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희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6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강윤희는 1868년 11월 11일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어 대한제국의 국권이 일본에게 넘어가자 서울에 설치된 유약소(儒約所)에 참여하여 김동필, 경현수(慶賢洙) 등과 함께 조약에 협조한 을사 5적의 처단과 조약의 파기를 주장했으며, 각국의 공사들에게 조약의 부당함을 알리는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그는 의병을 일으키기로 결심하고 1907년 10월 이인영 의병장이 결성한 관동창의진(關東倡義陣)의 부장을 맡았다. 이후 1908년 1월 13도 창의군에 가담하여 서울 진공 작전을 벌였으나 끝내 실패했고, 이인영은 부친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고향에 내려갔다가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처형되었다.
그 후 강윤희는 독자적으로 의병대를 편성하고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 등지에서 부일배를 처단하고 일본군과 교전했다. 그러나 1909년 5월 일본군에게 체포되었고 경성지방재판소 춘천지부에서 교수형을 선고받고 1909년 11월 30일에 춘천형무소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6년 강윤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