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대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강계대는 1884년 11월 29일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천도교 신자로, 1919년 3월 2일 서울에서 전해받은 독립선언서를 임실 읍내의 관공서 게시판에 개시했으며, 임실군 운암면 지천리에 있는 천도교 교구실에서 천도교 교구장 한영태로부터 박판덕(朴判德), 한준석(韓俊錫), 최양옥(崔養玉)[1], 우성오, 황성진(黃成進), 김영원(金榮遠), 박성근 등의 동료 향리 천도교 교도들과 함께 독립선언서 9매를 전달받고 학교, 경찰서, 면사무소, 장터 등을 비롯한 각 관공서 게시판에 게시했다. 그와 동료들이 게재한 독립선언서들은 3월 12일에 발발한 임실 독립만세시위의 배경이 되었다.
이후 일본 경찰에게 곧 체포된 그는 1919년 5월 22일 고등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1920년 만기 출소했다. 이후엔 고향 임실에서 종교 활동에 전념했다가 8.15 광복 이후 1947년부터 1956년까지 한국독립당 상임행정위원을 지냈으며, 1956년부터 1959년까지 자유당 행정자치연대위원을 지냈고, 1959년부터 1969년까지 한국독립당 전임고문을 지냈다. 이후엔 고향에 은거했다가 1971년 1월 24일에 사망했다. 향년 87세.
대한민국 정부는 1983년 강계대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추서했고, 1990년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