경 후 마감상태가 처참해졌다.[73] 4현 모델의 경우는 4현부터 1현까지 36.25~34인치, 6현 모델의 경우는 6현부터 1현까지 37~33.25인치[74] Combustion 모델도 악기의 목재와 다른 부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중국으로 가져와 가공과 조립을 마친다.[75] NG시리즈나 그 이상의 모델의 경우 다크글래스 프리가 내장되어있다.[76] 홀리원 뮤직, 뮤직포스에서 판매 중[77] 에피폰이 원래 할로우 바디 악기를 만들었던 역사를 지니고 있어서 일렉기타도 세미할로우나 할로우는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잘 찍어낸다.[78] B-1000, H-1000, RB-1000 등은 한국 생산품이다.[79] 혹자는 가장 미국적인 톤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80] 노경환 교수님의 유튜브를 보면 2019년에는 말록스 베이스도 이용하신다.[81] 때때로 한국에서 파는 가격이 본토인 일본에서 파는 것보다 싼 경우도 있다.[82] 사이트가 원래 작동을 안 한다. 오더나 문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아서 해야 한다.[83] 제임스 햇필드 가 쓰는 화려한 익스플로러 쉐입의 기타가 켄 로렌스의 작품이다.[84] 필립 큐비키 생전에 제작된 제품의 희소성과 가치 때문에 이 베이스의 사용자들이 웬만해선 중고 시장에 잘 내놓지 않고 있고 중고가도 상당히 비싼 편. 그만큼 전체적으로 악기의 밸런스가 좋고 설계가 잘 되어있다는 증거이다.[85] 원래는 '레이클랜드'라고 읽어야 하겠으나, 국내에서는 대충 보고 철자대로 읽기 시작한 것이 '라크랜드'로 굳어버렸다.[86] 이전의 바톨리니 대비 떨어지진 않지만, 달라진 음색을 더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87] 현재 깁슨이 인수한 Tobias 브랜드는 중저가대 베이스 모델만 출시되며 에피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88] 다른 회사들이 목재 넥에 그래파이트 조금 끼워넣어 보강한 것(Graphite reinforced)과 달리 모듈러스의 베이스들은 프렛보드를 제외한 넥 전체가 그래파이트이다.[89] 퀀텀 베이스에 대해 호평하는 쪽은 저음 소리가 매우 타이트하고 명료하며 핑거링 느낌이 착 달라붙어서 좋다고 한다.[90] 플리의 시그네쳐 모델에서 시작한 라인업. 뮤직맨의 Axis 모델과 같은 경우이다.[91] 현재 Steinberger 브랜드는 깁슨이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다.[92] 폐업 이후 접속 불가[93] 요즘 생산되는 모델은 글로스 피니쉬로 나오므로 쉽게 벗겨질 걱정은 안 해도 된다.[94] 한국의 기후상 어쩔 수 없지만, 페둘라는 이게 좀 심하다고 한다. 트러스로드 구조도 불편하기 그지없고.[95] 그 악기의 소리를 잘 만들어낸 연주자가 크리스 스콰이어라는 인식이 많았고 그가 사망하기 전까지 리켄베커 홈페이지의 모델이었다. 라이브 연주 영상(Heart of the Sunrise)[96] 5현 모델이지만 픽업과 브릿지의 형태가 많이 다르다.[97] 극단적으로 사운드 메이킹을 잘못한 경우에 스콰이어 클래식 바이브 프레시젼보다 못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러시아 악기 판매점인 기타뱅크(GuitarBank)에서 워익, 펜더, 깁슨, 뮤직맨, 리켄배커 브랜드의 6종을 이펙터 없이 연주하여 올린 영상(영상 링크)에서 사운드세팅 없는 리켄배커가 어떻게 애매한 소리를 내는지 잘 들려주고 있다.[98] 예시로 마카사 에보니 한정판이나 4003AC, 4004LK 같은 시그니처 모델.[99] 기본 옵션으로 제작된 NYC 스탠다드 제품은 그 자체로도 성능이 좋기 때문에 보통 사도스키 베이스를 구입하는 사람은 픽업과 프리앰프는 바꾸지 않는다. 하드웨어적으로 각종 옵션을 모두 선택하는 동시에, 마스터 그레이드 등급의 피규어 탑 등도 추가하면 대충 7000달러, 8000달러에 끝내주는 그리고 가벼운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100] 홈페이지에 로저 사도스키의 공방에서 밀러의 펜더 재즈베이스를 수리/개조한 것이 베이스, 기타 제작의 시작점이라고 밝히고 있다.[101] 위키피디아에는 그가 보유한 베이스 중 Sadowsky NYC 모델은 10개 이상 이라고 나와있다. 한 번에 30대 이상 주문한 적도 있다고 한다.[102] 합리적이라고 하지만 이것도 가격이 200만원은 넘는다.[103] 인터뷰 할 때는 목재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라고 말 하면서 정작 제작할 때 바디 목재는 왜 파내는 거냐(...)고 까지만 악기 만드는 데 중요한 것은 사용한 목재의 단순 부피가 아니라 목재의 질+가공스킬이기 때문에 이런 말은 그냥 까기 위한 용도이다.[104] 하이엔드 베이스에 가성비라는 것은 안드로메다로 가는 개념이기 때문에 가격 거품 따지는 것 차제가 무의미하다. 이런식으로 따지면 알렘빅, 포데라 등의 하이엔드 악기 역시 마찬가지로 가격 거품 쩔어있는 브랜드가 된다. 그리고 상술과 마케팅 비용에 따른 가격 거품은 펜더 같은 대기업의 제품이 훨씬 심하다.[105] 목재를 도장하는 도료와 도장 두께 등 도장상태에 따라서 목재의 울림이 달라지기 때문에 레릭처리는 그냥 사포 가지고 문질러주는 수준의 간단한 작업이 아니고 레릭처리로 인한 음색의 변화도 고려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106] 스튜어트 스펙터가 설립한 자회사[107] 코리안 스펙터라고도 하는 국내생산 모델, 구 SSD[108] NS Design의 CR 일렉베이스도 여기서 만든다.[109] 베이스가 스쿱바디로 제작될 경우 알맹이 있는 미들대역이 부각된다.[110] 최근 유로스펙터의 대부분은 앨더를 사용[111] 바톨리니, 던컨, 아귈라 픽업 등을 사용하는 모델도 존재한다.[112] EMG픽업, 스펙터 톤펌프[113] 바톨리니 픽업, 다크글래스 톤캡슐[114] 다만 기타는 베이스에 비해 인지도가 심각하게 밀리는 편이다.[115] 스케일은 4현의 경우와 5현의 경우 각각 1현부터 33~34.5 인치, 33~35인치 [116] 복현, 4현 프레티드, 4현 프렛리스 구조[117] 베이스 연주자들 사이에서 '야마하는 나쁜 베이스 만드는 방법을 모른다'는 농담 반 진담 반 소리를 할 정도다.[118] 일부 모델들은 악기 자신의 색체가 약하다 보니 세션 베이시스트들이 사용하기도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수록곡에서 가상악기 소리는 아닌데 가상악기같은 기운이 느껴지는 사운드가 바로 이런 야마하 일렉트로닉스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119] 고가 악기는 모델의 4현 베이스의 특징이 5현, 6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편이지만 편이지만 저가~중가격대 악기는 모델이 같더라도 현이 다르면 그냥 다른 모델로 취급하는 것이 낫다.[120] 보통 5현 베이스현 세트에는 기본 4현에 low B현이 들어있으므로 High C현을 원한다면 꼭 확인을 하고 주문을 해야 한다.[121] 해외에서는 Dead spot, Dead zone, Dead fret 등으로 불린다.[122] 헤드리스도 데드 스팟 있는 경우가 있다. 여기 댓글을 보면 헤드리스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드 스팟 경험을 말해주고 있다.[123] 어니볼이 뮤직맨을 인수하기 전에 제작되었던 뮤직맨 악기[124] 이 평균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고, 지금 언급한 가격만 해도 절대 적다곤 할 수 없지만 다른, '도구를 필요로 하는 직종'과 비교해서 '''프로'''베이시스트들이 사용하는 '''반영구적인 도구'''의 평균 가격대가 400만 원이라고 하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125] Tobias는 마이클 토비아스가 과거에 운영했던 브랜드로 90년대 회사가 어려워지자 브랜드를 깁슨에 매각하고 이후 MTD 하이엔드 베이스만 제작하고 있다. 당연히 깁슨 인수 이전의 Tobias는 중~고가격대 악기였다.[126] Dame을 중심으로 한 합작 법인으로 해외에서만 판매하던 브랜드. 최근 V7을 출시하며 한국에도 판매한다.[127] 한 일본 뮤지션이 아틀리에Z, 펜더 재팬 재즈, V7을 비교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반응이 뜨거웠다.[128] 레코딩 스튜디오에 들어가 이어폰으로 집중해 듣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 가격대부터의 악기는 (특히 이펙터를 먹이는 경우) 프로라도 블라인드 테스트로 악기 가격대에 따른 사운드 구분이 상당히 힘들다. 실제로 유튜브 영상을 보면 프로들도 이 가격대부터는 구분을 못하는 편이며 기타의 게인 사운드가 치고 들어오는 경우에는 구분을 못할 확률이 100%이다. 이 가격대 이상 악기의 사운드는 질에서 차이 나는 것이 아니라 아닌 듣는 사람의 취향 차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으므로 프로들이 사용한다고 해도 이 가격대의 악기들은 상당히 좋은 악기들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 특유의 허세 문화가 공연, 방송, 음반계 전반적으로 쩔어있고 펜더병에 걸린 인간들이 많아서 펜더 계열의 200만 원 이상의 악기는 써줘야 주위에서 테클을 걸지 않는다. LTD 1000번대 베이스도 상당히 괜찮은 물건임에도 모 방송국의 PD는 이것을 가지고 온 베이스 세션에게 "어떻게 방송하는데 이런거 가져올 수 있느냐!"는 식으로 면박을 준 사례도 있다.[129] 락킹 잭은 케이블 안빠지게 하는 기능 때문에 부작용이 너무 심하다. 케이블을 무의식적으로 당길 때 잘못하면 앰프헤드가 딸려 나오기도 한다. 만약 케이블을 밟은 상태로 무리하게 악기를 당기면 악기의 잭 부분이 부셔지든지 케이블이 끊어지는 사태도 발생한다.[130] 유튜버 Scott Divine의 가장 아끼는 악기중 하나가 Moollon의 P-bass라 몇 년간 전세계 구독자들의 귀에 의해 인증되었다.[131] 빈티지 컨셉의 악기들의 5현 사운드는 뭉개지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있었고 로우 B현을 장착한 팬더의 초기 모델 역시 로우 B현이 퍼지는 문제를 갖고 있었으며 1950년대 제작된 프레시전은 심지어 4현이 뭉개지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인 지금 100만원이 넘는 베이스에서 5현의 사운드가 처참히 뭉개지는 악기가 출고되어 판매된다면 그건 제작 수준을 의심해야 하는 심각한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자.[132] 인도네시아산 Ray35의 경우 로우 B현이 퍼지는 문제가 있고 기본적인 마감도 한국산에 비해서 떨어진다.[133] 일본의 Killer 베이스가 이런 종류 중 하나. Killer 악기 사용자로 유명한 TAIJI도 공연에서는 킬러 베이스를 애용했지만 녹음시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134] 에피폰 썬더버드 Pro는 브릿지가 힙샷타입이라 제외[135] SBMM 브랜드의 모델은 헤드에 브랜드이름(Sterling by MusicMan)과 Ray34(4현), Ray35(5현) 등의 모델명이 적혀있고 뮤직맨 Sterling은 헤드에 그냥 Music Man Sterling만 적혀 있다. 그리고 뒤집어 보면 Made in USA인지 아닌지로 확인할 수도 있다.[136] 세부 모델마다 차이는 있지만 돌핀, 스트리머, 코벳 등 워윅의 주력 제품 모두 미들과 하이톤이 강한 편이다.[137] 아이바네즈의 양산형 7현 베이스인 BTB7를 기본으로 제작한 커스텀 베이스. 아이바네즈에서 프렛리스로 개조하여 옵스큐라에 협찬하였다.[138] 아이바네즈에서 양산형 프레스티지급 베이스인 SR5005E를 프렛리스로 개조하여 숀 말론에게 협찬한 악기이다.[139] 넥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하지만, 원상복구를 하던 하지 않던 최종적인 판단 이후에 사용하지 않게 된 넥을 중고시장에 내놓는 것으로 들어간 비용을 보상할 수 있다.[140] 프렛리스라고 때리고 뜯지 못할거야 없지만 프렛리스는 스트링이 프렛이 아닌 목재에 부딪치기 때문에 금속성의 탱글탱글한 소리가 아닌 둔탁한 소리가 난다. 이펙터를 만져서 좀 더 단단한 소리를 만들 수도 있지만...대체적으로 이런 소리가 난다. [141] 심지어 프렛리스 속주로 유명한 스티브 디 조르지오도 피치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어서, 잉베이 맘스틴이 예전에 Death를 평가하면서 스티브의 프렛리스 연주는 괜찮은 것 같은데 튠이 나갔다며 까기도 했다.[142] 특히 금전, 공간, 관리, 그리고 각종 귀찮음, 등의 문제로 할로우 바디 한대로 모든 장르를 소화해보겠다.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더더욱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143] 장비, 혹은 주법 모두를 포함한 개념이다.[144] 50초 이후 팜뮤트를 사용하지 않은 프렛리스 베이스가 나온다[145] 베이스는 콘트라베이스를 따왔지만, 현으로 켜는 게 아니다. 물론 켜는 건 가능해서 잘만하면 베이스를 켤 수 있다. 퍼포먼스용으로 한번 써보자.[146] 그래서 초기 프레시전 베이스의 픽가드에는 엄지 피킹 시 나머지 손가락으로 지탱할 수 있게 핑거레스트가 붙어있었다. 지금은 달려 나오고 있지 않지만, 원하면 달 수도 있다.[147] 혼성, 다인종 밴드 슬라이 앤 패밀리 스톤의 멤버이자, 래퍼 드레이크의 삼촌.[148] 실제로 아브라함 라보리엘 옹은 손을 쭉 편 채로 손가락 끝으로 진짜로 찰싹 때리듯이 슬랩을 연주하기도 한다.[149] 물론 그렇다고 해서 처음 배울 때부터 자기 맘대로 연주해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습관이 들어 버리면 간단한 곡을 가지고 연습하는 당장에는 별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점점 더 어렵고 테크닉이 요구되는 곡들을 연주하게 되면 이 잘못 들인 습관이 발목을 잡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며, 이를 나중에 고치려고 할 때에는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기본적인 자세는 제대로 배워서 익혀야 하며, 편한 포지션에서 원하는 사운드를 찾아내는 것은 꾸준히 연주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몸에 익어 가야 하는 것이다.[150] 속주가 딱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숙련도가 필요하고, 더럽게 어려울 뿐이다(...). 대표적으로 프라이머스의 Les Claypool은 일반인들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경이로운 손목 회전속도로 썸 스트로크 없이 괴물같은 속주를 보여준다.[151] 일반 적인 뜯는 연주법이 아닌 슬랩 썸처럼 때리는 연주[152] 일렉 기타는 악력으로 피크가 미끄러지는 것을 커버할 수도 있으나 베이스의 경우에는 어지간한 악력가지고는 불가능하니 자신이 잡은 피크가 미끄러진다면 무조건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153] 현을 연속해서 밑으로만 내려치는(Down) 피킹[154] 현을 위아래 번갈아가면서(Alternate) 치는 피킹[155] 모 베이시스트가 이렇게 비유했다. "사람이 사용하라고 만들어 놓은 물건을 막상 사용하고 있으면 그런거나 쓰고 앉아 있다고 XX한다. 너네들은 이제부터 이빨 뽑을 때 마취하지 않기를 바란다."[156] 따지고 보면 말도 되지 않는 소리. 제즈 베이시스트 스티브 스왈로우를 포함해 재즈, 펑크, R&B 베이시스트들도 피크를 자주 쓴다.[157] 이 분은 기타를 치다가 베이스로 넘어온 케이스로 기타에 익숙한 손인지라 코드를 잡고 피크피킹을 하셨다.[158] 어릴적 큰 부상을 당해 후천적으로 핑거 피킹을 못하게 되어서 피크 피킹을 갈고 닦았다.[159] 해머링과 풀링을 말한다.[160] 사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2~3줄 스윕 아니면 그렇게 많은 줄을 스윕하지도 않는다. 의외로 2~3줄 스윕은 쉬운 편.[161] 컴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62] 유튜브 참고. 유튜브 동영상 밑에 코드 악보가 zip형식으로 첨부되어 있다.[163] P-MODEL의 'Monster A Go Go' 라이브 영상이다. 프렛리스 베이스에 피크 피킹을 하고 있으니 자세히 들어보는 것도 좋다.[164] 기계용은 사지 말자. 금관/목관악기 관리용품중에 밸브 오일이라고, 금속부분을 기름칠 해주는 윤활유가 있는데 기타의 금속 부분 역시 이정도가 적당하다.[165] 테플론 윤활제이다. 줄과 넛트, 헤드머신 내부, 줄과 브릿지 새들등 마찰을 줄이고 싶은 곳에 소량 사용하면 효과가 발군[166] 취소선이 쳐져있기는 하지만 과장이다. 이렇게 허술하게 만들면 기본조차도 안 되어 있는 저가 중의 저가이다.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는 악기라면 일반적인 굵기의 줄을 일반적인 튜닝으로 걸어둔 상태에서 넥이 버텨내도록 설계하고 만들어야 한다.[167] 이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확인이 필요하다. 넥이 코팅이 돼 있는 경우나 바디 전체가 도색이 돼 있는 경우에는 공기 중에 노출된 지판만 습도에 반응하여 여름에는 도리어 넥이 눕고, 겨울에 약간 뜨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168] 이 때 꼭 규격에 맞는 육각렌치를 사용하자. 힘주어 돌렸는데 렌치가 박힌 상태로 안에서 미끄러지거나 헛돌면 사이즈가 다른 것이므로 더이상 손대지 말고 규격에 맞는 렌치를 구해 다시 시도하자. 렌치와 너트 구멍의 사이즈가 맞지 않는데도 계속해 돌리다가 너트가 망가지면(속칭 '''빠가'''나면) 트러스로드 너트를 강제로 들어내는 대공사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169] 트러스로드 커버가 바디에 있든 헤드에 있든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지판 부분이 뚱뚱해지고(back-bow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지판 부분이 홀쭉해진다.(up-bow 상태로 돌아가려고 한다) 따라서 up-bow 상태에서 넥을 펴려면 넥이 어느 정도 back-bow 상태로 돌아가도록 트러스로드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주어야 하는 것.[170] 트러스로드가 다 돌아갔는데도 무리하게 힘을 주어 계속 돌린다면 트러스로드가 넥 안쪽에서 작살나는 동시에 넥과 지판이 빠개지는 기적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지경까지 가면 엄청난 수리비, 혹은 넥 교체를 감수해야 할 정도.[171] 카본 그라파이트를 사용한 넥은 온도, 습도 변화에 다른 어떤 목재보다 강해서 넥이 휘는 현상은 목재로 만든 넥에서 보다 덜 나타난다. 만약 그라파이트 넥의 휨 정도가 눈에 띄게 변했다면 관리를 정말 잘못했거나 불량품일 확률이 높다.[172] 트위스트는 상하가 아니라 좌우로 뒤틀렸기 때문에 심하면 트러스로드 조절로는 답이 없다. 트러스 로드가 2개씩 박힌 넥은 어찌어찌해서 복구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하나만 있다면 복구는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편하다. 실력있는 리페어샵 사장님들은 복구하는 경우도 있으나 악기 상태가 너무 나쁘면 그냥 넥을 교체하거나 아애 악기를 새로 사는 게 낫다.[173] 정 벽에 기대서 세워두어야 한다면 넥이 벽에 닿지 않도록 벽과 벽이 만나는 구석 부분을 이용해 바디를 받쳐서 세워 둬야 한다. 물론 이 역시 장시간 이렇게 세워두는 것은 좋지 않다.[174] Nickel-Plated Steel, 철선을 니켈로 도금한 재료이지만 편의상 니켈 스트링이라고도 부른다.[175] Outer wrap의 철선을 금이나 은으로 도금한 재료[철컥철컥한] 소리내기 좋다.[물론] 음향세팅만 잘하면 스뎅줄에서도 몽글몽글한 소리를, 니켈줄에서도 철컥철컥한 소리를 낼 수 있다.[176] 연주자마다 자신에게 맞는 세팅값이 다르기 때문에 샵에서 해준 것이 맘에 안들 수도 있고, 샵에 따라 실력차도 존재한다. 때문에, 샵을 믿지 못하는 연주자들도 많다.[177] 철컹철컹 드라이브 톤 같은 경우 어느 정도 버징이 있어야 사운드가 더 철컹철컹한 맛이 살아난다.[178] 정확히는 '''픽업과 현 사이의 거리'''이다. 단순히 픽업 높이만 '바디에서 몇 mm' 식으로 지정한다면 현 높이라는 또다른 세팅요소를 무시하는 셈이 된다.[179] 픽업 밸런스란 악기 전체의 소리에서 각 픽업이 차지하는 비중이라고 보면 된다. 픽업 블렌드 노브를 이용해서 조정하는 방식이 있고 아예 픽업별로 각각 볼륨 조절을 하는 투볼륨 방식도 있다. 블렌드 방식에는 노브를 중간에 둔 것이 곧 50:50 중립이며, 투볼륨 방식에서는 두 픽업을 모두 풀볼륨에 두면 10:10 중립이다.[180] 일반적으로 넥 픽업은 소리가 부드러우며, 브릿지 픽업은 소리가 단단하다.[181] 피킹시 띄용~ 하는 늬앙스가 있다면, 그것이 취향이 아닌 이상 픽업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다.[182] 쉑터 C-4 Apocalypse EX 모델은 130/105/085/065 스트링 게이지로 출고된다.[183] 이런 악기들은 두꺼운 스트링에 맞춘 상태로 세팅되어 출고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트링 게이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너트 가공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셋업을 다시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바네즈의 MDB4(Mike D'Antonio Signature)는 CGCF(스트링 게이지 120/095/075/055)이고 SDB3(Sharlee D'Angelo Signature)는 CFA#D#(스트링 게이지 120/100/080/060)으로 세팅되어 출고된다.[184] Fender Bass V :1965[185] Jimmy Johnson이 알렘빅과 GHS에 의뢰해서 Low B 튜닝의 베이스를 만든 것이 최초.[186] 아이바네즈에서 출시했던 BTB33NTF가 하이 C현을 기본으로 달고나온 5현 베이스이다.[187] A# 이하의 음이 과연 음으로 의미가 있는지 의문을 갖는 음악인들도 있지만 카니발 콥스의 알렉스 웹스터를 비롯한 익스트림 계열의 많은 베이시스트과 젠트 뮤지션들이 들이 로우 A#이나 드롭 A까지는 많이 사용한다. 극단적으로까지 가면 최저음이 G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188] 연습용으로는 6.5", 8" 제품도 사용한다.[189] 출력의 비율은 대략 1:2 정도인데, 그냥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군 내의 115와 410을 선택하면 대충 그렇게 된다. 410대신 210을 조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출력을 맞춰줘야 할 것이다.[190] 수음 문제로 단일 녹음 외엔 거의 사용하지 않음.[191] ex) 렉장비, Dibox, 혹은 Di를 포함한 이펙터 등...[192] 전적으로 엔지니어의 실력이 좋아야 한다.[193] 밸런스 신호는 소스의 크기가 커지는 효과보단, 긴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침입하는 노이즈의 제거가 더 큰 목적이다.[194] 보통 연주자의 장비엔 이런 기능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없다시피 하다. 따라서 사운드 엔지니어가 믹서에서 해준다.[195] 엔지니어를 주기적으로 만나는게 아니라면, 베이시스트가 만지는게 좋다. 몇번 만나고 끝인 엔지니어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지 않는다. 게다가 베이스는 드럼과 항상 리듬다이를 맞춰야하기 때문에...[196] 이건 음악 감상하면서 베이스 들으려고 이큐좀 만져봤다면 경험해보았을것이다. 125hz~250hz 부근의 대역을 살짝 올리는것이 가장 좋았다는것을...[197] 공간계, 및 3노브이상 베이스용 컴프레서, 이퀄라이저, 등은 전악기 공용[198] 세팅값에 따라 다름.[199] 복잡한거 싫어한다면 멀티컴프부터~[200] 유일하게 비싸지 않은 페달.[201] Cali76 Compact Deluxe, Markbass Compressore[200], Empress Compressor 등...[202] 컴퓨터에서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203] 전기 신호도 파장이 있고 파형이 있지만, 미약한 신호라는 것에 유의하자. 그리고 아래 후술할 clip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204] 스피커는 물론, 이펙터도 대부분 그렇다. 반면 베이스용 캐비넷에 사용된 스피커는 베이스에 맞게 고음역대가 적게 설계된 스피커이다. 때문에 저역이 부족다고 말하는 10인치 스피커도, 어느정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저역은 나온다. 그러므로 기타앰프나, PA용 10인치와는 비교불가.[205] 고가의 기타용 캐비넷은 고장이 안날수도 있다. 예를들어 마샬의 1960A 캐비넷은 300와트까지의 출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100와트 진공관앰프의 브레이크업을 감안해도 남아도는 허용범위.[206] 그저 소리만 나는 정도의 악기를 구입할 때, 기타용 돌똘이가 딸려오는 경우도 있다.[207] F-A#-G#-C# 반복[208] 참고로 뮤즈 베이시스트 크리스는 연주 시 피크를 사용한다.[209] 드림 씨어터 곡은 쉽게 들리는 곡도 막상 합주해보면 절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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