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포네라(아라크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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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포네라는 세계 최대의 「독침 개미」, '''세계 최강의 암살자다.'''

1. 개요
2. 작중 행적
3. 몰락
4. 부활


1. 개요


아라크니드 외전인 <캐터필러>의 등장인물. 작중에서 '''최강의 벌레'''라고 공인되어 있'''었'''다.
아라크니드 본편 시점에선 이미 고인. 아라크니드 원작자의 고질적인 문제인 '신캐가 등장하면 기존 캐릭 버리기'의 최대 피해자.

2. 작중 행적


디노포네라의 양아버지, 상당히 강하다... 정도가 아니라 캐터필러 시점에선 아예 최강으로 묘사되'''었'''다. 아라크니드 본편에서도 꼽등이가 "최강의 벌레는 누구야?" 라고 물었을때 거미가 파라포네라를 언급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전세계를 떠돌며 용병 비슷한 생활을 했으며, 한때는 최강의 벌레라고 불렸던 듯. <아라크니드> 시점에선 이미 애벌레에게 죽어서 고인처리. 때문에 애벌레는 디노포네라와 첫 조우를 했을때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자신을 만나려고 온 것인가 의심했었다.
<캐터필러>에서는 자타공인 최강자로 그려졌'''었'''는데, 난초사마귀의 스승인 나무사마귀가 파라포네라를 보자마자 "저 녀석을 부리다니 '호랑나비'의 능력이 상상이상인 것 같다" 라고 언급할 정도이며 흰띠알락나방도 파라포네라를 두고 말벌보다도 강할거라고 말했다. 작중에서 대놓고 '''최강(崔强), 최흉(崔凶), 최광(崔狂)''' 같은 단어로 설명된다.
2016년 4월 현재 7권까지 나온 시점에서 애벌레가 상대해 본 사람 가운데 괴물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파라포네라와 장수풍뎅이 딱 둘 뿐이다. 애벌레와 첫 교전에서 보여준 능력은 사실 능력이라기 보단 순수한 전투기술에 가까운데, 기묘한 스텝으로 총알을 피하고, 박투도 뛰어나고, 무기류도 아주 잘 다룬다. 맷집도 엄청나서 안면에 정통으로 애벌레의 주먹을 맞고도 금세 회복했다.
<캐터필러> 시점에서 애벌레의 타겟인 채무자 일가를 먼저 몰살하고 채무자 일가의 딸을 강간(...)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뭔가 야쿠자틱하게 생긴 배 나온 중년 아저씨인데 진짜 강하다.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면서 애벌레를 몰아붙인다. 애벌레가 손 한 번 못써보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다가 주마등까지 볼 정도.[1] 막판에 애벌레한테 수류탄을 맞고 이마에 칼빵까지 맞았음에도 죽지 않았다. 나중에 '배'에서 멀쩡히 나타나서 애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싸움을 지켜보면서 여유롭게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마치 터미네이터와도 같은 느낌. '''OD 넘버도 무려 2위'''.
분위기상 파라포네라가 최종보스 같고 호랑나비가 히든보스 같긴 한데, OD 넘버가 2위인것으로 밝혀져서 OD넘버가 1위가 누구냐에 따라 최종보스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OD 넘버라는것 자체는 암살한 사람들의 숫자일 뿐이며, 절대적인 강함의 기준은 물론 아니긴 한데, 실제로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상위 OD 넘버를 차지하고 있어서 OD넘버가 자연스레 강함의 척도로 쓰여지는 상황이라...
<아라크니드>에서는 본편 등장인물이 아닌지라 상당히 대충 언급만 되는 수준에 머물렀고 디노포네라에 포커싱이 집중되면서 디노포네라에 비하면 별것 아닐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캐터필러>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묘사되는 파라포네라의 위용은 그야말로 벌레 최강자의 포스를 줄기줄기 내뿜는다. 강하기야 애벌레 인증도 있고 하니 디노포네라가 더 강할 수도 있긴 한데, 포스는 디노포네라와 정말 비교가 되지 않는다.
나무사마귀가 의외의 턴페이스를 선언하고 난초사마귀와 함께 호랑나비가 있는 연회장으로 직행하는데 그 둘 앞에 등장했다. 애벌레에 걸려 날아간 왼손은 칼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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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포네라를 보자마자 난초사마귀는 당황하고, 나무사마귀 역시 패배를 직감한다. 나무사마귀는 난초사마귀에게 도주하라고 지시했고, 나무사마귀 자신은 난초사마귀가 도주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파라포네라와 1:1로 맞붙는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막상 붙어보니 파라포네라가 오히려 나무사마귀에 털렸다'''.
나무사마귀는 "파라포네라가 명성은 자자하지만 직접 상대해보니 별거 아니다."라며 조롱하고, 급기야 파라포네라를 몰아붙이면서 파라포네라의 전투기술을 채점까지 하는 여유를 보인다.[2] 압도적인 전투기술로 파라포네라를 몰아붙인 나무사마귀는 이제 슬슬 파라포네라를 죽여주겠다면서 파라포네라의 숨통을 끊어놓을 마지막 일격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배가 뒤흔들리면서 나무사마귀가 균형을 잃어버린다.'''[3]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던 나무사마귀는 그 바람에 균형을 잃어버렸고, 파라포네라는 그 틈에 나무사마귀에게 강력한 일격을 먹여 나무사마귀를 쓰러트린다. 그 순간 계속 상황을 관전하고 있던 거미가 나무사마귀를 구출해서 도주한다. 다 잡은 먹잇감을 놓친 파라포네라는 몹시 빡쳐서 나무사마귀와 거미를 찾아다니고, 이윽고 거미와 1:1을 벌인다.
거미의 말에 따르면 파라포네라는 거미와 동류라고 한다. 스스로 사지로 들어가고자 하는 '죽고 싶어하는 타입' 이라는 듯. 또한 살심이 깊어질 수록 강해지는 광전사 라는데, 이 문구는 예고편에 있다가 본편에 언급이 삭제되었다. 나중에 거미가 나무사마귀를 구해놓고 대화할때 여러가지로 쉴드쳐주긴 했지만 나무사마귀에 털리면서 낙제드립 당한 굴욕이 이전의 포스와 완벽히 대비되면서 사람들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버렸다. 현재 '''0점'''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조롱거리가 되어 망가진 포스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파라포네라에 패한 상대도 또한 0점으로 불리는 상황이며, 이미 나무사마귀와의 대결은 '''0점 대결''' 이라며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사실 파라포네라가 정말 약하다기보다는, 작가가 나무사마귀에 버프를 좀 걸어주려다가 연출을 어마어마하게 실패하면서 캐릭터 파워밸런스가 완벽하게 꼬여버린 것으로 보인다. 작가도 현재 수습을 포기한건지 장수풍뎅이 vs 사슴벌레에 올인하는 상황. 이쪽이 트위터나 팬 등지에서 반응이 더 좋기도 하고. 근데 이쪽도 불안불안하다....
파라포네라 성격 상 파라포네라가 거미를 이겨버리면 100% 죽이려고 들텐데, 타임라인 상 더 뒤에 배치되는 <아라크니드>에서 거미가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점을 근거로 파라포네라가 거미에게 죽거나 패배할 것이라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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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로 졌다.'''
파라포네라가 특유의 괴성으로 거미의 움직임을 멈추고 총을 쏘았으나 거미는 방탄실을 엮어 총알을 막아낸 다음 교살해버린다. 초반부터 최종보스급으로 띄워졌으나 파워 인플레를 쫒아가지 못했다. 이후 호랑나비 측도 거의 다 인원이 소모가 되고 남은 주요 캐릭터는 No.1, 넓적사슴벌레, 그리고 야나기 아키호 정도.

3. 몰락


리타이어한 이후로 급작스럽게 잡캐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단초가 된 것이 바로 나무사마귀와의 배틀. 나무사마귀 상대한 캐릭터가 난초사마귀다 보니 전투씬이 만족스럽게 그려지지 못했고, 그래서 작가가 나무사마귀의 전투능력이 뛰어난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지는 몰라도 파라포네라와 교전하는 전개가 나왔었다. 사실 여기서 서로 대등했다면 큰 문제가 없었을 테지만, 원작자 특유의 턴제방식으로 연출하다가 파라포네라 위상에 크게 손상이 가버렸다.
즉, 평소 하던대로 나무사마귀가 밀어붙인다 → 파라포네라가 숨겨둔 능력으로 반전 이라는 공식을 따르려다가 완전 캐릭터 붕괴가 일어난 것. 나무사마귀야 작가 머리속에서만 강캐일뿐, 독자 입장에선 그냥 생뚱맞은 미형 캐릭터였을 뿐인데, 이 녀석이 파라포네를 교전 내내 압도하면서 파라포네라의 전투력을 채점하고, 심지어 50점, 30점, 20점, '''0점 = 낙제''' 라는 희대의 개드립이 터지면서 파라포네라는 '''0점 벌레''' 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작가가 거미 입을 빌어서 뒤늦게 여러가지 버프를 걸어주려고 하지만 때는 늦었고. 그 다음 위상을 회복할 틈도 없이 거미에게 패배해서 0점 벌레인 채로 리타이어되버린 것.
작가도 포기했는지 현재 전개분에서는 애벌레와 십이지장충[4]이 "파라포네라? 그 정도면 뭐..."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5] 즉, 주인공 파티 중에서 파라포네라보다 명백하게 강하다고 여겨지는 캐릭터가 애벌레, 십이지장충, 거미 이렇게 셋이나 된다. 중립캐릭터인 장수풍뎅이의 경우도, 총기류를 주력으로 삼는 파라포네라에게 총칼에 면역인 장수풍뎅이는 상성상 파라포네라가 어떻게 할 수 있어보이는 상대가 아니고. 초반 최종보스, 세계관 최강자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그의 입지를 고려하면 아주 비참한 상태.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호랑나비의 진짜 히든카드들이 등장하는데, '사슴벌레'와 'No.1'으로 한명은 OD 넘버조차 없는 특수 멤버, 다른 하나는 OD 넘버 단독 1위다. 그 덕에 파라포네라는 순식간에 5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현재 '''벌레 최강, 벌레 최속'''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장수풍뎅이를 영혼까지 쳐바르는 넓적사슴벌레와 한세대 전에 '''40년간 최강으로 군림해온 전설급 암살자'''인 No.1 딱정벌레의 포스는 파라포네라는 셋트로 데려다 놔도 쳐바를듯한 인상을 주고 있고.
호랑나비의 정체를 알고 배에 탑승한 인물, 캐터필러 전반부에 버프란 버프는 다 걸어준 캐릭터 치고 현재 위상은 아주 비참한 수준. 아직까지는 리옥크 같은 캐릭터보다 위로 쳐주긴 하지만....
사실 파라포네라가 상술된 거미, 애벌레, 십이지장충,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딱정벌레 가운데 파라포네라를 이기지 못할 벌레는 없어보인다. 파라포네라는 저들 수준에 끼기는 커녕 당장 나무사마귀부터 넘고 와야 할 듯. 그런데 딱정벌레가 허무하게 리타이어 하고 후술할 파라포네라의 부활 건과 맞물리면서 '얘가 최강자는 아닌데 지독하긴 하다' 라는 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강이라는 소리가 나왔던 최초랑은 많이 엇나갔지만 나름대로 이미지는 회복한 셈.

4. 부활


6개월만에 등장한 애벌레와 함께 다시 그려졌는데, 여전히 거미에 목졸려 있는 상태긴 하지만 '''저 상황에서도 안 죽었다.'''(...)
작가가 아무래도 끝간데 모르고 추락한 0점 벌레의 위상을 살려주기 위해서 부활 시켜 줄 생각인듯 하다.
저 상태에서 몸을 진자처럼 흔들어서 벽을 차고 탈출하더니 기관총을 벽에서 찾아 팔에 장착해서 거미를 공격하여 쓰러트린다. 준비를 해놓기는 했지만 한때나마 나름 최강자격으로 평가받던 거미를 잡으면서 주가를 약간 회복. 이후 거미를 제거하려 하나 애벌레를 맞딱뜨리게 된다.
파라포네라는 애벌레를 보자마자 기관총을 난사하며 공격을 퍼부었으나, 난초사마귀와 짜놓은대로 애벌레가 어그로를 끄는 사이 난초사마귀가 옆의 컨테이너를 절단해서 파라포네라 쪽으로 쓰러트린다. 불의의 기습을 당한 파라포네라는 당황하며 피했지만 그 쪽은 이미 애벌레가 파놓은 외통수... 이미 총을 겨누고 있던 애벌레한테 간단하게 제압당한다.
그러나 바로 근접전으로 전환, 몸을 퉁겨 일어난 다음 애벌레의 총을 쳐내고 강력한 체술을 앞세워 애벌레에게 배빵까지 때려가며 잠시 밀어붙이나 했으나 애벌레의 주먹 한방에 또다시 제압... 입에서 피 줄줄 흘리며 한 화를 못버티고 기절하는 굴욕을 당하고 만다. 아아 파라포네라...
이후 호랑나비가 본인의 정체를 밝히면서 등장하며 리타이어 확정..... 인 줄 알았으나 '''또''' 부활해서 호랑나비를 뒤에서 기습해서 죽여버린다. 끈질긴 것 하나는 캐터필러 내에서 최강급인듯 하다. 그리고 애벌레와 진짜로 마지막 결전을 펼치며, 애벌레의 몸통박치기를 씹고 반격해 애벌레를 두들겨 패면서 몰아붙이는가 했는데... 총을 애벌레에게 겨누고 쏘려는 순간 결국 이전 부상의 후유증으로 죽는다. 아아 파라포네라... 근데 애벌레가 몸을 일으키고 물러난 순간 사후경직인지 '''죽은 상태에서 총을 쐈다(...).'''
이후 배가 폭발하면서 상황 정리. 아무리 끈질긴 파라포네라지만 반쯤 죽은 상태에서 폭뎀까지 맞았는데 살아남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인다.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체술이 매우 뛰어나며, 각종 무기를 잘 다뤄 웨폰마스터의 이미지가 강하긴 한데... 딱 거기까지. 물론 강한 것은 맞는데, 넓적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 같은 규격외 괴물들에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전투기술도 나무사마귀보다 한 수 아래임이 확실히 인증되었고.
그러나 그보다 돋보이는 점은 '''끈질김'''이다. 1화부터 마지막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한번 기세를 잡으면 정말 무섭게 몰아붙이고 엄청나게 끈질기다. 그래서 무섭다. 마치 공포영화에서 살인마 캐릭터가 주인공들한테 미친듯이 두들겨 맞아도 끄떡없이 뚜벅뚜벅 다가오는 느낌? 그 덕에 최강자는 아니지만 최종보스엔 걸맞는 느낌이라는 평을 받는다. 덮어놓고 최강스럽던 최초 묘사에 비해선 많이 엇나갔지만 나름의 포스를 회복했다고 해야할....지도?
사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딱히 파라포네라가 약하게 그려진 적은 없다. 애벌레와 거미와의 교전에서 보여준 바로는 완전히 압도적으로 적을 밀어붙이기보다는 이런저런 공격 다 맞아가면서도 계속 일어나 공격하는 식의 강자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둘과의 싸움에서도 죽었을만한 부상을 입었으나 결국 부활하고 더욱더 강력하게 공격을 하는 식으로 싸웠었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냐 하면 결국 '''vs 나무사마귀.''' 여기에서 파워 밸런스의 연출이 완전히 실패하면서 포스가 그만 확 깎여버렸고, 이때문에 팬덤에서의 이미지도 그만 타격을 입어버린 듯 하다. 나무사마귀와 싸울 때 일방적으로 털리는 전개가 아니라 나름 대등하게 싸우다가 결국 이기는 식으로 갔다면 나무사마귀의 전투력도 어필하면서 파라포네라의 포스도 유지시킬 수 있었을텐데...
[1] 단, 애벌레도 폭주모드를 켜지 않았다. [2] 참고로 나무사마귀가 매긴 파라포네라의 점수는 50점부터 시작해서 20점까지 내려가더니 마지막엔 낙제(...)까지 받는다. 그야말로 개굴욕.[3] 배가 갑자기 뒤흔들린 이유는 사슴벌레들 때문에 빡쳐서 배를 때린 장수풍뎅이 때문. 실상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나무사마귀 입장에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 [4] 십이지장에 기생하는 그 구충 맞다(...). 구충약 할때 그거(...).[5] 애벌레는 이미 죽을뻔하긴 했지만 고전 끝에 파라포네라를 꺾은 전적이 있으며, 전갈전 이후 그 전보다 한층 더 각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