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욱
孔昱
(? ~ ?)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세원(元世). 공자의 후손. 노국 노현 사람. 공융의 형제.
7세대 이전에 해당하는 공패부터 작위를 계승해 집안에서 경과 재상이 53명, 열후가 7명이 나왔다.
양기가 벽소하자 응하지 않았고 태위가 방정으로 올렸어도 응하지 않았으며, 당고의 금으로 인해 청류파 인사들이 관직에 오르는 것이 금지되자 관직에 나아갈 수 없었다.
천하의 사대부들은 이응 등의 법도를 숭상하면서 조정을 더럽다고 해 그들처럼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오직 그들에게 미치지 못할까 염려해서 서로를 표방하면서 그들을 위해 이름을 붙여서 불렀다.
그들이 표방한 여러 개 칭호 중에서 공욱은 장검, 적초, 잠질, 원강, 유표, 진상, 단부 등과 함께 사람을 지도해 으뜸가는 사람을 좇아가게 하는 사람을 말하는 팔급이라 불렀다. 영제가 즉위하자 의랑, 낙양령을 지냈고 스승이 죽자 관직에서 물러났다가 집에서 죽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유표가 사람과 사귀는 것을 좋아해 명사 7명과 사귀었다면서 강하팔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