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만두 먹기

 

KOF 시리즈에 등장하는 시이 켄수아사미야 아테나초필살기.[1]
1. 고기만두 먹기
2. 고기만두 리스펙트


1. 고기만두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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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 97에서 새로 추가되었다. '''만두 먹다 체하는 등장모션'''과 함께 켄수의 별명을 '''만두맨'''으로 만들어준 기술.
말 그대로 고기만두를 꺼내서 먹고 체력을 소량 회복한다. 문제는 MAX판의 경우 체력이 꽤 많이 차긴 하는데 먹다가 체해 일부가 도로 깎인다는 것. 그래서 총 회복량은 오히려 노멀보다 적다. 이유는 MAX판에서 먹는 건 '''피자만두'''인데, 켄수는 만두 중에선 고기만두를 사랑하지만 피자만두는 사도(邪道)라며 싫어하기 때문이다. 먹고 체한 후에 "피자만두잖여!" 하고 투덜댄다.
체력이 회복된다는 희귀한 옵션이 달렸지만, 일단 회복량 자체가 시원치도 않거니와 먹는 중엔 당연히 이동도 안 되고 무방비 상태인데다 이 때 맞으면 카운터가 뜨는지라 레오나 하이데른아이 슬래셔나 이오리의 팔주배와 같이 시리즈 봉인기 중 많이 언급된다. 시간을 잘 맞춰서 쓰면 상대를 타임오버로 이길 수도 있지만 보편적으로는 커맨드 삑 아니면 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2] 존재 가치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삭제되는 편이 더 나은 기술이다. 또한 남발하면 밸런스가 사라지기에 약 5회 정도로 제한되어 있다. 체력이 아슬아슬하게 우위에 있었는데 '''고기만두 먹기로 체력 우위를 역전당하면서 시간 초과로 지면''' 大굴욕.
KOF 97·98 한정으로 이 초필을 이용해서 가불 초구탄을 쓸 수 있다. 고기만두 먹기는 타격기가 아니니까 시스템이 가드를 해제하는데, 이를 역이용해 초구탄을 미리 깔고 고기만두 먹기를 쓰면 켄수가 만두를 먹는 동안 상대는 초구탄에 가드 없이 노출당한다. 그러나 초구탄 하나 맞추려고 기 게이지를 버려야 하는 상황[3]이 그리 쉽게 나오지 않는다. 물론 용도가 있긴 있는데, 아테나의 에어워크→ 공중 부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시간이 널널하고, 사라진 상대와 체력 차이가 별로 안 날 경우 기를 열심히 모아 만두를 먹어주면 최소한 드로우, 운이 좋으면 역전승을 노리는 것이 가능하다. 본래 만두가불을 내서 KO시키면 체력이 차지 않지만 KOF 98UM에서는 만두 가불로 상대를 KO시켜도 체력이 올라가게 바뀌었다.
그리고 종료 직전에 MAX 만두먹기를 쓰면 MAX판의 페널티는 타임 오버 뒤로 넘어가서 무효가 된다. 굳이 MAX만두먹기로 묘기를 부릴 필요 없이 노멀 만두먹기를 쓰면 안전하게 체력을 채울 수 있지만, 노멀은 MAX보다 회복하는 체력이 낮고 초구탄의 대미지를 올리기 위해선 MAX만두먹기가 제격이다. 중국 켄수 장인 남통포왕(南通包王)이 체력이 두 배 이상 남은 엘리트쿄(福建KYO)의 고로가 타임 오버를 노리며 가드를 굳히자 MAX만두먹기(+가불 초구탄)로 역전승을 하는 장면을 보자.
KOF 99에서 삭제되었지만, 켄수를 스트라이커로 쓰면 고기만두를 플레이어에게 전해줘 체력을 회복시켜주며[4], 2000에선 파워게이지까지 같이 채워준다. 다만 이게 직접 전해주는거라서 켄수와 가까이 붙어있어야 하며,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켄수가 만두를 먹고 가버린다.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도 체력을 채워주는 아테나에게 묻혀 아무도 켄수를 스트라이커로 쓰지 않았으나, 등장할 때 쓰는 용조격을 상대방에게 맞추면 추가타가 들어가기 때문에 콤보용으로 쓰는 사람도 일부 있었다. 특히 KOF EX2에선 인기 스트라이커인 죠와 세스가 짤려서 CMV에 꽤 자주 등장한다. 봉인기라는 인식 특성상 삭제가 어렵다면 이것이 그나마 나을듯.
여담으로 켄수가 CPU 로버트 가르시아 상대로 고기만두 먹기를 시전하면 로버트가 공격안하고 "뭐하노?"라 도발하면서 잠깐 기다려(?)준다. 02에선 앉아서 대기깐다. 기 넉넉하면 끝날쯔음에 타이밍 맞춰서 추가타나 콤보를 노려보자. SNK 걸스 파이터즈 에서는 아테나가 프리티 버스트[5]로 사용하는 데 사용하면 약 20% 정도의 체력을 회복하고, 기 게이지를 채울 때 마다 계속해서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너무 남발하면 CPU가 플레이어의 딜레이가 발생하는 순간을 노리고 달려들기 때문에[6] 타임오버가 임박할 때 쯤에 써주는 것이 좋다.[7]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온라인 for Kakao에서는 꽤나 효용성이 좋아져 탱커로 쓰일 수 있게 되었다.

2. 고기만두 리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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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에서는 이것보다 훨씬 빠르게 먹는다.
후에 KOF 2002에서 '''고기만두 리스펙트'''라는 이름으로 부활하면서 만두의 크기도 엄청나게 커지고 먹는 속도도 빨라졌다.
먹은 후의 반응은 3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맛있다~" 거리면서 제자리에서 뛰는 행동을 하는데 체력이 소량 회복된다. 97·98에서 강펀치 한 대 수준으로 회복하던 것과 비교하면 나름대로 많아졌다. 두 번째로 먹고 나서 피자만두라는 걸 깨닫고 운다(…) . 다행히 97·98 MAX판과 달리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선에서 끝. 회복 후 깎이는 조삼모사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위안거리.
세 번째로 먹고 나서 기를 모으는 듯한 모션을 취하는데, 이땐 '''전신무적'''인데다가 '''체력도 전부 회복'''된다! 확률이 다른 로또 초필살기들처럼 1/16이라고는 하는데, 다른 것들보다 더 낮은 확률로 발동되는 것 같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1000번동안 고기만두 리스펙트를 써본 결과 16번 나왔다고…….
역시나 타임 오버 직전에 이걸 사용해서 이길 경우 상대방에게 큰 굴욕감을 선사해줄 수 있다. 특히 전부 회복이 뜨면 '''최소한 드로우'''다.
무방비 상태라는 약점은 여전하기 때문에 MAX2 성안내룡으로 상대를 다운시키고 돌아오는 파워업 초구탄에 맞춰서 고기만두 리스펙트를 쓰는 것도 하나의 전법이다. 일반 회복이나 피자만두라면 딜레이 모션을 캔슬하니 이득이고, 만약 만피 회복이 걸린다면 만피 + MAX2 파워업 초구탄의 화력 증가가 합쳐져서 게임이 터진다.
참고로 이것도 당연히 초필살기이므로 용악쇄에서 슈캔하여 사용할 수 있긴 있다.

[1] 아테나SNK 걸스 파이터즈 한정으로 사용가능.[2] 켄수 유저라면 실수로 몇 번 겪었을 커맨드 삑사리. 초구탄을 쓰려다가 한 번 더 돌렸다든가, 선기발경을 쓰려는데 상대와 위치가 뒤바뀌는 바람에 발동된다든가.[3] 상대가 장풍 한 대의 체력을 남기고 다운되어 있거나, 타임오버가 가까운데 자신의 체력이 약간 적은 경우[4] 이때 기술명은 '''고기만두 4U'''(…) [5] 걸스 파이터즈 에서만 존재하는 오리지널 시스템으로 캐릭터에게 개별적으로 부여된 특수한 초필살기. 캐릭터들마다 공격용, 방어용, 후방지원용, 체력 회복용 등의 특징이 있다.[6] CPU의 최고레벨인 5가 아닌 1로 설정해도 방심하는 순간 역효과를 보기는 마찬가지 이므로 주의할 것. 만두를 다먹은 직후에 실패모션이 없는 대신에 두손 공손히 사과를 표하는 도발로 인한 딜레이가 별로 안 길것 같지만 캐치당하는 순간 기게이지만 헛날리게 된다.[7] 당연히, CPU의 체력이 반드시 20% '''미만'''일때 써야만 드로우 없이 이길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