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작중 행적/웹 연재판
1. 탄생편
알 수 없는 충격에 정신을 잃고 깨어났더니 뭔가 단단한게 둘러싸고 있어서 자신 같은 '최하층의 여고생을 납치해서 어따쓰려고'라며 당황하다 깨부숴서 탈출했더니 주위는 거미의 지옥이었고 자신을 보니 자신 또한 거미였다. 형제들은 물론 자신을 낳은 '마더'마저 간식먹는 감각으로 동족상잔을 하기에 긴급 탈출.
마더를 본 거미코는 마더와 자신의 크기 차 때문에 이곳이 지구인지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1] 그러던 중 사람의 발자국을 발견해서 자신의 몸길이와 비교한 결과 자신은 '''최소 1m'''라는 것을 알게된다(...).[2]
[image]
동굴같아 보이지만 자신이 있는 장소가 어딘지 알길이 없던 거미코는 웹소설에서 유행하는 《감정》스킬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게 되고, 그랬더니 머리속에서 '하늘의 소리(가칭)'[3] 가나는 아무리 좋게 보아도 몬스터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며 알려주었기에 웹소설처럼 치트스킬이라 기대, 흥분한 거미는 당장 취득해서 즉시 감정을 시도.
쓸모는 하나없는데 스킬포인트를 전부 사용한 초대형 실패에 거미는 좌절. 기왕 얻었으니 자기 자신도 감정해보았는데
이라고 표시되었다.
일단 한곳에 죽치고 있는 것은 위험하여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했는데
암만 봐도 자신보다 강한 몬스터가 널렸기에 샛길로 돌아가 출구를 목표로 하지만....
너무나 넓은 동굴과 막대한 수의 갈림길로 인해 길을 잃어버렸고, 한계치로 배고팠던 거미는 우선 무언가 사냥이라도 해서 먹기로 결정한다. 이때 거미니까 거미줄을 쓸 수 있다는 걸 알고 T자형 통로 중앙에 자리를 잡고, 세 방향 통로에 거미집을 짓게 된다. '''기념비적인 첫 마이홈.'''[4]길 잃어버렸다 ('∀`*)
정착한 첫번째 마이홈에 눌러 앉아 거미줄에 걸리는 개구리, 랩터, 바질리스크, 거대 벌 등등 각종 생물[5] 을 먹으며 생활한다. 다만 하나같이 독을 가지고 있어서 맛이 더럽게 없다는 게 문제. 하지만 생존을 위해 억지로 먹으며 버틴다. 먹이가 죄다 독물에 산 공격을하는 것들이었던 덕분에 내성 스킬이 올라가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레벨업 시 탈피와 함께 완전회복을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이는 HP 자동 회복이 없던 초반에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첫 사냥 이후 숙련도의 존재를 알게 되어 스킬을 계속 사용한 결과 감정, 독니, 거미줄 등등의 여러 스킬의 레벨도 오르게 된다. 이때 밝혀진 거미코의 종족은 '''스몰 레서 타라텍트.''' 타라텍트 종의 하위 종(레서)으로 유체(스몰). 그야말로 최약체 마물이었다. 또한 거미줄에 다양한 효과(점착성, 강도, 굵기, 신축성 등등)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거미코는 자신의 거미줄을 타고 오는 존재를 감지하게 되는데, 심지어 그 존재가 거미줄을 역으로 타고 오는 초유의 사태에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그 존재가 '''자신의 형제'''임을 깨닫고 금세 태세를 갖추어 맞이한다. 스펙은 똑같은 거미지만 자신의 무기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던 거미코와 달리 형제 거미는 그냥 냅다 달려들 뿐이었고[6] , 결국 주인공은 자기 형제를 가볍게 물리치고 먹었다.
독물을 지속적으로 먹어 악식 칭호를, 동족을 먹고 혈연 포식자 칭호를 획득하게 된다. 그 결과 '''금기'''와 외도'''마법'''이라는 것을 얻었지만, 영창은 커녕 '키엑키엑'거릴 수밖에 없던 거미가 마법을 쓸 수 있을리가 없었기에 방치하게 된다.[8]
그렇게 마이홈을 개축하거나 먹이를 먹거나 스킬 숙련도를 올려 레벨을 올리는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어느 날, 거미줄을 발견한 모험가들에 의해 마이홈이 불타면서 다시 미궁을 떠돌게 된다.[9][10] 거미코는 이때 첫 집을 빼앗기고 도망치는 것에 낙담과 굴욕을 느끼고, 지금까지는 그냥 살아있기만 하면 되었지만 그냥 살아가는 것에는 의미가 없으며, 자신은 이제부터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때문에 히키코모리로 안주하지 않고 계속 강해질 것을 결의한다. 떠돌던 중 평소에는 먹이로 삼았던 엘로 프로그와 정면으로 싸워 빈사상태 직전까지 몰리게 되고, 자신에게 정공법은 무리라는 걸 깨닫고 회피와 거미줄을 중점적으로 키우게 된다.
중간중간 간이홈을 만들며 미궁을 전전하던 중 송충이를 닮은 엘로 페렉트를 만나게 되는데, 경험치를 많이 주는데다 사냥하기도 쉬워 무쌍하는 기분으로 우쭐해 진다. 하지만 엘로 페렉트는 원래 군집해서 생활하는 마물로, 따로 떨어져 있을 때는 위험하지 않지만 무리지어 있을 때는 마비를 걸고 한꺼번에 달려드는 굉장히 껄끄럽고 위험한 마물이었다. 절벽으로 막힌 곳 아래에서 엘로 페렉트 무리를 만난 거미코는 일단 거기서 멈추고 간이홈을 만드는데, 자고 일어나니 거미줄에 뱀 마물이 걸려있었다. 간신히 사냥에 성공하지만 뱀이 워낙 커서 좀처럼 줄지 않고, 거미줄에 먹이가 계속 걸리면서 먹이가 쌓인다. 그러던 중 거미코는 레벨이 10에 도달하면서 진화할 수 있게 된다. 진화 가능 개체는 스몰 타라텍트와 레서 타라텍트. 스몰 타라텍트는 상위종의 유체로 진화하는 거고 레서 타라텍트는 그대로 성체가 되는 테크였다. 거미코는 상위종인 스몰 타라텍트가 되기로 결정하고 진화에 돌입한다.
진화 직후 거미코는 엄청난 공복감을 느끼게 되고, 마침 잔뜩 잡아놓았던 사냥감을 전부 먹어치우고 다시 길을 떠난다. 이때 스킬포인트가 200 쌓인 걸 알게 되어 조사(操糸)[11] 와 탐지 스킬을 새로 취득한다. 다만 탐지 스킬은 너무 고스펙이라[12]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감정이 LV. 6이 되면서 자신의 스탯을 볼 수 있게 된다. 다만 아직 자신의 스킬까지는 볼 수 없고, 다른 개체의 스탯도 안 보이는 듯.
계속 사냥하며 이동하던 중 뱀 마물인 엘로 배러도라드와 만나게 된다. 전에 이겼던 건 거미줄이 있는 홈그라운드라는 이점 때문이었기 때문이었고, 때문에 도망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쫓기던 중 거대 벌 마물인 핀 지고아트 무리까지 만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게 된다.
2. 하층편
배러도라드와 핀 지고아트 무리에게 쫓겨 하층으로 이어지는 수직 절벽으로 떨어진 거미코는 바닥에 착지하지만 핀 지고아트의 공격으로 빈사의 부상을 당하게 된다. 이후 절벽 아래에서 지룡 아라바를 보고 공포에 떨며 틈새에 숨게 된다. HP는 6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 엄청난 고통을 느끼다 고통 내성에 고통 무효까지 얻게 된 거미코는 어떻게든 절벽으로 올라가려 한다. 하지만 절벽 아래는 아라바의 영역인데다 절벽 위에는 핀 지고아트의 벌집이 있는 상황. 거미줄을 써서 핀 지고아트를 조금씩 사냥하며 레벨업을 통한 완전회복을 꾀하고, 거미집을 위로 확장하며 절벽을 오르려 하지만 아라바의 공격을 받은 후 절벽위로의 탈출을 포기하고 본격적인 하층 탐색을 시작한다.
하지만 하층에 보이는것은 얼핏 봐도 자신은 상대도 안되게 강한 마물뿐. 그런 마물은 무시! 하고 숨어서 이동하면서, 배고픔에 어쩔수없이 그 누구도 건드리지 않을 만큼 맛없는 벌레 마물인 엘로 게레이슈까지 먹어가며 버티게 된다. 거미코는 처음엔 몰랐지만 이 엘로 게레이슈는 평범한 독이 아니라 부식 속성을 가진 마물로 내성없이 먹으면 몸이 먼지가 되어 죽게 되는 무시무시한 마물이었다. 하층의 다른 마물이 이 벌레를 안 먹는 이유가 있었던 것. 다행히 거미코는 부식 내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HP가 좀 깎이는 정도로 그쳤다. 그러나 내성이 있어도 독극물은 독극물인지라 장난아니게 맛이 없었다고 한다. 너무 맛이 없어서 HP가 깎인 걸로 착각할 정도.
3마리가 함께 돌아다니는 마물(엘로 란다넬)을 운좋게 포획하여 겨우 맛없는 벌레에서 해방된다. 이후 독술사, 실 사용자 칭호를 얻고, 감정도 LV. 7로 올라 스킬까지 볼 수 있게 됐으나 여전히 마법은 쓸 수 없는 상태. 그리고 우연히 원숭이를 닮은 귀찮은 마물-아노그래치를 한 마리 물리쳤는데, 이게 엄청난 실수였음이 드러난다.
거미코는 안전한 잠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천장에 거미줄을 치고 그 겉표면에 바위를 붙인 집을 만들고 잠든다. '''그리고 깨어나 보니 엄청난 숫자의 아노그래치 무리가 몰려와 있었다.''' 아노그래치는 한 마리가 공격당하면 '''부족 전체가 나서서 끝까지 공격자에게 대드는 습성이 있었던 것.'''[13]
이 아노그래치 무리와의 장렬한 공방전이 하층편의 하이라이트. 미궁 공간 내 지상 100미터 벽 위에서 펼쳐진 전투로서, 물리쳐도 물리쳐도 끝없이 몰려드는 아노그래치 무리 때문에 이후 거미코는 원숭이 트라우마에 걸리게 되며, 먼 훗날 비교할 수 없이 강해진 이후에도 원숭이만 보면 그냥 도망가게되는 원인이 된다.
결국 끝없이 몰려드는 아노그래치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다 죽이는데 성공한다. 게다가 레벨도 10을 달성해 진화 가능해진 건 덤. 전의 경험으로 진화한 직후 대량의 먹이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고, 마침 대량으로 먹이가 생겼으니 바로 진화를 선택한다. 진화 가능 개체는 타라텍트와 스몰 포이즌 타라텍트. 타라텍트는 그대로 성체가 되는 거고 스몰 포이즌 타라텍트는 희귀종인 포이즌 타라텍트의 유체로 진화하는 것. 희귀종이란 것에 끌린 거미코는 스몰 포이즌 타라텍트로 진화한다.
진화 후 감정 레벨이 올라 스킬 포인트로 배울 수 있는 스킬이 표시되자 '오만' 스킬을 배우게 된다. 동시에 오만의 지배자가 되며, 이 오만 스킬로 인해 향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물론 먼 미래... 스몰 포이즌 타라텍트로 진화한 직후인 시점에선 여전히 한 대 맞으면 목숨이 간당간당한건 마찬가지)
이후 중층으로 올라가는 언덕을 발견하자 기뻐하며 올라간 끝에 '''용암으로 뒤덮인 초열지옥'''이라는 중층의 풍경을 목격하며 하층편은 끝난다.
3. 중층편
기껏 올라온 중층은 용암지대에 엄청난 고열로 그냥 서있기만 해도 지형데미지를 입는 무지막지한 곳이었다.
중층과 하층 사이 통로에 집을 만들고 사전 준비(자코 물리쳐서 레벨 올리기...)를 하던중에 지룡 카구나(Lv 26 HP 4198)의 습격을 받고 어마뜨거라 하고 도망치면서 중층에 들어선다.
지룡 카구나에게 쫒기기 전까진 화염내성을 올리려고 잠깐잠깐 왔었지만, 막상 깊숙히 와보니 발을 대기만해도 HP가 깎여나가는 땅과 빠지면 즉사인 마그마 뿐. 게다가 최대의 무기중 하나인 거미실은 특히나 불에 약해서 닿기만 해도 녹아 없어지는 환경. 적대 몬스터는 거의 전부가 입에서 불덩이를 쏴대는 원거리 포격몬스터 뿐! (게다가 닿으면 너무 뜨거워서 공격한 쪽이 오히려 데미지를 입는다.)
그러나 엄청 긍정적인 거미는, 일단 와버린 이상 단념하고, 해마-엘로 게네라슈 사냥을 시작으로 중층 공략을 시작한다. 다행히 엘로 게네라슈가 쏘는 불덩이는 느려터져서 민첩 특화인 거미코가 피하기 쉬웠고, MP를 다 소모한 해마는 용암에서 올라와 육탄전을 걸면 거미독에서 레벨업한 맹독으로 비교적 손쉽게 사냥이 가능했다.
엘로 게네라슈를 중점적으로 사냥하던 중 게네라슈의 진화형으로 보이는 메기를 닮은 엘로 게네세븐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공격 패턴이 게네라슈와 거의 같아서 가뿐하게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이 메기가 엄청 맛있었다는 것. 지금까지 더럽게 쓰고 맛없는 마물만 먹어왔던 거미코는 눈에 불을 켜고 메기를 사냥해 대기 시작한다.
게네세븐을 남획하던 중 장어와 닮은 엘로 게네레이브까지 사냥하는데 성공하고, 한 번에 레벨이 3이나 오르며 진화가 가능해진다. 이때 진화 가능 개체는 성체로 진화하는 포이즌 타라텍트와 조아 에레 두 가지로, 거미코는 조아 에레로 진화를 선택한다. 좀 더 몸이 커질수 있는 일반 포이즌 타라텍트를 마다하고 조아 아레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설명문부터 조아 에레 쪽에 '희귀종'이라는 귀티나는 명칭이 달려있었던 것도 있고, 몸이 커지면 스피드를 살린 히트 앤 런 전술을 쓸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는 스킬포인트로 인내 스킬을 얻고 인내의 지배자가 되는데, 이 인내의 지배자에 딸려오는 스킬 '외도 무효'가 훗날 엄청난 사기였음을 깨닫게 되지만, 이때만해도 거미는 몰랐다. 또한, 인내의 지배자의 영향으로 사안(邪眼)스킬을 해금하게 되어 배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침 거미라 눈이 8개나 있는 걸 이용해 눈 전부를 마안으로 바꿀 계획을 세운다.
이후 메기 사냥에 열중하며 중층을 돌아다니고, 수직 구멍을 통해 퀸 타라텍트가 미궁을 돌아다니는 걸 목격하기도 하고, 병렬 사고가 병렬 의사로 진화해 다중 인격처럼 몸 담당, 정보 담당 등으로 의식을 나누는 등 사건을 거치며 점점 강해진다.
특기할 만한 점은 탐지와 감정 두 스킬이 LV10이 되면서 원래는 존재하지 않는 스킬인 예지를 획득한 것이다. 이때 처음으로 상위 관리자 D의 존재의 편린을 느끼게 되며, 이세계가 그렇게 만만한 세계가 아니라는걸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또한 예지의 지배자 칭호를 얻게 되며, 이로 인해 마법의 극치 스킬을 얻게 되어 드디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킬로 MP 부분에 보조를 받게 되는데 인내와 조합되어 엄청난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
불용(竜:여기서는 용(龍)의 하급종족)인 엘로 게네소카와 장어 무리를 사냥하고 룡(竜)살자 칭호를 획득하고, 룡(竜)력, 위압 스킬을 배운다. 그리고 쌓인 스킬 포인트로 공간 마법을 배운다. 하지만 이때부터 마물이 거미코를 피하기 시작해서 점점 사냥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그러다 지룡 카구나와 동급인 화룡(龍) 렌드와 화룡(竜)무리와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밀리는 듯 했으나 외도 마법인 환몽으로 렌드를 속이고, 잡몹 취급인 화룡들을 심연마법의 지옥문으로 처리한다. 그렇게 렌드의 MP를 깎아낸 다음 몸통박치기를 해오는 렌드를 거미줄로 사로잡고 낫으로 마무리, 단숨에 LV.15에서 19로 오르고, 용살자 칭호를 획득하게 된다. 렌드를 사냥하던 중 용들에게 증오를 품는 자신에게 이상을 느끼고, 자신의 영혼에 붙어 있는 상위 존재와의 연결을 깨닫게 된다.
이후 용이 죽은 이상사태를 감지하고 전이해 온 관리자 규리에디스트디에스와 처음으로 만나게 되며, D가 전이시킨 스마트폰으로 D와 첫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규리에는 D와 몇 마디 대화 후 다시 전이로 퇴장, 거미코와 D는 스마트폰을 통해 대화하고, 자칭 최악의 사신이라는 D가 재미로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괴로워 하지만 이내 떨쳐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층에서 상층으로 이어질 듯한 거대한 구멍을 발견하지만 위험감지로 엄청난 위험을 느껴서 재빨리 도망쳤는데 그 구멍에서 마더(퀸 타라텍트)가 나온다. 그 구멍은 마더가 중층과 상층을 오가는 통로였던 것이다. 그 후의 묘사를 보면 마더가 대미궁에서 최상급의 강자라는 것을 알수있다. 결국 그 거대구멍의 사용은 포기하게 된다.
망원 스킬이 카운터 스톱하면서 진화한 천리안으로 상층의 입구를 발견하게 되어 마침내 상층으로 돌아오게 된다.
4. 상층편
드디어 상층에 도달하게 되어 불에 탈 걱정이 없어진 거미코는 중층 입구 근처에 처음과 마찬가지로 거미집을 짓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이 너무 강해진 나머지 주변에 마물들이 죄다 도망가버려 결국에는 아사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빠지게 된다. 먹이를 찾아 상층을 배회하다가 지치면 마이홈으로 전이해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하게 된다. 한 번 땅룡과 만나 사냥한 것 외에 마물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나날이 반복되던 중, 엘로 대미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변[14] 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렝잔트 제국 기사들과 마주치게 된다.[15] 기사들은 조우 직후 도망쳐서 아무 일도 안 일어났지만, 이때부터 거미코의 악명이 퍼지기 시작해 나중에는 '미궁의 악몽'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다. 또한 상층을 배회하다 뱀 마물 엘로 배러도라드에게 공격받는 모험자들을 구해주고 치료까지 해준다. 이때 배러도라드를 잡고 레벨이 20으로 올라 진화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목숨을 구한 모험자들이 가지고 있던 말린 쿠리쿠타 열매를 얻어먹고(무단으로) 거미생 첫 단맛을 느끼게 된다.
진화 가능 개체는 오르토카디나트와 그레이터 타라텍트, 에데 사이네. 그레이터 타라텍트는 타라텍트의 상위종이지만 희귀종에서 통상종으로 회귀하는 것이라 패스, 오르토카디나트는 마법 특화형 거미 마물이지만 진화 테크트리가 거기서 끊기기 때문에 패스, 그래서 조아 에레의 상위종인 에데 사이네로 진화한다. 이때 진화로 금기가 LV.10이 되어 카운터 스톱하면서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세계가 곧 멸망할 거란 걸 알게 되고, 관리자로 올라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게 된다.
거미코는 빠른 레벨 업을 위해 하층으로 전이해 마물을 학살하고 다니다가 지룡 카구나와 두 번째로 조우해 싸우지만 지룡의 방어력과 브레스에 밀려 도망치게 된다. 어떻게든 공략해 보려고 다른 곳에 보내 놓았던 병렬 의사들 중 하나를 불러오지만[16] 카구나가 다른 지룡인 게엘과 함께 다니게 되면서 포기하게 된다.
처음 지룡 아라바를 만났던 수직 절벽에 다다른 거미코는 그곳에서 예전에 애먹었던 벌 마물 핀 지고아트를 사냥한다. 그러던 중 아리엘의 부하인 아크 타라텍트와 그 하위 거미 마물 무리와 싸우게 된다. 거미코는 전이를 사용해 아크 타라텍트를 중층의 용암 구덩이에 빠뜨리는 걸로 잡고, 나머지 그레이터 타라텍트들과 그 이하 하위종들마저 암흑 마법을 난사해 섬멸한다. 하지만 그 직후 거미코의 첫 트라우마의 대상인 지룡 아라바와 재회한다.
둘은 서로 스킬을 진화시키고 절벽 아래를 불태우며 격렬히 싸운다. 거미코는 지배자 스킬 중 하나인 나태를 이용해 천천히 아라바의 SP를 0으로 만들어 승리한다. 원래 아라바를 먹으려고 했으나, 쓰러진 아라바가 모든 스킬을 끄고 순순히 죽어주겠다는 듯 목을 곧게 펴 눕히는데다, 되려 기꺼워 하는 기색마져 풍기자 기분이 나빠진 거미코는 모든 사안을 개방해 아라바를 먼지로 만들어 죽인다.[17]
아라바를 처리하고 기분이 나쁜 상태로 아크 타라텍트의 시체를 가져다 둔 중층과 상층 사이로 전이하자 웬 인간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들은 렝잔트 제국의 탐색대로, 전의 탐색대가 가져온 위험한 거미 마물에 대한 정보와, 대미궁에 사람을 돕는 거미 마물이 있다는 소문을 토대로 엘로 대미궁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거미 마물(거미코)을 길들이거나 토벌하라는 명령을 받고 온 것이었다. 가뜩이나 기분이 안 좋은 거미코는 마이홈이 불에 탄 걸 보고 인간들을 전부 죽이기로 마음먹고 공격한다. 시스템의 보조를 받지 않은 상태로 마법을 구사하거나 주온의 사안을 사용하거나 하며 탐사대 대부분을 죽였지만[18] 4명(미궁 안내인들)은 도망쳤고, 실력이 가장 뛰어났던 마법사와 테이머 전사[19] 는 전이로 사라졌다. 이때 도망친 미궁 안내인 4명을 공간 마법으로 마킹해서 후에 대미궁의 출구를 알아낸다. 그리고 이때 얻은 경험치로 진화가 가능해진다.
진화 가능 개체는 자나 호로와로, 퀸 타라텍트와 동격의 거미 마물. 심지어 불사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어서 시스템 내에서는 죽지 않는 몸이 된다. 그리고 여기까지 진화하자 관리자 D가 다시 스마트폰을 전이시켜 접촉해온다. 이때 D가 기분이 좋다며 여러가지 알려주는데, 전대 용사와 마왕이 쓴 공격에 자신을 포함한 클래스메이트+교사가 죽게 되어 그 보상으로 D에 의해 이세계로 전생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D가 클래스메이트 중 한 사람이며, 지금도 지구의 일본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다른 클래스메이트들은 대부분 인간으로 환생해서 현재 아기라는 것과, 관리자와 적대하고 있는 세력이 있는 것도 알게 된다.
이후 적당히 하층에서 사냥하며 레벨을 올리다 놓아준 인간 4명이 미궁 출구로 나오는 순간 그곳으로 전이, 마침내 엘로 대미궁 밖으로 나가게 된다.
5. 마왕편
엘로 대미궁을 나간 직후 출입구에 모여있던 인간들을 모두 죽이고, 그 근처에 있던 요새 하나를 박살낸다. 그리고는 근처의 산으로 들어간다.
미궁을 나온 첫날 밤 관리자 규리에가 전이해 와서 미궁으로 돌아가서 다시는 나오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지만, 거미코는 거절한다. 규리에는 D에게 거미코에 대한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언질을 받았다며 일단 돌아간다.
다음 날부터 산과 바다를 쏘다니며 미궁 밖의 식재들과 마물들, 바람용에 해룡 등등을 마구 먹으며 그 맛있음에 기뻐한다.
바다를 지나 내륙을 돌아다니던 중 흡혈귀로 전생한 소피아 케렌(네기시 아키코)[20] 과 그녀의 어머니가 산적들에게 공격받는 것을 목격하고 이들을 도와준다. 이후 괜히 소피아가 신경쓰이는지 츤츤대며 그녀가 사는 도시 근처 숲에 자리를 잡는다. 이후 주변 도적단의 거점을 부수거나 찾아온 사람들을 치료해 주면서 도시 사람들에게 여신의 종인 신수로 받아들여져 숭배와 공물을 받는다. 이때 스킬 포인트로 마왕 스킬을 취득하고[21] , 구세주 등의 칭호를 획득해 지배자 스킬 구휼과 용사 스킬[22] 을 얻게 된다.
어느 날 웬 아저씨 하나가 계속 찾아와 귀찮게 하는 걸 무시했더니 암살자들을 보내 거미코를 죽이려 한다. 당연히 암살자는 끔살나고, 도시장의 저택(소피아의 집)에 머물고 있던 그 아저씨도 거미코가 맹독 거미줄로 암살해 버린다. 직후 분신 중 하나가 마더의 영혼을 완전히 장악하는데 성공하면서 퀸 타라텍트와 통합, 스테이터스가 폭증하고 스킬과 칭호도 엄청나게 얻게 되면서 또 파워업 하게 된다.
이는 화룡 렌드와 싸울 때부터 어렴풋이 느낀 자신과 이어져 있는 마더와, 마더를 조종하고 있는 현 마왕인 오리진 타라텍트 아리엘의 존재를 느끼고 영혼의 커넥트를 통해 이들의 영혼을 잡아먹도록 했던 것 중 하나가 성공한 것 때문이었다.[23] 전에 아크 타라텍트가 거미코를 공격했던 것도 이 공격을 눈치챈 아리엘이 거미코를 죽이려고 보낸 것.
한편 마더와 통합되면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거미코는 거미줄을 도시에 퍼뜨려 정보를 모은다. 그리하여 자신이 죽인 아저씨가 도시가 속한 사리엘라 국의 이웃인 오우츠 국에서 온 사신이었고, 이를 빌미로 전쟁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정보를 모으고 소피아를 보며 한눈을 팔고 있던 순간, 아리엘이 나타나 거미코를 공격한다. 아리엘이 가진 대마왕 스킬의 효과로 전이로 도망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 아리엘은 심연 마법 LV.10 반역 지옥으로 거미코를 죽인다.
6. 신화편
거미코는 마왕 아리엘의 심연 마법에 의해 죽은 줄 알았지만 이전에 대미궁에 낳아둔 알에서 다시 태어나 부활하는데 성공한다. 단 스테이터스가 대폭 하락한 상태. 또한 함께 태어난 자기 아이들은 '호로 네이아'라는 신종 마물인 것을 확인하게 된다.
부활하고 얼마 후 아리엘이 대미궁 최하층에 찾아와 거미코의 분체가 빼앗은 마더도 죽인다. 하지만 거미코 본체가 미리 알려준 덕분에 분체도 시원스레 상층에서 약체화된 채 부활한다. 당장은 마왕을 이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거미코는 다른 분체들에게 활동을 중지하도록 하고 죽은 척 하기로 한다. 마왕에게 전이 스킬이 없고, 왜인지 최하층에 살던 지룡들이 마왕과 적대해 싸우기 시작하면서 시간을 번 거미코는 스테이터스의 회복을 위해 함께 태어난 자신의 아이들을 써서 먹이를 모아오게 한다.
그런데 갑자기 전에 탐사대에 끼여있던 마법사 로난트가 거미코 앞에 전이해 온다. 그는 전에 거미코를 만났을 때 마법의 극치 스킬과 스킬 없이도 엄청난 속도로 마법을 사용해내는 걸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언젠가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미궁에서 밖으로 나온 거미 마물이 죽었다는 소식에 허탈해진 김에 한 번 대미궁으로 전이했다 거미코와 재회하게 된 것이었다. 그는 거미코가 마물이라는 것도 무시하고 그녀에게 제자로 받아달라고 말하며 마도에 대한 열변을 늘어놓는다. 당연히 거미코는 기막혀 하고는 로난트를 방치한다. 로난트는 로난트대로 거미코를 관찰하며 몸에 불을 붙이거나 독이 있는 마물 고기를 먹거나 하며 거미코를 황당하게 했다.[24]
완전히 회복한 거미코는 소피아가 어떻게 됐는지 보러 미궁 밖으로 전이한다. 그리고 전쟁이 이미 시작됐음을 알고 전쟁터로 가게 된다. 오우츠 국은 신언교를 믿는 나라로 원래는 소국이지만 신언교의 지원으로 5만이 넘는 대군을 동원했고, 여신교를 믿는 사리엘라 국도 4만 정도 규모의 군세를 동원했다. 양측이 돌격하는 순간, 거미코가 신언교 연합군 위로 마법을 떨어뜨려 공격해 학살을 개시한다. 그런데 이 일방적인 학살을 보고 여신교도 거미코를 공격하는 병크를 저지르고 만다. 결국 양측을 평등하게 학살하기 시작하는 거미코. 이때 신언교 연합군과 함께 전쟁 견학을 하러 왔던 당대 용사 율리우스가 거미코와 대치한다. 거미코는 율리우스가 용사인 걸 보고 지금 죽이기 아깝다고 생각해 살려주려 하는데, 거미코와 율리우스에게 대마법이 날아온다. 거미코는 대마법에 휘말려 큰 부상을 입은 율리우스와 함께 미궁으로 전이한다.
미궁으로 돌아온 거미코는 율리우스를 치료해주고 그가 하고 있던 목도리를 수선해준다.[25] 그리고 전쟁에서 무차별 학살을 벌인 덕분에 레벨이 50까지 올랐고, 아라크네로 진화 가능하게 되어 진화하게 된다.
아라크네로 진화하여 덩치가 커지고, 거미 머리 위에 인간의 상반신이 자란 모습으로 변한다. 인간의 성대를 가지게 된 만큼 육성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되는데, 로난트에게 주워온 율리우스의 스승이 되라고 하며 둘을 돌려보낸다. 이후 마왕이 또 자신을 죽일 것에 대비해 대미궁 밖 여기저기의 지하에 굴을 파고 거기에 알을 낳는 불사신 계획을 실행한다.
한편 마더의 몸을 차지한 분체는 마왕이 공격해올 것에 대비해 다른 퀸 담당 분체들에게 퀸 침식을 서두를 것을 전한다. 마왕 담당은 마왕이 지룡들과 싸울 때 마왕의 영혼을 침식했는데, 영혼 침식 공격이 시스템 외부의 공격임에도 불구하고 마왕도 괜히 가장 오래 된 신수인 게 아니라 꽤 애를 먹는다. 결국 둘의 영혼이 너무 섞여버리는 바람에 마왕은 유감 마왕으로 클래스 체인지(...), 말투나 행동방식이 거미코와 유사하게 변해버린다. 지룡과의 싸움이 끝난 후 찾아온 규리에가 이를 보고 orz 자세를 취할 정도로 유감스럽게 변했다나. 아무튼 거미코와 화해하기로 한 마왕은 대화를 나누기로 결정하고 일단 상층으로 올라간다.
이 때 본체인 거미코는 여기저기 땅굴을 파고 거기에 알을 낳고 먹이를 놓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먹이 조달을 위해 전의 바다에서 낚시를 하다가 규리에와 술을 마시며 그의 푸념을 들어준다던가[26] , 굴을 파던 도중 개미 마물의 집을 찾아서 둥지 대용으로 쓴다던가 한다. 그러던 중 고대 이후 지금까지 활동 중인 MA에너지 저장 장치가 있는 지하 유적을 발견하고, 그곳을 지키는 로봇 군단을 격파하고 시설의 코어를 전리품으로 얻는다. 이를 흡수하는 순간 신성 영역 확장이 LV.10으로 카운터스톱하게 되고 신화(神化)가 시작된다.
이때 마침 마왕과 만나 화해하고 대화하고 있던 마더 담당 분체도 거미코에게로 돌아가 합쳐진다.
'''참고로 여기까지가 대략 1년 반 정도. 다른 전생자들이 걸음마 배우고 있을 때 혼자서 진화를 거듭해 신화까지 해낸다.'''[27]
7. 시라오리
신화에 성공하여 관리자가 되었다. 관리자가 된 직후 규리에, D, 아리엘과 대면하고, 아리엘과 화해하게 된다. 거미코는 신이 되었으니 멸망하기 직전인 이세계에서 '이런 세계따위 잊어주지!'라는 마음으로 탈출해 다른 세계로 갈 계획(이왕이면 지구)이었지만, 규리에가 다른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는 세계에 가게 될 경우 관리자에게 배제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이 계획은 단념한다. 지구의 관리자인 D는 거미코가 지구에 오는 걸 허락하는 대신 2가지 조건을 거는데, '자신의 권속이 되는 것'과 권속에게로의 첫 명령으로 '아리엘을 도와 이 이야기(세계)의 결말을 자신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거절하려 했으나, 최고위 신인 D의 권속이 된다 것과 그 사실이 가지는 메리트가 얼마나 큰지 규리에가 말하는 것을 듣자 망설이게 되고, 그러던 중 아리엘이 음식으로 꼬시자 대뜸 받아들인다.(...) 당장 인간과 마족 모두를 멸망시켜버리려는 거미코를 말린 규리에는 이제 거미코를 막을 수 있는 존재가 이 세계에 자신 뿐이란 걸 알고 그녀를 감시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아리엘과 함께 활동하기로 하고, 표면상 아리엘의 부하로 들어간다.
이때 전생에서의 이름이 밝혀지는데 바로 오카에 의해 죽은 걸로 나왔던 '''와카바 히이로'''. 그러나 왜인지 와카바 히이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를 거부한다. 거미코는 D에게 시라오리(白織)라는 새 이름을 받게 되며, 대외적으론 시로라고 불리게 된다. 이와 반대로 규리에는 쿠로라고 불리게 된다.
8. 마족령으로의 여행
일단 규리에는 다른 살아있는 시설이 있는지 살펴본 후 뒤따라 가기로 하고, 시라오리와 아리엘은 먼저 마족령으로 향한다.
그 전에, 소피아가 살던 백작령이 마침 공격을 받고 불타는 모습을 본 시라오리는 아리엘과 함께 백작령으로 전이, 소피아와 그녀의 종자 메라조피스를 엘프와 신언교의 손에서 구해낸다.
소피아를 구한 후 아직 아기라서 육성으로 말을 못하는 그녀와 사념대화를 통해 대화를 하고, 소피아와 메라조피스를 데리고 마족령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식도락 여행도 할 겸 걸어서. 마족령 까지 대략 3년 정도 걸린다는 듯. 가는 길에 소피아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생후 1년 전후의 아기인 흡혈코를 혼자서 걷게 해 스테이터스를 올리거나 마투법같은 스킬이나 마법을 가르쳐 주거나 다양한 칭호를 획득하게 한다. 옆에 있는 메라조피스는 덤. 다만 레벨업은 시키지 않았는데, 스탯 뻥튀기 스킬들(레벨이 올라갈 때 오르는 스테이터스에 보정을 주는 스킬들)을 카운터 스톱시킨 후에 레벨을 올리는 게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여행하면서 예전에 낳았던 알이 부화한 걸 회수하거나 이공간에 분신을 만들어 이들에게 시스템을 벗어나면서 쓸 수 없게 된 사안이나 마법 등을 재현하게 한다. 인간 마을에 들어갔을 때 자신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걸 엄청나게 불쾌해한다. 가히 인간혐오 수준. 거기에 모험자 길드에서 술 취한 모험자에게 추행(가슴을 주물러지는 등)을 당해 기절하기까지 한 후엔 남성 혐오에 가까운 지경에 빠지기 까지 한다. 이 때문에 타인이 자신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마술까지 개발한다.
초반에 흡혈코에게 악식 칭호와 상태이상 내성을 올리기 위해 독 요리를 먹이게 하려다가 자기도 먹게 되었다. 그러다 마을에 도착해서 제대로된 요리를 먹게 되자 지금까지의 불우한 식생활 떄문인지 (아리엘이 만든 게 엄청나게 맛있기는 했지만)눈물까지 흘려가며 먹었다. 문제는 마을에 있을때는 '''술'''도 같이 마시는데 이때는 말이 많아지는데 조언이나 고생담을 얘기 하거나 흡혈코를 '''먹으려''' 한다. 제일 처음은 팔을 통째로 먹어버렸고. 둘쨰부터는 마왕의 부탁으로 핥는 수준에서 그쳤지만 날이 갈수록 참을성이 떨어지는지 깨물던게 점점 살점을 가져가게 되고 나중엔 부위를 통째로 가져가게 되었다. 물론 먹은 직후 치료 마법으로 깔끔하게 복원 시켜주지만 아픔은 기억에 남아있으니... 이런 일을 3년이나 겪은 결과 흡혈코는 부위 결손이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부상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술이 들어갈 때마다 매번 이 난리를 부리는데 흡혈코와 메라의 저항이 통용될리도 없고, 아리엘도 시스템 내에 있는이상 막을 수 있을 리 없기에 결계로 여관이 붕괴하는 것만 간신히 막아주고 있다. 분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식사량이 월등히 많은데 '''한 번에 20인분씩 먹어대서''' 여행 중 아리엘이 식비 지출 때문에 신음을 내게 만든다.
그 동안 최우선적으로 개발하던 '''지구'''로의 전이 항로를 완성하게 되어 관리자 D가 자신이 따르기에 적당한 상대인지 직접 보고 판단하기 위해 어떤 집을 찾아가는데...
9. 정체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될까? 와카바 히이로 씨. 아니면, D라고 부르는 편이 좋아?」
소녀가 돌아본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나의 얼굴.
지금의 나와 쏙 빼닮은 소녀.
차이는 머리를 내리고 있는 것과, 조금만 표정이 다르다는 것 정도.
「처음 뵙겠습니다. 제 대역 씨」
나의 오리지널인 그 존재는, 무표정하게 그렇게 말했다.
가장 유력한 것은 역시 그때의 격통에서 죽어, 거미로 전생했다는 패턴.
그리고 생각되는 패턴은, 사실 죽지 않고 영혼만 거미에 빙의했다든가.
나의 원래의 몸은 병원 침대에서 식물 인간 상태라든가.
더 엉뚱한 생각이라면, '''나는 사실은 나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뿐인 생판 남이라든가.'''
진짜 나는 지금도 보통 수업을 받고있는지도 모른다.
사실 '''진짜''' 와카바 히이로는 관리자 D였고, 주인공은 전생에 교실에 거미줄을 치고 살던 거미였으며, 정상적인 인간이었다면 그 폭발로 죽었을 와카바 히이로의 대역으로 이세계에 온 것이다.교실에는, 한마리의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있었다.
남자[28]
가 때려 잡으려 하는 것을, 오카 쨩이 말리고 있었다.[29]그뿐 아니라, 생물계 따위를 만들어서, 돌보려고 까지 제안했다.[30]
결국, 뽑힌 학생[31]
이 펑펑 울면서 거부했기 때문에, 그것은 실현되지 않았지만그 거미는 교실에 쭉 있었다.
주위는 자신보다 더 큰 인간들 투성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대부분의 인간에게 꺼려지고, 기분 나빠했다.
그 속에서, 필사적으로 삶에 매달리고 있었다.
교실 안에서 가장 밑바닥의 존재[32]
그것이, 나
거미 마물로 환생한 것도 원래 거미이기 때문이었고, 스스로를 감정했을 때 이름이 없던 것도 애초에 전생의 이름이 없기 때문이였으며, 다른 전생자에 비해 스킬 포인트가 유난히 낮았던 것도(소피아가 아기일 때 스킬 포인트가 75000이었던걸 생각해보자) 원래부터 영혼의 격이 낮았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주인공이 D와 처음 대면했을 때, 그녀에게 '''대역'''이라 불린다.[33]
그렇기에 주인공과 다른 전생자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와카바 히이로와 주인공의 실제 사고 및 행동과는 차이점이 많았다. 기억 그대로라면 타인의 시선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는데 눈에 보일 정도로 매우 크게 영향을 받고, 교내 최고의 미인이었으면서 거미코 본인은 가장 밑바닥의 존재라고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던게 그 대표적 차이점.
사실 이 소설에서는 처음부터 복선을 많이 깔고 사고유도를 계속 했다. 문서 최상단에 언급된 '''나는 거미로소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는 그보다 더한 실체적 진실이 없지만, 감정 스킬을 설명하고 패러디와 오마쥬를 범벅한 문체 때문에 이게 진실일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다음 주인공이 끊임없이 자기 비하를 하는데, 이와중에 작가는 사이드 스토리로 '리얼 호러코(일명 리호코)[34] '의 존재를 보여준다. 체력이 없고, 밤샘이 많아서 다크 서클이 있고, 평판이 안 좋고. 등등 초기 거미의 자기 비하는 이 캐릭터를 묘사하는 것처럼 반복 되고, 이 때문에 처음부터 읽어나가는 독자는 거미=리호코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가 거미의 능력이 증가하고 자기 비하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외전에서 와카바 히이로의 언급이 나오고, 외견이 와카바와 같다고 묘사되면서 독자의 사고도 앞의 묘사를 잊고 와카바 히이로로 몰아간다. 무엇보다 네기시 아키코가 소피아로 환생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에 네기시는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자기비하적 묘사도 같이 가지고 사라지기 때문에, 아름다웠다고 묘사되는 와카바와 해당 시점 기준으로 아름답고 강한 거미만 동일시되게 된다. 이 때문에 설정좋아하는 사람들만 묘사가 좀 이상한데 정도로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거미에 대한 독자의 인식을 에스컬레이트 시켰기 때문에, 거미의 정체가 와카바는 물론이고 초반 비하의 비교대상이었던 리호코 보다 더 아래인 진짜 거미였다라는 부분이 강하게 '펑'하고 터지게 되는 것이다.
신성영역확장을 통해 관리자가 됐을 때 비로소 대역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 뒤로 자신이 와카바 히이로라고 불리거나 겹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시라오리라는 이름을 D가 새로 지어준 것도 그 때문. 전생 시절에 자신을 살려준 오카 선생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있으며[35] 이와 반대로 자신을 죽이려했던 나츠메에게 적의[36] 를 품는다.
10. 마족령에서
그렇게 3년동안 인족령을 지나 마의 산맥을 넘어 마족령으로 들어선다.
3년동안 줄창 놀고만 있던것은 아닌지라 스펙은 그럭저럭 향상했다. 다만 본인은 3년이란 세월을 생각하면 미묘한 성장이라고 느끼는 중. 다양한 스킬을 재현하거나 개량, 혹은 새로 만들어내는데, 인식 저해 마술[37] 과 공간 마술[38] ,사안 계열(공황의 사안[39] , 해석안[40] , 자동요격안(가칭)[41] ), 실을 개량한 공간 실(가칭)[42] , 그리고 쿠로가 자신과 적대할 시를 대비한 비장의 수[43] 등등을 개발해내고 시스템의 탈취나 ' 신의 기본 과정'을 따라 기본을 연마한다던가 했지만, 전투력 자체는 크게 향상한게 아니라 비유하자면 ''''전함'''의 승무원이 새롭게 권총을 소지했습니다'라는 느낌이라고 한다. 기존의 높은 스펙에 잔재주를 추가했을 뿐이란 느낌.
이에 시스템 내에서의 성장속도가 비정상적이고 이게 정상이라며 스스로를 타이른다. 거미코가 스스로에게 설명하길 D가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을 만들어 이치에 맞추어야 했는데, 이때 D가 자신의 기억을 거미코에게 심으면서 쓰레기 조각 정도의 영혼(그러나 최상위 신의 영혼 조각)이 같이 들어가면서 작은 거미의 영혼을 채우고, 집어 삼키면서 지금의 시라오리가 되었다. 덕분에 기억도 거미의 기억은 거의 없고 와카바 히이로로서의 기억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아무튼 그렇게 D의 영혼에 영향을 받았기에 D가 만든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을리 없었고 성장속도가 빠르고 스킬 숙련이 빨랐던 것이라고 스스로 추측한다.[스포일러] 또한 시스템 내에서는 스킬이라는 이름의 '이미 완성되어있는 마술 '을 취득하면 되는 일이지만 관리자가 된 후에는 시스템이 보정해주었던 여러 공정들을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에 스킬처럼 원하면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사용하는 마술도 시스템 내와 동일한 감각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닌 이상 '''처음부터 새로 술식을 짜야한다는 것'''. 당연히 시스템 내에 있던 때보다 성장이 더뎌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성장속도가 빠른 것은 변함이 없어서 아공간 내의 시공간 조작도 성공해내는 등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국경을 대놓고 넘을 수 없었기에 설산을 오르게 되는데 추운 것은 싫었기에 분체가 만든 방한 코트를 혼자서만 입거나 쿠로가 만든 '틈의 나라'를 발견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재확인한다. 그렇게 마족령으로 넘어온 후 1년을 더 여행을 한 끝에 마왕성에 도착한다. 마왕성 옆 대공작 발트의 저택에서 머물게 된 시라오리는 아리엘과 함께 뒹굴거리며 생활한다. 하지만 진짜로 할 일이 없어 뒹굴거리는 아리엘(...) 과 달리 시라오리는 뒤에서 분신들을 조종해 시스템을 해킹하거나 각지에서 정보를 모으거나 분신을 늘리거나 하면서 지낸다. 이를 보다못한 발트의 동생 블로우에게 '일 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통보를 받게 되고, 이에 시라오리는 엘프들과 손을 잡은 마왕군 제 7군단의 쿠데타 준비를 알려주어 밥 먹을 권리를 되찾는다.
7군단이 토벌될 때 7군단장 와키스와 접선하고 있던 엘프 중에 팔리메스(오카)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전생에 오카 덕분에 죽지 않았던 기억 때문에 시라오리는 그녀를 은인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그런 오카의 영혼에 포티머스의 영혼 조각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이번 작전이 마족 측이 전생자를 붙잡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아보려는 실험이었다는 걸 알게 되어 포티머스에게 분노하게 된다.
이후 블로우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려 하는 7군단장 와키스를 손수 죽이고, 엘프와 연결이 있는 1군단장 아그나에게 가서 2중 스파이를 할 것을 명령한다. 처음에 아그나는 시라오리가 마왕의 사절을 사칭하고 있다는 걸 간파하고 속을 떠보는 와중, 시라오리가 스스로 마왕 선언을 하는데 시라오리가 엘프와 손을 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밝히자 아그나는 주도권을 잡기위해 가짜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도 저도 안 되자 위압 [44] 을 쓰자 진짜 마왕을 뛰어넘는 힘을 느낀 아그나는 굴복하게 된다.
그렇게 1년 정도 시간을 들여 정보를 모으고, 전생자들의 위치와 엘프 마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이때 마침 고블린으로 전생해 오우거로 진화한 라스(쿄야)가 지배자 스킬 분노의 효과로 날뛰며 마의 산맥을 넘어 틈새의 나라를 멸망시키는 것을 목격한다. 이때 전이로 날아오려는 규리에를 이공간에 친 함정에 몇 년동안 가두어 버린다.[45] 또, 마족의 학원에 다니게 된 소피아가 질투를 배운 걸 알고 그녀에게 질투를 쓰지 말 것을 명령한다. 소피아가 반항적으로 나오는 걸 보고 생각 외로 큰 충격을 먹은 듯. 한편 인족의 영역에서 전생자 다섯(슈레인(슌), 카티아(카나타), 필리메스(오카), 위고(나츠메), 유린(하세베))이 함께 인족 학원에 모여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감시를 강화한다. 특히 카티아의 경우 전생에 D에게 찍혔는지 성전환해 있어서 무언가 특수한 스킬을 주었을지 모른다 생각하여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또한 슌의 여동생인 스우가 전생자 급의 치트 라는 것도 알게 된다.
어느 날 아그나에게 보고를 듣던 시라오리는 오카가 위고의 스킬을 소거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 엘로 대미궁 최하층보다 더 아래, 여신의 봉인지로 전이한다.[46] 오카가 위고에게 쓰는 스킬은 원래 자기 스킬과 스테이터스, 레벨, 칭호를 시스템에 환원하는 헌상 스킬로, 이를 지배자 권한으로 비틀어 남의 스킬 등을 지워버리는 걸로 바꾼 것이었다. 때문에 부작용으로 오카 자신의 영혼까지 깎여나가 심하면 영혼이 소멸될 수도 있었던 것. 시라오리는 오카를 살리기 위해 시스템에 직접 간섭해 오카의 영혼을 보호한다. 그리고 오카가 스킬을 배우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걸 알자 엘프가 스킬을 취득하는 것을 부정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리게 된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라오리 자신이 개입하기로 하는데, 우선 위고의 머리에 자신의 분체를 심는다. 이때 마침 슌을 공격한 것에 앙심을 품고 몰래 위고를 죽이려고 찾아온 스우를 제압하고, 자신을 사신(邪神)으로 소개, 앞으로 전란을 일으키는데 협조하는 대신 슌은 봐주겠다는 말로 꼬드겨 그녀를 장기말로 쓰게 된다. 또한 오카에게 전이해 잘못된 스킬 사용의 여파로 피부가 벗겨지고 있던 그녀를 치료해 준다. 이때 헌상으로 인해 포티머스의 영혼 조각이 그녀에게서 떨어진 걸 확인하고 오카의 영혼에 프로텍트를 걸어 포티머스에게 한 방 먹였다며 통쾌해 한다. 하지만 애너레이트 왕국의 수뇌부 대부분에게 포티머스의 영혼 조각이 심어져 있는 것 또한 알게 된다. 해결할 방법은 커녕 이용되기 전에 죽이는 것이 오히려 돕는 상황이라 방치한다.
소피아가 학원에서 역하렘을 차린데다 꽤나 방탕한 생활과 흡혈귀의 본능에 자연스럽게 따르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와중에 마족 미래의 중진들이 될 남학생들을 구하려다 쫓겨난 페르미나라는 마족 영애를 거두어 들인다. 소피아의 현 상태에 대해 메라조피스와 상담하고, 그녀가 질투 스킬에 영향+흡혈귀의 본성(전투광) 때문에 이렇게 변한 것이라고 추측하게 된다. 마침 마의 산맥을 넘어 마족령으로 들어와 폭주 중인 라스를 떠올려 둘을 싸우게 할 계획을 세운다.
숲에서 만나게 된 소피아와 라스의 싸움을 관전하던 중 싸움의 끝에 오랫동안 이공간 함정에 갇혀있던 규리에가 나타나 둘을 제압한다. 규리에는 시라오리가 무언가 계획 때문에 틈새의 나라를 없애버리고 자신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가두어 두었다고 어림짐작한 뒤 마왕에게로 전이해 간다. 시라오리도 소피아와 라스를 치료한 후 이공간에 두고 마왕에게 전이하여 현 상황에 대해 규리에에게 설명하게 한다. 규리에는 마지못해 이미 세계를 순환하는 영혼의 열화가 심해져서 아리엘이 마왕으로 활동하더라도 세계의 멸망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밝힌다. 절망하는 둘에게 시라오리는 자신의 계획(시스템의 파괴+전쟁을 통한 학살+용사 시스템 해체로 MA에너지를 충당)을 설명해 주고 협력할지 말지 생각할 시간을 주고 이공간으로 전이, 메라조피스를 데려와 최근 도를 넘어 폭주 중인 소피아를 혼내주고, 라스에게는 상황을 설명해준다. 당장 갈 곳이 없는 라스는 발트의 저택에서 지낼 수 있도록 조치해 준다.
자신의 낮은 커뮤력 때문에 남들과 이야기 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시라오리는 아예 하고 싶은 말을 책으로 써서 읽게 하면 된다는 발상을 하게 된다. 먼저 소피아와 라스에게 스킬에 대한 설명과 지배자 스킬에 의해 영혼을 빼앗기지 않을 방법을 적은 책을 넘겨준다. 다음으로 스우, 아그나, 신언교 교황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행동지침이 적힌 책을 준다.[47] 다시 소피아와 라스에게 세계의 진실에 대해 적힌 책을 주어 앞으로 어떻게 할 지 정할 수 있도록 한다. 둘 다 멘붕하지만 특히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던 소피아는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이로 인해 충동을 이기지 못해 자신에게 빠져있던 공작가의 아들인 왈도를 흡혈귀로 만들어 버리는 사고를 친다.
11. 신언교와의 비공식 회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다음 날 시라오리는 소피아와, 참가를 희망한 라스를 데리고 신언교의 총본산인 성 아레이우스 교국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교황인 더스틴을 다시 만나 세계의 정세와 앞으로 있을 엘프의 마을 공격을 위한 비공식 회담을 가진다. 이때 모든 분신들을 총동원하는데, 시라오리는 회담을 성사시키는 것보다 자신이 최대한 말을 하지 않는 쪽으로 노력한다. 시라오리가 미궁의 악몽이라는 것을 눈치챈 더스틴이 이를 넌지시 밝히자 부끄러운 과거가 밝혀진 것 같아 당황하지만 이를 티내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를 세계의 관리자라고 밝혀 자기도 모르게 더스틴을 동요하게 만든다. 회담 결과 엘프의 마을을 공격할 때 신언교의 협력을 약속받고 10일 후 다음 회담을 할 것을 통보하고 발트의 대저택으로 돌아온다. 소피아와 라스를 내려주고 자신은 이공간으로 이동해 자기 답지 않게 말을 많이 한 스트레스를 술로 푼다. 술에 취한 시라오리는 말리려는 라스를 사안으로 멈춰세우고 오랜만에 소피아를 맛있게 냠냠(...). 다음 날 라스의 입을 통해 마침내 자신의 술버릇을 알게 된다.
라스와 소피아 앞에서 자신은 이후 대량살상을 할 것이란 걸 선언하고, 앞으로의 처신을 결정하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최근 자신이 너무 말을 많이 하고 있다며 평소처럼 딴 생각을 하다가 목이 칼칼하다며 원래 세계로 문을 열고 D의 집에서 캔커피를 가져와 소피아와 라스 앞에서 마신다. 뜬금없이 원래 세계의 물건을 본 소피아와 라스는 경악. 그런데 커피를 마신 시라오리는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쓰러지고, 이를 해결하려는 분체에게도 그 여파가 미친다.[48] 깨어난 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과 우울을 느끼지만 떨쳐버린다.
신언교와의 회담 때 필요하다고 떠올렸던 직함을 얻기 위해 마왕에게 이름만 있는 자리를 하나 달라고 했더니 제 10군단을 덜렁 받게 된다. 시로 본인은 그냥 유명무실한 자리를 원했는데 얼떨결에 군단장이 된 것. 이에 지인들을 끌어들이려 했으나 메라조피스는 곧 4군단장이 되기 때문에 패스, 소피아는 학업 때문에 패스(물론 졸업하면 10군단에 넣으려고 벼르고 있다.), 라스는 8군단장이 되었기 때문에 패스. 결국 페르미나를 자신의 부관 겸 부군단장으로 삼게 된다. 다행히 고위 귀족의 딸인 페르미나라서 꽤 유능해 군단이 어떻게든 굴러가게 되지만, 어중이떠중이들이 모인 군단인데다 제일 마지막 순번인 10군단이어서 이래저래 차별을 받고 보급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운영에 고생한다. 이에 무기는 라스가 만들어준 환상무기를 통해 조달하고, 갑옷은 시로 자신이 만든 하얀 거미줄 옷으로 때운다. 별 언급은 없지만 둘 다 엄청난 성능일 것이다. 게다가 시라오리의 특훈으로 군단원 전원이 스테이터스 평균 1000이 넘을 정도로 성장한다. 페르미나는 일찍부터 단련받고 있어서인지 2500까지 되었다. 이후 학원을 졸업한 소피아와 왈도를 포함한 졸업생들을 10군단에 편입시킨다.
약속대로 신언교와의 2차 비공식 회담에 가게 되는데, 이번에는 소피아와 라스에 더해 아리엘과 페르미나도 데려가게 된다. 아리엘은 멋대로 데려가 달라고 한 것이고 페르미나는 억지로 끌고 간 것.(...) 모든 말은 아리엘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한 마디도 안 한다. 엘프의 마을에 대한 공격을 인마대전 후에 하는 것으로 정하고, 연락을 위해 아리엘의 부하인 퍼펫 타라텍트 하나를 신언교에 넘겨준다. 이 퍼펫 타라텍트는 내부에서 타라텍트종 한 마리(아크 타라텍트보다 강하다)가 거미줄로 조종하는 것인데, 원래 구체관절 인형처럼 생긴 것을 시로가 개조를 통해 인간과 흡사한 외형으로 만들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든 것이다. 덕분에 외형은 소녀인데다 성대까지 구현되어 있고 스스로 판단해서 말까지 한다. 아엘로라는 이름도 있고 이를 스스로 소개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함께 온 페르미나는 왜인지 존재감이 옅어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고, 시라오리도 아무 말도 안하고 있어서 존재감 제로. 나 여기 왜 온거지? 하는 상황이 될 쯤 아리엘과 라스, 소피아가 돌아와 전이로 마족령으로 돌아간다.
라스는 사진(쿠사마)으로부터 받은 전생자 리스트와 현황을 보여주는데, 시로는 여기에 자신이 아는 정보(신언교가 거의 정확하게 알고 있어서 시라오리는 사망 여부만 적어주었다.)를 적어 다시 건네준다. 이어서 라스가 시라오리의 진짜 계획을 알고 싶다고 하여 라스, 소피아, 아리엘을 이공간으로 데려가 자신의 시스템 붕괴 계획을 설명해 준다. 이에 따르면 이미 이세계 행성의 반대편은 바다가 마르고 땅이 갈라진 불모지로 변해 있는 심각한 상황이며, 이것도 시스템 초기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라고 한다. 시로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치유하는 MA 에너지가 시스템 유지만을 겨우 할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세계가 회복되지 못하고 점차 붕괴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은 시스템을 해체하여 MA 에너지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이에 라스는 고민 끝에 자신도 시로에게 전면 협력하겠다고 말한다. 소피아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시로를 도울 생각인 듯. 아리엘은 시로가 이런 결정을 한 것이 자신의 소망인 여신 사리엘 구출을 위해서임을 알고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표하며 눈물을 보인다. 처음엔 적으로 만났고 신화 후엔 D에 의해 억지로 돕게 되었지만, 마족령으로 함께 떠나면서 아리엘에게 정이 들어버린 시로는 노력하는 그녀를 진심으로 도울 것을 결의한다.
12. 인마대전편
시라오리 자신이나 블로우의 언급으로 보면 대외적으로 시로는 마왕의 측근이자 첩보 암살 담당으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관리자인 것을 눈치챈 자는 없는 듯 하다. 발트는 그녀가 지배자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그녀가 이끄는 10군단도 하얀 옷으로 통일한 뭔가 이상한 집단인데다 시로가 의도적으로 활동을 숨기고 있어서 마왕 휘하의 비밀 조직 비슷하게 인식되는 듯.
인마대전이 시작되자 모든 전장에 분체를 뿌리고 전투상황을 관찰한다. 덤으로 소피아에 대한 정보를 엘프에게 풀어 이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알아보려 한다. 그리고 자신은 계획대로 용사 시스템의 파괴를 위해 7군단을 이끄는 블로우와 함께 용사가 참전한 장소를 공격하러 간다. 블로우는 홀로 용사를 쓰러뜨리면 이를 마왕에 대항할 수 있는 카드로 쓸 수 있다고 판단, 시로에게 자신과 용사의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고 말하고, 시라오리도 이에 응해준다. 블로우가 이 싸움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시라오리 본인의 인생관(긍지를 갖고 살지 못하면 죽은 것만 못하다.)에 의거해 블로우의 긍지를 지켜주기 위해서 그런 것. 결국 블로우는 용사를 이기지 못하고 죽고 만다. 블로우의 사망 후 뒤이어 용사 앞에 나타나서 용사인 율리우스와 그 동료들을 모두 죽인다. 그와 동시에 용사 시스템을 파괴하려 했지만 여신 사리엘의 방해로 용사 시스템 파괴에 실패하고, 이를 눈치챈 시로는 군단의 지휘를 왈도에게 맡기고 사리엘의 봉인처에 찾아가 네가 사람을 구하려 할 수록 세계가 죽어가니 가만히 있으라고 따진다. 용사 시스템의 파괴에 실패한 만큼 필요해진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퀸 타라텍트를 전이 마법으로 소환해 아그나가 이끄는 제1군단과 렝잔트 제국의 요새를 궤멸시키고(아그나도 이 시점에서 사망), 이 장면을 사리엘의 앞에서 모두 보여주며 경고한다. 그러나 차대 용사로 슈레인이 선정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전생자를 죽이지 못하기 때문에 슈레인이 용사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격노하여 사리엘에게 손찌검을 하고, "그렇게나 마왕을 죽이고 싶은 거냐! 너를 위해 누구보다 노력한 마왕을!"라고 일갈하고 돌아온다.
결국 사리엘의 훼방으로 계획을 앞당기게 되었고 그로인해 마족군의 재편성과 새로운 용사인 슈레인에 대한 대처와 엘프 마을의 공방전, 시스템의 재검토 등등으로 일이 많아지게 될것을 생각하며 골머리를 앓으면서 마왕에게 포상으로 단맛 나는 것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아리엘, 쿠로, 발트가 모여있는 방으로 찾아가게 되는데, 쿠로는 퀸 타라텍트를 소환해 1군단과 제국 요새를 괴멸시킨 것에 대해 시라오리를 추궁한다. 시라오리는 진실을 말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뒷사정을 대강 눈치챈 아리엘이 시로 대신 쿠로와 마주보고 대응한다. 쿠로가 떠나고 아리엘은 우울해 하지만, 이내 이를 떨쳐 버리는 모습을 본 시라오리는 다시 한 번 아리엘의 마음의 강함을 깨닫게 된다.
용사 시스템의 파괴는 포기하고, 일단은 위고를 이용해 포티머스의 영혼 조각에 감염된 애너레이트 왕국 수뇌부를 세뇌시키고 위고의 나라인 렝잔트 제국을 소피아의 매료로 장악할 계획을 세운다. 여기에 위고의 고삐 역할로 전에 포섭한 스우를 이용하려 한다. 이런 계획을 소피아와 페르미나에게 설명한 후, 소피아의 요청으로 먼저 스우를 만나러 전이한다.
스우는 자기 방에서 오라버니인 슈레인이 수업 중 갑자기 교실을 뛰쳐나간 것에 동요하고 있는 상황. 이때 시라오리가 찾아와 슈레인이 다음 대 용사가 되었으며, 용사는 방해되지만 스우가 도와준다면 눈감아 줄 수도 있다며 스우를 꼬드긴다. 사랑하는 오라버니와 적대하게 된다는 것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는 수에게 서로 적대 진영에 속한 연인들과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금단의 사랑, 그리고 진실이 밝혀진 후 상대가 자신을 엄청 의식하게 된다는, 연애소설급 전개를 조금 읇어주는 것으로 스우의 포섭에 성공한다. 다음으로 세 사람을 데리고 위고에게 가 머리 속에 넣어둔 분체를 통해 위고를 조종, 애너레이트 왕국 수뇌부를 장악하도록 만든다.
세 사람을 원래 있던 곳으로 데려다준 뒤 소피아와 페르미나가 회수했던 포티머스의 기계몸을 조사하러 이공간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엘프의 기계가 시스템에 영향을 받지 않아 독자적인 기술로 시스템을 모방하고 있으며(시스템을 모방하는 방식으로 기계의 경도, 속도 등을 올리는 술식을 발견했다.), 이들의 기술수준이 생각보다 높다고 예측하게 되어서 머리 아파한다.
한편 왈도가 지휘하던 10군단+7군단 잔여병력이 공격하던 요새는 흡혈코가 참전하여 요새를 피바다로 만든 뒤 점령당한다. 이후 있을 엘프의 마을을 공격할 인원을 온존하기 위해 마왕이 전군에 퇴각명령을 내리면서 인마대전은 끝나게 된다. 전후처리는 모두 페르미나에게 맡기고 시라오리는 엘프의 마을 바깥에 있는 엘프와 협력자들의 제거에 나서기로 한다. 이를 통해 엘프의 외부 활동을 억제하고 엘프의 마을 내부로 숨던지, 바깥으로 더 활발히 공세를 취할지 강요하려는 목적으로, 엘프가 숨는다면 그 사이 엘프의 전이진을 찾고, 밖으로 나오면 전력을 측정해볼 생각인 듯. 마침 소피아의 레벨업도 겸해서 소피아와 함께 세계 유람을 떠나는 기분으로 출발한다.
전세계를 돌며 엘프의 전이진을 파괴하거나 협력자들을 죽이고 다닌다. 이때 자신은 드러내지 않고 소피아만을 전면에 내세우는데, 이때도 세세하게 지시를 내려 살릴 사람과 죽일 사람 등을 구별하거나 부수지 말아야 할 시설은 남겨두게 한다. 복귀 후 군단장 회의에 참석해 엘프의 마을을 공격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군단 일은 여전히 페르미나에게 맡겨두고 소피아를 데리고 2군단이 아노그래치를 보내 전멸시킨 인족 요새로 가서 거기에 소피아를 던져 넣고 아노그래치를 섬멸하도록 한다. 이는 2군단이 아노그래치가 마족령으로 넘어오는 것을 감시한다는 핑계로 군단을 움직이지 않고 있고, 게다가 엘프와 손을 잡은 것을 알았기 때문. 2군단장인 사나트리아 앞에 나타나 탁자와 먹을 것을 차려놓고 소피아와 원숭이들이 날뛰고 있는 것을 느긋하게 감상한다. 요새 청소가 끝난 후 마왕성으로 돌아가 마왕이 시라오리를 위해 주문한 특상 쿠리쿠타 열매를 먹으러 가지만 이를 수령한 발트가 사나트리아의 것인줄 알고 그녀에게 보내버린 후였다. 이를 알고 사나트리아가 있는 방으로 돌진하지만 이미 쿠리쿠타 열매는 모두 사나트리아와 코고우가 먹어버린 후였다. 시라오리는 충격이 컸는지 그대로 뒤로 넘어가며 기절해 버린다. 이후 깨어나 날뛰는데 전부터 사나트리아의 거유가 신경쓰였는지 단 것의 원한으로 그 가슴을 먹어버리겠다고 날뛰며 자기보다 큰 것은 적이라고 말했다가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마왕에게 응징당한다.
13. 엘프 마을 공방전편
인마대전 종료 후 신언교, 마왕군, 렝잔트 제국군과 함께 엘프의 숲을 침공한다. 엘프의 대결계를 깨고 포티머스가 보낸 로봇을 처리한 뒤 로난트 옹과 재회하지만, 바로 소피아와 라스와 대치 중인 슈레인 일행 앞으로 전이한다. 슌쪽의 상황을 파악[49] 한 후, 슌이 금기를 카운터 스톱시키도록 획책한게 자신이란게 들킬까봐 속으로 불안해하지만 이마저도 잘 무마[50] 되자 퀸타라렉트를 돕기 위해 이동한다.
이동 후 시라오리가 보게 되는 것은 포티마스의 최신 병기 글로리아[51] 에 밀리고 있는 퀸타라렉트였다. 결국 시라오리가 나서서 폭식의 사안[52] 으로 글로리아를 리타이어 시키지만 그 이후 나타난 것은 100대가 넘는 글로리아와 글로리아 오메가[53] 였고 시라오리조차 이 많은 양에는 엘프를 너무 과소평과 했다며 인정했으나.... 쿠로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비장의 수[54][55] 로 글로리아 오메가를 포함한 모든 기체를 순식간에 낙하시켜 버린다. 이를 본 포티마스가 아리엘과의 일전을 치르는 기체마저 승산이 희박해지자 탈출용 우주선으로 도망을 꾀하나 우주선을 통째로 실로 결박해버리고, 아리엘과의 약속[56] 을 위해 아리엘을 우주선 안으로 인도해 마무리를 짓도록 해준다.
포티마스가 아리엘에게 죽고[57] 시스템을 억지로 조작해 근면의 지배자 권한을 탈취한다.[58] 아리엘과의 대화로 미루어볼때, 아리엘이 글로리아 타입 오메가를 상대하고 포티마스를 마무리 짓는 동안, 엘프 마을의 지하시설을 완전히 날려버리고 기체들을 회수했음은 물론, 오카를 제외한 엘프를 몰살 시켜버렸음이 드러난다. 대화 맥락을 볼때 ma에너지 충당은 보너스로 그 진의는 포티마스와 관련된 구세계의 기술에 대해 지식을 가진 엘프를 모두 근절하기 위한 극단적 조치로 보인다.[59] 결국 살아남은 순수한 엘프는 오카뿐이라는 것. 이후 아리엘의 몸상태를 물어보며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웃으면서 뒷일을 부탁하는 아리엘[60] 의 상태를 마음속으로 곱씹으며 이제 세계를 구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한다. 동시에 이는 어디까지나 세계를 구하고 여신을 구하는 것[61] 으로 인류를 구하는 것은 아니며, 그 수단으로 인류를 몰살시키겠다는 의미라 단정한다. 시라오리의 말에 따르면 세계의 적인 포티마스는 처리되었으며 이제 자신이 인류의 적이 된다고...
14. 전생자 회의
공방전이 끝난 다음 날 마족군이 메라조피스의 지휘 아래 전장 정리를 하는 동안 전생자들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와카바 히이로'로서 전생자들이 구류되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쓰러졌던 슈레인까지 모이게 되면서 유렌을 제외한 모든 전생자들이 모이게 되고, 시라오리는 D의 기억을 토대로 와카바 히이로를 연기하며 그간의 사정을 설명한다. 라스도 말주변이 없는 시라오리의 이야기에 적당히 보충하며 이를 돕는다. 우선 자신들이 마족의 편에 서 있고 인간이 아니라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엘프의 진실과 이세계의 현황을 전생자들에게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오카가 큰 충격을 받고 아사카에게 부축 받아 실려 나가고, 슈레인이 유고를 죽인 것에 대해 라스를 추궁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사진이 휴정을 요청해 잠깐 쉬게 된다. 쉬는 시간에 위층으로 올라간 오카가 잠든 것을 보고 거기에 함께 있던 페르미나에게 오카를 돌보도록 한다. 한편 라스가 슈레인의 추궁에 생각할 것이 있는지 이야기를 도와줄 것 같지 않자 자기를 보충해줄 사람이 없어져 소피아에게 찾아간다. 소피아는 딱히 설명해줄 의리도 없는 시라오리가 전생자들에게 굳이 친절하게 대해준다고 지적하고, 의외로 먼저 나서서 시라오리를 도와준다. 평소 드러나지 않던 귀족 아가씨다움을 드러내며 좌중을 휘어잡은 소피아는 전생자들은 기실 포로 상태고, 생사여탈권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전생의 의리로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반발하는 슈레인을 무력으로 때려눕힌 후, 엘프들은 전멸시켰으며, 세계는 전생자들의 수명이 끝날 때까진 붕괴하지 않을 테니 걱정할 필요 없고, 이후에 어떻게 살 지 정한다면 뒷바라지 정도는 해주겠다고 통보한다. 그리고 원한다면 원래 세계로 갈 수도 있다고 말하는데, 이건 아마 전에 시라오리가 캔커피를 마신 걸 보고 원래 세계와 통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라오리는 불가능하다는 걸 밝힌다. 전생자들에게까 밝히지는 않았지만 n%I=W 스킬에 의해 이세계의 시스템에 영혼이 묶여 있기 때문이라고. 소피아와 시라오리 때문에 천당과 지옥을 연달아 맛 보게 된 전생자들의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시라오리는 이야기를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회의를 파한다.
시라오리는 헛소리를 한 소피아를 응징하고 도롱이 벌레처럼 실로 묶어 끌고 간다. 시라오리가 향한 곳은 추락한 포티머스의 UFO 내부로, 그곳에 있던 아리엘과 만난다. 함께 따라 온 라스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정보를 제한적으로 알려준 시라오리의 잘못이라고 말하며 이들은 동료이니 성실히 설명해 주라고 나무란다. 시라오리는 동료에 대해 쓸 데 없이 고찰하기 시작하지만, 아리엘은 포티머스의 일기를 보여주며 화제를 돌린다. 여기서 전대 마왕과 전전대 용사를 꼬드겨 D를 공격하게 한 것이 포티머스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에 규리에가 나타나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격분해서 규리에를 공격하는 아리엘을 라스가 말리고, 시라오리는 규리에에게 마음 터 놓고 모든 걸 밝히라고 나무란다.
규리에의 말에 의하면, 당시 마족측 영혼의 열화가 너무 심해져 규리에가 마왕과 용사와 접촉해 휴전을 이끌어 냈는데, 이들은 이미 포티머스와도 접촉을 하고 있었다. 용사와 마왕은 관리자 규리에를 인류를 착취하는 적으로 알고 있었고, 결국 힘을 합쳐 규리에를 공격하게 된다. 문제는 시스템에 용사와 마왕이 신에게 도전할 때 MA 에너지를 써서 파워업하는 기믹이 있었던 것. 그리고 규리에를 향한 공격을 사리엘이 시스템에 간섭해 이세계에 있는 D에게 향하게 했던 것이다. 전대 용사와 마왕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자기 탓이라며 자책하는 규리에에게 아리엘은 규리에의 잘못이 아니며,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잘 하면 된다고 말하며 위로한다.
시라오리는 슈레인을 만나고 싶다고 주장하는 스우의 말을 들어주어 성 아레이우스 교국으로 슈레인과 카티아를 데려간다. 스우는 강욕 스킬을 습득한 상태였는데, 슈레인을 구하기 위해선 그를 죽이고 영혼을 포함한 모든 걸 자신이 흡수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해 슈레인을 죽이려 한다. 이를 카티아가 막아서면서 슈레인을 놓고 캣 파이트가 열린다. 스우를 설득하다 슈레인은 심한 상처를 입게 되고, 시라오리 자신이 나서서 치료하려는 순간 교황 더스틴이 치유술사들을 이끌고 나타나 자신들이 맡겠다고 한다. 더스틴은 슈레인을 치유해준 후 일련의 일에 책임을 지겠다며 신언교를 없애겠다는 폭탄 선언을 한다. 이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자리를 옮기게 되고, 시라오리에게도 함께 듣겠냐고 묻지만 더 이상 복잡한 일에 말려들기 싫었던 시라오리는 엘프의 숲으로 전이해 돌아간다. 스우와 함께 있던 분체가 스우에 의해 찌부러진 것은 못 본 셈 치기로 하고, 지금까지 지시에 잘 따라준 답례로 시스템 해체 때 그녀의 영혼을 보호대상에 넣기로 한다. 교황이 무슨 생각인지 염탐해볼까 생각하지만 바로 그만두는데, 이유는 어차피 자신이 하려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렇다면 먼저 나서서 더스틴을 처리해버릴까 하고 생각하지만, 관객(D)이 재미없어 할 게 뻔하므로 그것도 그만둔다.
15. 월드 퀘스트
다시 오카의 문병을 온 시라오리는 침울해 하는 오카를 위로한다. 아사카의 농담에 오카의 기분이 조금 풀리는 걸 보고 조금 패배감을 느끼고 있던 순간, 오카와 아사카, 페르미나가 심각한 표정으로 머리 위를 보는 걸 보고 무언가를 감지, 시스템을 들여다보았는데...
전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월드 퀘스트가 발동한 것을 알게 되고, D가 무슨 짓을 저질렀다는 걸 깨닫는다. 시라오리는 오카의 추궁을 받게 되자 이전에 교황에게 했던 것처럼 제반 사정을 적은 책을 만들어내 건넨다. 그 순간 규리에가 뒤에 나타나 시라오리의 목뼈를 파괴, 그대로 이공간으로 끌고 가면서 전투가 시작된다. 규리에는 용결계를 가지고 있어 시라오리의 공격이 통하지 않고, 싸우는 곳이 규리에의 필드인 데다, 첫 기습에서 시라오리의 마력을 거의 소진하는 바람에 매우 불리했지만, 시라오리가 외부에서 분체를 동원해 규리에의 필드를 덧쓰듯 자신의 아공간으로 덮어가며 장기전으로 몰아가면서 상황이 팽팽해진다. 규리에는 원거리 공격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거리를 벌리는 시라오리를 쫓기만 할 뿐이었는데, 이에 의문을 느끼지만 방심하지 않고 규리에를 상대한다.'''월드 퀘스트 발동
세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인류를 제물로 바치려 획책하는 사신의 계획을 저지하거나, 협력하라.'''
[1] 자신이 진드기 크기라해도 마더는 최소 타란튤라 급 크기인데 자신이 평범한 크기라면 마더는 암만봐도 몬스터라는 것. 그런데 원래 거미의 유체-스파이더 링이라고도 한다- 는 굉장히 작다 성체 타란튤라가 보통 15센티가량인데 막 태어난 유체는 잘쳐줘도 3mm미만. 그러니까 비례적으로 거미양이 느낀 크기 차이는 지극히 현실적인 차이이다. 다만 거미양 자신도 사람만한 괴물이라서 그렇지... [2] 마더의 추정 크기는 '''30m'''[3] 거미가 부르던 명칭.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4] 사실 거미코의 종족인 타라텍트 중 거미집까지 만드는 개체는 매우 드물다.[5] 이시점에선 마물인줄도 몰랐다.[6] 앞서 말했듯이 거미집을 만드는 개체가 드물다는 걸 생각하면 이 형제는 독니는 둘째쳐도 거미줄을 쓸수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했을지도 모른다.[7] 아직 저 상태에서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는데 그걸 몰라서 온갖 수단을 시도해보다 대부분의 마법진에 나오는 육망성 따라해본답시고 저런 웃긴 폼을 취한 것이다.[8] 만화판에서는 첫번째 마이홈을 만들기 전에 모험가들의 거점에 남아있던 형제의 몸통 잔해를 가져갔다 배고플 때 먹은 걸로 나와서 동족 포식자 칭호를 좀 더 일찍 얻는다.[9] 거미집을 만들어 내는 타라텍트 종은 매우 위험하므로 거미집이 발견되면 불로 태우는 게 상식이라고 한다.[10] 이때 거미코가 거미줄 숙련도를 올리려고 만들던 거미줄 실타래를 이 모험가들이 줍게 되는데, 굉장히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는 애너레이트 왕국까지 흘러들어가 이걸로 왕비가 목도리를 만들게 되는데, 이 목도리는 용사 율리우스에게 가게 되고, 차대 용사 슈레인(슌)도 착용하게 된다. 아무튼 이 거미줄의 발견으로 거미코는 세간에서 환상의 거미로 불리며 한동안 엘로 대미궁에 거미줄을 찾기 위해 수많은 모험가들이 들락거리게 된다.[11] 실을 조종하는 스킬.[12] 주위의 온갖 정보를 전부 탐지해낸다. 여기엔 마력도 포함돼서 마법 사용의 기본인 마력감지를 따로 배울 필요가 없고 '''배워도 통합될것 같기에''', 상위호환격인 탐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한동안 마법을 쓸 수 없게 되었다. [13] 일명 복수원숭이. 태생적으로 '복수'라는 스킬이 있는데 그 탓에 이런 습성이 있다고 한다.[14] 거미코가 상층을 배회하면서 상층의 마물들이 여기저기 이동하게 되어 더 빈번하게 출몰하게 되었다.[15] 이들을 안내한 안내인이 S편에 등장하는 배스거스. 악몽의 최초 발견자 중 한명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걸로 봐선 확정이다.[16] 나중에 밝혀지는데 거미코는 화룡 렌드를 사냥한 이후 자신의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오리진 타라텍트 아리엘의 존재를 깨닫고 자신의 병렬 의사들을 하나씩 보내 아리엘과 아리엘 휘하의 다섯 퀸 타라텍트의 영혼을 공격하고 있었다.[17] 지룡들은 무사도 정신을 가진 것처럼 묘사되고, 최하층에 사는 지룡들이 옛 존재가 새로운 존재에게 쓰러져 물러나는 것을 세계의 성장으로 보고 자랑스러워 하는 듯한 말을 하는 걸 보면 아라바는 약했던 거미코가 채 1년도 되지 않는 동안 자신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해진 걸 기꺼워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시스템 구축 전 세계의 관리자들이었던 용이라서 세계의 구조와 현 상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에 환원되어 조금이라도 세계의 붕괴를 늦출 수 있다는 걸 기뻐한 것도 있을 것이다.[18] 이때 인간이 그리 강하지 않은 것에 비해 경험치를 많이 준다는 걸 알게 된다.[19] 마법사는 이후에도 등장하는 인간 최강의 마법사 로난트, 테이머는 鬼편에서도 등장하게 되는 렝잔트 제국의 장군 브이림스이다.[20] 血편의 화자로 거미코 자신은 흡혈코라고 부른다.[21] 마왕 칭호가 함께 없으면 소용이 없는 그저 스탯 뻥튀기용 스킬.[22] 마왕 스킬과 같이 용사 칭호 없는 스탯 뻥튀기용[23] D가 말하길 영혼으로 잡아먹는 수법은 시스템 밖의 공격이라고 한다. 아리엘도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어 결국 영혼이 뒤섞여버리고 만다.[24] 거미코는 스킬 레벨을 올리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기 몸에 여러개의 다양한 약한 마법을 동시에 계속 쏘고 있는데, 이를 안 로난트가 따라하려다 몸에 불이 붙었던 것. 독물을 먹은 것도 거미코와 함께 있으려면 그녀가 먹는 걸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먹었던 것. 덕분에 악식 칭호를 획득했다.(...)[25] 거미코는 몰랐지만 사실 이 목도리는 거미코의 실로 만들어진 물건이다.[26] 이때 생에 처음으로 술을 먹었는데 술 마시면 횡설수설하는 술주정이 있다는 게 밝혀진다.[27] 신화 직후 소피아를 구출했을 때 소피아의 나이는 지구 나이로 환산해서 생후 1년 2개월이었다. 거미코는 다른 전생자들보다 6개월 일찍 태어났기 때문에 대략 1년 8개월 정도가 지났고, 1년이 414일인 이세계에 맞춰 보면 대략 1년 반 정도로 볼 수 있다.[28] 나츠메.[29] 주인공이 오카 쨩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장 큰 원인. 거미 입장에서는 생명의 은인이었던 셈이다.[30] 지나가듯이 '오카쌤 거미 좋아했고' 라는 식의 언급이라던가, 실제로 미궁에서 거미형 마물을 보았을때 좋아하는 묘사등 깨알같은 복선이 있었다.[31] 코구레 나오후미로 추정된다. 오카에 의해 사망이 확인되었다.[32] '와카바가 죽은 건 세계의 손실' 이라고 할 정도의 미인인데도, 본인은 그걸 자각하지 못했다던가, 주변에서 경외 받고 있었는데도 본인은 밑바닥 여자였다고 인식하는 등 기존 서술에 모순이 다소 있었고, 그 때문에 주인공 과 리호코가 별개의 인물이라는 것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만 해도 주인공을 리호코라고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절묘한 서술트릭이 2중, 3중 으로 걸려 있었던 셈[33] 처음부터 이때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양의 복선이 깔려 있었는데, 처음부터 언급되는 거미로서 8개의 다리를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했지만 시원스럽게 움직이고, 거미줄을 어떻게 칠지 고민하지만, 깨닫고 보면 너무나 당연한 듯이 치고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존재하지 않는 기억(예를 들어 부모. 초반부에 작가의 사과에서 말한 이후의 전개에 필요했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이나 유니크 스킬 '출석부'에는 사망이라고 적혀 있었으면서 살아 있다거나 기타 등등. 심지어 밝혀지기 직전까지도 집을 알아서 찾아가고 비상 열쇠의 위치, 방의 위치까지 알고 있는 모습으로 복선을 깔았다.[34] 여기서는 네기시 아키코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슌의 보여주기 기법으로만 묘사되기 때문.[35] 그리고 그런 오카 선생을 속이고 영혼을 심어놓은 포티마스에게 살의를 가진다.[36] 어떻게든 괴롭힐 수 없으려나~ 정도. 죽이면 오카가 슬퍼할테니 안된다고 본인이 언급한다.[37] 처음 보는 사람이 시라오리를 그저 하얗다고만 느끼게 된다. 계속 보지 않는 이상 인식되는 인상이 흐리기에 그냥 지나치고 끝내는 잊어버리게 되는 것.[38] 이세계로의 항로나 이공간 내의 시공간 조작 등, 아마 이쪽이 시라오리 본연의 재능일 것이라고 한다.[39] 기본적으로 징그러운(...) 눈의 인상에 공포와 위압을 더해, 상당한 강자조차 전의를 상실한다.[40] 감정같이 수치로 명확하게 나타낼 순 없지만 영혼을 해석하여 그에 가깝게 알아낸다.[41] 인척의 사안을 개량한 형태. 보이는 모든 공격을 척력으로 배제한다. 추가로 투시와 중첩이 가능해 사각이 없다. 평소엔 눈을 감는 동안에는 의도적으로 꺼두고 있다.[42] 간단히 말해서 실의 형상을 한 이공간. 공간 마법이 아닌 이상 간섭자체가 불가능하게 만들었다.[43] 폭식의 사안, 7대죄 스킬 폭식을 참고하여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할 수 있는 최대의 공격은 완전히 차단된 공간(마이홈)으로 상대의 공격여지를 사전차단한 상태로 백만의 분체와 동시에 발동하는 폭식의 사안으로 시로급의 공간마법 사용자가 아닐시 일방적으로 당할수 밖에 없다. [스포일러] 다만 막간 코너에서 D의 설명에 따르면 자신의 영향은 어느 정도 있을 지 모르나 미미하고, 시스템 내에서 거미코의 성장이 빨랐던 건 스킬 '오만'의 영향이라고 한다. 다만 이 '오만'의 능력은 강제로 영혼의 상한을 키우는 것이기에 영혼에 왜곡이 생겨 보통은 그대로 영혼이 소멸해버려도 이상하지 않으나 그 변화에 순응하고 끝끝내 이세계서의 신인 관리자까지 다다른 것은 "오만" 스킬과 '''본인의 자질''' 덕분이라고 한다. 사실 이에 대한 복선은 오만을 얻을 때부터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 거미코가 오만을 얻을 당시 필요했던 스킬 포인트는 고작 '''100'''이었다는 것. 기본적으로 이세계에서 스킬을 획득할 때 행동으로 자동 획득하는 경우가 아닌 스킬 포인트를 사용해서 얻는 경우 본인과 스킬 사이의 적합성에 의해 필요 포인트가 변하는데 거미코는 지배자 스킬을 배우는 데 고작 100포인트만 필요할 정도로 오만에 대한 자질이 뛰어났다. 이는 감정도 마찬가지.[44] 구체적으로는 '''공황의 사안으로 공포를 심은 상태에서 아공간 속에서의 수많은 거미 분체의 붉은 눈들이 모조리 아그나를 바라보는''' 어지간한 공포영화를 저리가라 할 것 같은 수법이었다 [45] 이때 D근제 시간을 조작하는 시계를 사용하였다. 이 아이템은 D가 만든것이므로 쿠로는 물론 시라오리조차 어느정도의 지연이 생기는지 파악이 불가능하다[46] 놀랄 때 눈을 번쩍 뜨고 제각각 데굴데굴 움직이다 아그나의 왜그러냐는 질문에 눈 하나만 아그나를 보고 볼일이 생겼다고 말하고 전이한다. 시라오리가 사라지자 아그나는 폭포마냥 땀을 흘렸다.[47] 데포르메된 거미의 캐릭터가 덩실거리는 삽화가 첨부되어 있다.[48] 거미가 카페인에 노출되면 술에 취한 것처럼 되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49] 흡혈코가 범인이라 생각해 상황을 물어보려 했더니 라스가 상황을 설명했다.[50] 라스가 카나타에게 위압을 걸어 리타이어 시켜버렸다. 시라오리를 변호하려는 의도보다는 전쟁에서 빠지게 하려는 의도가 더 커보인다.[51] 성게같은 모양새에 마법방해결계로 방어를 하며 튀어나온 가시 하나하나가 포대로 되어있다.[52] 7대죄, 폭식에 힌트를 얻어 시라오리가 개발한 사안. 마법을 에너지로 변환해 흡수한다. 마법방해결계도 결국 마법이라 에너지로 변환돼서 깔끔하게 먹혔다.[53] 글로리아의 개량기. 규리에를 상대하기 위해 개발되어 통상의 글로리아 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내재 된 지구전 타입의 개체다. 작중 묘사로는 공격력도 한 수 위.[54] 쿠로를 상대하기 위해 만든 전법. 신이된지 얼마 안된 시라오리로서는 이게 최선의 수이자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더욱 쿠로에게 보여주기 싫어했다. 덧붙여 쿠로는 이 광격을 눈을 부릎뜨고 지켜보았으니...[55] 하늘에 거미줄 모양의 균열(마이홈)이 생기고, 그 균열사이로 100만의 분체의 눈이 나타나 폭식의 사안을 발동한다. 작중 묘사론 800만의 눈으로 발동한 폭식의 사안. 덧붙여서 공간이 차단되어있기에 상대방의 공격은 분체에 닿지 않는다. 물론 시라오리도 다른 공간에서 지켜보기에 사실상 공간마법 이외에 공격 방법이 없다. 하물며 공간마법 자체도 관리자, 게중에서도 공간마법에 특화된 시라오리이기에 어지간한 공격마법으론 그조차 이빨도 안박힐 상황이다. [56] 포티마스를 상대하는 것은 아리엘 혼자하기로 약속했다. 아리엘의 안위를 걱정하는 시라오리로서는 허락하고 싶지 않았지만, 마이홈 화재사건 이후 긍지를 중요시 하는 시라오리였기에 아리엘의 각오를 내칠 수는 없었던 것.[57] 심연마법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영혼이 소멸되어 윤회조차 하지 못하게 된 것.[58] 지배자 스킬의 빈자리는 앞으로 한 개. 아마도 순결. 절제는 더스틴이 가지고 있고, 이를 탈취할 계획이라 하였을때 아직 소유자가 나오지 않은 스킬은 순결 뿐이다.[59] 배척받던 하프나 쿼터는 남겨둔것도 그들까지 구세계의 기술에 관련되었을리가 없기 때문으로 선의 라기보단 죽일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60] 원래도 영혼이 한계에 달해 있었는데, 겸양으로 영혼을 소비해서 수명이 1년 밖에 안남았다. 마력을 회복하면 일상생활까진 지장이 없겠지만 전투를 하려면 남은 수명마저 불태워야하는 상태이다.[61] 아리엘의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