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ch Plays Pokémon/시즌 5/타임 패러독스 사건
1. 개요
[image]
사건의 시작
12d 10h 33m에 216번도로 민가의 침대에서 세이브를 하다 프리징이 발생하여 12d 5h부터의 진행과정을 모두 날려버린 사건. 다행히 프리징이 걸리기 전의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서 12d 17h 27m에 방송이 재개되었으나 지금까지 잡아온 23마리(!)의 포켓몬(알 한 개 포함)이 증발되어 버렸다.
2. 경과
12d 5h 9m 레벨 20의 로젤리아를 잡았다.
12d 5h 38m 키우미집 셔플(...)을 하다 함께 들어간 로젤리아와 로즈레이드가 알을 낳았다. 하지만 알을 받지는 못했다.
12d 5h 52m 로즈레이드만 꺼내서 원래 파티 멤버대로 돌아왔다.
12d 6h 18m 기술머신 기가드레인을 얻었다.
12d 6h 51m 방송이 중지되었다가 다시 재개되었다. 그런데 예전 세이브 파이일을 불러 온 듯 하다(...)
12d 6h 57m 기술머신 기가드레인을 얻었다.
12d 7h 7m 고라파덕을 잡고나서 신수마을로 돌아왔다.
12d 7h 22m 꼬마돌, 찌르버드, 포니타를 잡았다. 남은 몬스터볼은 39개.
12d 7h 54m 포니타 1마리, 파비코 1마리, 근육몬 1마리, 요가랑 1마리를 잡았다. 현재 있는 곳은 천관산에 있으며 남은 수퍼볼은 56개다.
12d 8h 2m 동미러 1마리, 요가랑 1마리를 잡았다.
12d 8h 8m 녹지않는얼음을 획득했다.
12d 9h 14m 217번 도로에서 삐삐 1마리, 요가랑 3마리, 눈쓰개 3마리, 포푸니 1마리를 잡았다.
[image]
12d 9h 27m 갑자기 버그가 발생.
12d 10h 3m 눈쓰개를 2마리 잡았다.
12d 10h 7m 기력의 조각을 얻었다.
12d 10h 10m 현재 남은 몬스터볼은 4개.
12d 10h 20m 눈쓰개를 1마리 더 잡고 부스터를 기력의 조각을 써서 살려냈다. 수퍼볼이 5개 남아있다.
12d 10h 24m '''결국 가지고 있는 몬스터볼을 다 사용했다.'''
12d 10h 32m 마지막 남은 부스터가 4% 정도의 체력으로 사경을 헤맸지만 다행히 216번 도로의 회복의 집에 들러 회복했다. 덤으로 침대에서 세이브를 했지만 '''게임이 멈췄다.'''
당연히 사상 초유의 사태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멘붕했다. 몇몇 사람들은 깨어진 세계의 힘이 여기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이때문에 주인공이 죽었거나 코마 상태(...)에 빠진 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그동안 많은 포켓몬들을 잡아 생긴 많은 데이터를 세이브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람도 있다.아니면 포켓러스에 걸렸다거나
어쨋든 자체 세이브 파일이 날라가도, 에뮬레이터의 강제 세이브 파일은 남아 있기 때문에 복구시켜주는데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했으나 '''프리징 되어 있는 상태에서 에뮬레이터가 강제 세이브를 해버렸다.'''
결국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으나 3세대부터는 자체 세이브 과정에서 백업 파일을 하나 더 보존해 놓는다고 한다. 덕분에 게임을 다시 할 필요없이 스트리머가 게임을 리셋하고 그 전 세이브파일을 불러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image]
한 유저가 그 와중에 용기있게 코나미 커맨드를 입력했다.
그렇게 장장 7시간을 기다리다 12d 17h 27m 경에 한 번 방송이 중지되었다가 재개되며 세이브 파일이 복구되었다. 복구된 세이브 파일은 12d 5h 0m 경에 부우부를 pc에 넣은 후라고 한다. 결국 그동안 했던 6시간 가량의 진행 과정이 모두 날라갔고 그 과정에서 얻었던 23마리의 포켓몬이 희생되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유저들은 희생된 23마리의 포켓몬을 애도했다. 그리고 '''이 일을 발생시킨 범인을 찾아냈는데 성공했는데...'''
3. 결과
[image]
사실 여기에는 깊은 사연이 있는데 부스터는 진화 전인 이브이 때부터 꼬링크는 예전부터 상성체커로 보았을 때 하트의 갯수가 높은, 쉽게 말하면 연인 관계였다. 그런데 어느샌가 이브이는 부스터로 진화하고 꼬링크는 진화도 못 한 채 제 3자인 비버통까지 끼어들며 삼각관계가 펼쳐졌다.
그런데 키우미집에서 부스터는 그동안 지내온 꼬링크를 완전히 배신하고 비버통과 알을 낳아 버렸다. 그 후 부스터가 다크라이를 불러 주인공에게서 그동안의 기억을 빼앗았지만 실패했다는 설정... 이긴 한데 상식적으로 가장 큰 피해자인 꼬링크가 일을 벌였다가 실패했다는 설정도 그럴 듯 해보인다. 아니면 비버통이 미인계를 쓰고 계획을 벌였다든가 하지만 부스터에게 모든 잘못을 전가하는 것은 원래 이미지 자체가 안 좋은 데다 '''그동안 동고동락해 온 꼬링크를 버린 나쁜 놈'''이라는 것 때문이다.
이외에도 태홍이 주인공을 이기고 기라티나를 잡아서 시간을 뒤틀어 버렸다든지, 그동안의 일들은 사실 주인공의 꿈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위의 이야기처럼 파급력이 있지는 않다.
여담이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자는 로즈레이드다. 배우자도 잃고 알은 받지도 못한 채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삼각관계의 포켓몬들과 엮어서 레딧에서는 이 사건을 각색해 소설도 쓰며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아마 트켓몬 역사상 최고의 스캔들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