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독

 


公孫犢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원소 수하의 중랑장으로 원소가 조조와의 싸움 도중에 병사하자 원담, 원상, 고간이 서로 갈라서는 등 여러 세력을 분열되면서 조조에게 차례로 흡수되어 멸망하자 공손독은 원가의 잔당으로 남아있었다.
곽조 등과 함께 태산을 점거해서 도적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백성들이 괴로워하자 여건이 사병을 거느리고 군에 이르러 그들에게 은혜와 믿음을 베풀었다.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곽조 등 무리가 항복하고 여러 산중에 달아나 숨었던 이들도 모두 나와서 토지, 산업을 편안하게 가졌다고 하는 것을 볼 때 항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투항한 이후로 여건이 튼튼하고 건장한 남자를 선발하고 싸우는 병사를 보충하자 태산군은 정예병이 생겨나면서 주군에서 가장 유명하게 된다.

1. 미디어 믹스


소설 삼국지 화평자전에서는 장합의 부장으로 제갈찬이 장안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유총, 제갈찬, 마등이 비밀리 손을 잡았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을 장합에게 알렸으며, 장합이 어째서 유총이 마등과 손을 잡는 것을 용납할 수 있냐며 당황하자 공손독은 양마 삼천 필과 볼모를 요구했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합이 장안성을 짐승 삼천 마리와 바꾸겠냐고 하자 우물쭈물거렸으며, 장합에게서 제갈찬의 동향을 파악하고 주군인 원소의 파병 상황을 계속 알리라는 지시를 받는다.
소설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에서는 조조군 소속 여건의 부장으로 망탕산에서 원술군과 싸우다가 곽조와 함께 감녕에게 죽었다고 언급된다.
소설 삼국지 여포전에서는 장기의 부장으로 조조와의 싸움에서 조조군의 복양을 공격해 그 곳의 장원들을 공격했으며, 사람을 죽이는 것을 즐기는 자로 장원에서 사람을 마구 죽이고 다녔다. 장기는 공손독과 곽조를 보면서 순우경이 네 명의 장수를 잃었다고는 해도 어찌 저런 자들이냐고 탄식하고는 실력은 뛰어나나 군문에 있기에는 맞지 않는 자들이라면서 계속 데리고 다니다가는 군의 명성이 땅에 떨어진다고 했다.
여포군의 싸움에서는 조운과 싸우고 조운의 이름을 듣자 내심 겁먹었지만 조운의 목에 상금을 걸어 장졸들을 독려했으며, 조운이 병사들과 싸우는 사이에 직접 적진을 공격해 우세한 상황 속에서 깃발을 보고 여포가 왔다고 착각한 장기가 퇴각 신호를 보내자 총사가 뭘 잘못 먹었냐고 어이없어 하면서 퇴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