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러스(워킹 데드)
1. 소개
배우는 앤드루 J. 웨스트(Andrew J. West).''' 그나마 좋은 소식은, 네 맛이 생각만큼 나쁘진 않다는거야.'''
펜스를 넘어서 종착역 중심부까지 들어온 릭 일행을 상대한 인물로 종착역의 책임자이다.
원작 만화에서는 종착역부터 종착역에 거주한다는 설정부터 없으며 가레스가 아닌 크리스라는 사람이 역할을 대체한다. 다른 그룹원들 몇명과 같이 다니는것만 빼면 거의 다른 사람.[스포일러]
2. 작중 행적
처음 대면한 릭 일행에게서 일단 경계심을 최대한 낮추게 만들어 무기를 내려놓게 만들 정도로 화술은 좋은 편이며, 이후의 모습에서도 나타나듯 궁지에 몰린 상대의 멘탈을 몰아세우는 능력 또한 상당히 뛰어나다. 릭 일당에 낌새를 채고 종착역을 한바탕 뒤집어 엎을때 이들을 포위하여 컨테이너 박스로 몰아넣는데, 이 때 카랑카랑한 절도있는 목소리로 상대방을 몰아세우는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릭, 데릴, 미숀, 칼을 링리더, 아쳐, 사무라이, 키드등의 닉네임으로 부르는 장면이 압권.
주변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주민들에게 대항하던 릭과 그 일행을 능숙하게 제압했다. A구역의 열차칸으로 일행을 몰아넣기까지의 과정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다. 릭 역시 도주 중에 종착역 주민들에게 유도당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으나 결국 열차칸에 갇히게 되었을 정도. 또 이내 식용 재료로서 일행 중 4명을 도축장으로 데려가 손질할 것을 명령한다. 그리고 종착역 외곽에 마틴을 시켜 폭죽을 터뜨리게 함으로써 좀비들을 종착역으로부터 떨어트리게 하는 치밀함까지 보인다. 하지만 마틴이 캐럴과 타이리스에게 붙잡히고 캐럴이 종착역의 가스 탱크를 폭발시키면서 워커들이 종착역으로 밀려들어 혼돈에 빠지자 우선 워커 제압 지휘를 위해 도축장에서 빠져나간다. 그러다가 탈주하는 릭 일행을 발견하고 제거하려 하지만 어깨에 릭의 총탄을 맞고 뒤로 넘어지면서 모습이 사라지고 그 틈을 타 릭 일행은 전원 종착역을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치명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에 이후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아니나다를까, 시즌 5 2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재등장하여 납치당한 밥의 다리 한 쪽을 잘라 그의 눈 앞에서 그 고기를 뜯어먹는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 밥이 워커에게 물린 그의 어깨를 내보이자 패닉에 빠진 그룹원들에게 '구운 고기니까 괜찮아.'라며 안심시키고, 밥이 계속해서 조롱하며 어그로를 끌자 발로 밥의 얼굴을 걷어차 기절시킨다. 그 뒤 정신을 잃은 밥을 성당 앞에 던져다놓고 릭 일행이 자신들을 잡으러 오도록 유도하고 성당 맞은 편 숲에서 대기하다가 릭을 비롯한 주요 전투멤버가 성당을 나서자 빈집털이에 들어갔지만 이는 릭의 함정이었고, 종착역 생존자들은 그대로 뒤를 잡혀 이내 전원 제압당한다. 2명이 저격으로 즉사하며 개러스는 위협 사격으로 인해 총을 쥐고 있던 손가락이 날아가버렸다. 자신을 겨낭한 릭에게 다시는 릭 일행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목숨구걸을 하지만 다른 누군가를 잡아먹을게 뻔했으므로[1] 릭에게 칼로 난도질당하며 사망한다. 릭은 죽일 때 내가 먼저 너에게 약속을 했다고 얘기했는데 그건 도축장에서 가방안의 무기중 칼을 설명하면서 널 죽일 것이라고 말한것.
사실 과거에는 아주 착한 젊은이였음이 시즌 5 1화 초반의 회상씬에서 드러난다. 종착역의 위치를 알리는 이정표는 본래 개러스가 주변을 떠도는 생존자들을 받아들여 공생하기 위해 세운 것이었으나, 어느 날 그 이정표를 따라 종착역에 도착한 약탈자 그룹에게 습격당해 개러스를 포함하여 종착역 주민들은 컨테이너에 갇히고 때때로 폭행을 당하거나 살해당했으며 메리를 포함한 여성들의 경우 약탈자 그룹의 남성들에게 상습적으로 집단강간을 당하기까지 했었다. 이 약탈자들로부터 "너희는 도살자이다. 그렇지 않다면 너희는 도살당하는 소다."라는 말을 질리도록 들어왔는데, 그들을 증오하다 못해 결국 그 말을 생존을 위한 자신의 신조로 삼아 결국 약탈자 그룹을 몰살하는데 성공, 이후 철저하게 자신들 그룹만을 위해 행동하게 된 듯하며 식인 행위 역시 이 때 시작한 듯하다.
이러한 이념은 개러스 외에도 온 종착역 주민들이 갖게 된 듯하지만 식인 행위에 지나치게 적응해버린 나머지 '인간은 죽으면 모두 식량일 뿐'이라는 잔인한 이념으로 바뀌어 마지막에는 자신들 동료나 가족의 죽음에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여러 모로 비운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악역이다.
말이 많다. 자신과 그룹의 행동과 결정에 대한 변명 혹은 정당화 하는 부연 설명이 그 주를 이룬다. 타인을 돕는 도피처를 제공하던 높은 도덕심 덕분에 약탈자에게 당했다. 따라서 인성이 망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면서 자신의 행동이나 그룹의 결정을 타인에게 설명하며 정당화하려 한다. 자신들이 먼저 릭 일행을 죽여 잡아먹으려고 했으면서도 그들의 반격으로 집을 잃은 일로 앙심을 품고 복수하려했으며 밥의 다리를 먹으면서 이것도 밥이 자신들의 동료를 죽인 인과응보라는 주장을 하는 등 싸이코패스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단적으로 캐릭터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면.
3. 관련 문서
[스포일러] 하지만 식인을 한다는건 동일하며, 드라마에선 밥의 다리가 잘렸지만 원작만화에선 데일의 다리가 잘린다.[1] 애초에 릭 일행을 쫒지 않겠다는 맹세 역시 거짓말일게 뻔하므로 릭의 입장에선 이들을 살려줄 이유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