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A-N3AP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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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IFA 2016에서 공개된 소니의 하이브리드 이어폰으로 XBA-H3와 XBA-A3에 이어 세 번째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이어폰이며 하이엔드 제품군에 속한다.
사양이 높은 모델일수록 탑재되는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크기가 커지거나 BA 수가 많아졌던 전작들과 달리 XBA-N1AP와 드라이버 구성이 동일하다. 다만 일반 9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 XBA-N1AP와 달리 XBA-N3AP는 9mm 액정 폴리머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mmcx 탈착식으로 케이블 분리 가능. 기존 전작과 함께 출시되었던 고급 케이블 및 블루투스 케이블하고도 호환된다.
2. 사양
3. 상세
XBA-H3와 XBA-A3의 후속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벌써 디자인부터 차이가 명확히 나기에 사실상 서로 다른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XBA-A3이 XBA-H3에서 디자인이 다듬어지고 드라이버의 개선이 이루어진 후속 모델이라면 XBA-N3는 디자인은 물론이고 드라이버 구성, 설계 모두 소니에서 XBA-A3까지 추구해왔던 성향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XBA-A3까지는 우퍼, 풀레인지, 트위터 구성을 가졌으나 XBA-N3는 저역대에서 중역대를 담당하는 LCP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고음역을 담당하는 HD 슈퍼 트위터 밸런스드 아마추어만을 사용하였다. 추가로 기존 XBA-H3, XBA-A3와 달리 오버이어 방식이 아닌 인이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물론 원한다면 양쪽 유닛의 위치를 변경하고 오버이어로도 사용할 수 있다.
XBA-A3와 비교 시 드라이버 구성 및 규격에 있어 간소화 및 경량화가 이루어졌으며 BA는 XBA-A3 대비 부피를 30% 줄이고 전작보다 파우치도 작아지고(...) 케이블도 하나로 줄었다(...).
임피던스가 32 Ω에서 16 Ω으로 낮아졌기에 이전보다 출력 확보가 용이해졌다.
극세음향 튜브를 추가해 저역대와 중역대의 밸런스 제어와 품질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참고로 극세음향 튜브는 이어폰 내부에 있으므로 실제로 보고 싶으면 분해해야 한다.
하우징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데, ABS 레진을 사용해 음 도관이 플라스틱 소재였던 XBA-A3에 반해 황동 음 도관을 채택해 중고역대의 품질을 개선시켰다고 한다. 부분적이지만 외관 역시 이전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XBA-Z5과 같이 무광 처리가 되어 있으며 표면을 거칠게 처리한 모습이다. 하지만 소재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는 것으로 보아 XBA-A3와 마찬가지로 ABS 레진이거나 플라스틱 계열의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광인 부분은 XBA-H3과 같이 스크래치가 매우 잘난다.
'''트리플 컴포트 이어버드'''라는 새롭게 개발된 팁이 동봉된다.[1] 소니에서 개발한 발포 실리콘팁으로, 기존 폼팁처럼 고음을 먹어버리지 않으며 반영구적인 수명을 가지고 있으면서 폼팁의 착용감과 차음성을 가져왔다. 삽입 방식은 실리콘팁과 같이 그냥 밀어넣는 방식이지만, 착용감은 폼팁의 푹신한 느낌이다. 또한 표면의 재질이 폼 소재인 관계로 저음이 약간 강조되는 특성이 있다.
'''유닛과 MMCX단자간 체결이 사용할수록 헐거워진다는''' 논란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acQU1ipDxA XBA-A시리즈는 MMCX단자가 돌아가지 않았던 반면, 이 제품은 유닛이 돌아가는데 헐거워진 제품은 단자부위를 돌리다보면 빠진다.
한 유저는 한 번 교환을 받았는데도 같은 문제가 일어난걸 보면 단순한 불량은 아니다고 볼 수 있으며, 간혹 중고 장터에서 한쪽 유닛만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행히도, 만일 정식 수입 제품을 구입한다면 공식 AS를 받을 수 있는데 새 케이블로 교환을 해준다. 이를 보아 소니 코리아도 이 문제를 자각하고 있다고 짐작해 볼 수 있다.
'''유닛에 있는 먼지유입을 막는 스펀지형의 필터가 안으로 비스듬하게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필터가 유닛 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경우가 있다.''' 접착제로 한 쪽만 붙여놓아서 그런지, 미세모 칫솔로 청소를 하다보면 비스듬히 안으로 들어간다. 한 쪽 면이 붙어있어서 완전히 들어가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 사용하면서 접착제의 접착력이 떨어지면서 유닛 안에 스펀지가 들어가는 경우가 생긴다. 극세사천으로 가볍게 비벼주는 수준으로만 닦는 것이 좋을 듯 하다.
4. 청음
전체적으로 XBA-H3 과 XBA-A3 의 중간에서 XBA-H3쪽으로 조금더 치우쳐진 소리를 들려 준다.
XBA-A3에 비해 중역대와 고역대가 개선되었고, 치잘음이 줄어들었다는 평이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중음역과 힘입어 깔끔하고 공간감이 넓은 탁 트인 소리를 내어 주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힘이 없는 소리를 내어 주기에 여성보컬 부분이 힘이 없게 들릴 수 있다.
저음역의 경우, 실제 구매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공개된 그래프에 비해 저역이 강하다. 이퀄라이저를 적용하지 않고 EDM 장르의 음악을 들어도 최소한 저음이 부족하다는 문제로 짜증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 그런지, XBA-A3보다 저역이 강하다는 평과 XBA-A3 보다는 XBA-H3의 후속작인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중음역에서는 청량감 있고 공간감이 있는 소리를 낸다. 소니에서 밝힌 대로, 대중 음악에 최적화 된 중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클래식 장르의 음악을 듣다 보면 조금 중음이 과장되어 들리는 듯 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거부감이 들 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조금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알면 될 듯.
고음역 또한 중음역에서와 같이 청량감 있고 예리한 소리를 낸다.
만약 이런 힘 없는 음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소니에서 판매하는 MUC-M12SB1 케이블을 사용한 PHA-2A, NW-WM1A, NW-WM1Z 와의 4.4mm 밸런스드 연결을 추천한다.
5. 기타
2016년 9월 1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은품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SRS-XB2를 증정한다. 색상은 임의대로 발송되며 예약 판매 기간은 2016년 9월 23일까지다.
2017년 9월 상반기에 4.4mm 밸런스드 케이블로 교체된 XBA-N3BP가 뜬금없이 출시되었다. 가격은 499,000원.
[1] 원래는 구하려면 소니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했으나 2019년부터 국내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