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삼국지)

 


賈訪
생몰년도 미상
조비가후를 태위로 임명하고 작위를 위 수향후로 봉하면서 식읍 3백호를 늘려 이전과 합쳐 8백호로 하고 식읍을 2백호를 나누면서 가방이 식읍과 받은 것과 함께 열후에 봉해졌다.

1. 창작물에서


소설 비열한 성자 조조에서는 가후가 태중대부로 지내 업성에 살고 있으면서 가방은 집안일을 맡았는데, 나이가 서른이 넘도록 벼슬을 하지 못해 불만을 품었다. 가후가 출사시키려 하지 않자 가업을 일으키기 위해 벼슬길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가후로부터 재능이나 지력이 변변찮은데다가 조금이라도 경솔히 행동하면 큰 화를 입을 수 있을 거라고 하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조비가 후계자 다툼에 대해 도와줄 것을 요청하자 가후는 조언만 해줬는데, 조비가 떠나자 가방은 아버지께서 조정의 일이나 후계자 다툼에 관여하거나 휘말려서는 안된다면서 어찌하여 돌변했냐고 물었다.
가후가 거절했다면 오관중랑장(조비)과 척을 지게 되어 화를 입었을 것이라 하자 자신을 찾아오지 않았다면서 이럴 일이 없었을 것이라 하자 가방은 아버지의 고충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가후와 후계자 다툼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아버지로부터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이 가장 가슴아픈 일은 자신이 지켜왔던 치국의 도를 말년에 제 손으로 무너뜨릴 때라는 것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