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슬라이서

 

Gun slicer. 창세기전 3: 파트 2에 등장하는 병기의 일종.
아르케에서 생산되는 무기로, 본래 우주개척 초기 메트로스의 광산지역에서 광부들의 호신용이자 발파도구로 이용된 것들이었다. 하지만 점차 세월이 흐르면서 그 효율과 성능이 향상되면서 아르케의 제식무기로 등록되어 무기산업체가 생산하게 된다.
이러한 배경을 제공한 것은 건 슬라이서에 장착된 VET(Vital Energy Transformer), 일명 '''생체 에너지 변환기''' 때문이다. 이 장치 때문에 건 슬라이서의 살상력을 높일 수 있었다. 이름 그대로 의 강점을 합친 무기로 점차 기존의 무기들을 대체하는 형편이며, 아델룬들도 태반이 이걸 장비하고 있다.
덕분에 세간에서는 최강의 무기로 추앙받고 있지만 일부에선 이를 부정하는 의견도 있다. 다 좋지만 '기'라고 할만한 것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는 것. 그래서 검사들은 그냥 검을 쓰는 게 낫다고 한다. 그러나 최상급 검이 없다고 한다면 그냥 건 슬라이서를 장착하는 게 낫다. 무엇보다 그 범용성 면에서는 검보다 훨씬 위인 만큼 양산형 무기라는 견지에서 보면 분명 최강의 무기라 할 만하다. 다만 살라딘이 건 슬라이서로 천지파열무를 시도하다가 파괴된 것을 보아, 고성능의 건 슬라이서를 제외한 웬만한 건 슬라이서는 강력한 기술을 견딜 정도로 견고하진 못하며, 영자력의 수치에도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더구나 고급 건 슬라이서의 경우 필요 영자력이 일반인보다 더 높기 때문에 숙련된 에스퍼가 아니고서는 사용하기가 곤란하다.
보통 접전 때 총으로 대용하지만 탄환이 떨어질 시 곧바로 검으로도 쓸 수 있어 고성능의 총검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인다. 무기별로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를 찾아볼 수 있다. 다만 검술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는 병사들과 달리 지휘관급이나 좋은 명검을 마련하지 못한 검사들의 경우 검에 가까운 형태를 한 근접타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1]
작중 대다수의 졸개들도 장비하고 있고 살라딘 역시 분실된 히랄 하르로데(...)나 멸살지옥검의 대용으로 사용했다. 그 외 파트 2에 등장하는 여러 메인 캐릭터들도 장비하고 있는 무기. 다만 위에 언급되어듯아 졸개와 메인 캐릭터들간의 사용하는 건 슬라이서의 형태가 매우 다르다.
졸개들의 건 슬라이서는 다음과 같다.
  1. 화염방사기. 근거리 공격 시 화염방사시의 뚜껑이 열리고 1줄기의 레이저검이 나온다.
  2. 총기. 근거리 공격 시 본체 양옆에 달린 2줄기의 레이저검이 작동한다.
  3. 개틀링 건. 근거리 공격 시 총신이 수납되고 금속 세검이 드러난다.
  4. 총기. 근거리 공격 시 본체로부터 거대한 금속 칼날이 튀어나온다.
  5. 레이저건. 근거리 공격 시 본체 옆에 달린 금속 도신을 전방으로 전개한다.
아슈레이의 검인 '퓨어 스노(Pure Snow)'나 디에네 라미엘이 쓰는 광선검도 건 슬라이서로 취급된다. 다만 예전 시리즈에 나왔던 야마 등의 광선검들도 VET가 달린 건 슬라이서와 비슷한 원리로 만들어지는지는 불명.
건 슬라이서 상점에 팔고 있는 것은 건 슬라이서가 아닌 애드온할 수 있는 VET로 고성능의 건 슬라이서 자체가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1] 말이 그렇지, 아델룬만 총을 쏘고 나머지(조작 가능한 캐릭터)가 장비한 건 칼 또는 몽둥이, 총알은 나가지 않는다. 칼 쓰는 게 멋져보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