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모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이며, 피를 마시는 새에서 언급되는 인물.


1.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레콘 여성으로 최후의 대장장이의 딸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한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신체였던 '아기' 레콘이 바로 그녀다. 눈물을 마시는 새 당시엔 갓난아기였기 때문에 거의 활동하지 않는데, 어머니와 헤어져 수탐자들을 따라갈 때 여신의 힘을 빌어 잠깐 '본인의 의지'로 말을 하기도 했다. 모든 일이 끝나면 세 신은 다른 육체로 전령할 예정이고, 그 때가 되면 자신은 신체가 아닌 평범한 레콘 아이가 될 것이니 그렇게 된다면 자신에게 이름을 지어달라 부탁한다.

2. 피를 마시는 새에서



'''"충분한 난폭함을 가지고 있다면 네 삶을 시련으로 만들어라."'''

피를 마시는 새 시점에선 이미 사망. 분리주의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고아인 인간 꼬마 아실을 주워서 딸처럼 키웠다. 한 때 신부 탐색자인 지멘이 타이모를 아내로 삼고 싶어했지만, 정작 타이모는 싱글이라 그 남편에게 도전할 수도 없었고[1] 그렇다고 청혼을 하자니 타이모는 결혼에 관심이 없었다.
이에 지멘은 타이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녀의 일을 도와주며 그녀의 신뢰를 얻으려 했다. 이런 지멘의 태도에 대해 타이모의 수양딸(?)인 아실은 '마치 여자를 감동시키려는 '''인간 남자''' 같았다.'고 평가한다. 신부 탐색 중인 보통의 레콘이라면 그냥 포기하고 다른 여자를 찾아서 훌쩍 떠나는 게 일반적인데, 그렇게까지 해서 타이모의 마음을 얻으려는 행동은 확실이 인상적인 행동이다. 상당한 강자인 지멘이 이렇게까지 정성이었으니 타이모는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어디에도 없는 신이 돌아오며 시작된 레콘의 변화중 하나일 수도.
쥐딤에서 수많은 레콘을 모아 분리주의의 대한 강연을 하던 도중,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으나) 분리주의 개념을 제국에 대한 반역 행위로 간주한 제국군과 대치하게 된다. 아실과 레콘들은 마침 제국군 사령관(당시 스카리 빌파)도 술에 취했겠다, 제국군의 지휘 체계를 엉망으로 만들고 제국군을 붕괴 직전까지 몰아간다. 이때 스카리의 강권에 의해 술에 취해버린 엘시 에더리[2]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했는지는 어디에도 없는 신이영도만 알 노릇이긴 하지만, 취검으로 3개 군단의 와해를 막은 뒤 수많은 레콘들을 쟁룡해에, 절망도에 처넣어버렸다.
그 과정에서 타이모는 쟁룡해에 빠져 익사했다. 이 때문에 아실과 지멘은 황제를 죽이기로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타이모의 사상은 시시한 것이었어. 참신성도 없고 학부생이 내놓은 기말 시험지만큼이나 난삽했지.

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내가 보기에 타이모는 학자가 아니야. 그리고 사상가나 저술가도 아니야.

그래. 타이모의 사상 속에 네가 만든 분리주의의 기초 정도는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 하지만 타이모의 사상과 네 사상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말할 때의 관련성밖에 없어.

'''너는 분리주의의 해석자가 아니야. 분리주의의 창안자지, 분리주의는 쟁룡해에 빠진 타이모에게 바치는 네 아름다운 추모비지.'''

너는 상당히 성공했어. '''타이모가 분리주의의 사조라고 믿고 있는 사람은 꽤 많지. 물론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분리주의가 뭔지도 모른다는 점이 비극적 웃음을 자아내지만.'''"

-락토 빌파

사실 분리주의의 시조는 '''아실'''이었다. 타이모는 그저 분리주의 기본이 되는 몇가지 개념을 제창한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타이모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인해 아실은 타이모를 분리주의의 사조로 만들어버렸고, 이 사실을 깨달은 아실은 "공작님, '''다 끝났어요. 아무것도 안 남았어요. 모두 사라졌어요.'''" 라고 말할 정도로 크게 충격을 받게 된다.
단 이후로도 아실과 지멘의 정신적 지주로서 여러 번 언급된다. 또한 그녀가 아실을 키웠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훌륭한 교육자 혹은 어머니였던 것도 분명한 사실.

[1] 레콘의 신부탐색 풍습상 유부녀를 자신의 아내로 얻으려면 그녀의 남편과 (그녀의 암묵적 동의 하에) 결투하여 승리해야 한다. 만약 타이모가 남편이 있었다면 단순히 싸워 이기기만 하면 되었겠지만, 미혼이라 그럴 수 없고 타이모가 결혼을 승낙하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것.[2] 엘시의 데뷔전. 쥐딤이 자신이 다스리는 칼리도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백작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참전한 것이었다. 당시 지위는 수교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