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란 크로

 

'''Garran Cro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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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덱스 아트
1. 설정[1]
1.1. 소개
1.2. 검의 감시자(Warden of the Blade)[2]
2. 능력[3]


1. 설정[4]


보드 게임 Warhammer 40,000의 세력 중 하나인 그레이 나이트의 스페셜 캐릭터중 하나로 인류제국 스페셜 캐릭터들 중에서도 매우 특이한데, '데몬 웨폰을 소지한 자'라는 진귀한 타이틀이 붙어있다.

1.1. 소개


To the righteous we bring hope.

To the tainted we bring fire.

의로운 자에게 우리는 희망을 전한다.

불의한 자에게 우리는 화염을 전한다.

- 카스텔란 가란 크로, 퓨리파이어의 수장

가란 크로는 퓨리파이어 형제단의 수장이자 브라더후드 챔피언이다. 그레이 나이트의 고귀한 본보기로서 흠잡을 데 없는 영혼을 소유한 크로는 카오스의 유혹을 완벽하게 무시하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가란 크로는 그의 형제들 그 누구보다도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다 - 바로 앤트웨어의 칠흑의 검이었다.
그레이 나이트가 앤트웨어의 검과 맞부딪힌 것은 M37.의 혼란스런 시기였다. 그 검은 광기어린 폐쇄의 시기(the mad years of Occlusiad)[5] 은하계에 풀려난 수많은 공포 중에 하나이며, 눈먼 왕(Blind King)을 추종하는 자들이 고대의 사원에서 발굴해낸 것이다. 이 데몬 웨폰은 강력한 권능이 있었으니, 앤트웨어의 검은 발견자들의 정신과 육체를 발굴 즉시 타락시켰다. 또한 검과 그의 노예들은 비다르, 트레메인, 다크스파이어 섹터 3곳에서 피에 젖은 전쟁을 일으켰으며, 이 전쟁은 그레이 나이트 8개 형제단 전체가 투입되고 나서 겨우 진압되었다. 전쟁의 여파로 검과 검의 소유자는 워프로 사라진다. 그러나 그러한 강대한 악이 영원히 사라지는 일은 거의 없었으니, 앤트웨어의 검은 시공간을 가로질러 3천년이 지난 후 테티스(목성의 위성)에서 그레이 나이트와 다시 격돌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검의 소유자를 베고 은하를 파멸로 몰아넣을뻔한 적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레이 나이트는 앤트웨어의 검을 파괴할 수 없었다. 그 검은 그레이 나이트의 어떠한 수단으로도 제거 처리가 불가능하였다. 그러나 우주 공간으로 던져넣자니, 그레이 나이트들은 반드시 그 검이 새로운 검의 주인을 찾아내어 타락시킬 것임을 알았다. 또한 봉인 금고에 보관한다면 금고를 지키는 수호자를 타락시킬 것이었다. 결국 그레이 나이트는 그들만이 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렸으니, 퓨리파이어 형제단 중 가장 으뜸인 브라더후드 챔피언에게 이 검을 지키는 임무를 맏기기로 하였다. 결국 그 검은 절대로 타락시킬 수 없는 영웅들의 손을 거쳐 천년동안 감시를 받았으며, 시간이 흘러 이 검은 가란 크로가 지키게 된다.
앤트웨어의 검은 가란 크로를 신체와 정신 양면으로 괴롭혔다. 광인이나 악마와 싸우지 않을 때는 크로는 검과 사이킥 전투를 벌여야했으니, 그에게 강력한 힘을 약속하거나 칠흑같은 주술로 그의 정신을 꺾고자 분투하였다.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덩굴손같은 에너지가 검날에서 피어나 살점에 상처를 입히거나 갑옷을 녹여버리기도 하였다. 크로의 마음에 격해지려하면 크로는 마검이 검의 적에게 가져올 파괴를 되새겼다.
검이 끊임없이 쉭쉭거리며 크로의 정신에 속삭이는 힘과 승리에 대항하며 크로는 영원토록 검에 대한 경계를 선다. 많은 사람들이 검의 힘을 견뎌내고 타락하지 않으면서 그 검을 사용하고자 하는 도박을 하였으나, 크로는 지금과 같은 칠흑같이 절망적인 전장에서도 이런 유혹을 견뎌내었다. 크로의 정신과 행동은 온전히 크로의 것이었다. 그는 타락하지도 않고 유혹이 침범하지 못하는, 그리고 그의 숨이 멎는 그 날까지 경계 임무를 수행할 검의 감시자이다.
문제는 크로가 항상 모성 타이탄에서 마검의 감시자 역할만 줄창 하면서 죽치고 앉아있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크로는 그레이 나이트 퓨리파이어 형제단의 일원으로서 직접 전투에 참가하는 경우도 많은데, 문제는 크로가 마검의 감시자이다보니 결과적으로 마검을 들고 전장으로 향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투에 투입된다고 마검만 잠시 떼어놓고 갔다간 이 마검이 무슨 사고를 칠 지 모르니[6] 전장에서 크로는 이 마검을 무기삼아 싸운다. 하지만 마검을 무기로 삼는다고 해도 마검의 힘을 절대 해방하지는 않는다. 해방하게 되면 아무리 대단한 그레이 나이트라고 해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크로는 '''내구도만 무식하게 좋은 그냥 쇠검'''을 들고 싸우는 것이나 다름없으며[7] 따라서 전투에 있어서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을 강요받는 것이다. 그럼에도 크로는 뛰어난 전사 중 한사람 답게 이런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언제나 살아남으며 싸우고 있다. 가령 후술할 '''40k 우주에서는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스컬테이커와 싸우고도 살아남은 것이 그 예이다.

1.2. 검의 감시자(Warden of the Blade)[8]


Who is this who comes? Ah. I know you, Purifier. Do you know me? You think you do. I think you do not.

Will you prove me wrong? Come then. Choose a destiny of power.

이게 누구신가? 아. 네놈을 안다, 퓨리파이어. 나를 안다고 생각하는가? 넌 그런가 보군. 난 아니라고 보는데.

내가 틀렸다고 증명해줄텐가? 오라, 권능의 운명을 받아들이거라.

Soon.

Sssssssooooon. The shape of pain awaits beyond the crest.

You will seek my strength. I am the pain's destruction. Nemesis comes.

Who shall it be? Your enemy or us? Let it be us, Garran. Let it be usssssssss.

곧.

고오오오오옫. 고통의 형상이 최고에 달하여 네놈을 기다리는구나.

네놈은 내 힘을 찾을것이다, 내가 바로 고통의 파괴자이니라. 복수의 시간이 온다.

누가 그리 될것인가? 네녀석의 적일까? 아니면 우리일까? 우리가 그리 되자꾸나, 가란. 우리가 그리 되자꾸나아아아아.

가란 크로가 앤트웨어의 검을 인계받는 과정을 다룬 Warden of the Blade 소설에서 검이 사용자를 타락시키고자 유혹하는 모습, 그리고 검이 그레이 나이트의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용하는 술수를 자세히 다루었다. 소설에서 묘사된 모습 중 대표적인 것으로, 검이 내뱉는 사악한 말들을 모두 받아적어서 나중에 일어날 징조를 미리 예측하는 과정[9]과, 실제로 이 검을 쥐고 타락하면 벌어지는 일들[10]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2. 능력[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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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 때부터 전통적으로 크로는 앤트웨어의 검이라는 막대기만도 못한 애물단지를 본인의 출중한 검술과 강력한 사이킥으로 극복하는 독특한 유닛 설계를 보유했다.[12]
아이언 헤일로를 기본 장착한다. Purifying Flame이라는 전용 사이킥을 보유하고 있으며, Smite와 달리 3인치 범위 내 적들에게만 사용 가능하나 대신 D6 모탈 운드를 적용한다. 전투 페이즈에서 힛/운드 실패 시 재시도 가능하며 상대방에게 성공적으로 운드를 입힐 경우 추가 타격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까지만 보면 근접/사이킥 양면으로 다재다능한 영웅일 것 같으나...
들고 있는 검이 명색이 우주를 멸망시킬수도 있는 데몬 웨폰이므로 매우 강할 것 같지만, 검의 힘을 취하지 않는다는 설정을 살렸기에 이 검은 룰 상으로 아무런 힘도 없는 '''막대기'''로만 취급된다. 즉 무기와 관련된 그 어떤 보정도 받을 수 없다는 말.[13] 심지어 파워 웨폰은 커녕 체인소드의 옵션인 공격 횟수 증가조차도 없다. 마검의 감시자라는 설정을 살려 무기 교체는 불가능하다. 그야말로 애물단지를 들고 다니는 격.
그레이 나이트 챕터 턴에 사이킥 파워 2개 생성, 그리고 적들의 사이킥 페이즈 턴에 디나이 더 위치 1개 생성 가능하다. Smite 사이킥을 기본 사용하며 그외에 생틱 디시플린 사이킥 1개를 더 배울 수 있다. 워로드 트레잇은 기본으로 Hammer of Righteousness가 주어진다.

[1] Codex: GREY KNIGHTS 8th Page 32[2] David Annandale 저, 'Warden of the Blade' 소설에서 발췌[3] Codex: GREY KNIGHTS 8th Page 67[4] Codex: GREY KNIGHTS 8th Page 32[5] Occlusiad War. M37에 '눈먼 왕(Blind King)'이라 불리는 타락한 테크프리스트가 인류를 옴니시아에 대한 모욕으로 규정하고 은하계에서 인류를 쓸어내 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으킨 반란이다. 출처: Warhammer 40,000 5th Edition Rulebook pg.125[6] 인류제국은 인공지능이 과거에 반란을 일으켰던 사건 때문에 인공지능을 불신해서 모든 분야에서 일반인들이 기계를 대신해서 작업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가령 함선은 인공지능에 의해 통제되는게 아니라 일반인 승무원들이 일일히 수작업으로 통제하는 식. 즉 그레이 나이트가 출격한다면 딱 그레이 나이트 대원들만 있는게 아니라 이들을 수행하는 이들, 함선을 조작하는 이들, 함선을 경비하는 이들, 또 이 수행원들을 보조하는 이들까지 해서 어마어마한 수의 일반인 수행원들이 함께 움직인다. 따라서 이 마검을 함선이나 기지에 두고갔다간 그 사이 마검이 근처의 일반인들을 꼬실 수 있으니 결코 두고 갈 수 없는 것이다.[7] 원래 그레이 나이트는 대원 전원이 사이커라서 자신의 사이킥 에너지를 무기에 담아서 휘두르는 네메시스 포스 웨폰을 사용한다. 다르게 본다면 크로 또한 사이커임에도 자기 손에 쥐어져 있는 마검의 유혹을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정신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8] David Annandale 저, 'Warden of the Blade' 소설에서 발췌[9] 악마가 이기적인 존재이다보니 거짓을 일삼기도 하지만 종종 쓸만한 정보를 내뱉는 경우도 존재한다. 물론 대부분은 상대 좋으라고 흘리는 정보가 아니라 상대의 손을 빌어 자기 마음에 안드는 놈을 족치려는 이이제이를 노린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령 크로가 스컬테이커와 싸웠을 때 마검은 몹시 흥분하며 크로에게 저놈을 당장 쳐죽이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스컬테이커의 본명이나 약점 등을 죄다 까발렸었다. 문제는 이게 거짓 정보를 준 뒤 스컬테이커에게 크로가 죽도록 유도하려는 이중 술책일 수도 있다는 판단에 크로는 마검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가 판단하여 싸웠다는 것이지만. 즉 마검이 스컬테이커를 진짜로 싫어하는지, 마검이 알려준 스컬테이커에 대한 정보가 진실인지는 불명이다.[10] 검을 손에 쥔 자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신력이 약한 자는 몸과 마음을 지배당하게 된다.[11] Codex: GREY KNIGHTS 8th Page 67[12] Codex: Grey Knights, 5th Edition p.42, 7th Edition p.63[13] 7판에서는 렐릭급으로 분류되었지만 아무런 능력도 없는 평범한 CCW로 취급되고, 8판과 9판에서도 네임드 무기지만 능력치는 여전히 기본 CCW와 완전히 동일하다. 가란 크로와 같은 스페셜 캐릭터는 대부분 다른 별도의 룰을 적용받는 강력한 전용 무기 혹은 9판에서 2운드로 변경된 마린을 일격에 죽일 수 있는 마스터 크래프티드 웨폰을 사용하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페널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