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질하는 심장

 

1. 개요
2. 줄거리
3. 여담


1. 개요


'''The tell-tale Heart.'''
미국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번역된 이름은 '고자질하는 심장' 이며 또는 '일러바치기 심장'이라고도 한다.

2. 줄거리


주인공은 한 노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주인공은 노인이 점점 거슬리기 시작하고 증오하는 마음이 생겨나서는 급기야 노인에게 살의를 느끼게 된다. 주인공은 일주일간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8일째 되던 날 밤, 노인을 살해해버린다. 그가 그토록 노인을 싫어한 이유는 바로 노인의 기분나쁜 '눈' 때문이었다. 노인의 오른쪽 눈은 유난히 큰데다가 하얗게 변해있었는데, 주인공은 이 '눈'이 자신을 계속 감시하는 듯한 기분이 들고 불쾌했던 것이다.
노인을 살해한 후 주인공은 노인의 시체를 여러조각으로 토막내어 방바닥에 묻어버린다. 이후 이웃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는데 주인공은 조금도 동요하는 기색없이, 오히려 친절하게 경찰들을 맞이하고 대접해 준다. 이윽고 조사가 끝나고 진전이 없자 경찰은 그만 돌아가려고 한다. 그런데... 이때부터 주인공은 이유 모를 불쾌감과 불안감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귓가에서는 '''뭔가가 요동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들은 것은 다름아닌 방바닥에 묻혀있는 '''노인의 심장소리'''였다. 격렬하게 고동치는 심장소리는 점점더 커져가는데 경찰은 이를 느끼지 못한다. 주인공은 머리속에서 울리는 그 끔찍한 소리를 경찰이 모른척한다고 생각하고는 결국 돌아가려는 경찰을 붙잡고,

'''"이 미친 놈들아! 방바닥 밑에 묻힌 이 끔찍한 소리가 안들려? 노인의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냐고!"'''

...라고 자백해버린다(...) 이후 주인공은 체포된다.

3. 여담


이야기의 구성이 작가의 다른 대표작인 검은 고양이와 비슷하다. 그 예로 어이없는 이유로 사람을 죽인다는 점, 그 시체를 숨긴다는 점, 경찰수색에서 걸리지 않았으나 마지막에 불가사의한 일 때문에 들통나버린다는 점 등이 있다.
일부 해석에서는 노인을 '아버지', '부모'를 상징하는 존재로 보고 그의 눈을 싫어하는 주인공을 부모의 감시를 견디지 못하는 아이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2015년 개봉된 영화 아니무스(원제는 Animus: The Tell-Tale Heart)가 이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삐걱대는 장화(Squeaky Boots)[1] 에피소드로 패러디했다.

[1] 시즌1 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