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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藤井 有栖.
아라크니드와 블라토디아[1] 의 주인공. 어머니인 후지이 아야나가 자살을 하는 바람에 인간쓰레기인 삼촌 후지이 요시오에게 맡겨져 온갖 박대를 당하고, 학교에서도 이지메를 당하는 등 불행한 삶을 살아온 여고생이다. 그러나 프로청부업자인 거미와의 만남으로 그녀의 인생은 뒤바뀌게 된다.
'선천적 집중력 과잉'이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그것 때문에 온갖 오해와 따돌림을 당하며 살아왔다.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는 우울증으로 자살해 삼촌인 '후지이 요시오'에게 얹혀살았다. 그런데 이 삼촌이란 작자가 또 막장이라 아리스의 생활보호비만 빼먹고, 강간하려 하지만 그 순간 때마침 청부를 받은 '거미'가 나타나 삼촌을 죽인다.
이후 거미가 자신마저 죽이려 하자 선천적 집중력 과잉으로 인한 과도한 집중력이 발동하여 공격을 피한 뒤 거미의 목을 물어뜯어 크게 상처를 입히고 기절. 이 모습에서 '벌레'로서의 가능성을 본 거미에게 거둬진다. 이후 거미에게 '누군가를 죽여달라.'면서 훈련을 받는다. 처음에는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기를 원하며 훈련을 거부했고 거미도 내켜하지 않았지만, 결국 거미줄을 받고 거미와 훈련을 하면서 점차 친해진다.
이후 그 '누군가'를 죽이기로 한 날, 아리스는 당연히 '조직'의 중추인 '말벌'을 사냥하는 것이라고 여겼지만. 갑자기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한 '거미'에게 그 '누군가'가 말벌이 아닌 바로 거미 자신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거미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그에게서 비로소 그의 본심을 듣게 된다.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녀의 손에 죽고 싶다는 거미의 부탁을 계속 거절하지만 결국 마지못해 그의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이후 거미의 유언인 '이름을 버리지 마라.'는 것대로 조직에 들어가지 않고 조직과 싸우기로 결정하고 살아간다.
이후 사마귀, 바퀴벌레, 곱등이, 전갈 등 조직의 자객들과 싸우는 나날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와중에 자신을 이지메하던 타지마 요리코와 친해지며 동거하는 사이가 되는가 하면, 적이었던 바퀴벌레와 주종관계(..)가 되기도 하고, 쿠라모토 아이라는 거유선배와 친해지는 등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일상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조직이 주최하는 ‘거미사냥’이 시작되고, 수많은 벌레들이 학교에 잠입하여 대난전을 벌이는 혼란의 중심에 서게된다. 모든 벌레들의 최종목표는 거미인 아리스를 죽이는 것이지만, 최종현상금을 높이기 위해 자기들끼리 살육극을 벌이기도 한다. 아리스는 타지마, 쿠라모토 등의 일반인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그리고 수많은 벌레들 중 최강급인 디노포네라와 대결하게 되는데, 디노포네라의 잔인한 공격에 오줌을 지릴(..) 정도로 처발리지만, 결국 어머니와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각성, 이미 탈진한 몸을 거미줄로 조작하여 이동하는 등의 흠좀무한 수법과 이중삼중의 함정을 동원하여 디노포네라를 쓰러뜨린다.
그 뒤 발가벗겨진 채로(..) 군대개미의 여왕인 쿠라모토에게 끌려간 아리스는, 쿠라모토가 연출해놓은 상황과 그녀의 연기에 넘어가 결국 타액교환을 하고 만다. 여기서 상당한 수위의 레즈씬이 나오는듯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키스 정도로 마무리. 타액교환 후 군대개미의 일원이 되어 쿠라모토의 노예가 되는듯 했으나 사실 이것은 훼이크였고, 이미 디노포네라와의 싸움 직전에 보험삼아 쿠라모토에게 실 하나를 묶어두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다시말해 쿠라모토의 계획 전부를 도청하고 있었던 것.'''[4] 더불어 군대개미에게 손쉽게 납치된 것, 쿠라모토와의 타액교환에 순순히 응했던 것, 키스를 받아들인 것 전부 그녀를 제거하기 위한 밑밥이었음이 드러난다.[5] 흠좀무 이후 최후의 저항을 펼치는 쿠라모토를 살해한 아리스는 마침내 디노포네라, 전갈에 이어 군대개미마저 쓰러뜨렸다.
쿠라모토의 죽음으로 군대개미가 와해된 것을 확인한 아리스는 곧바로 옥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말벌에게로 향한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곧 군대개미에 의해 일본인구의 절반이 전멸하게 될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다. 그후 곧바로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자신과 똑같은 '선천적 집중력 과잉'을 구사하여[6] 거미줄마저 무력화시키는 말벌에게 압도당하고 만다. 아리스를 제압한 말벌은 그녀의 어머니를 죽인 것은 전갈이 아닌 자신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러나 아리스는 요리코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거절하며, 자신의 자유를 지키기위해 싸울 것이라 선언한다. 이에 요리코는 왕잠자리에게 아리스를 죽이라 명령하지만, 불가사의한 힘으로 일어선 말벌의 시체가 아리스를 지키고 아리스는 이 틈을 노려 최후의 '송곳니'로 왕잠자리를 저격하여 살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모든 실을 소비하여 쓰러지게 되고, 요리코는 "슬슬 끝내자"며 아리스를 공주님안기로 들어올린다.
이후 옥상에서 던져지는데 베짱이로부터 보스의 정체를 전해들은 장수풍뎅이와 바퀴벌레가 타이밍 좋게 나타나서 요리코를 날려버리고 아리스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쿠라모토를 잃은 개미들은 통제없이 마구 감염을 퍼트리고 세상은 아비규환이 된다. 아리스는 바퀴벌레와 둘이서 바퀴벌레의 쉘터에 숨어 살던 중이었으나 남에게 의존해서 살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밤중에 편지한장 남기고 몰래 떠났다. 그리고 스스로를 어둠 속에 사는 거미라고 말하고 군대개미들에게 뛰어들면서 아라크니드는 막을 내린다.[7]
프리퀄인 [캐터필러]에서 최종화에 잠시 등장했다. 일본이 난교좀비화 된 이후 떠돌아다니다 애벌레와 마주치고, 애벌레의 협력 제안을 듣게된다. 이후 작가의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아라크니드 후속작에서도 주인공으로 활약할 듯.
단순히 승패만 보자면 화려하지만... 후술된 행적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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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거미 - 첫 만남에서는 아무 능력도 없는 일반인 답게 간단히 격퇴되었으나 그 과정에서도 선천성 집중력 과잉을 이용해 거미의 목을 물뜯어 중상을 입힌다. 아리스를 단순히 여고생 정도로 여기던 조직원들이 거미의 상처를 보고 눈빛부터가 바뀐 걸 보면 상당히 대단한 일인 듯. 그 후의 격돌에서는 별 피해 없이 거미를 격퇴.[9]
vs사마귀 - 사마귀의 기습에 의해 옷이 찢어지는 상황에 처하고 사마귀의 날에 손바닥을 관통당했으나, 그 이외에는 별 상처 없이 무난히 격퇴
vs전갈 - 딱히 vs라고 까지 할 건 없고 양호선생으로 위장한 전갈에게 신경마비독을 주입당하고 그대로 끔살당할 위기에 놓였으나 때마침 양호실로 찾아온 요리코에 의해 바로 끔살당할 위기는 넘긴다. 그 후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끝으로 온몸에 거미줄을 묶어서 몸을 강제로 움직여 전갈에게 거미줄의 송곳니를 꽂는 것에 성공한다.[10] 별 피해도 없었고, 전갈이 순순히 물러나서 별 것 아닌걸로 오해하기 쉬우나, 후에 나오는 전갈의 압도적인 위용을 고려해 봤을 때, 전갈이 진심으로 나왔으면 아리스는 그대로 끔살당했을 공산이 크다.
vs바퀴벌레 - 요리코를 걱정해서 별 저항은 하지 않았고, 요리코가 무사하단 걸 확인해자마자 개발살을 내버린다. 요리코의 신변을 알기 전에는 옷을 벗은 상태에서 바퀴벌레의 발차기를 노출된 배에 정통으로 맞았으나, 직후 별다른 타격 없이 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vs곱등이 - 거미줄을 이용해 피해를 많이 줄이기는 했지만, 발차기로 수십 번이나 배빵을 얻어맞았으며 마지막에는 안면발차기 까지 당한다. 마지막 안면 발차기는 실을 이용해 실질적으로 입은 상처는 적어 보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코피까지 뿜으며 나가떨어지며, 배빵을 얻어맞을 때에는 입에서 피까지 토한다.
vs소금쟁이 - 익사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역관광에 성공. 소금쟁이가 조금만 더 오래 시간을 끌었으면 아리스가 패배했겠지만, 소금쟁이는 5분이나 아리스를 물 속에 집어넣고 있었고, 아리스의 능력에 대해서 알 턱이 없으니 딱히 이론의 여지가 없는 아리스의 승리. 익사할 뻔 한 것 외에는 별 피해는 없었다.
vs길앞잡이 - 아리스의 수영복을 찢었으며 이후 아리스를 제압한다. 아리스가 뭘 해보기도 전에 길앞잡이는 곱등이에게 나가떨어졌기 때문에 승부를 가리는 건 무리수. 수영복이 찢어졌으며, 그 외에 딱히 부상은 없다.
vs군대개미 + 말벌 - 쿠로카와 사라를 죽일 수 있는 기회였으나, 말벌에 의해 실이 무력화 된다. 이후 쿠라모토 아이를 데리고 도주에 성공. 실이 제압당해 공중에서 밑에 있는 책상이 두동강날 정도로 세게 내리쳐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 직후 도주를 감행한 걸 보면 큰 충격은 입지 않은 듯.
vs애벌레 - 우연히 조우. 애벌레의 섹드립을 포함한 인신공격에 당황해 집중이 풀려 거미줄을 제압할 수 없게 되자 순식간에 애벌레에게 목을 졸린다. 거미사냥에는 흥미가 없던 척 하던 애벌레가 아리스를 일부러 놓아주고 총으로 마무리 하려고 하지만 거미줄로 미리 파악한 아리스 또한 카운터를 날린다. 사실 애벌레의 목적은 진짜로 거미사냥이 아니었기 때문에 서로 더 이상의 충돌 없이 마무리. 순식간에 제압당하기는 했지만 애벌레가 거미줄의 특성을 알고 있었단 점을 감안해야 하며, 그 후 서로 날린 카운터를 보면 앞으로의 추가적인 각성이 일어나지 않은 이 때에조차 딱히 애벌레에 밀린다는 인상을 주기 힘들다. 둘의 싸움을 지켜본,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애벌레와 함께한 소금쟁이가 그렇게 언급했으며, 애벌레도 긍정은 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예전에 싸웠던 거미보다 더 거미답다고 평했다.
vs배짱이 - 바퀴벌레와의 2:1 매치. 바퀴벌레를 공격하던 배짱이를 여유롭게 제압한다. 다만 배짱이는 아리스를 공격할 의사가 없고 오히려 지켜주기로 한 입장이므로 그 이후로는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다.
vs디노포네라 - 한 대만 맞아도 비명을 지르는 디노포네라의 독침에 온몸이 꿰뚫리고 추가적으로 쓰러진 상태에서 체중을 그대로 실은 니킥을 복부에 맞고 구토까지 한 후 파운딩까지 당하면서 엄청나게 심하게 털린다. 아마 피해의 90%는 여기서 입은 듯, 얼마나 맞았는지 전의 상실한 상태로 눈물을 흘리며 오줌을 지리고 추가로 일시적 유아퇴행증상까지 보인다. 디노포네라가 자신이 힘들게 얻은 능력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리스에게 분노 해 더 잔인하게 두들겨 팬 상황이라 엄청나게 많이 맞았다. 어쨌든 장수풍뎅이와 둘이서 셋트로 신나게 두들겨 맞다가 디노포네라의 사기적인 파워의 원천인 집중력 자유 조작을 카피하면서 간신히 승리. 이 전투 이후부터 아리스는 더이상 서있을 힘이 없어서 거미줄로 몸을 지탱하고 다닌다.
vs전갈 - 기관총도 튕겨낸다는 전갈의 꼬리에 얻어맞고, 완전히 핀치에 몰리지만 그 전날 쳐둔 함정으로 전갈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전갈을 교살하기 직전 전갈이 먼저 자살.
vs군대개미 - 전갈전 직후 군대개미에 둘러싸인다. 쪽수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군대개미에 의해 패배. 신나게 얻어맞고 기절한다. 1대多 전투에는 아리스의 능력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거미가 미리 장수풍뎅이를 붙여줬을 정도로 명백한 것이라, 사실 만전의 상황이어도 군대개미에게 당했을 가능성은 높다. 혹은 미리 군대개미여왕의 계책을 파악하고 있던 만큼 일부러 잡혀 갔을수도 있지만, 연이은 전투로 몸이 엉망인데다 군대개미가 전교에 득시글거리는 만큼 도망치는 것 조차 여의치 않았을듯. 그러나 괜히 아리스를 노예로 만든답시고 설치다가 계획을 사전에 거미줄로 도청해 군대개미의 술책을 간파하고 있던 아리스에게 군대개미여왕이 먼저 교살당한다.
vs말벌 - 걸레짝이 돼서 일어나지도 못할 몸을 이끌고 자신과 같은 선천성 집중력 과잉으로 거미줄을 간단히 무력화시키는 말벌과 다시 맞선다. 여기서 피어싱 인피니티라는 기술에 의해서 말벌의 침으로 온몸이 꿰뚫린다. 그러나 거미줄의 마지막 능력인 송곳니를 사용해 단 한 방에 말벌을 제압. 송곳과도 같은 말벌의 침에 온 몸을 꿰뚫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전투 자체는 싱겁게 끝났다.
vs왕잠자리 - 왕잠자리의 저격을 이미 죽은 말벌이 불가사의한 힘으로 일어나 막아준 덕에 별 피해없이 송곳니의 능력으로 왕잠자리를 끔살. 입은 피해는 없긴 했는데 디노포네라전 이후 거미줄로 몸을 얽어서 움직이던 아리스라 왕잠자리전에서 거미줄마저 모조리 소모하고 그대로 뻗는다. 도저히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vs보스 - 노답. 거미줄도 동이 나고 체력도 바닥에 피해까지 완전 누적된 상황이라 그냥 죽을뻔했다. 그저 살아있을뿐 무언가를 할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보스가 대놓고 안아올려서 낙사시키려 드는데도 꼼짝 못할 정도였다. 장수풍뎅이+바퀴벌레가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도와주지 않았다면 아니었다면 그대로 죽었다.
작품자체가 자극적인 면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리스는 그런 작품의 주인공답게 더욱 심하게 구르는 편. 세계관 최강자라는 것도 전적을 따져봐야 얻을 수 있는 칭호이며, 그냥 별 생각없이 보면 그냥 험하게 구르는 주인공 1이다. 최강자의 칭호도 구르고 구르며 얻어낸 것.
다만 성장폭이 말도 안되게 높다. 얘 첫 살인부터 굇수까지 가는데 1달도 안걸렸다(...). '''분명 오후에 말벌 처음 만났을때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했던 애가 그날 저녁에는 신나게 얻어터져서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몸으로 말벌을 순삭한다.''' 그것도 모자라서 초 원거리에서 저격하는 저격수까지 죽인다. 이 무슨...
이런 엄청난 성장은 능력 부분에 적혀있는 소금쟁이의 대사인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면 「눈앞에 있는 인간을 죽인다」 그 생각밖에 안 해." 라는 부분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아라크니드 세계관에서 이것도 상당히 사기스러운 치트다. <캐터필러>에서 거미가 밝힌 바로는 아리스같이 '''사지에 몰리면 살심이 깊어지는 타입'''은 전투기술의 우위만으로는 절대 죽일 수 없다고. 아라크니드 세계관에서 이런 타입으로 확인된 캐릭터는 2016년 2월 <아라크니드>가 연재 종료되고 <캐터필러>가 연재중인 현재도 현재 파라포네라와 아리스 딱 둘 뿐.
후속편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11]
아라크니드의 결말 이후로, 쑥대밭이 된 도시에서 감염자들을 처죽이거나 사람들을 구해주려하며[12] 애착이 가는 살 곳=집을 갈망하며 쑥대밭이 된 일본을 떠돌던 중, 좀비 떼에게 잠자리를 급습당해[13] 위기에 처하나 난초 사마귀 및 특수장비를 착용한 조직일당에게 도움을 받는다.[스포일러]
그리고 난초사마귀에게 새로운 보스로 추대되며 1화 종료.
일단 거미줄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투력은 크게 약화된 상태로 보인다. 그래도 표지에서 거미줄을 들고 있는 것을 보면 이후 전개에서 다시금 얻게되는 모양이다.
그런데 9화에서 자신을 보스로 추대하는 난초사마귀한테 거절 의사를 내비치며, 거미의 유언대로 자신은 절대 이름을 버리지 않을 것을 선언하는데, 그 뒤로 "어쩌다 이런 아이로 커버린 걸까."라고 투덜대며 '''죽은 줄 알았던 그녀의 모친이 등장했다.'''
작중 최고의 사기급 재능인 선천적 집중력 과잉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거기에 위기상황에 몰리면 상대를 죽이는데 오로지 모든 촛점을 맞추는 괴랄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 위기에 몰려야만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점은 마이너스. 나중에는 디노포네라의 능력인 집중력 자유 조작 능력까지 얻게된다. 다만 완전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23일정도의 수련이 필요하다고.[15]
무기는 '거미줄'. 거미줄을 여러 개 모아서 꼬은 줄의 끝에 칼이 달린 일종의 발리스틱 나이프다. 아주 만능인데, 초고성능 센서, 도청, 방패, 올가미, 갑옷, 지지대, 산소탱크, 함정, 저격 등등 이걸로 못하는 게 없다. 어딘가 쿠죠 죠린의 스톤 프리를 연상케 한다. 말벌과의 전투에서는 그 동안 잘 사용하지는 않았던 거미줄 끝의 칼을 사용하는데, 이를 '송곳니'라고 부른다. 오감을 실에 집중해 '실' 그 자체가 되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하는데, 이걸로 거미줄을 완벽하게 파해하고 있던 말벌을 단 한방에 제압하고 덤으로 옥상 바닥까지 박살내는 괴력을 보여준다. 또한, 거미줄은 살아있는 리빙웨폰이란 것이며 '무한히' 실을 뽑아낼 수 있다고...
더해서 아리스는 취급이 독특하다. 아라크니드에 나오는 암살자들은 벌레를 캐릭터화 하고 있지만, 디노포네라, 군대개미 등은 '개미'로 묶을수 있고 말벌, 땅벌, 나나니벌 등을 '벌' 로 묶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가 각각 다른 벌레로 캐릭터화 되고 있다. 거의 예외 없이 이렇다. 그런데 유독 아리스는 그딴거 없이 거미라는 종 자체를 캐릭터화 했다. 이를테면 암살자 집단인 '벌레'식으로 아리스를 만들면 땅굴거미, 타란튤라, 물거미 등등으로 분리할 수 있음에도 아리스는 그냥 종이 가진 능력 전체를 모조리 자기 능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종 하나하나의 능력을 모두 소유한(혹은 해나가는) 캐릭터는 만화 통틀어도 아리스, 그리고 캐터필러의 주인공인 애벌레뿐이다. 쉽게 말하면 아리스랑 애벌레, 이 두명만 능력을 십수개 가지고 있다.(...) 일종의 주인공 보정인 듯.
위에 서술한 아리스의 특징 때문에 아리스는 기존 능력의 '응용'이 아닌 새로운 능력의 '개화'로 적을 상대해 나간다. 소금쟁이가 수중전 걸어오면 물거미 능력이 튀어나오고, 왕잠자리가 뜨면 투망 거미의 능력이 튀어나오고 하는 식(...). 거기에 거미 능력만으로는 좀 답 안나온다 싶으면 선천성 집중력 과잉 등판(...). 캐터필러의 애벌레도 능력이 많다지만 유생생물이라 많은 종류만큼이나 특성이 어떤 큰 틀에서 벗어나는것은 아니라서 적어도 능력의 응용과 전술은 있었는데 이 처자는 그런게 없다. 전 세계에 '''거미는 약 30,000 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아마 아리스의 능력 가짓수도 유사한 거미종은 묶는다고 쳐도 최소한 백가지는 넘게 가지고 있을 듯(...). 아라크니드 본편 종료 후에도 군대개미랑 싸우면서 미친듯이 능력을 개화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상술한 이유로 1:1에서는 무적이다. 다만 능력의 특성상 다수를 상대로 한 전투에는 취약하다. 전갈과의 싸움 직후 들이닥친 군대개미의 습격을 받게되자 금새 제압된다.[16]
작품이 종반에 이르러서는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의 위치에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제거한 벌레 숫자만도 압도적. 근거리전에서 최고로 보이는 디노포네라, 동일한 능력을 가진 말벌, 기계를 동원한 전갈, 초원거리 저격수 왕잠자리까지 모조리 살해했다.[17] 유일한 약점이라는 쪽수에 밀려서 군대개미와의 싸움에는 패배하였으나, 결국엔 군대개미의 소굴로 들어가서 기어이 여왕을 잡아내면서 군대개미마저 처리하는데 성공한다. 거기에 소금쟁이, 곱등이, 바퀴 등 죽이지 않은 인물들까지 고려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캐터필러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에벌레를 가볍게 씹어먹는 화려한 전적.
헤라클레스를 장비한 장수풍뎅이, 혹은 <캐터필러>에서 등장했던 폭주 애벌레라도 아리스를 이길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어보인다. <캐터필러>에서 저 둘과 거의 동급의 강자로 묘사되는 캐릭터가 거미인데, 거미조차도 재능이 이미 아리스에 밀린다는 것이 여러 캐릭터들의 입을 빌려 입증되었다. 연재 종료시점에서 아리스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애벌레 이상으로 보인다.
다만 상술하였듯 전적상으로는 세계관 최강자에 오를 수 있는 아리스지만, 세세하게 행적을 살펴보지 않고 한 화 한 화 보기만 한다면 세계관 최강자로서의 압도적인 위용은 단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다. 아니, 오히려 매 전투는 이긴다 해도 정작 거의 항상 신나게 얻어맞고 구르고 있는게 다반사다... 비교를 해보자면 원펀맨의 사이타마와 비교해 볼 수 있겠는데, 사이타마의 경우에는 1화부터 압도적인 능력 으로 독자들에게 세계관 최강자로서의 힘을 똑똑이 각인시켜 주지만, 아리스의 경우에는 작중 다른 인물들의 언급에 의하면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기는 한데, 어쨌든 만화 초반에서부터 이 만화에서 '''제일 많이 얻어 터져 가면서 꾸준히 강해진 케이스'''이기 때문.
14권 후기에는 아예 아리스가 너무 강해져버렸기에 후속되는 스토리를 만들 수 없어서 스토리를 중단시켰다고 한다. 아라크니드가 소드마스터 야마토 스런 엔딩이 되어버린 주범. 아리스 뒤의 이야기를 그리기 위해선 아리스를 능가할 수 있는 새로운 벌레가 필요하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거미보다 더 강해질 수 있는 벌레는 무엇이 있는지 답을 찾아보겠다는 발언으로 미루어볼때, 차기작에는 시작은 아리스보다 약해도 끝에가면 아리스보다 더 강하거나 최소한 대등한 수준의 녀석을 등장시켜 볼 셈인듯.(...)
후지이 아리스와 타지마 요리코가 다니는 학교의 체육교사인 '소금쟁이' 타카자와 시노부와 타지마 요리코가 떡밥일지도 모르는 아리스 성격에 대한 평을 하나 던졌는데, 30화에서 타카자와 시노부가 한 말에 따르면 '''후지이 아리스는 천성이 살인자이며 선천적 킬러'''라고 한다. 원래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목숨에 위기가 닥쳐오면 머릿속이 자기 생각으로 가득차기 때문에 만화나 영화에서처럼 '살 방법을 찾는다'던가 '상대방을 쓰러뜨린다' 같은 생각을 못하는데, 후지이 아리스는 자신이 궁지에 몰리거나 자신의 죽음이 눈 앞에 다가오면 오로지 "눈 앞에 있는 인간을 죽인다"는 생각만을 한다고 한다.
또한 요리코 역시 70화에서 아리스에게 아리스는 천성적인 살인자라 자신이 아무 것도 빼앗거나 하지 않았어도 '''언젠가 부모님을 증오하며 모든 인간을 저주하고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한다. 아리스의 성격 자체가 그런 성격이라고. 사고 전체를 읽어내는 능력을 가진 요리코라 매우 의미심장하다. 하지만 이 언급이 본편 내내 묘사되었던 아리스의 성격과는 정반대인지라 마지막 에피소드인 72화에서는 아리스의 선택 여하에 따라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결국 72화에서는 오키와의 안전한 삶을 포기하고 군대개미들을 때려잡으러 나온다. 선천적인 살인광이라 그게 속 편하다는 듯. 본편 내내 인간성을 지키려 노력하던 아리스가 자신을 놔버린 듯한 모습이라 배드엔딩에 가깝다. 그러나 오키를 떠난 이유가 오키에게 의지하게 되면 언젠가 오키를 살해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기 때문에 한가닥 희망은 있다.
기본적으로 착하지만[18] 궁지에 몰리면 '내가 죽지 않으려면 눈 앞의 상대방을 죽일 수밖에 없어.'라는 생각과 함께 눈빛부터가 변한다. 또한 딱 봐도 알 수 있든 몸매가 상당한데, 작품 내에서도 꽤 대단한 듯 작중 악당들이 탐하는 묘사가 많다.
작중에서 여러 모로 험하게 구르는 여주인공이기도 한데, 본작의 특성상 여성 캐릭터들이 두들겨맞는 소위 료나장면이 꽤 나오는 편이지만, 아리스의 경우 주인공이기에 얻어맞는 횟수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배빵을 자주 얻어맞는 점이 특징. 그녀가 맞은 배빵 리스트를 살펴보자면...
물론 당연히 배빵만을 맞는 것은 아니고, 안면에 죽빵이나 라이더킥 등을 정통으로 맞아 얼굴이 뭉게지는 등 여주인공으로서는 꽤나 참담한 꼴을 당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독침에 온몸을 찔려 실금을 한다던가, 세뇌된 남학생들에게 집단구타 후 검열삭제를 당할뻔 하는 등 이래저래 팔자가 사나운 캐릭터. 최근엔 말벌의 침에 다시 한 번 온몸이 꿰뚫리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그리고 굉장히 불행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가족은 모조리 조직에 의해 살해당했으며, 멘토이자 양부격인 선대 거미는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했고, 이후 가까워진 친구들은 대부분 적으로 밝혀지며 통수를 쳐댄다. 더구나 알고 보면 인생 자체가 송두리째 조직과 보스에 의해 농락당해온 셈인지라 심히 안습. 거미의 능력을 가진 점도 그렇고, 이래저래 마블의 불행한 거미 히어로가 연상된다. 게다가 정작 그 불행한 거미히어로는 지금 부자가 됐는데 이 쪽은 마지막회에서도 조직의 보스랑 군대개미 여왕이 싼 똥을 치우느라 구르고 있는 걸 보면 그 거미히어로보다도 불쌍하다고 할 수 있다.
DARKER THAN BLACK -유성의 제미니-의 스오우 파블리첸코와 굉장히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포지션 상으론 휘말려든 일반인이라는 것, 빨간 단발 스타일의 머리모양, 보호자를 살해한 와이어 무기 계통의 흑발 스승, 가끔씩 보이는 비정한 모습과 능력자와 일반인의 중간적 존재라는 점, 아버지가 보스의 오른팔이라는 점 등이 그러하다.
<아라크니드>가 연재 종료된 현재, <캐터필러>에서 장수풍뎅이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이 먹었다는게 확인되면서[19] , 그녀가 유난히 아리스를 맘에 들어하는것과 연관지어서 장수풍뎅이가 아리스를 참한 며느릿감(...)으로 보고 있다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몸매도 좋고 착하고 '''바느질'''도 잘한다고(...). 그리고 이 드립 덕에 장수풍뎅이의 별명은 BBA[20] 로 고정(...)
藤井 有栖.
'''죽기 전에, 죽이는 수밖에 없어.'''
'''이름만큼은 버릴 수 없어요. 그 누구에게도 이름을 빼앗기지 말아라. 그게 그 분의 유언이기 때문이에요.'''
1. 개요
아라크니드와 블라토디아[1] 의 주인공. 어머니인 후지이 아야나가 자살을 하는 바람에 인간쓰레기인 삼촌 후지이 요시오에게 맡겨져 온갖 박대를 당하고, 학교에서도 이지메를 당하는 등 불행한 삶을 살아온 여고생이다. 그러나 프로청부업자인 거미와의 만남으로 그녀의 인생은 뒤바뀌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아라크니드
'선천적 집중력 과잉'이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그것 때문에 온갖 오해와 따돌림을 당하며 살아왔다.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는 우울증으로 자살해 삼촌인 '후지이 요시오'에게 얹혀살았다. 그런데 이 삼촌이란 작자가 또 막장이라 아리스의 생활보호비만 빼먹고, 강간하려 하지만 그 순간 때마침 청부를 받은 '거미'가 나타나 삼촌을 죽인다.
이후 거미가 자신마저 죽이려 하자 선천적 집중력 과잉으로 인한 과도한 집중력이 발동하여 공격을 피한 뒤 거미의 목을 물어뜯어 크게 상처를 입히고 기절. 이 모습에서 '벌레'로서의 가능성을 본 거미에게 거둬진다. 이후 거미에게 '누군가를 죽여달라.'면서 훈련을 받는다. 처음에는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기를 원하며 훈련을 거부했고 거미도 내켜하지 않았지만, 결국 거미줄을 받고 거미와 훈련을 하면서 점차 친해진다.
이후 그 '누군가'를 죽이기로 한 날, 아리스는 당연히 '조직'의 중추인 '말벌'을 사냥하는 것이라고 여겼지만. 갑자기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한 '거미'에게 그 '누군가'가 말벌이 아닌 바로 거미 자신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거미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그에게서 비로소 그의 본심을 듣게 된다.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녀의 손에 죽고 싶다는 거미의 부탁을 계속 거절하지만 결국 마지못해 그의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이후 거미의 유언인 '이름을 버리지 마라.'는 것대로 조직에 들어가지 않고 조직과 싸우기로 결정하고 살아간다.
이후 사마귀, 바퀴벌레, 곱등이, 전갈 등 조직의 자객들과 싸우는 나날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와중에 자신을 이지메하던 타지마 요리코와 친해지며 동거하는 사이가 되는가 하면, 적이었던 바퀴벌레와 주종관계(..)가 되기도 하고, 쿠라모토 아이라는 거유선배와 친해지는 등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일상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조직이 주최하는 ‘거미사냥’이 시작되고, 수많은 벌레들이 학교에 잠입하여 대난전을 벌이는 혼란의 중심에 서게된다. 모든 벌레들의 최종목표는 거미인 아리스를 죽이는 것이지만, 최종현상금을 높이기 위해 자기들끼리 살육극을 벌이기도 한다. 아리스는 타지마, 쿠라모토 등의 일반인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그리고 수많은 벌레들 중 최강급인 디노포네라와 대결하게 되는데, 디노포네라의 잔인한 공격에 오줌을 지릴(..) 정도로 처발리지만, 결국 어머니와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각성, 이미 탈진한 몸을 거미줄로 조작하여 이동하는 등의 흠좀무한 수법과 이중삼중의 함정을 동원하여 디노포네라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이후, 디노포네라보다 더 강력한 전갈이 아리스의 눈앞에서 타지마를 살해하며 싸움을 건다. 분노한 아리스는 전갈에게 미칠 듯이 덤벼들고, 결국 허의 허를 찌르며[2] 숨통을 끊어놓는다.[3] 그러나 전갈을 쓰러뜨린 직후 난입한 군대개미의 무리에게 집단린치를 당한 뒤 납치당하고 만다.이 사람은... 나의 적. 엄마를 죽인 적. 타지마를 죽인 적. 그리고 지금 나를 죽이려고 하는 적.
적. '''이 이상 더할 나위 없는 적. 이 녀석은 적이다. 그러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죽일 수밖에 없어.'''
그 뒤 발가벗겨진 채로(..) 군대개미의 여왕인 쿠라모토에게 끌려간 아리스는, 쿠라모토가 연출해놓은 상황과 그녀의 연기에 넘어가 결국 타액교환을 하고 만다. 여기서 상당한 수위의 레즈씬이 나오는듯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키스 정도로 마무리. 타액교환 후 군대개미의 일원이 되어 쿠라모토의 노예가 되는듯 했으나 사실 이것은 훼이크였고, 이미 디노포네라와의 싸움 직전에 보험삼아 쿠라모토에게 실 하나를 묶어두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다시말해 쿠라모토의 계획 전부를 도청하고 있었던 것.'''[4] 더불어 군대개미에게 손쉽게 납치된 것, 쿠라모토와의 타액교환에 순순히 응했던 것, 키스를 받아들인 것 전부 그녀를 제거하기 위한 밑밥이었음이 드러난다.[5] 흠좀무 이후 최후의 저항을 펼치는 쿠라모토를 살해한 아리스는 마침내 디노포네라, 전갈에 이어 군대개미마저 쓰러뜨렸다.
쿠라모토의 죽음으로 군대개미가 와해된 것을 확인한 아리스는 곧바로 옥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말벌에게로 향한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곧 군대개미에 의해 일본인구의 절반이 전멸하게 될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다. 그후 곧바로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자신과 똑같은 '선천적 집중력 과잉'을 구사하여[6] 거미줄마저 무력화시키는 말벌에게 압도당하고 만다. 아리스를 제압한 말벌은 그녀의 어머니를 죽인 것은 전갈이 아닌 자신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이후 거미의 또다른 무기 '''송곳니'''로 말벌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말벌에게 보스의 정체와 힘과 능력 약점을 들으려는 순간, 왕잠자리의 저격에 의해 말벌이 사망한다. 그리고 당황한 아리스의 앞에 죽은 줄 알았던 타지마 요리코가 흑막포스를 뿜으며 등장한다. 그리고 타지마 요리코가 자신이 조직의 보스라고 밝힌다. 그리고 요리코에게서 자신의 바람을 들어달라는 뻔뻔한 말을 듣는다. 그 바람은 보스의 마지막 '''말벌'''이 되어주는 것.'''살아간다는 건 도전하는 것. 도전할 무언가가 있는 한 살 수밖에 없어.'''
그러나 아리스는 요리코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거절하며, 자신의 자유를 지키기위해 싸울 것이라 선언한다. 이에 요리코는 왕잠자리에게 아리스를 죽이라 명령하지만, 불가사의한 힘으로 일어선 말벌의 시체가 아리스를 지키고 아리스는 이 틈을 노려 최후의 '송곳니'로 왕잠자리를 저격하여 살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모든 실을 소비하여 쓰러지게 되고, 요리코는 "슬슬 끝내자"며 아리스를 공주님안기로 들어올린다.
이후 옥상에서 던져지는데 베짱이로부터 보스의 정체를 전해들은 장수풍뎅이와 바퀴벌레가 타이밍 좋게 나타나서 요리코를 날려버리고 아리스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쿠라모토를 잃은 개미들은 통제없이 마구 감염을 퍼트리고 세상은 아비규환이 된다. 아리스는 바퀴벌레와 둘이서 바퀴벌레의 쉘터에 숨어 살던 중이었으나 남에게 의존해서 살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밤중에 편지한장 남기고 몰래 떠났다. 그리고 스스로를 어둠 속에 사는 거미라고 말하고 군대개미들에게 뛰어들면서 아라크니드는 막을 내린다.[7]
프리퀄인 [캐터필러]에서 최종화에 잠시 등장했다. 일본이 난교좀비화 된 이후 떠돌아다니다 애벌레와 마주치고, 애벌레의 협력 제안을 듣게된다. 이후 작가의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아라크니드 후속작에서도 주인공으로 활약할 듯.
2.1.1. 그녀의 화려한(?) 전적
단순히 승패만 보자면 화려하지만... 후술된 행적을 보면...
2.1.1.1. 거미사냥 전
[8]
vs거미 - 첫 만남에서는 아무 능력도 없는 일반인 답게 간단히 격퇴되었으나 그 과정에서도 선천성 집중력 과잉을 이용해 거미의 목을 물뜯어 중상을 입힌다. 아리스를 단순히 여고생 정도로 여기던 조직원들이 거미의 상처를 보고 눈빛부터가 바뀐 걸 보면 상당히 대단한 일인 듯. 그 후의 격돌에서는 별 피해 없이 거미를 격퇴.[9]
vs사마귀 - 사마귀의 기습에 의해 옷이 찢어지는 상황에 처하고 사마귀의 날에 손바닥을 관통당했으나, 그 이외에는 별 상처 없이 무난히 격퇴
vs전갈 - 딱히 vs라고 까지 할 건 없고 양호선생으로 위장한 전갈에게 신경마비독을 주입당하고 그대로 끔살당할 위기에 놓였으나 때마침 양호실로 찾아온 요리코에 의해 바로 끔살당할 위기는 넘긴다. 그 후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끝으로 온몸에 거미줄을 묶어서 몸을 강제로 움직여 전갈에게 거미줄의 송곳니를 꽂는 것에 성공한다.[10] 별 피해도 없었고, 전갈이 순순히 물러나서 별 것 아닌걸로 오해하기 쉬우나, 후에 나오는 전갈의 압도적인 위용을 고려해 봤을 때, 전갈이 진심으로 나왔으면 아리스는 그대로 끔살당했을 공산이 크다.
vs바퀴벌레 - 요리코를 걱정해서 별 저항은 하지 않았고, 요리코가 무사하단 걸 확인해자마자 개발살을 내버린다. 요리코의 신변을 알기 전에는 옷을 벗은 상태에서 바퀴벌레의 발차기를 노출된 배에 정통으로 맞았으나, 직후 별다른 타격 없이 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vs곱등이 - 거미줄을 이용해 피해를 많이 줄이기는 했지만, 발차기로 수십 번이나 배빵을 얻어맞았으며 마지막에는 안면발차기 까지 당한다. 마지막 안면 발차기는 실을 이용해 실질적으로 입은 상처는 적어 보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코피까지 뿜으며 나가떨어지며, 배빵을 얻어맞을 때에는 입에서 피까지 토한다.
2.1.1.2. 거미사냥
vs소금쟁이 - 익사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역관광에 성공. 소금쟁이가 조금만 더 오래 시간을 끌었으면 아리스가 패배했겠지만, 소금쟁이는 5분이나 아리스를 물 속에 집어넣고 있었고, 아리스의 능력에 대해서 알 턱이 없으니 딱히 이론의 여지가 없는 아리스의 승리. 익사할 뻔 한 것 외에는 별 피해는 없었다.
vs길앞잡이 - 아리스의 수영복을 찢었으며 이후 아리스를 제압한다. 아리스가 뭘 해보기도 전에 길앞잡이는 곱등이에게 나가떨어졌기 때문에 승부를 가리는 건 무리수. 수영복이 찢어졌으며, 그 외에 딱히 부상은 없다.
vs군대개미 + 말벌 - 쿠로카와 사라를 죽일 수 있는 기회였으나, 말벌에 의해 실이 무력화 된다. 이후 쿠라모토 아이를 데리고 도주에 성공. 실이 제압당해 공중에서 밑에 있는 책상이 두동강날 정도로 세게 내리쳐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 직후 도주를 감행한 걸 보면 큰 충격은 입지 않은 듯.
vs애벌레 - 우연히 조우. 애벌레의 섹드립을 포함한 인신공격에 당황해 집중이 풀려 거미줄을 제압할 수 없게 되자 순식간에 애벌레에게 목을 졸린다. 거미사냥에는 흥미가 없던 척 하던 애벌레가 아리스를 일부러 놓아주고 총으로 마무리 하려고 하지만 거미줄로 미리 파악한 아리스 또한 카운터를 날린다. 사실 애벌레의 목적은 진짜로 거미사냥이 아니었기 때문에 서로 더 이상의 충돌 없이 마무리. 순식간에 제압당하기는 했지만 애벌레가 거미줄의 특성을 알고 있었단 점을 감안해야 하며, 그 후 서로 날린 카운터를 보면 앞으로의 추가적인 각성이 일어나지 않은 이 때에조차 딱히 애벌레에 밀린다는 인상을 주기 힘들다. 둘의 싸움을 지켜본,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애벌레와 함께한 소금쟁이가 그렇게 언급했으며, 애벌레도 긍정은 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예전에 싸웠던 거미보다 더 거미답다고 평했다.
vs배짱이 - 바퀴벌레와의 2:1 매치. 바퀴벌레를 공격하던 배짱이를 여유롭게 제압한다. 다만 배짱이는 아리스를 공격할 의사가 없고 오히려 지켜주기로 한 입장이므로 그 이후로는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다.
vs디노포네라 - 한 대만 맞아도 비명을 지르는 디노포네라의 독침에 온몸이 꿰뚫리고 추가적으로 쓰러진 상태에서 체중을 그대로 실은 니킥을 복부에 맞고 구토까지 한 후 파운딩까지 당하면서 엄청나게 심하게 털린다. 아마 피해의 90%는 여기서 입은 듯, 얼마나 맞았는지 전의 상실한 상태로 눈물을 흘리며 오줌을 지리고 추가로 일시적 유아퇴행증상까지 보인다. 디노포네라가 자신이 힘들게 얻은 능력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리스에게 분노 해 더 잔인하게 두들겨 팬 상황이라 엄청나게 많이 맞았다. 어쨌든 장수풍뎅이와 둘이서 셋트로 신나게 두들겨 맞다가 디노포네라의 사기적인 파워의 원천인 집중력 자유 조작을 카피하면서 간신히 승리. 이 전투 이후부터 아리스는 더이상 서있을 힘이 없어서 거미줄로 몸을 지탱하고 다닌다.
vs전갈 - 기관총도 튕겨낸다는 전갈의 꼬리에 얻어맞고, 완전히 핀치에 몰리지만 그 전날 쳐둔 함정으로 전갈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전갈을 교살하기 직전 전갈이 먼저 자살.
vs군대개미 - 전갈전 직후 군대개미에 둘러싸인다. 쪽수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군대개미에 의해 패배. 신나게 얻어맞고 기절한다. 1대多 전투에는 아리스의 능력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거미가 미리 장수풍뎅이를 붙여줬을 정도로 명백한 것이라, 사실 만전의 상황이어도 군대개미에게 당했을 가능성은 높다. 혹은 미리 군대개미여왕의 계책을 파악하고 있던 만큼 일부러 잡혀 갔을수도 있지만, 연이은 전투로 몸이 엉망인데다 군대개미가 전교에 득시글거리는 만큼 도망치는 것 조차 여의치 않았을듯. 그러나 괜히 아리스를 노예로 만든답시고 설치다가 계획을 사전에 거미줄로 도청해 군대개미의 술책을 간파하고 있던 아리스에게 군대개미여왕이 먼저 교살당한다.
vs말벌 - 걸레짝이 돼서 일어나지도 못할 몸을 이끌고 자신과 같은 선천성 집중력 과잉으로 거미줄을 간단히 무력화시키는 말벌과 다시 맞선다. 여기서 피어싱 인피니티라는 기술에 의해서 말벌의 침으로 온몸이 꿰뚫린다. 그러나 거미줄의 마지막 능력인 송곳니를 사용해 단 한 방에 말벌을 제압. 송곳과도 같은 말벌의 침에 온 몸을 꿰뚫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전투 자체는 싱겁게 끝났다.
vs왕잠자리 - 왕잠자리의 저격을 이미 죽은 말벌이 불가사의한 힘으로 일어나 막아준 덕에 별 피해없이 송곳니의 능력으로 왕잠자리를 끔살. 입은 피해는 없긴 했는데 디노포네라전 이후 거미줄로 몸을 얽어서 움직이던 아리스라 왕잠자리전에서 거미줄마저 모조리 소모하고 그대로 뻗는다. 도저히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vs보스 - 노답. 거미줄도 동이 나고 체력도 바닥에 피해까지 완전 누적된 상황이라 그냥 죽을뻔했다. 그저 살아있을뿐 무언가를 할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보스가 대놓고 안아올려서 낙사시키려 드는데도 꼼짝 못할 정도였다. 장수풍뎅이+바퀴벌레가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도와주지 않았다면 아니었다면 그대로 죽었다.
2.1.1.3. 총평
작품자체가 자극적인 면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리스는 그런 작품의 주인공답게 더욱 심하게 구르는 편. 세계관 최강자라는 것도 전적을 따져봐야 얻을 수 있는 칭호이며, 그냥 별 생각없이 보면 그냥 험하게 구르는 주인공 1이다. 최강자의 칭호도 구르고 구르며 얻어낸 것.
다만 성장폭이 말도 안되게 높다. 얘 첫 살인부터 굇수까지 가는데 1달도 안걸렸다(...). '''분명 오후에 말벌 처음 만났을때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했던 애가 그날 저녁에는 신나게 얻어터져서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몸으로 말벌을 순삭한다.''' 그것도 모자라서 초 원거리에서 저격하는 저격수까지 죽인다. 이 무슨...
이런 엄청난 성장은 능력 부분에 적혀있는 소금쟁이의 대사인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면 「눈앞에 있는 인간을 죽인다」 그 생각밖에 안 해." 라는 부분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아라크니드 세계관에서 이것도 상당히 사기스러운 치트다. <캐터필러>에서 거미가 밝힌 바로는 아리스같이 '''사지에 몰리면 살심이 깊어지는 타입'''은 전투기술의 우위만으로는 절대 죽일 수 없다고. 아라크니드 세계관에서 이런 타입으로 확인된 캐릭터는 2016년 2월 <아라크니드>가 연재 종료되고 <캐터필러>가 연재중인 현재도 현재 파라포네라와 아리스 딱 둘 뿐.
2.2. 블라토디아
후속편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11]
아라크니드의 결말 이후로, 쑥대밭이 된 도시에서 감염자들을 처죽이거나 사람들을 구해주려하며[12] 애착이 가는 살 곳=집을 갈망하며 쑥대밭이 된 일본을 떠돌던 중, 좀비 떼에게 잠자리를 급습당해[13] 위기에 처하나 난초 사마귀 및 특수장비를 착용한 조직일당에게 도움을 받는다.[스포일러]
그리고 난초사마귀에게 새로운 보스로 추대되며 1화 종료.
일단 거미줄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투력은 크게 약화된 상태로 보인다. 그래도 표지에서 거미줄을 들고 있는 것을 보면 이후 전개에서 다시금 얻게되는 모양이다.
그런데 9화에서 자신을 보스로 추대하는 난초사마귀한테 거절 의사를 내비치며, 거미의 유언대로 자신은 절대 이름을 버리지 않을 것을 선언하는데, 그 뒤로 "어쩌다 이런 아이로 커버린 걸까."라고 투덜대며 '''죽은 줄 알았던 그녀의 모친이 등장했다.'''
3. 능력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면 '''「눈앞에 있는 인간을 죽인다」''' 그 생각밖에 안 해." - 소금쟁이
"선천적 킬러라기보다는... 거미 그 자체야. 「그 녀석」 이상으로." - 애벌레
'''작가 공인 아라크니드 본편 세계관 최강자'''. 애벌레를 제외한 상대한 모든 벌레를 제압했다.[14]아리스는 이제 주인공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아리스를 '''무적'''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그 원인입니다. - 무라타 신야, 14권 후기 中
작중 최고의 사기급 재능인 선천적 집중력 과잉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거기에 위기상황에 몰리면 상대를 죽이는데 오로지 모든 촛점을 맞추는 괴랄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 위기에 몰려야만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점은 마이너스. 나중에는 디노포네라의 능력인 집중력 자유 조작 능력까지 얻게된다. 다만 완전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23일정도의 수련이 필요하다고.[15]
무기는 '거미줄'. 거미줄을 여러 개 모아서 꼬은 줄의 끝에 칼이 달린 일종의 발리스틱 나이프다. 아주 만능인데, 초고성능 센서, 도청, 방패, 올가미, 갑옷, 지지대, 산소탱크, 함정, 저격 등등 이걸로 못하는 게 없다. 어딘가 쿠죠 죠린의 스톤 프리를 연상케 한다. 말벌과의 전투에서는 그 동안 잘 사용하지는 않았던 거미줄 끝의 칼을 사용하는데, 이를 '송곳니'라고 부른다. 오감을 실에 집중해 '실' 그 자체가 되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하는데, 이걸로 거미줄을 완벽하게 파해하고 있던 말벌을 단 한방에 제압하고 덤으로 옥상 바닥까지 박살내는 괴력을 보여준다. 또한, 거미줄은 살아있는 리빙웨폰이란 것이며 '무한히' 실을 뽑아낼 수 있다고...
더해서 아리스는 취급이 독특하다. 아라크니드에 나오는 암살자들은 벌레를 캐릭터화 하고 있지만, 디노포네라, 군대개미 등은 '개미'로 묶을수 있고 말벌, 땅벌, 나나니벌 등을 '벌' 로 묶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가 각각 다른 벌레로 캐릭터화 되고 있다. 거의 예외 없이 이렇다. 그런데 유독 아리스는 그딴거 없이 거미라는 종 자체를 캐릭터화 했다. 이를테면 암살자 집단인 '벌레'식으로 아리스를 만들면 땅굴거미, 타란튤라, 물거미 등등으로 분리할 수 있음에도 아리스는 그냥 종이 가진 능력 전체를 모조리 자기 능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종 하나하나의 능력을 모두 소유한(혹은 해나가는) 캐릭터는 만화 통틀어도 아리스, 그리고 캐터필러의 주인공인 애벌레뿐이다. 쉽게 말하면 아리스랑 애벌레, 이 두명만 능력을 십수개 가지고 있다.(...) 일종의 주인공 보정인 듯.
위에 서술한 아리스의 특징 때문에 아리스는 기존 능력의 '응용'이 아닌 새로운 능력의 '개화'로 적을 상대해 나간다. 소금쟁이가 수중전 걸어오면 물거미 능력이 튀어나오고, 왕잠자리가 뜨면 투망 거미의 능력이 튀어나오고 하는 식(...). 거기에 거미 능력만으로는 좀 답 안나온다 싶으면 선천성 집중력 과잉 등판(...). 캐터필러의 애벌레도 능력이 많다지만 유생생물이라 많은 종류만큼이나 특성이 어떤 큰 틀에서 벗어나는것은 아니라서 적어도 능력의 응용과 전술은 있었는데 이 처자는 그런게 없다. 전 세계에 '''거미는 약 30,000 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아마 아리스의 능력 가짓수도 유사한 거미종은 묶는다고 쳐도 최소한 백가지는 넘게 가지고 있을 듯(...). 아라크니드 본편 종료 후에도 군대개미랑 싸우면서 미친듯이 능력을 개화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상술한 이유로 1:1에서는 무적이다. 다만 능력의 특성상 다수를 상대로 한 전투에는 취약하다. 전갈과의 싸움 직후 들이닥친 군대개미의 습격을 받게되자 금새 제압된다.[16]
작품이 종반에 이르러서는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의 위치에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제거한 벌레 숫자만도 압도적. 근거리전에서 최고로 보이는 디노포네라, 동일한 능력을 가진 말벌, 기계를 동원한 전갈, 초원거리 저격수 왕잠자리까지 모조리 살해했다.[17] 유일한 약점이라는 쪽수에 밀려서 군대개미와의 싸움에는 패배하였으나, 결국엔 군대개미의 소굴로 들어가서 기어이 여왕을 잡아내면서 군대개미마저 처리하는데 성공한다. 거기에 소금쟁이, 곱등이, 바퀴 등 죽이지 않은 인물들까지 고려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캐터필러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에벌레를 가볍게 씹어먹는 화려한 전적.
헤라클레스를 장비한 장수풍뎅이, 혹은 <캐터필러>에서 등장했던 폭주 애벌레라도 아리스를 이길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어보인다. <캐터필러>에서 저 둘과 거의 동급의 강자로 묘사되는 캐릭터가 거미인데, 거미조차도 재능이 이미 아리스에 밀린다는 것이 여러 캐릭터들의 입을 빌려 입증되었다. 연재 종료시점에서 아리스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애벌레 이상으로 보인다.
다만 상술하였듯 전적상으로는 세계관 최강자에 오를 수 있는 아리스지만, 세세하게 행적을 살펴보지 않고 한 화 한 화 보기만 한다면 세계관 최강자로서의 압도적인 위용은 단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다. 아니, 오히려 매 전투는 이긴다 해도 정작 거의 항상 신나게 얻어맞고 구르고 있는게 다반사다... 비교를 해보자면 원펀맨의 사이타마와 비교해 볼 수 있겠는데, 사이타마의 경우에는 1화부터 압도적인 능력 으로 독자들에게 세계관 최강자로서의 힘을 똑똑이 각인시켜 주지만, 아리스의 경우에는 작중 다른 인물들의 언급에 의하면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기는 한데, 어쨌든 만화 초반에서부터 이 만화에서 '''제일 많이 얻어 터져 가면서 꾸준히 강해진 케이스'''이기 때문.
14권 후기에는 아예 아리스가 너무 강해져버렸기에 후속되는 스토리를 만들 수 없어서 스토리를 중단시켰다고 한다. 아라크니드가 소드마스터 야마토 스런 엔딩이 되어버린 주범. 아리스 뒤의 이야기를 그리기 위해선 아리스를 능가할 수 있는 새로운 벌레가 필요하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거미보다 더 강해질 수 있는 벌레는 무엇이 있는지 답을 찾아보겠다는 발언으로 미루어볼때, 차기작에는 시작은 아리스보다 약해도 끝에가면 아리스보다 더 강하거나 최소한 대등한 수준의 녀석을 등장시켜 볼 셈인듯.(...)
4. 떡밥
후지이 아리스와 타지마 요리코가 다니는 학교의 체육교사인 '소금쟁이' 타카자와 시노부와 타지마 요리코가 떡밥일지도 모르는 아리스 성격에 대한 평을 하나 던졌는데, 30화에서 타카자와 시노부가 한 말에 따르면 '''후지이 아리스는 천성이 살인자이며 선천적 킬러'''라고 한다. 원래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목숨에 위기가 닥쳐오면 머릿속이 자기 생각으로 가득차기 때문에 만화나 영화에서처럼 '살 방법을 찾는다'던가 '상대방을 쓰러뜨린다' 같은 생각을 못하는데, 후지이 아리스는 자신이 궁지에 몰리거나 자신의 죽음이 눈 앞에 다가오면 오로지 "눈 앞에 있는 인간을 죽인다"는 생각만을 한다고 한다.
또한 요리코 역시 70화에서 아리스에게 아리스는 천성적인 살인자라 자신이 아무 것도 빼앗거나 하지 않았어도 '''언젠가 부모님을 증오하며 모든 인간을 저주하고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한다. 아리스의 성격 자체가 그런 성격이라고. 사고 전체를 읽어내는 능력을 가진 요리코라 매우 의미심장하다. 하지만 이 언급이 본편 내내 묘사되었던 아리스의 성격과는 정반대인지라 마지막 에피소드인 72화에서는 아리스의 선택 여하에 따라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결국 72화에서는 오키와의 안전한 삶을 포기하고 군대개미들을 때려잡으러 나온다. 선천적인 살인광이라 그게 속 편하다는 듯. 본편 내내 인간성을 지키려 노력하던 아리스가 자신을 놔버린 듯한 모습이라 배드엔딩에 가깝다. 그러나 오키를 떠난 이유가 오키에게 의지하게 되면 언젠가 오키를 살해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기 때문에 한가닥 희망은 있다.
5. 기타
기본적으로 착하지만[18] 궁지에 몰리면 '내가 죽지 않으려면 눈 앞의 상대방을 죽일 수밖에 없어.'라는 생각과 함께 눈빛부터가 변한다. 또한 딱 봐도 알 수 있든 몸매가 상당한데, 작품 내에서도 꽤 대단한 듯 작중 악당들이 탐하는 묘사가 많다.
작중에서 여러 모로 험하게 구르는 여주인공이기도 한데, 본작의 특성상 여성 캐릭터들이 두들겨맞는 소위 료나장면이 꽤 나오는 편이지만, 아리스의 경우 주인공이기에 얻어맞는 횟수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배빵을 자주 얻어맞는 점이 특징. 그녀가 맞은 배빵 리스트를 살펴보자면...
- 2화의 거미 전
배를 맞고 비틀거리는 사이에 추가타로 죽빵까지 맞았다.
- 10화의 바퀴벌레 전
요리코의 신변 보호를 위해 바퀴벌레의 지시대로 옷을 벗었다가 문득 기분이 나빠진 바퀴벌레에게 배를 걷어차였다. 얼마나 세계 맞았는지 맞은 충격파가 배를 관통하여 등으로 뚫고 나왔다.
- 곱등이 전
한 대도 아니고 무려 수십 대를 배에다 집중적으로 뚜드려 맞았다.
- 디노포네라 전
거미줄 갑옷도 치지 않아서, 디노포네라가 전신의 체중을 실은 무릎으로 복부를 가격하자 엄청나게 비명을 지르며 아파했다.
- 군대개미 전
배빵을 맞아서 기절했다.
- 말벌 전은 아예 배부터 맞고 시작한다. 그나마 복부를 거미줄로 감싸서 버틸 수 있었지 안 그랬으면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
물론 당연히 배빵만을 맞는 것은 아니고, 안면에 죽빵이나 라이더킥 등을 정통으로 맞아 얼굴이 뭉게지는 등 여주인공으로서는 꽤나 참담한 꼴을 당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독침에 온몸을 찔려 실금을 한다던가, 세뇌된 남학생들에게 집단구타 후 검열삭제를 당할뻔 하는 등 이래저래 팔자가 사나운 캐릭터. 최근엔 말벌의 침에 다시 한 번 온몸이 꿰뚫리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그리고 굉장히 불행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가족은 모조리 조직에 의해 살해당했으며, 멘토이자 양부격인 선대 거미는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했고, 이후 가까워진 친구들은 대부분 적으로 밝혀지며 통수를 쳐댄다. 더구나 알고 보면 인생 자체가 송두리째 조직과 보스에 의해 농락당해온 셈인지라 심히 안습. 거미의 능력을 가진 점도 그렇고, 이래저래 마블의 불행한 거미 히어로가 연상된다. 게다가 정작 그 불행한 거미히어로는 지금 부자가 됐는데 이 쪽은 마지막회에서도 조직의 보스랑 군대개미 여왕이 싼 똥을 치우느라 구르고 있는 걸 보면 그 거미히어로보다도 불쌍하다고 할 수 있다.
DARKER THAN BLACK -유성의 제미니-의 스오우 파블리첸코와 굉장히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포지션 상으론 휘말려든 일반인이라는 것, 빨간 단발 스타일의 머리모양, 보호자를 살해한 와이어 무기 계통의 흑발 스승, 가끔씩 보이는 비정한 모습과 능력자와 일반인의 중간적 존재라는 점, 아버지가 보스의 오른팔이라는 점 등이 그러하다.
<아라크니드>가 연재 종료된 현재, <캐터필러>에서 장수풍뎅이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이 먹었다는게 확인되면서[19] , 그녀가 유난히 아리스를 맘에 들어하는것과 연관지어서 장수풍뎅이가 아리스를 참한 며느릿감(...)으로 보고 있다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몸매도 좋고 착하고 '''바느질'''도 잘한다고(...). 그리고 이 드립 덕에 장수풍뎅이의 별명은 BBA[20] 로 고정(...)
[1] 아라크니드의 정식 속편.[2] 거미사냥의 일주일전부터 교내의 모든 교실에 일일이 처둔 함정으로 유인한 후 잡아버렸다.[3] 정확히는 죽기 직전 스스로 자결했다.[4] 물론 처음부터 도청 목적으로 실을 설치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쿠라모토의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서였다.[5] 키스 시 타액은 전혀 삼키지 않았으며, 중간에 그녀에게 설치해둔 실에 접촉해 명령을 전달하였다. 명령의 내용은 자신이 신호하면 쿠라모토의 목을 졸라 살해하라는 것. 단, 당초에는 최후까지 그녀를 믿고 싶어서 그녀의 정체를 안 직후에 일부러 실을 끊었으며, 키스 당시에 목에 감아둔 실로 목을 조일 수 있게 밑공작을 한 뒤에도 내막을 알기 위해 최후까지 자제했다.[6] 침으로 거미줄을 정확히 꿰뚫어서 거미줄을 무력화시킨다.[7] 다만 현 일본의 상태가 완전히 좀비 아포칼립스고, 원래 1대 다수의 전투에 취약한 것에 더해 거미줄마저 없으니,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 상태로 아리스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아야 한다. 뭐 세계관 최강자기도 하고, 에필로그에서 바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그녀를 찾고 있다는 듯이 나왔으니 어떻게든 될지도...[8] 뭐 이건 말그대로 평범한 학생 상태였으니 당연한 거지만...[9] 아리스가 거미를 순수히 실력으로 이긴 것은 아니다. 이 전투에서 거미는 거미줄 없이 아리스를 상대했다.[10] 후에 나오는 말벌과의 전투에서의 그 미친 위력이 아니다. 그냥 칼로 푹 찌른 정도. 그나마도 급소도 아닌 팔이다. [11] 다만 2화부터 또다른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예고멘트를 보면 이번엔 단독 주인공이 아닐 수도 있다. 제목대로 바퀴벌레로 추측된다.[12] 하지만 실패해서 구해주려한 사람도 감염되자 결국에는 쳐죽인다.[13] 여전히 전작에서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듯 하다. 전용무기인 '거미줄'을 전부 써버린 상황이기도 하고.[스포일러] 사실 조직의 보스가 죽을경우 조직이 아리스를 새로운 보스로 추대하기로 이미 보스가 생전에 결정해둔 상태였음으로 조직이 계속 추적중인 상태였던걸로 보인다.[14] 애벌레전은 재능이 완전히 개화하기 전에 붙은 것이라 사실상 판정패+무승부로 마무리되었고, 군대개미가 애매하긴 한데 쪽수에 밀려 패배한 직후 어쨌든 범굴에 들어가서 여왕을 잡는데는 성공했다.[15] 이 재능의 격차 때문에 디노포네라가 몹시 열폭한다.[16] 후속작인 BLATTODEA에서도 이 약점은 극복하지 못해서 낮에는 적당히 감염된 사람들을 죽이면서 돌아다니다가 밤에는 다수의 감염자들에게 습격당해서 그대로 감염자들 중 한 명이 될 뻔했다. 하지만 금방 난초사마귀가 특수장비를 착용한 군대를 이끌고 등장해서 감염자들을 사살하고 아리스를 구해낸다.[17] 다만, 왕잠자리에게는 말벌의 불가사의한 도움이 없었으면 죽었을듯. 원거리 저격수에 처음부터 아리스를 겨누고 있던 상황이라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18] 자신을 죽이려 한 소금쟁이가 살아있는 걸 보고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까지 말한다. [19] 물 건너에선 최소 40대로 보고 있다.[20] ババァ, 할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