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안3
Galaxian³
1990년 남코의 테마파크인 원더에그[1] 에 설치되어 있었던 실시간 FMV로 흘러나오는 CG 영상을 백그라운드에 빵빵하게 깔아둔 체감/협동형 레일 슈터 게임.
...이긴 한데 '''테마파크에 설치'''되어있었다는 부분에서 짐작할 수 있듯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를 가져서,
'''120인치 프로젝터 16개를 원형으로 두르고 28인 동시 플레이 가능'''에다 게임에 맞춰 플로어 전체가 움직인다는 실로 버블경제 시절의 일본이었기에 가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후 1994년에 소형화된 '갤럭시안3 시어터6'라는 물건이 나왔는데 놀랍게도 이건 국내에도 몇 개 들어왔었던지라 90년대 중반 즈음에 게임센터에 자주 드나들었던 사람들이라면 본 기억도 있을 것이다.
다만 소형화했다고 해도 120인치 스크린*2에다 6인 동시 플레이 가능한 크기라서 국내에선 대도시 번화가 정도는 가야 볼까 말까 한 상황이었지만.
참고로 영문 위키에 따르면 그 당시 발매가가 미화 '''$150,000'''
당시의 환율[2] 로도 원화로 '''1억'''이 넘는 가격이다.
90년대 중반 기준으로 기판가격 높기로 유명한 물건중 하나가 버파3인데, 버파3는 당시 가격이 원화로 천만원 정도 했었으니... 국내에서 본 물건을 들여놓은 매장 중에 손익분기점을 넘긴 곳이 있기는 할까 의심스러울 지경.
- 아케이드용 시어터6 Attack of the Zolgear 영상
멀티탭 등을 이용해 4인 동시 플레이 가능하며 시어터6 오리지널판의 시나리오인 '''Project Dragoon''' 외에도 PS판 전용 시나리오인 '''The Rising of Gourb'''가 포함되어있다.
아케이드용 기판인 시스템21에 비해 떨어지는 PS로 이식되었기에 게임 중 등장하는 오브젝트가 꽤 퀄리티가 떨어지고 배경이 되는 동영상의 해상도가 아케이드에 비해 떨어지는 게 단점.
KBS의 해외이슈 취재 프로그램인 세계는 지금의 90년대 중반 방영분 중에 일본 남코 원더에그를 취재한 방영분에서 철권 2 실내 체감시설(...)과 더불어 등장하기도 한 게임이다.
[1] 해당 테마파크는 2000년에 폐장되었다. 원래 이 테마파크 지역은 재개발 예정이라 재개발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정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는데, 잃어버린 10년으로 경제침체가 오면서 재개발이 미뤄져 계속 운영이 연장되어 왔던 것. 결국 재개발은 2007년에야 실시되었다.[2] 달러당 700원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