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아라크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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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넌 거미다. 나비나 나방처럼 사냥당할 일도 벌과 개미처럼 개인을 잃을 일도 없다.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붙잡는 거미로 살아라.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아라크니드
2.2. 캐터필러
3. 강함


1. 개요


OD넘버 5위로, 아리스와 같은 선천적 집중력 과잉을 앓고 있는 조직의 청부업자. 고아인 상태에서 삼촌에게 거두어져서 학대를 받던 아리스에게 새 길을 열어준 아버지와도 같은 남자
독자들 사이에선 나무사마귀와 함께 <아라크니드>, <캐터필러> 시리즈 통틀어서 단 둘 뿐인 훈남캐로 꼽히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아라크니드


조직의 명령으로 아리스의 삼촌을 죽이는 것으로 등장한다.
아리스의 삼촌을 죽이고 아리스마저 죽이려 했으나 역으로 아리스에게 반격을 당하는데, 그 순간 아리스의 재능을 눈치채고 아리스를 데리고 와서 "누군가"를 죽여달라며 훈련시킨다. 직후 말벌에게 아리스를 데리고 가고 살짝 갈등을 겪는데, 아리스는 여기서 말벌을 죽이라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말벌을 죽이기 위해 작전을 짜는 자리에서 거미는 아리스를 공격한다. 이유는 너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아리스에 의해 역으로 치명상을 입는다. 그러면서 밝히길 사실 아리스를 훈련시킨 이유는 자신을 죽여주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거미가 말한 "누군가"는 바로 자기 자신이었던 것. 마지막으로 거미처럼 살라고 조언하며 거미의 이름을 아리스에게 물려준다. 그리고 아리스를 자신의 딸이라고 부르며 그녀에게 총을 맞아 죽는다.

넌 강하다. 바로... '''내가 키운 자랑스런 딸이니까.'''

'''거미처럼 살아라.'''

죽고 싶어했던 이유는 본인이 너무 깨끗한 사람이었기 때문. 청부대상 중에서도 인간쓰레기만 골라 죽이긴 했지만 자신이 킬러라는 사실을 견딜 수 없어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식으로 최후를 맞고 싶어했는데, 그렇다고 사리사욕을 위해 힘을 사용하는 조직의 쓰레기 같은 킬러들에게 죽는 건 싫었고 자신의 기술과 능력도 남기고 싶어서 방황하다가 발견한 게 아리스였다. 아리스에게 자신의 모든 능력을 전수한 뒤 아리스와 싸워보고 혼자 힘만으로도 살아나갈 수 있겠다고 확신한 뒤 흡족해하며 아리스에게 죽은 것.[1]
그리고 죽기 전에 아리스를 위해 여러 가지 안배를 해놓았다. 그리고 거미가 해놓은 안배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아리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조직 내에 발이 넓은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꼽등이를 데리고 다니며 그를 훈련시키기도 했고, <캐터필러>에서는 애벌레 일당을 포함해서 꽤 여러 벌레들과 연을 가지게 된다. 아직 둘이 서로 만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장수풍뎅이와도 여기서 관계를 구축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라크니드>에서 사망한 이후에는 아리스나 꼽등이, 장수풍뎅이 등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죽기 전 장수풍뎅이를 만나 아리스를 지켜줄 것을 의뢰했다.[2][3][4] 장수풍뎅이는 거미의 의뢰를 받아들이고 아리스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에필로그 이후까지.

2.2. 캐터필러


'배'에서 애벌레를 「거미실」,「포박」으로 기습하면서 등장한다[5].
거미의 「포박」에 애벌레는 순식간에 교살직전까지 몰리나 애벌레가 '''이빨로 거미줄을 끊어버리는''' 강철니를 과시하면서 탈출한다. 거미도 이것만큼은 몹시 당황한 듯. 그러나 거미는 황망한 와중에도 애벌레를 순식간에 포박하는데 성공하고 이어서 총으로 쏘아 죽이려 하지만, 애벌레는 포박된 상태에서도 발목의 힘만으로 「앵커볼트 캐터필러」, 「캐논」을 거미에게 날린다. 거미는 거미대로 급히 방탄실을 만들어서 나름 「앵커볼트 캐터필러」, 「캐논」을 가드해내는데 성공하고, 이어서 애벌레의 총까지 거미줄로 봉인해버린다.[6] 둘이서 서로 장군멍군하고 있는 상황.
상대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자 거미와 애벌레는 교착 상태에 빠지는데, 서로 경계를 하면서 몇마디 나눈 이후 거미는 "나는 이노우 미키를 제거하라는 의뢰를 받았다. 네가 이노우 미키의 이름을 버렸다면 너는 나의 타겟이 아니다." 라고 선을 그으면서 싸움을 그만둔다. 이 직후에 리옥크가 들어와서 애벌레랑 한판 붙는지라 거미와의 싸움은 그냥 흐지부지 된 듯. 정말로 마음먹고 애벌레와 붙었으면 둘 중 하나는 무사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후부터 거미는 완전히 애벌레의 동료 포지션으로 돌아선다. 난초사마귀의 계획에 따라 애벌레, 거미, 난초사마귀, 리옥크까지 넷이 움직이게 된다. 다만, 거미는 애벌레를 돕긴 해도 별로 협조적으로 움직일 생각은 없는 모양.
....그런데 다른 멤버들이 벌레를 각각 한마리 이상씩 리타이어 시키는 동안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다가 한참 후에 호랑나비가 있는 관객석으로 돌입하려는 나무사마귀와 난초사마귀 앞에 '''파라포네라와 함께''' 뜬금 등장한다. 표정이나 분위기를 봐서는 완전 적이긴 한데... 파라포네라를 나무사마귀, 난초사마귀와 셋이서 레이드할지 아니면 파라포네라와 편먹고 2:2로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 결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해설역이었다.(...) 나무사마귀와 파라포네라의 전투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모노로그로 혼자 해설 중.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나무사마귀가 파라포네라에게 일격을 먹고 죽기 직전인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파라포네라를 공격하고 나무사마귀를 구출한다.
나중에 나무사마귀를 구출하고 나무사마귀와 이야기 하며 밝힌 바로는 파라포네라는 자신과 동류로 '''스스로 사지로 걸어가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것은 정보를 위해서 그냥 살펴본 모양. 그리고 마침내 나무사마귀를 대신해서 파라포네라와 1:1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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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로 이겼다.'''
파라포네라는 상대의 움직임과 사고를 멈추는 괴성[7]을 질러 거미의 움직임을 막은 다음 총을 난사했으나, 거미는 괴성으로 인해서 사고가 멈춘 와중에도 반사적으로 손으로 방탄실을 만들어 가드했고 이어서 달려드는 파라포네라를 교살시켜 버린다. 다만 거미도 완전히 막은 것은 아니라 부상이 전혀 없는 상태는 아니므로 차후 교전에서 재차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그런데 2017년 1월 최근 연재분에서 6개월만에 재등장하는데 '''사실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진다.
작가가 사정없이 폄하당한 파라포네라를 세워주기 위함인지 처음부터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파라포네라는 저 상태에서 살아있었다. 아울러 애벌레가 "서두르지 않으면 거미도 나무사마귀도 파라포네라에게 결국 죽는다." 라고 발언한 것으로 봐서는 상황이 뒤집어지고 거미가 발리다가 극적인 타이밍에 애벌레가 구해줄 듯.
그리고 팬덤의 예상대로 파라포네라와 상황이 뒤집힌다. 파라포네라는 저 상태에서 몸을 진자의 추처럼 이용해서 측면의 컨테이너로 신체를 옮겨갔고, 그 곳에서 기관총을 찾아 팔에 장착, 경악하는 거미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평소 죽고 싶어하던 거미답게 "죽여라"를 시전했으나... 타이밍 좋게 애벌레가 등장, 전투는 그리로 옮겨간다.

3. 강함


현재 조직의 멤버들 가운데서는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함께 가장 유력한 최강 후보로 꼽혔다.[8]
<아라크니드>에서는 작 초반에 죽었지만,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그 거미를 죽이다니' 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엄청나게 강하다. 그 강함은 외전인 <캐터필러>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중인데, 애벌레파라포네라 못지 않은 최강급의 강자로 묘사된다.
파라포네라와의 전투는, 비록 <아라크니드>에서 거미가 "파라포네라가 최강이다." 라고 말하긴 했으나 타임라인 상 <캐터필러>에서 파라포네라와 거미가 승부를 벌이게 되는 시점이, <아라크니드>의 회상 장면에서 거미가 꼽등이에게 최강은 파라포네라 라고 말한 시점보다 더 뒤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미가 멀쩡하게 <아라크니드>에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서 거미가 이기거나, 혹은 무승부로 끝날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거미가 여러가지 근거를 들어가면서 나무사마귀에게 파라포네라의 강함을 설명해주었지만 그보다는 당장 눈에 들어오는 나무사마귀의 낙제드립이 워낙 강렬한지라 "0점 대결"이라며 까이는 중.
전적은 아직 애벌레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 아리스에 패배한 것 딱 둘 뿐이지만. 애벌레와 전투는 비교 우위. 아리스와의 전투는 살해당하기 위한 전투였기 때문에 쉴드의 여지가 충분하다. 더해서, <캐터필러>에서 동수를 이룬 애벌레가 무쌍을 펼치고 있고, <아라크니드>에서 아리스의 활약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현재 파라포네라와 교전을 벌이는데 대부분의 독자들이 '''거미가 파라포네라를 바를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며, 파라포네라가 이길것이라 보는 시각이 거의 없을 정도.
현재 호랑나비 쪽에서 내세우는 3톱이 각각 파라포네라, 넓적사슴벌레, 딱정벌레로 보이는데 거미가 파라포네라를, 장수풍뎅이가 넓적사슴벌레를, 십이지장 충이 딱정벌레를 각각 꺾고 전투에서 이탈하고, 애벌레와 야나기 아키호[9]의 1:1로 작품이 마무리 지어지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많은데, 정말로 거미와 장수풍뎅이가 각각 하나씩 꺾어버렸다.
포스가 많이 깎이긴 했으나 어쨌든 톱급의 강자인 파라포네라를 꺾고 업적을 달성했으니 벌레 최강자의 자리에 한층 다가선 듯....했으나 끝내 파라포네라에 역전당하고 전투를 애벌레에게 넘겨준다. 그동안 보여준 거미의 포스가 있어 폄하되지는 않지만 최강급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십이지장충을 열외로 치고, 애벌레 - 장수풍뎅이 - 넓적사슴벌레를 1티어로 평가한다면 거미는 그 바로 아랫 단계에서 전갈과 함께 2티어 최강자 격으로 여겨지는 정도?
[1] 거미는 아리스를 상대로 거미줄을 안 쓰고 권총만 썼다. 말 그대로 죽으려고 싸운 셈.[2] 자신의 전 재산을 장수풍뎅이에게 넘기고 장수풍뎅이로 하여금 아리스를 지켜주도록 의뢰한다.[3] 장수풍뎅이가 자신이 돈을 먹튀할지도 모르는데, 차라리 딸에게 주는 게 정답이 아니냐고 묻자 거미는 "돈은 그냥 종이일 뿐, 몸을 지킬 수 없다. 하지만 최강에는 걸어볼 수 있다."고 대답한다. 장수풍뎅이는 이 도발을 받아들여서 아리스를 지키기로 결심한다.[4] 후에 일어나는 거미사냥 + 결말부에서의 막장상황으로 돈의 가치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걸 생각해보면 신의 한 수가 아닐 수 없다. [5] <아라크니드>에서 아리스가 전갈을 죽인 그 기술 맞다. 정확히는 이 기술에 걸린 전갈이 탈출 방법이 없자 자살한 것이지만.... [6] 날아가서 땅에 쳐박힌 채 완전 당황한 표정으로 멘붕해서 대체 뭐였지? 라고 뇌까리는데, 손은 이미 방탄실을 만들어서 가드를 쳐놓고 있고 애벌레가 총을 집어들기 전에 총구도 거미줄로 봉인해놓았다. 생각해보면 무서운 장면. [7] 디노포네라가 쓰는 그것과 동일하다.[8] 명백한 최강자인 아리스는 조직의 멤버가 아니니 열외.[9] 능력이 묘사된 적이 없고 딱히 벌레도 아니긴 한데, "비능력자인 줄 알았던 주인공의 아치 에너미가 사실은 톱 클래스의 능력자" 라는 클리셰가 흔한 만큼 많은 독자들도 야나기 아키호를 능력자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