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부(삼국지)
郭溥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후한기에는 곽포(郭浦)로 기록되었다.
1. 개요
흥평 연간[1] 에 이각, 곽사가 서로 싸우면서 헌제가 동쪽으로 탈출했는데, 이로 인해 경조윤, 우부풍, 좌풍익 일대가 초토화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서로 싸우던 이각, 곽사는 헌제가 동쪽으로 달아난 사실을 알고 헌제를 추격했다.
2. 행적
상서랑을 지냈고 195년 7월에 곽사가 어가를 고릉으로 옮기고 싶다고 했으며, 장제와 공경들은 헌제에게 홍농에 갈 것인지 말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곽부는 헌제의 지시로 곽사에게 파견되어 헌제가 안정되지 않아 한탄한다면서 동쪽으로 나아가 홍능으로 가서 묘를 모신다면서 곽사에게 발언을 의심하지 말라고 했지만 곽사는 따르지 않았다.
그러자 헌제가 단식투쟁을 하자 곽사가 가까운 현으로 가는 것은 괜찮을 것이라면서 8월에 신풍으로 갔다.
8월에 곽사가 헌제가 머무르던 곳에 불을 질렀으며, 곽부는 곽사가 주둔할 곳을 정하지 못하고 헌제를 겁박해서 미현에 머무르게 하자 곽사에게 가서 욕했다.
곽사에게 평범하고 어리석은 천하 사내로 국가의 상장이 되었다는 것과 함께 그 소행을 참을 수 없으니 먼저 자신을 죽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죽인다면 그 악행이 뚜렷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했으며, 곽사는 곽부의 말을 듣고 깨닫게 되었다.
[1] 194 ~ 19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