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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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래'''
stonefly
이명 : -
''' Embioptera''' (Burmeister, 1839)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강도래목(Plecoptera)
1. 개요
2. 특징
3. 생활사 및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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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coptera

1. 개요


강도래목[1]에 속하는 모든 곤충의 총칭. 영어명으로는 'stonefly'. 외시상목의 다른 곤충들과 달리 처음 나타난 시기는 고생대 페름기로, 상당히 늦은 편에 속한다.[2][3] 현생 종들은 중생대부터 출현. 온화하고 서늘한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전세계적으로 16개과에 2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

2. 특징


몸은 다소 납작하고, 길며, 연하다. 크기는 13~38mm이다. 몸 색깔은 바탕색이 어두운 색이며, 흑색, 회색. 갈색, 암적색, 황색, 엷은 녹색 등이 있다. 머리: 입은 저작형으로 큰턱이 있으나 연약하고, 발달되었거나, 퇴화된 큰턱이 있다. 입의 부속지는 모두 존재하나 몇 과는 큰턱이 흔적적이다. 더듬이는 채찍모양으로 25~100마디, 겹눈은 발달하였고, 홑눈은 3개, 드물게 2개가 있기도 하다.
가슴은 원시형이며, 움직일 수 있고, 앞가슴이 크다. 날개는 거의 모두 있으나, 높은 곳이나 북쪽에서는 단시형이나 무시형도 있다. 날개는 정지할 때 배의 등쪽에 수평으로 겹쳐 놓는다. 시맥이 많은 2쌍의 날개는 막질로 거의 같으나, 퇴화된 것도 있다. 뒷날개는 대개 앞날개보다 크고, 커다란 둔엽을 이루고, 가끔 많은 횡맥이 있다. 뒷날개의 둔부가 넓지만 보다 진화한 과에서는 축소되며, 시맥은 망상맥이나 진화한 종류는 가로맥과 세로맥의 수가 크게 감소하였다. 다리의 모양은 모두 같고, 밑마디는 작고, 발목마디는 3마디이다.
배는 10마디이나, 끝에는 대개 많은 마디로 된 긴 미모, 항문옆판, 항문윗판이 제11마디에 있다. 2절의 흔적[4]이 있으며 미모를 갖고 있다. 또한 배는 매우 연하고 부드러워 표본할 때에는 쉽게 썩거나 파손되는 부위이다. 약충 때 지니고 있던 기관새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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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래의 약충은 모습은 성충이랑 별반 차이가 없으며 잘 발달한 큰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복부 끝에 기관새(아가미)가 존재하며 몸 양 측면에 전체적으로 나 있기도 하다. 마디와 마디 사이에 복부 세로로 비스듬히 있는 강한 근육으로 인해 물결처럼 수영이 가능하다. 유충은 거의 모두 수서성이며, 원시적인 종들은 5~6쌍의 배아가미, 비교적 진화된 종들은 배아가미의 수가 적고, 또는 항문 주위에 있다. 대부분의 유충은 다리에 긴 털이 술처럼 나 있어 헤엄치기에 적합하다.

3. 생활사 및 생태


성충은 가을, 겨울, 이른봄에 우화하고, 나뭇잎을 먹는 초식성이다. 성충은 조류, 지의류, 식물 등 초식을 하거나 먹이를 먹지 않지만 약충들은 대부분이 잡식성이거나 육식성이다. 성충은 비상능력이 약해서 물가의 바위, 식물이나, 나무 등에 앉아 있으며, 야행성 종류는 낮에 식물 등의 틈새나, 우거진 숲 속에 숨는다.
낮 동안 짝짓기를 한다. 일부는 교미 전에 자신들의 복부를 두드린다. 암컷은 수면 위에 수 천개의 알을 산란하며, 물 위에 젤리 형태로 놓거나, 또는 물 속에 있는 돌 밑에 또는 물 근처 습기가 차 있는 틈새에 산란하기도 한다.
알은 교미 후 100개 또는 5,000-6,000개의 알을 물에다 낳는데, 나르는 종은 배의 끝을 수면 밑으로 담그고 산란하나, 단시나 무시형은 물가로 기어가서 알을 낳는다. 드물게 난태생하는 종류도 있다.
유충은 주로 돌이 많은 하천(급류)이나 연못, 호수의 바닥이나 돌 밑에 숨어살며, 성장속도는 늦어서 대형인 경우는 1~4년간 자란다는 기록이 있다. 탈피 횟수도 어떤 종은 3년에 33번 탈피 한다. 종령 약충들은 성충으로 탈피하기 위해 수표면 위로 기어오른다. 약충들은 맑고 자갈이 많고 산소가 풍부하며, 수온이 낮은 계류에 주로 서식하며, 일부는 호수에서 서식하기도 한다. 모든 종은 수질 오염에 약하여 산계곡이나 시냇물을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이 때문에 수질지표종으로도 이용된다.
원강도래아목 약충은 대부분 지의류, 이끼, 조류(藻類), 규조(硅藻) 따위를 먹는 식식성이며, 성충이 된 후에도 역시 먹는다. Setipalpia아목 약충은 살아있는 곤충을 잡아먹는 육식성이며, 성충이 된 후에는 먹지 않는다. 우화는 하루살이처럼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일부 강도래가 물 위에서 날 때 날개로 수면을 되치면서 나는 습성 때문에, 곤충의 날개 기원 및 발전설 중 하나인 아가미 가설의 근거로 사용된다.
1급수인 고도의 청정수에 많이 서식하고, II급수의 청정수에도 다소 서식한다.
전세계에 2,000종, 우리나라에도 7과 12종(10과 31종)이 알려지고 있다.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서식하며, 대부분의 과는 제한된 지역에만 분포한다.

[1] 강도래목의 학명인 '''Plecoptera'''는 "꼬인 날개" 또는 "땋은 날개"를 뜻한다. 이는 아마 복잡한 시맥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2] 목 자체로는 늦은 편이지만 이 목의 근연종은 석탄기부터 나타났다.[3] 그 유명한 '''페름기 대멸종'''을 살아남은 몇 안되는 종 중 하나이다[4] 이 부분은 수컷의 경우 보조적인 교미기 구실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