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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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하얀띠로 나온 FFSS 문구. FFSS는 Full Frequency Stereophonic Sound의 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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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라고 불렀던, 데카 특유의 마이크 세팅. 이 세팅은 스테레오 녹음의 기본이 된다.
FFSS is the result of an entirely new and excusive technique which offrers the highest definition of sound ever achieved in recording. In addition to reproducing the sound of each musical instrument in its Full Frequency Range, FFSS also recreates reaches your ears from the same direction as it would from its position in the concert hall. Thus, where in the concert hall the sound of the string section originates from the left side of the orchestra, in your room this sound appears to come from the left. Woodwinds where originating from the centre of the orchestra appear to come from the centre of your room. The timpani, where originating from the right of the orchestra appear to come from the right of your room. The overall effect is to recreate in your room all of the sounds of the "live" orchestra in their proper relationship to one another. FFSS brings you the highest definition in recorded sound whether it be orchestral, chamber, instrumental or vocal music, opera, drama ... in fact any sound.
- 데카가 FFSS기술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발매한 음반의 LP 속지에 인쇄된 광고 문구.
지금도 극강의 음질을 들려주며, 한때 '''DECCA Sound'''라고 불리며 아날로그 시대에 흥했던 기술중 하나.
1. 역사
1.1. 흑역사 아닌 흑역사?
2. 음질에 대한 이야기
3. 기타


1. 역사


초창기 에디슨의 원통형 막대에서 시작된 녹음 기술은 20세기 초반에 축음기로 녹음하는 기술에서 1930년대 전기 마이크 녹음로 계속해서 발전하였다. 그러나 이 기술들의 문제는 소리가 모노(모노날)로 녹음이 된다는 것이었다. 사람의 귀는 두짝이니, 사람한테는 스테레오로 들리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녹음되는 소리는 모노로 들리다보니, 녹음 기술자들과 음반 회사들은 자연스럽게 스테레오 기술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게 된다.
그러던중 2차 세계 대전에 릴 테이프 녹음이 개발되었고, 이를 통해 녹음 기술자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스테레오식으로 녹음을 하기 시작한다.[1] 그러나 아직까지는 초창기였기에 우리 귀에 자연스럽게 들리는 음향이 아니었고, 그러다보니 계속해서 대중화 시기는 늦어지게 된다.
그러나 음반 회사들과 녹음 기술자들은 스테레오 기술을 개발하는데 게을러하지 않았고, 1950년대가 와서 미국의 RCA와 영국의 데카는 각각 독자적으로 스테레오 기술을 완성시티는데, 여기서 데카가 개발한 특유의 스테레오식 녹음을 바로 FFSS라고 한다.[2]
이 FFSS는 발매를 한 직후[3],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데카에서는 스테레오 녹음을 일찍히 시행해서 1950년대 중반에 많은 스테레오 녹음을 남겼다.[4] 게다가 이 기술을 바탕으로 1950년대 중반 바이로이트에서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전곡 녹음을 하였으며[5], 최초로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을 녹음할때 이 기술을 이용해서 녹음하여 그 당시 빌보드 순위 (잠시동안) 1위를 먹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FFSS 사운드도 1970년대를 기점으로 슬슬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1980년대 디지털 녹음시기가 오면서 과거와 같은 FFSS 사운드 특유의 특징을 가지지 못하였다. 결국 음반 회사의 불경기가 찾아와 대량의 정리 해고를 하면서, 데카의 사운드 기술 부서가 날아갔고, 결국 FFSS 사운드는 역사속의 기술로 남게되었다.

1.1. 흑역사 아닌 흑역사?


이런 좋은 기술이 가정에 널리 보급되는데는 시간이 걸렸다. 소비자들이 스테레오 녹음을 재생시킬 기기를 구입해야했기 때문. 게다가 초창기 스테레오 녹음 엘피는 가격이 매우 비샀다. 웬만한 노동자 일주일치 봉급을 윗돌았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는데 꺼리는 원인이 되었다.

2. 음질에 대한 이야기


앞에서 적은 광고 문구에서도 알 수 있지만, 오케스트라의 위치를 그대로 따른 음향을 들려준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은 왼쪽에서 선명하게... 오페라 녹음의 경우 연기자들이 움직임에 따라 소리로 같이 움직이게(!) 해서[6], 오페라를 연주회장에서 듣는 듣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나 이런 사운드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까는 사람들도 많다. 즉, 오른쪽과 왼쪽에서 나오는 소리를 다르게 하려면 사운드 엔지니어가 이리저리 조정을 해야하는데, 이런 조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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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오케스트라와 합창석 사이 (피아노 뒤 부분)는 오페라 녹음에 쓰이는 장소이다. 분필로 선을 찍찍 그어놨는데, 이는 오페라 녹음시에 성악가들이 연주하는 위치를 정해서 부르려고 만든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나중에 여러 회사에서 쓰인다.

3. 기타


이 기술로 발매된 초창기 엘피들은 희귀성과 음질의 탁월함. 게다가 오디오파일로 가격이 매우 높다. 기본 10만원은 보통이며, 매우 비싼건 50만원을 뛰어 넘기도 한다.
나중에 데카는 오페라 녹음에서 SET 레이블을 만들고 소닉스테이지라고 하면서 광고를 하였다. 앞에서 언급했듯 오페라 공연장에서 듣는듯 하다고 해서 소닉스테이지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나오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서주 부분을 기억하는가? 이 연주가 바로 이 기술로 녹음된 것이다.

[1] 1940년대까지 올라간다.[2] RCA가 만든 기술이 RCA Living Stereo이다. 이쪽도 ffss처럼 요즘 들어도 놀랄 정도의 극강의 음질을 자랑하며, RCA-Victor 계열 음반의 SACD에 적용되고 있다.[3] 알아둘 것이 있다. 스테레오 음반의 엘피와 모노 엘피를 제작하는데 서로 다른 기술이 필요하기에, 스테레오 녹음 기술의 개발이 완성되었음에도, 한동안 엘피를 제작하는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서 한동안 엘피로 제작하지 못했다. [4] 이와 비슷한 짓을 한 회사가 RCA. EMI나 DG의 경우 이 시기의 많은 녹음이 죄다 모노 녹음이며, 대부분의 음반 회사들은 이 시기에 스테레오 녹음을 하지 않았다.[5] 사실 DECCA사에 바그너 덕후가 많아서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다. 농담이 아니다.[6] 클래식을 좋아하는 위키러는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솔티 녹음)이나 베르디의 아이다(카라얀 녹음)을 들어보자. 무슨 소리인지 바로 알 것이다.[7] 녹음 풍경을 보아 빈필과 솔티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