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G 리그 오브 레전드 팀 갑질 사건

 

1. 개요
2. 발단
3. 전개
4. 사건 진행 중 선수단 행보


1. 개요


VSG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2019년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벌어진 리빌딩 및 해체에 관련하여 선수단에 대해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

2. 발단


2019년 10월 1일, VSG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운영을 포기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LCK의 프랜차이즈 도입 이전에 반드시 LCK 승격을 목표로 삼았으나 2번이나 승격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간것으로 보여진다.
후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중국 모 기업에서 투자를 약속받아 해체를 철회, 시드권을 가지고 어떻게 선수를 모아 차기 시즌 및 케스파컵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12월경, 투자를 약속했던 중국 기업이 돈 지급을 거부하고 철수하면서 다시 팀을 해체하고 시드권 매각 시도에 들어갔다고 한다.

3. 전개


그런데 이 팀 해체 과정에서 파일럿 선수가 VSG에 갑질을 당했다며 트윗을 달고, 권재환 감독 역시 페북 글을 올려 회사에게 일방적인 책임이 있다 하면서 문제가 커질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VSG는 이런 선수단의 이의 제기에 대해 페북 글(@)을 통해 해명했는데, 약속 받은 것은 투자가 아닌 시드권 인수 및 인수 전 까지의 팀 운영이었으며, 갑작스러운 계약 파기에 당황했으나 12월 8일, 이런 상황을 설명했다 주장했다. 또 보상을 위한 협상을 했으나, 선수단과 협상이 잘 안되어 선수단 개개인과 협상 시도를 했으나 개개인과의 협상 시도는 감독 측에 의해 막혔다 주장했다.
이런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 하더라도 VSG는 사과를 해야 할 입장으로 보이나 사과는 애매했는데, 12월 8일은 바로 예선 접수 마지막 날이어서 예선 접수를 위한 시간 자체를 거의 주지 않았다는 것이 첫째 문제이고, 단체 협상이 틀어지니까 개별 협상으로 전환했다는 것은 개별 협상을 통해 불공정한 심리적 우위를 점할 목적이었다고 의심 받을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문제이다. 특히 팬들은 그리핀 사건을 통해 선수협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데, 개별 협상 시도는 이런 선수협 설립 요구의 목소리를 무시 또는 거부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여기에 대해 권재환 감독은 예선전 이후 인터뷰에서 VSG의 입장문에는 선수단이 합의를 거부한 이유가 빠져있다면서 보상안이 합리적이지 않고, 중간 합의 과정에서 사측의 부적절한 언행이나 거짓말 등이 나와 합의를 원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으며, 이후 페북 글을 통해 개별협상 역시 선수 순번까지 지정해주는 등으로 일반적인 개별 협상 시도보다 훨씬 악질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애초에 구단과 감독 자신에게 영입 계약서를 들이밀 때 구단 측 도장이 관행과는 달리 찍혀있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에 VSG가 한 발 물러났는지 12월 27일 권재환은 VSG와 원만히 합의 중이라는 페북 글을 올렸다.
결국 케스파의 중재로 OZ Gaming에서 락헤드 선수단을 인수하고, VSG의 시드권까지 넘겨받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후에 권재환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VSG와는 위에 언급한대로 승강전 이후 서로 원만하게 합의 했었다고 하며 오즈 게이밍과 손을 잡은 이유는 이개성 대표가 선수단 전원 인수를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4. 사건 진행 중 선수단 행보


해체된 선수단은 일단 Rockhead란 팀을 결성해 롤챌스 예선에 가까스로 참가했고, 승강전에 진출했으며, 승강전 진출 팀 대상으로 열린 케스파 컵 와일드카드 역시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강전 본선에서는 GC부산에게, 케스파 컵 1차전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져서 탈락했다.
권재환 감독 말에 따르면 나이스게임 TV 측에서 연습 환경 제공 등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하며, 케스파 역시 숙소와 밥을 지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