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성 빌게니아
'''剣聖ビルゲニア'''
1. 개요
가면라이더 BLACK의 등장인물.
모티브가 된 것은 고대에 존재했던 어류 Birkenia라고 한다. 실제로도 디자인을 보면 빌게니아의 갑옷에는 어류를 의식하여 지느러미나 비늘이 있다.[1]
얼굴은 원래는 딱히 분장같은 걸 하지 않았지만 개성을 낼려고 그런 것인지 22화부터 분장을 하게 되었다.[2] 이 빌게니아의 등장은 당시까지 1화 완결형의 에피소드였던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적캐릭터라는 방향전환을 주었다. 특히 빌게니아가 무척 강했기 때문에 극에 긴장감을 주는 기능이 있었다. 간부는 빌게니아를 제외하고도 삼신관이 있었지만 삼신관이 직접 나서서 블랙과 대립한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
암흑결사 고르곰의 멤버로서, 3만년 전의 일식의 날에 태어났다. 창세왕은 5만년마다 교대하며 당시에는 아직 창세왕이 2만년을 맞이했던 차라 빌게니아는 창세왕이 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무례한 행동이 창세왕의 심기를 건드려 봉인당하게 된다. 이후 가면라이더 블랙에 의해 고르곰의 작전이 계속 실패하고 킹스톤을 되찾지 못하게 되자 창세왕의 명령으로 봉인이 풀린다. 고르곰 삼신관은 빌게니아를 두려워했지만 창세왕의 강압에 봉인을 풀게 되었다.
목적은 블랙의 킹스톤을 빼앗아 차기 창세왕이 되는 것.
2. 성격
매우 잔혹한 편으로 고르곰의 간부인 삼신관이 괴인들을 아끼지는 않더라도 헐대하지는 않는 한 편 빌게니아는 괴인은 물론이고 삼신관도 우습게 본다. 검은 고양이 괴인은 단순히 블랙의 힘을 보기 위하여 이용하여 죽게 놔두었다. 즉, 타인을 이용하거나 죽이는 것에 아무런 망설임도 없다. 어떤 때는 단순히 조롱을 위해서 삼신관들을 폭행하기도 한다. 그 동안 악의 거두취급을 받았던 삼신관들이 빌게니아에게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맞고 다니는 것이 당시의 꼬꼬마들에게 빌게니아가 대단한 강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었다. 반면 삼신관들의 주가는 꽤 떨어졌다.
자신의 실력에 절대적인 자신이 있기 때문인지 매사에 진지하지 못하여 블랙과 싸우다가도 조금만 자기 계획에서 틀어진다 싶으면 바로 도망쳤다. 보통이라면 그냥 겁을 먹어서 그런 거라는 비아냥을 들을 만한데, 대체로 그렇게 도망치더라도 빌게니아는 오히려 멀쩡하고 블랙의 상태가 더 좋지 않은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한 편 그런 성격때문에 결국 섀도우 문이 부활할 때까지 블랙을 쓰러트리지 못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파멸을 맞이하게 되었다.
3. 작중의 활약
첫등장은 18화 검성 빌게니아!! 깨어나자 마자 기둥을 부숴서 삼신관을 겁먹게 만들었다. 말은 정중하게 했지만 자신을 봉인한 것을 원망하여 창세왕이 자신을 봉인시키지 않았다면 3만년전에 삼신관들은 죽었을 것이라고 말해 삼신관을 격분시켰다. 사실 본인이 말하는 것을 보면 3만년 동안 관에 갇혀 있었지만 의식은 있었던 것 같은데 원망하기에는 충분한 이유였을 것이다.
본인의 실력도 대단하지만 그렇다고 실력만 믿고 무턱대고 덤비지 않고 일단 검은 고양이 괴인을 먼저 보내 싸우게 한 다음 몰래 숨어서 그것을 보고 블랙의 실력을 파악했다. 큰소리를 칠려면 블랙을 쓰러트린다음에나 치라는 대신관 바라옴에 대해서 무작정 싸워봐야 못이기니까 머리를 써야된다고 우회적으로 바라옴을 비웃었다.
바라옴은 격분하여 등 뒤에서 빌게니아를 공격하는데 빌게니아는 그것을 손쉽게 반사하여 오히려 바라옴을 엿먹여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그 후 블랙을 끌어내기 위하여 딱히 의미도 없이 인간을 세뇌하여 묘지로 유인했다. 잔상을 만들어내는 빌세이버 데몬트릭으로 블랙을 우롱하지만 블랙은 킹스톤의 힘으로 이것을 깨트리고 라이더킥을 날리지만 빌게니아는 이것을 가볍게 막아낸다. 그런데 갑자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치더니 이것이 빌게니아에게 명중한다. 다만 그래도 빌게니아는 당혹한 기색도 없이 담담하게 모습을 감추어 '오늘은 그냥 가벼운 인사일뿐이라고'자신의 강력함을 과시했다.
19화 숨막히는 지옥의 함정에서는 고르곰의 멤버였지만 처형당한 쿠로마츠 히데오미의 얼굴을 훔쳐서 마치 쿠로마츠가 블랙의 보호를 원하는 것으로 위장하여 블랙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블랙은 로드 섹터를 불러서 빌게니아에게 반격한다. 도망친 것은 빌게니아였으니 이긴 건 블랙이라고 할수도 있겠는데 오히려 도망친 빌게니아쪽이 멀쩡하고 블랙이 공격당한 어깨를 감싸는 등 빌게니아가 이긴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21화 격돌! 2대머신 에서는 비단벌레 괴인의 능력으로 배틀 호퍼를 조종하여 블랙을 쓰러트리겠다는 삼신관의 계획 중간에 끼어든다. 그걸 나무라는 삼신관에게 당신들의 힘만으로는 안심이 안되니 도와준 것뿐이라고 비아냥대는 걸로 그치지 않고 어차피 이번 계획도 기대는 안한다고 비웃었다. 목적은 배틀 호퍼를 빼앗는 것이었던 것 같다.
25화 폭주하는 무장메카 에서는 로드 섹터에게 당한 원한을 잊지 않은 것인지 로드 섹터의 개발자 다이몬 요이치의 제자를 협박하여 전용머신 헬 슈터를 만들게 하였다. 자신의 이전의 패인을 배틀 호퍼나 로드 섹터같은 머신의 부재때문이라고 본 듯. 완성된 헬슈터는 로드 섹터이상의 성능이었고 블랙은 헬 슈터와 로드 섹터가 동형의 컴퓨터를 쓴다는 점에 착목하여 로드 섹터의 컴퓨터를 의도적으로 망가트리는 것으로 헬 슈터의 컴퓨터에 간섭하여 고장을 내게 만들어 격파한다.
28화 지옥으로 인도하는 황금충 에서는 황금벌레로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여 사회분위기를 대단히 뒤숭숭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황금벌레에 정신이 팔려 직업이고 가정이고 내던지고 벌레에만 매달리며 벌레목적의 범죄가 다발하는 등 블랙이 인간에게 절망하게 만들어 싸울 기력을 빼앗는게 목적이었다. 때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한 빌게니아가 나타나지만 미나미 코타로의 목적은 빌게니아의 목적을 파악하고 연기를 하여 빌게니아를 끌어내는 것이었다. 블랙으로 변신한 미나미 코타로는 킹스톤의 힘으로 빌게니아를 주춤거리게 만들고 라이더킥으로 마침내 빌게니아가 무릎을 꿇게 만드는 것에 성공한다.
34화에서 섀도우 문의 부활이 목전에 오자 입장이 역전되어 삼신관에게 비아냥을 듣는 입장이 된다. 빌게니아는 차라리 섀도우 문을 죽이고 자신이 창세왕이 될려고 하지만 창세왕에게 발각당하여 이제 자기는 토사구팽당하는거냐고 항의한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동굴을 보고 거기에 들어가 사탄 사벨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을 빌게니아는 창세왕이 자신에게 사탄 사벨을 주어 블랙을 쓰러트리라고 한 것이라고 보고 기뻐하며 사탄 사벨을 갖는다.
조금전까지 빌게니아를 비웃던 삼신관은 빌게니아의 손에 들린 사탄 사벨을 보고 당혹해하다가 사탄 크로스를 맞고 빌게니아를 놀려먹은 댓가를 치루게 된다. 블랙도 사탄 사벨의 힘앞에 패배하여 바다로 떨어지고 만다.
35화 대결! 두 사람의 왕자 에서는 블랙을 궁지에 몰아넣으나 하필이면 싸우는 도중 섀도우 문이 부활. 섀도우 문이 부르자 사탄 사벨은 섀도우 문에게 가버린다. 이후 블랙에게 라이더 펀치와 라이더 킥을 연달아 맞고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다만, 필살기를 연속으로 맞고도 약간 비틀거리는 정도였다. 이후 섀도우 문과 대립하지만 압도적인 힘의 차이에 굴복하게 된다. 죽기 직전 자기가 단순히 창세왕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깨닫지만 그 뿐이었다. 블랙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한 것에 비해서 허망한 최후로 섀도우 문은 그래봐야 킹스톤이 없는 자가 창세왕이 된다는 건 이루어지지 않는 꿈에 불과하다는 평을 말을 듣게 된다.
4. 능력
검은 빌세이버와 방패인 빌텍터를 가지고 있다. 빌세이버의 위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빌텍터의 경우 라이더킥을 막아내기도 하는 등 사탄 사벨에게 잘리기전까지는 거의 무적에 가까운 방어력을 자랑했다. 28화에서는 라이더킥이 통하긴 했지만 정작 빌게니아는 멀쩡했다.
빌게니아는 오히려 세기왕인 블랙과 섀도우 문보다 특수능력이 다양한 편으로 18화에서는 세뇌능력, 19화에서 쓴 죽은 자의 얼굴과 모습을 훔치는 기술을 사용했다.
전투기술로는 분신을 만드는 데몬 트릭과 빌세이버를 뫼비우스의 띠모양으로 휘둘러 돌풍을 일으켜 공격하는 다크 스톰, 그 외에도 프레셔 웨이브나 광구를 만들어 공격하는 등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그 밖에도 빌세이버와 사탄 사벨을 교차시켜서 사용하는 사탄 크로스를 사용하기는 했는데 이게 사탄 사벨의 힘인지 빌게니아 본인의 기술인지는 불명. 다만 빌게니아는 몰랐지만 사탄 사벨은 세기왕의 소환에 응하기때문에 블랙이 전투 중 사탄 사벨을 불렀으면 사탄 사벨을 빼앗겼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블랙한테 사탄 사벨을 쓴 건 꽤 위험한 일이었다.
25화에서는 전용 머신인 헬 슈터를 얻었다. 헬 슈터는 기본 성능부터가 로드 섹터와 호각이며 기관총, 광선총, 미사일등이 달려있어서 로드 섹터에 탄 블랙도 어쩔 수 없을 정도였다. 타고 있는 빌게니아의 능력도 블랙 이상이었기 때문에 결국 블랙은 로드 섹터를 잃는 위험을 감수하고 컴퓨터를 폭주시킬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다양한 기술들에 힘입어 전투능력은 상당히 압도적으로 그렇게까지 고전하지 않고 괴인들을 쓰러트리던 블랙의 앞을 막아선 첫 강적이라는 위치였다. 실제로도 28화를 제외하면 블랙이 빌게니아를 궁지에 몰아넣은 것은 딱히 없을 정도로 큰 소리를 치는 것에 걸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기술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빌세이버와 빌텍터만으로 블랙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도 있을 정도.
다만 결국 섀도우 문의 말처럼 킹스톤의 부재는 중대한 문제였기 때문에 섀도우 문에게 패배하게 되었다. 그것도 딱 3합만에 죽어서 섀도우 문이 얼마나 강한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역할로 죽었다.
슈퍼특촬대전 2001에서는 몇 안되는 베어내기 실드방어 동시 보유 적으로서 등장, 빌세이버는 그 시점의 블랙을 거의 원킬가능한 수준의 위력에, 강제패배이벤트가 아닌지라 수턴간 도망쳐야하며, 기껏 기력모아서 변신하여 날린 라이더킥도 빌텍터에 의한 실드방어로 막아내 한방에 안 죽으려 발악을하는등 상당한 강적. 다만 사정거리 1 고정인지라 실드방어가 있다는걸 제외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후 운명의 왕자 시나리오에서는 원작대로 사탄사벨을 얻어서 사탄크로스를 사용가능한데 이것도 사정거리 1이다.
헤이세이 라이더 대 쇼와 라이더 가면라이더 대전 feat 슈퍼전대에서 오랜만에 등장했지만 대사가 별로 없고 활약도 별로 없는 바단 괴인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