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우산속에

 

가을비 우산속에
Under an Umbrella(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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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석래명
각본
김지헌
제작사
동아수출공사
기획
송재홍 , 이권석
촬영
정일성
조명
차정남
편집
김진태
음악
이철혁
출연
정윤희, 김자옥, 신성일
상영일자
1979.08.23
상영극장
단성사
동원 관객
159,335명
1. 개요
2. 등장 인물
3. 줄거리


1. 개요


정윤희, 김자옥, 신성일 주연의 영화. 출연배우를 보면 알겠지만 흥행보증수표 여배우가 둘씩이나 출연할 정도로 초호화캐스팅이다. 최헌이 부른 동명 가요곡에서 제목을 따 왔다.

2.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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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희(정윤희) : 산장을 하고 있는 어머니를 두고 있는 여자. 동원과 사랑에 빠지지만 어머니의 방해로 동원과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동원 사이에서 낳은 자식을 키우고 있다. 어머니가 남겨 주신 산장을 운영하며 동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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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신성일) : 미술학도이지만 자신이 처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에 선희를 만나 힘을 얻고 새 삶을 사려 하는 인물. 그러나 자신을 반대한 선희 어머니때문에 미술에 꿈을 접던 도중 우연한 일을 계기로 선희랑 재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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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김자옥) : 동원의 부인. 동원과의 사이에서 낳은 상렬을 기르고 있다. 동원에게 예술욕을 집어넣으려 하나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는다. 선희와 동원의 관계를 알자 선희에게 찾아가서 동원과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한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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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는 대학생활 중 강원도 강릉에 있는 자기 산장에 내려간다. 거기서 선희는 자기의 방에 머무르려 하는데 이미 거기는 손님이 살고 있다고 어머니는 말한다. 그러나 자기의 옷장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선희는 자기의 옷을 꺼내려 자기의 방에 갔는데 분노하는 동원을 만난다. 산장에 투숙하고 있는 동원은 자신의 예술적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괴로워하고 있는 화가이다. 그는 설악산에서 신임 교사인 선희를 만난다. 선희는 영 동원에 대한 예감이 안 좋다. 그 이유는 그가 그린 그림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 때문이었다. 설악산에 올라간 동원은 자살을 시도하나 선희의 발견으로 실패하고 동원은 이를 선희에게 키스하는 걸로 되갚아준다(...). 그러나 그의 자살시도는 끝이 아니었다. 2번째로 손목혈관 절단을 시도하나 산장의 종업원에게 발견되어 자살은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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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살을 포기하고 선희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선희의 격려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선희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희의 어머니가 싫어한다. 예술가 출신의 동원이 영 맘에 안들었던 것. 선희의 어머니는 과부인데 그녀의 남편은 산을 좋아하다가 산에서 죽었다. 동원에게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어머니는 결국 그녀의 언니를 동원하여 동원과 선희를 떼내버리는데 성공한다. 선희의 이모는 외할머니가 몸이 안좋은데 선희를 보고 싶어한다고 하며 선희를 멀리 보내놓고 동원에게 선희는 이미 약혼남이 있다고 거짓말을 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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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원은 미술을 잊고 포크레인 운전수가 되어 정은과 결혼하여 아들 하나를 두고 살고 있다. 정은은 알게 모르게 동원에게 미술에 의한 욕구를 심어주지만 동원은 승희에 대한 기억 때문에 이를 거부한다. 어느 날 이전에 선희가 있었던 산장에 가게 된다. 당연히 결혼했는 줄 알았는데 결혼은커녕 동원과의 사이에서 우연히 생긴 자식을 기르며 동원의 아들 승희를 기르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아빠를 그리워하던 찰나였던 승희는 동원을 반갑게 맞이한다.
내막을 알게 된 동원은 선희 일가와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자기보고 아버지가 없다고 놀리는 승희의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하기도 하고 바다에 놀러가기도 하고 산장 주변의 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한 달 동안이나 머무르다가 동원은 집에 돌아왔는데 정은은 동원의 주머니를 뒤지다가 선희가 준 자기앞수표 10만원권과 편지를 보며 모든 내막을 알게 된다.
정은은 그녀의 자식인 상렬과 함께 선희가 머무르는 산장에 가서 선희에게 상렬과 관계를 끊을 것을 종용한다.[1]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동원에게 마지막 만남을 가지라고 한다. 동원은 마지막 만남을 가지며 출전에 제출할 작품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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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원은 출전에 수상하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정은과 선희 사이에 양다리 탄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술에 취한 채로 길거리에 돌아다니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동원의 뼛가루를 보며 정은과 선희는 오열하는 걸로 영화는 끝이 난다.[2]

[1] 이 때 내막을 모르는 정은의 자식인 상렬과 승희가 해맑게 개천에서 가재 잡으러 가자고 하며 친해진다. 서로 자기가 오가라면서 자기 아버지가 화가라면서 자기 아버지를 자랑한다.[2] 결국 선희는 오열하다가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