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구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곽재구는 1889년 4월 6일 전라남도 나주군 봉황면 탑동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7년경 심남일 의병장의 모사(謀事)인 권택(權澤)의 부하가 되어 호남 일대에서 의병 활동을 수행했다. 1908년 음력 12월 30일, 그는 일본 관헌에게 의병 활동을 밀고한 자를 적발하고 의병 후군장인 권성화(權聖化) 등과 함께 나주군 공산면 백두리 산중으로 끌고 가 총살시켰다. 또한 1909년 음력 2월에 의병 활동을 밀고한 자를 체포해 권택과 함께 나주군 왕곡면 부동리 산중으로 끌고가 총살시켰다. 그러나 얼마 후 체포된 그는 광주지방법원에서 살인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영암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32년 6월 5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곽재구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1989년에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