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이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 인물. 여성 레콘으로, 준람의 둘째 부인이었다가 지멘준람에게 도전하여 승리한 뒤 지멘의 셋째 부인이 되었다.
이후 지멘타이모의 사망 이후 자신의 부인들을 모두 버리는 바람에 준람이 다시 데려와서 다섯째 부인이 된다.
지멘에게 버림받은 이후 어두운 성격 이 되어 버렸고, 건축기술을 배워 나발칸에 정착한 준람이 다섯 부인과 함께 일할 때도 레콘의 성격 상 가장 꺼릴 일-물이 섞'''일''' 진흙의 주재료를 만지는 일-을 맡아 교대도 없이 아무 말도 없이 묵묵히 일만 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준람이 나발칸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고라이가 가족에서 겉도는 존재가 된 것은 사실 그 자신이 그의 나약함을 상징하는 그녀를 받아들이지 못해서임을 깨닫는데, 그 언급을 마지막으로 준람도 고라이도 작중에서 완전히 퇴장하여 후일담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