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사의 벽에 숨겨진 비밀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에피소드. 호소다 토모하루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들으면 나오는 이야기. 남겨진 구교사의 보충수업에서 연결되는 이야기.
쿠로키는 7대 불가사의 모임의 학생들을 혼내면서도 자신도 무서운 이야기는 싫어하지 않으나 자신이 알고 있는 괴담을 하나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 무대가 되는 장소가 구교사의 안에 있으니 함께 가보자고 말을 한다.
만약 쿠로키의 제안을 끝까지 거부하면 호소다만이 남아서 쿠로키와 동행한다. 그러나 다음 날 호소다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학교에는 쿠로키라는 교사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담임에게 이것을 묻지만 담임은 잊어버리라고한다. 그래도 주인공이 추궁하자 담임은 이 학교에는 확실히 쿠로키라는 교사는 없지만 쿠로키선생이라고 불리우는 '''존재'''는 있다며 매년 몇명의 학생을 끌고가는 쿠로키선생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비로소 학교에는 수십종이나 되는 괴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담임에게 교장이 이 일을 알고 있는지 추궁하지만 담임은 쿠로키선생은 자신의 존재를 묵인하는 대가로 매년 수백명의 신입생이 학교에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고 하며 그러한 강력한 존재에 손을 쓸 수는 없으니 그냥 모든 걸 잊으라고 한다. 그래도 주인공이 물고 늘어지자 때마침 학교가 살아있는 것처럼 유리창에 금이 가고, 마침내 위기감을 느낀 주인공이 모든 것을 잊을 것을 결의하자 금이 간 유리창이 무너져 내린다. 주인공은 자신이 이 학교에 패배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호소다처럼 어둠에 먹히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자기합리화한다. 자리를 뜨는 주인공과 담임 뒤로 무언가가 웃는 소리가 들린다. 굿 엔딩.
쿠로키의 이야기를 듣기로 한다면 학교의 내력을 알게 된다. 옛날, 태평양 전쟁에 한 번 구교사는 부숴진 적이 있으며 오십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구교사 자체를 허물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한 벽을 가리키며 그 벽에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하는데...
교실 바닥에는 고작 6명 정도가 들어가는 작은 방공호가 있었다. 옛날 전쟁중 탄약을 만드느라 학교에 남아 있던 학생들이 공습을 당했고 겨우 10명도 안 되는 학생들만이 겨우 살아 남은 적이 있었다. 나가는 길도 막히고 공습도 계속되던 상황에서 학생들은 너도나도 방공호로 들어가려고 했다. 먼저 들어간 학생들은 그 방공호가 작아서 다른 학생들이 들어오기에는 너무 좁다는 것을 이유로 뒤따라 오는 여자애들에게 문을 열지 않는다. 학교에 폭탄이 떨어지고 비명이 들려오지만 그들은 굳게 문을 닫고 있었다.
그렇게 방공호에 있었던 그들은 어딘가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을 깨닫고 방공호에서 탈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방공호의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들은 밖에 있던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밖의 학생들은 자신들도 중상을 입어서 그럴 수 없으니 그냥 거기서 죽으라는 원망의 말을 남기며 입을 닫는다. 결국 방공호의 안에 있던 학생들은 죽고 얼마 뒤에 사람들은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폭격으로 즉사한 것이 확실한 시체들이 방공호의 문을 깔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 때문에 방공호 안에 있던 학생들이 나올 수 없었다는 것은 분명했지만 어떻게 방공호 안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전후에 학교는 새로 지어졌고 교실에서는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문이 사라지지 않자 학교는 어쩔 수 없이 벽을 칠해서 교실을 숨겼다고 한다. 쿠로키는 사실 이 벽에 얽힌 이야기 중에 고등학생 때 체험한 일이 있다며 듣고 싶냐고 물어 보는데, '이제 충분하다'를 고르면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듣고 싶다'를 고르면 쿠로키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쿠로키가 고2 때는 지금처럼 학교의 7대 불가사의가 유행했다. 쿠로키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치부했지만 방공호 이야기는 달랐다. 벽도 칠한 흔적이 있고 구조 상으로도 벽 너머에 뭔가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쿠로키는 당시에 구교사의 벽에 얽힌 이야기로 무엇이 있었을지 묻는데, '벽에 몇 개나 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를 선택하면 쿠로키는 이 벽에서 여러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을 봤다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끝내고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간다.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를 고르면 관계없는 이야기라고 말하고, '벽의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와 동일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소문은 벽에다 귀를 대면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이라며, 쿠로키는 당시에 담력 시험의 일환으로 밤늦게 친구들과 함께 소문을 확인하러 갔다. 처음에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곧이어 누군가가 멀리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청각에 집중하기 위해 눈을 감자 소리는 더욱 가까이 들렸다. "어째서... 어째서..." 그 한 마디를 반복하고 있었다. 방공호에 들어가지 못한 영혼의 소리인지, 아니면 방공호 속에서 죽은 영혼의 소리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쿠로키가 참지 못하고 눈을 뜨자 코앞에는 사람의 얼굴이 벽면에 얼룩의 형태로 나타나 있었다. 놀란 쿠로키는 혼자서 그 자리에서 도망쳤고, 다음 날부터 반 친구들에게 겁쟁이 취급을 받았다. 같이 있던 친구들은 얼룩을 보지 못한 것이다. 그 후로 쿠로키는 얼룩을 본 그 벽을 지나가지 못하고 항상 계단으로 우회해서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쿠로키는 어떻게 해서든 그 곳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담임 선생에게 부탁받아 함께 교재를 가지러 간 쿠로키는 그곳을 통과하던 중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은 와중에 쿠로키의 의식은 새까만 곳에 있었고 수많은 신음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어째서...어째서...." 쿠로키의 말과 함께 잠깐이지만 똑같은 소리를 들은 주인공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곧이어 벽에서 나타난 얼룩은 어째서 우리가 죽어야 되냐며 외치고는 입에서 불길을 토해냈다. 불길은 근처에 있던 호소다에게 번졌고 호소다는 바닥에 몸을 뒹굴었다. 정신을 차리니 주위는 불바다였고 학교는 공습을 받고 있었다! 주인공이 도망가려고 하자 검게 탄 호소다가 살려 달라고 주인공의 다리를 붙잡았다. 호소다를 뿌리친 주인공은 거의 도망치는 데 성공할 뻔했지만 길이 막혀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호소다에게 잡힌 주인공은 천천히 바닥에 쓰러져 불이 몸을 감싸기만을 기다렸다. 배드 엔딩.
쿠로키는 친구와 누가 발이 빠른지 내기를 했다. 그 날은 비가 와서 교사 안에서 경쟁을 하기로 했는데, 코스 안에 그 벽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선두로 달리다 그 벽을 지나치려는 와중에 갑자기 누군가가 어깨를 잡는 기분이 들었다. 목 위로 아무것도 없는 세일러복을 입은 여자애였다. 목을 잃어버렸으니 쿠로키의 목을 달라는 여자애와 그 주위에 있는 망령들을 보고 쿠로키는 기절해버렸다. 승부에는 졌지만 목숨만은 건졌으니 다행이라며 쿠로키는 이야기를 마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섰다.
구교사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상정한 피난훈련이 실시되었다. 쿠로키의 반은 그 벽 앞을 지나서 교정을 빠져나가면 피난훈련이 끝나는 거였다. 벽을 지나갈 때 쯤 쿠로키는 눈을 꽉 감았다. 그때 갑자기 엄청난 폭음이 귓속으로 날아 들어왔다. 무슨 일인지 눈을 떠보니 군복을 입은 군인이 함께 행진하고 있었다. 반 친구들은 어느샌가 한 명도 빠짐없이 본 적도 없는 군인들로 변해 있었다. 쿠로키의 주변 환경은 전쟁중의 그때와 똑같이 바뀌었다. 쿠로키는 군인들 중 한 명의 어깨를 붙잡았다. 그때 쿠로키는 군복을 입은 사람들의 얼굴이 해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쿠로키가 비명을 지르자 군복을 걸친 해골들이 무너져내렸다.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폭탄과 아비규환의 광경을 바라본 쿠로키는 비명을 질렀다.
교정에서 깨어난 쿠로키는 보건실로 가서 열사병 진단을 받았다. 쿠로키는 자신이 겪은 현상은 타임 슬립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구교사가 해체되면 이 아래에는 대체 무엇이 있을지 기대된다는 말을 끝으로 쿠로키는 이야기를 마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화장실'이라고 답해도 그것은 화장실이 아니라 계단이었다고 말하며 이 루트로 들어온다.
쿠로키는 벽 너머에는 방공호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었다고 한다. 전쟁중에 공습경보가 울리면 폭격이 멈출 때까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방공호를 건설한 목적이었겠지만 사실은 그렇게 튼튼하게 지어진 게 아니라서 폭탄이라도 떨어지면 한번에 무너져 내린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방공호가 있는 이 교사가 폭탄에 직격당해 방공호가 매몰되었다. 대피한 병사들과 민간인들은 그 자리에서 생매장을 당했고 신음 소리로 가득찼다. 그들은 결국 살아남지 못했고, 나중에서야 부패한 사체로 발견되었다. 이후에 구교사가 수복되었고, 방공호가 있는 자리는 벽을 만들어서 메워버렸다.
쿠로키는 사실 이 벽에 얽힌 이야기 중에 고등학생 때 체험한 일이 있다며 듣고 싶냐고 물어 보는데, '이제 충분하다'를 고르면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듣고 싶다'를 고르면 쿠로키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쿠로키가 고2 때는 지금처럼 학교의 7대 불가사의가 유행했다. 쿠로키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치부했지만 방공호 이야기는 달랐다. 벽도 칠한 흔적이 있고 구조 상으로도 벽 너머에 뭔가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쿠로키는 당시에 구교사의 벽에 얽힌 이야기로 무엇이 있었을지 묻는데, '벽에 몇 개나 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를 선택하면 쿠로키는 이 벽에서 여러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을 봤다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끝내고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선택지는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와 '벽의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2개다.
쿠로키는 벽에다 귀를 대면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을 듣고 시험해 보았다니 정말 "저주하겠다"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놀라서 다시 한 번 들었더니 이번에는 "죽이겠다"는 소리가 들렸다. 같이 들은 친구도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렇게 집에 돌아가고 다음 날 친구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 그의 집에 가스폭발이 일어나 친구가 생매장되었기 때문이었다. 쿠로키는 그 말을 듣고 벽 저편의 이야기가 같아서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번에는 자기 차례가 될 거라고 생각한 쿠로키였지만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목숨을 건진 쿠로키는 그 후로 졸업할 때까지 그 벽을 지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벽과 마주한 건 그 이후로 처음이고, 아무일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그리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쿠로키는 그 소문은 그 벽 근처에서 군복을 입은 남자가 나타나는 것이었다며 실제로 그 남자를 보았다고 한다. 한낮에 아무도 없는 구교사의 복도를 혼자서 걸어 가던 쿠로키는 엄청난 냉기를 느꼈는데, 그 순간 왼편에서 군복을 입은 사람의 그림자가 살짝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고개를 돌리자 그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방공호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떠올라 무서워진 쿠로키는 그 벽을 지나가지 못하고 항상 계단으로 우회해서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쿠로키는 어떻게 해서든 그 곳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친구와 내기를 했다'는 것은 사실은 피난 훈련이었다며 '피난 훈련이었다'를 선택했을 때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참고로 내용은 첫 선택지에서 교실을 골랐을 때의 피난훈련이었다와 같다. 이하는 '선생에게 부탁받은 일을 했다'를 골랐을 때의 내용이다.
담임 선생에게 부탁받아 함께 교재를 가지러 간 쿠로키는 그곳을 통과하던 중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은 와중에 쿠로키의 의식은 새까만 곳에 있었고 어둠 속에서 질척질척하게 부패된 사체가 나타났다. 군인과 학생, 어린이와 노인들까지 있었으며 모두 쿠로키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 손에 닿자 쿠로키의 몸이 연기를 내며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가슴이나 다리도 함께 녹아내리며 곧 쿠로키의 몸 전체가 무너져내렸다. 정신을 차린 쿠로키는 보건실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빈혈 때문에 악몽을 본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손발에는 그들의 손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들이 쿠로키에게 무엇을 바란건지는 알 수 없지만 쿠로키는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며 이야기를 마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쿠로키는 이 벽 건너편에는 시체안치소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시체안치소였던 것은 아니고, 원래는 평범한 교실이었지만 전쟁통에 죽은 사람이 많다보니 임시로 시체안치소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의 시체가 그의 오빠와 함께 시체안치소에 들어왔다. 폭발에 휘말려 여동생을 잃은 소년은 밥도 먹지 않고 한시도 여동생의 시체에서 떨어지지 않을려고 했다. 보다 못한 사람들이 그를 밖으로 끌어낼려고 했지만 소년은 한사코 저항을 했고 결국 그대로 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밤중에 한 남자가 시체안치소를 지나는 도중 소년이 죽은 여동생과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다음 날, 남자의 이야기를 들은 몇 명의 어른들이 소년을 억지로 떼어내려고 했다. 소년은 어째서 깨어나지 않냐며 피가 부족하다면 자신의 피를 주겠다고 말하며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찔렀다. 전쟁이 끝나고 남매를 아는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았고 남매는 무연고 묘지에 매장되었다.
하지만 시체안치소였던 교실에서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소년의 영혼이다, 소녀의 영혼이다라며 목격담은 분분했지만 유령이 나타난다는 점만은 일치했다. 그 무렵부터 그 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면 쓰러지는 학생들이 속출했고 교실은 봉쇄되었다. 사실은 액막이나 재건축도 생각했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어쩔 수 없이 통로 채로 벽을 발랐다고 한다. 그 후로 유령의 소문은 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사실 쿠로키는 이 벽에 얽힌 이야기 중에서 직접 체험해 본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제 충분하다'를 고르면 쿠로키는 여기서 이야기를 마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듣고 싶다'를 고르면 이야기는 계속된다.
쿠로키가 고2 때는 지금처럼 학교의 7대 불가사의가 유행했다. 쿠로키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치부했지만 시체안치소 이야기는 달랐다. 벽도 칠한 흔적이 있고 구조 상으로도 벽 너머에 뭔가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쿠로키는 당시에 구교사의 벽에 얽힌 이야기로 무엇이 있었을지 묻는데, '벽에 몇 개나 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를 선택하면 쿠로키는 이 벽에서 여러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을 봤다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끝내고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선택지는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와 '벽의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2개다.
쿠로키는 자살한 건 소년일 텐데 어째서 군인의 유령이 나오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거꾸로 수상함을 느낀 쿠로키는 유령이 정말 나오는지 조사를 했다. 숨어서 벽을 바라보던 쿠로키는 군복을 입은 남자가 떠오르는 것이 보였다. 쿠로키가 무심코 비명을 내자 남자는 쿠로키 쪽을 바라보았다. 쿠로키는 그때의 남자의 얼굴이 이렇다며 '''손전등으로 자신의 얼굴 아래를 비췄다''' 반응이 안 좋았는지 그때의 얼굴은 좀 달랐다고 말하는 쿠로키. 쿠로키는 그 군인이 강렬한 위압감을 가진 눈빛으로 이 모습을 본 사람은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나타나자 호소다가 한심한 소리를 내며 비명을 질렀다. 쿠로키는 자신의 친구라며 손전등으로 그 그림자를 비췄다. 안경을 쓰고 양복을 입은 남자는 꾸벅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호소다는 이렇게 자신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쿠로키는 죽지 않았다고 말하고, 쿠로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 쿠로키는 군복을 입은 남자는 유령이나 인간이 아니라 사신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사신은 묘한 미소를 띄우며 X년후에 너를 대신할 혼을 바치면 살려주겠다고 말했다. 쿠로키는 사신과 약속하고 계약을 맺었다.
이야기를 마친 쿠로키는 친구라고 부른 남자를 바라보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쿠로키는 X년후는 올해라고 말하며 약속대로 혼을 가져가라고 한다. 호소다와 주인공은 그제서야 양복을 입은 남자가 사신이라는 것을 알았다. 호소다는 당황해서 언제부턴가 가지고 있던 커터칼로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호소다는 알 수 없는 힘에 벽까지 날아가 처박히고 커터칼은 주인공 근처로 떨어졌다. 이후 주인공은....
주인공이 상태를 지켜보자 호소다의 몸이 공중에 뛰어 오르더니 바닥에 널부러졌다. 마치 생명을 흡수당한 것 같은 호소다의 모습에 주인공은 당황해서 뛰쳐나갔다. 하지만 사신과 눈이 맞자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7대 불가사의 기획 같은 건 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정신을 잃기 전에 주인공은 7대 불가사의를 전부 알면 불행한 일이 일어날 거라는 쿠로키의 말을 들었다. 배드 엔딩.
주인공이 커터칼을 줍는 걸 보자 쿠로키가 달려들었다. 칼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다투던 와중에 쿠로키는 가가슴에 칼을 찔린다. 바닥에 쓰러진 쿠로키의 몸에서 사신은 빛의 구슬을 흡수한다. 사신은 계약은 이루어졌다며 사라졌다. 그렇게 주인공이 호소다를 일으켜 세우려고 하자 호소다는 그 손을 뿌리치며 살인자라고 외친다. 그 순간 손전등이 빛이 그들을 비추었다. 사실 오늘은 쿠로키가 숙직을 서는 날이 아니었고 숙직을 맡는 다른 선생이 있었다. 그 선생에게 발견된 호소다는 살려달라고 외친다. 주인공은 쿠로키의 가슴을 찌른 커터칼과 피로 물든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출입금지인 구교사로 침입해서 선생을 해친 살인범이라고 생각한다. 배드 엔딩.
쿠로키는 벽 저편에서 원망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쿠로키는 직접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벽에다 귀를 대었고 정말 무언가의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무서워진 나머지 도망쳤고 졸업 때까지 얼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동창회에서 쿠로키는 예의 벽에 얽힌 이야기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들었다. 그것은 시간대에 따라 벽에서 나오는 소리가 달라진다는 것인데, 아침에는 작게, 밤이 될수록 크게 들린다고 한다. 쿠로키가 소리를 들었을 때는 낮이었다고.
그 후로 쿠로키는 그 소문에 대해 잊을 수 없어서 이 학교에 다시 교사로 부임했다고 한다. 무섭지만 기회가 되면 시도는 해보고 싶다는데, 혹시 흥미가 있냐고 물어본다. '전혀 흥미가 없다'고 답하면 쿠로키는 혼자서 소문을 시험해보겠다고 말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이하는 '조금은 있다'를 선택했을 때의 이야기다.
주인공의 대답에 얼른 소문을 시험해보자는 쿠로키.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벽에 귀를 갖다 대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때 쿠로키의 등쪽의 벽이 고무처럼 늘어나서 팔의 형태를 이루었다. 팔은 쿠로키를 벽으로 끌어당겼고, 쿠로키는 스펀지에 빠지는 것처럼 빨려들어갔다. 주인공과 호소다는 다급히 쿠로키를 구해주려고 팔을 잡아당겼지만 빠져나오지 않았다. 벽에서는 오빠를 찾는 여자애의 목소리가 들렸다. 주인공은 손전등을 주워 벽을 향해 네 오빠는 죽었으니까 쿠로키 선생님을 데려가지 말라고 외쳤다.
그때 벽에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벽 전체가 무너져내렸다. 벽 너머에는 시체 안치소가 보였다. 쿠로키는 어느샌가 바닥에 쓰러져 있고, 소년의 영혼이 나타났다. 소년이 소녀를 부르자, 소녀는 오빠를 알아보고 두 사람은 함께 사라졌다. 하지만 쿠로키는 숨이 끊어진 뒤였다. 주인공은 몸을 떨며 사악한 악의가 넘치는 무언가를 느꼈다. 주저앉은 호소다를 내팽겨두고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주인공. 밤은 아직 끝나려 하지 않았다. 굿 엔딩.
쿠로키는 이 안쪽에는 계단이 있고 지하의 식량창고로 이어져 있다고 말한다. 전쟁이 일어나던 당시에 사이가 좋은 한 남매가 있었다. 어느 날, 여동생이 병에 걸렸고 전시 중이라서 부족한 물자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그런 여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오빠는 생각했다. 오빠는 학교에 숨어들어 병사들이 졸고 있는 틈을 타 창고로 갔지만 창고 안에는 아무런 먹거리도 없었다. 때마침 경계를 서던 병사가 그를 발견하는데 병사는 이미 전황의 악화로 일본의 상황은 파탄을 맞이했으며 식량이 있다는 것은 국민들의 사기를 떨어트리지 않게 하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밝혔다. 오빠는 창고 안에 붙잡여 있다 겨우 도망치는 것에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여동생은 숨은 거둔 뒤였고 오빠는 창고로 가서 자신을 가둔 병사들에게 달려들었다. 그 뒤로 전쟁이 끝나고 창고로 사용되었던 지하실에는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해당하는 장소는 모두 파묻어버려서 유령을 보았다는 학생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사실 쿠로키는 이 벽에 얽힌 이야기 중에서 직접 체험해 본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제 충분하다'를 고르면 쿠로키는 여기서 이야기를 마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듣고 싶다'를 고르면 이야기는 계속된다.
쿠로키가 고2 때는 지금처럼 학교의 7대 불가사의가 유행했다. 쿠로키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치부했지만 창고 이야기는 달랐다. 벽도 칠한 흔적이 있고 구조 상으로도 벽 너머에 뭔가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쿠로키는 당시에 구교사의 벽에 얽힌 이야기로 무엇이 있었을지 묻는데, '벽에 몇 개나 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를 선택하면 쿠로키는 이 벽에서 여러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을 봤다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끝내고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선택지는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와 '벽의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2개다.
'벽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을 고르면 쿠로키는 여동생을 잃어버린 소년의 슬픈 울음 소리가 들려온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쿠로키는 그 소문을 확인하러 담력 시험이라는 명목으로 갔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그런 소문들은 적당히 꾸며진 것일 뿐이며 그런 것보다도 책을 읽거나 부활동 같은 유의미한 활동을 하라고 조언한다. 쿠로키의 이 말을 들은 주인공은 학교를 나섰다.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를 고르면 쿠로키는 병사들의 영혼이 벽 앞에 서있는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쿠로키는 실제로 그 영혼을 보았다며 벽이 어쩌고 하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후로 쿠로키는 다시는 영혼을 본 적이 없다며 그대로 졸업해버렸다고 한다. 쿠로키는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라고 말했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섰다.
주인공은 결국 7명째 이야기꾼은 오지 않았지만 대신에 쿠로키로부터 무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니 7명째로 치자고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오늘 있었던 일을 곰곰이 생각하며 혼자 이상한 이야기를 한 카자마를 깐다(...)[1] 그런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안 받고 놔둔다'를 고르면 전화기가 끊어지더니 수화기가 저절로 움직인다. 귀를 대면 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나오더니 "학교의 7대 불가사의를 안 자에게는 죽음을!"이라고 소리친다. 수화기에서는 뇌를 파고드는 저주의 침이 나와 주인공을 찌르고 주인공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배드 엔딩.
'전화를 받는다'를 고르면 전화의 상대방은 호소다로 나온다. 호소다는 주인공에게 쿠로키의 이야기를 검증할 겸 한밤중에 구교사의 벽을 파보자고 제안한다. 거절할 경우 사카가미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호소다는 사카가미에게 전화를 걸어서 구교사의 벽을 확인해보자고 한다.
'내일 갑시다'나 '미안하지만, 저는 흥미가 없어요'를 고르면 호소다는 오늘 밤밖에 없다, 그래도 신문부원이냐라는 말로 주인공을 몰아붙인다. 여기서까지 호소다의 말을 안 받아들이면 배드 엔딩이 확정된다.
'적당히 하세요, 저는 졸려요!'를 고르면 호소다는 잘도 선배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라고 말하고 주인공은 선배라면 선배답게 하는 게 어떻겠냐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잠을 청하려고 하는 와중에 주인공은 커튼이 흔들리는 소리를 듣는다. 방 안에는 어느샌가 호소다가 들어와 있었다. 명부로 주인공의 주소를 찾아왔다는 호소다는 주머니에서 과도를 꺼낸 채 나를 바보취급했으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이불을 집어던져 방 밖으로 대피하려고 했지만 호소다가 목에다 과도를 꽂아 절명한다. 배드 엔딩.
'혼자서 가세요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를 고르면 호소다는 낙심하며 혼자서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는다. 다음 날, 주인공은 호소다가 구교사에서 숯덩이가 된 채 죽었다는 소리를 듣는다. 주인공이 서둘러 구교사로 가보니 현장에는 쿠로키도 와 있었다. 쿠로키는 철거될 때까지 구교사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한다고 한다. 구교사의 수수께끼는 그렇게 해명되지 않는 채 끝나고 주인공은 이제 더 이상 7대 불가사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굿 엔딩.
호소다는 격하게 기뻐하며 한 시간 뒤에 학교에서 만나자고 한다. 교문에 다다르자, 호소다는 어깨에 커다란 가방을 짊어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구교사의 벽에 가자 호소다는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전기톱을 꺼내들었다. 호소다는 전기톱으로 벽을 해체하려고 하는데...
하이톤으로 웃으며 호소다가 전기톱의 스위치를 누르고 그것을 벽에 갖다대려는 순간 갑자기 쿠로키가 나타나 호소다를 밀치고 전기톱을 집어 들었다. 주인공은 쿠로키가 방금 전과는 다른 사람인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쿠로키는 주인공과 호소다가 이 학교를 뒤에서 지배하는 누군가를 꺼내 주려고 한다며 전기톱을 들고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주인공과 호소다가 겨우 교정까지 도망쳤지만 호소다가 발에 걸려 넘어졌다. 그때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그들을 발견했다. 쿠로키는 전기톱으로 스스로의 목을 내리쳐서 사망했다. 주인공은 이걸 지켜보며 머릿속에서 새로운 기획을 떠올렸다. 타이틀은 "학교에서 만난 무서운 이야기". 굿 엔딩.
주인공이 호소다를 말리지만 호소다는 이제부터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될 거다, 여기에는 악령이 잠들어 있다는 말을 하며 눈에 핏발을 세운 채 미친듯이 웃었다. 망설임없이 호소다는 벽을 내려쳤고 벽의 구멍은 점점 커져만 갔다. 여기서부터는 쿠로키로부터 벽 너머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들었는가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진다.
갑자기 벽 안쪽에서 팔이 뻗어져 나와 호소다의 머리를 잡았다. 호소다가 머리를 흔들어도 그 손은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이어서 벽 안쪽에서 수많은 망령들이 나와 어째서 너희들만 살아 있냐는 원한에 가득찬 말을 중얼거렸다. 그들은 사망한 학생들이었다. 주인공은 이 세상과 저 세상을 가로막는 벽을 부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어느샌가 호소다가 풀려나서 바닥에 쓰러졌다. 주인공이 달려갔지만 호소다는 피부가 푸석푸석한 미라와 같은 상태로 죽어 있었다. 오랜만의 생기에 감격하는 망령의 손가락이 이미 각오를 결심한 주인공의 이마에 닿았다. 배드 엔딩.
갑자기 호소다가 튕겨져 나가고 호소다가 들고 있던 전기톱이 바닥에 떨어져 튀어올랐다. 주인공이 호소다의 얼굴을 비추자 호소다의 얼굴은 이미 판별할 수 없을 만큼 탄 채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무슨 일을 하고 있었던 게냐"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쿠로키가 있었다. 쿠로키는 벽의 구멍을 응시하며 이제 곧 군인들이 나타나서 그들의 시체 위에 앉아있던 어리석은 현대인들을 응징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전기톱을 들고 주인공을 향해 내려친다. 주인공은 저 벽 너머에 정말 방공호가 있는 것을 확인해보지 못한 채 쿠로키의 등 뒤로 수많은 군인들의 망령이 나타나는 환상을 본다. 배드 엔딩. 이 엔딩으로 이야기를 끝내면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시나리오의 플래그가 선다.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멈추고 호소다가 구멍 안을 바라보았다. 구멍 안에는 귀엽게 생긴 소녀가 서 있었다. 소녀는 산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소녀의 유령은 오빠를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호소다는 오빠를 함게 찾아 주겠다며 벽 안에서 나오라고 했다. 줄곧 여기에서 혼자 있었다는 소녀는 '''배가 고프다며 호소다의 목덜미를 물었다.''' 호소다는 꿈쩍도 하지 못한 채 순식간에 피를 빨렸다. 오빠의 피를 뒤집어써서 피를 원한다는 소녀는 이번엔 주인공의 목덜미를 노렸다. 배드 엔딩.
갑자기 호소다의 움직임이 멈추고 손에서 전기톱이 떨어졌다. 주인공을 향해 돌아본 호소다의 얼굴은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주인공을 바라보며 먹을 거라고 말하는 호소다는 주인공의 팔을 물어뜯었다. 격통을 느낀 주인공은 호소다를 밀어 넘어뜨렸지만 호소다는 다시 일어나서 주인공에게 천천히 접근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주인공은 호소다를 피하려다 전기톱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그리고는 전기톱에 팔이 잘렸다. 호소다는 그 팔을 들고 기쁘다는 듯이 이빨로 씹어 먹었다. 주인공은 급격히 체력이 빠지는 것을 느끼며 이제 호소다로부터 도망치지 못할 거라는 것을 깨닫고 호소다에게 먹히기 전에 출혈과다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배드 엔딩.
쿠로키는 7대 불가사의 모임의 학생들을 혼내면서도 자신도 무서운 이야기는 싫어하지 않으나 자신이 알고 있는 괴담을 하나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 무대가 되는 장소가 구교사의 안에 있으니 함께 가보자고 말을 한다.
1. 쿠로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다
만약 쿠로키의 제안을 끝까지 거부하면 호소다만이 남아서 쿠로키와 동행한다. 그러나 다음 날 호소다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학교에는 쿠로키라는 교사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담임에게 이것을 묻지만 담임은 잊어버리라고한다. 그래도 주인공이 추궁하자 담임은 이 학교에는 확실히 쿠로키라는 교사는 없지만 쿠로키선생이라고 불리우는 '''존재'''는 있다며 매년 몇명의 학생을 끌고가는 쿠로키선생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비로소 학교에는 수십종이나 되는 괴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담임에게 교장이 이 일을 알고 있는지 추궁하지만 담임은 쿠로키선생은 자신의 존재를 묵인하는 대가로 매년 수백명의 신입생이 학교에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고 하며 그러한 강력한 존재에 손을 쓸 수는 없으니 그냥 모든 걸 잊으라고 한다. 그래도 주인공이 물고 늘어지자 때마침 학교가 살아있는 것처럼 유리창에 금이 가고, 마침내 위기감을 느낀 주인공이 모든 것을 잊을 것을 결의하자 금이 간 유리창이 무너져 내린다. 주인공은 자신이 이 학교에 패배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호소다처럼 어둠에 먹히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자기합리화한다. 자리를 뜨는 주인공과 담임 뒤로 무언가가 웃는 소리가 들린다. 굿 엔딩.
2. 쿠로키의 이야기를 듣는다
쿠로키의 이야기를 듣기로 한다면 학교의 내력을 알게 된다. 옛날, 태평양 전쟁에 한 번 구교사는 부숴진 적이 있으며 오십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구교사 자체를 허물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한 벽을 가리키며 그 벽에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하는데...
2.1. 교실
교실 바닥에는 고작 6명 정도가 들어가는 작은 방공호가 있었다. 옛날 전쟁중 탄약을 만드느라 학교에 남아 있던 학생들이 공습을 당했고 겨우 10명도 안 되는 학생들만이 겨우 살아 남은 적이 있었다. 나가는 길도 막히고 공습도 계속되던 상황에서 학생들은 너도나도 방공호로 들어가려고 했다. 먼저 들어간 학생들은 그 방공호가 작아서 다른 학생들이 들어오기에는 너무 좁다는 것을 이유로 뒤따라 오는 여자애들에게 문을 열지 않는다. 학교에 폭탄이 떨어지고 비명이 들려오지만 그들은 굳게 문을 닫고 있었다.
그렇게 방공호에 있었던 그들은 어딘가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을 깨닫고 방공호에서 탈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방공호의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들은 밖에 있던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밖의 학생들은 자신들도 중상을 입어서 그럴 수 없으니 그냥 거기서 죽으라는 원망의 말을 남기며 입을 닫는다. 결국 방공호의 안에 있던 학생들은 죽고 얼마 뒤에 사람들은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폭격으로 즉사한 것이 확실한 시체들이 방공호의 문을 깔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 때문에 방공호 안에 있던 학생들이 나올 수 없었다는 것은 분명했지만 어떻게 방공호 안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전후에 학교는 새로 지어졌고 교실에서는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문이 사라지지 않자 학교는 어쩔 수 없이 벽을 칠해서 교실을 숨겼다고 한다. 쿠로키는 사실 이 벽에 얽힌 이야기 중에 고등학생 때 체험한 일이 있다며 듣고 싶냐고 물어 보는데, '이제 충분하다'를 고르면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듣고 싶다'를 고르면 쿠로키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쿠로키가 고2 때는 지금처럼 학교의 7대 불가사의가 유행했다. 쿠로키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치부했지만 방공호 이야기는 달랐다. 벽도 칠한 흔적이 있고 구조 상으로도 벽 너머에 뭔가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쿠로키는 당시에 구교사의 벽에 얽힌 이야기로 무엇이 있었을지 묻는데, '벽에 몇 개나 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를 선택하면 쿠로키는 이 벽에서 여러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을 봤다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끝내고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간다.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를 고르면 관계없는 이야기라고 말하고, '벽의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와 동일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소문은 벽에다 귀를 대면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이라며, 쿠로키는 당시에 담력 시험의 일환으로 밤늦게 친구들과 함께 소문을 확인하러 갔다. 처음에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곧이어 누군가가 멀리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청각에 집중하기 위해 눈을 감자 소리는 더욱 가까이 들렸다. "어째서... 어째서..." 그 한 마디를 반복하고 있었다. 방공호에 들어가지 못한 영혼의 소리인지, 아니면 방공호 속에서 죽은 영혼의 소리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쿠로키가 참지 못하고 눈을 뜨자 코앞에는 사람의 얼굴이 벽면에 얼룩의 형태로 나타나 있었다. 놀란 쿠로키는 혼자서 그 자리에서 도망쳤고, 다음 날부터 반 친구들에게 겁쟁이 취급을 받았다. 같이 있던 친구들은 얼룩을 보지 못한 것이다. 그 후로 쿠로키는 얼룩을 본 그 벽을 지나가지 못하고 항상 계단으로 우회해서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쿠로키는 어떻게 해서든 그 곳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2.1.1. 선생에게 무언가 부탁받았다
담임 선생에게 부탁받아 함께 교재를 가지러 간 쿠로키는 그곳을 통과하던 중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은 와중에 쿠로키의 의식은 새까만 곳에 있었고 수많은 신음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어째서...어째서...." 쿠로키의 말과 함께 잠깐이지만 똑같은 소리를 들은 주인공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곧이어 벽에서 나타난 얼룩은 어째서 우리가 죽어야 되냐며 외치고는 입에서 불길을 토해냈다. 불길은 근처에 있던 호소다에게 번졌고 호소다는 바닥에 몸을 뒹굴었다. 정신을 차리니 주위는 불바다였고 학교는 공습을 받고 있었다! 주인공이 도망가려고 하자 검게 탄 호소다가 살려 달라고 주인공의 다리를 붙잡았다. 호소다를 뿌리친 주인공은 거의 도망치는 데 성공할 뻔했지만 길이 막혀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호소다에게 잡힌 주인공은 천천히 바닥에 쓰러져 불이 몸을 감싸기만을 기다렸다. 배드 엔딩.
2.1.2. 친구와 내기를 했다
쿠로키는 친구와 누가 발이 빠른지 내기를 했다. 그 날은 비가 와서 교사 안에서 경쟁을 하기로 했는데, 코스 안에 그 벽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선두로 달리다 그 벽을 지나치려는 와중에 갑자기 누군가가 어깨를 잡는 기분이 들었다. 목 위로 아무것도 없는 세일러복을 입은 여자애였다. 목을 잃어버렸으니 쿠로키의 목을 달라는 여자애와 그 주위에 있는 망령들을 보고 쿠로키는 기절해버렸다. 승부에는 졌지만 목숨만은 건졌으니 다행이라며 쿠로키는 이야기를 마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섰다.
2.1.3. 피난훈련이었다
구교사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상정한 피난훈련이 실시되었다. 쿠로키의 반은 그 벽 앞을 지나서 교정을 빠져나가면 피난훈련이 끝나는 거였다. 벽을 지나갈 때 쯤 쿠로키는 눈을 꽉 감았다. 그때 갑자기 엄청난 폭음이 귓속으로 날아 들어왔다. 무슨 일인지 눈을 떠보니 군복을 입은 군인이 함께 행진하고 있었다. 반 친구들은 어느샌가 한 명도 빠짐없이 본 적도 없는 군인들로 변해 있었다. 쿠로키의 주변 환경은 전쟁중의 그때와 똑같이 바뀌었다. 쿠로키는 군인들 중 한 명의 어깨를 붙잡았다. 그때 쿠로키는 군복을 입은 사람들의 얼굴이 해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쿠로키가 비명을 지르자 군복을 걸친 해골들이 무너져내렸다.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폭탄과 아비규환의 광경을 바라본 쿠로키는 비명을 질렀다.
교정에서 깨어난 쿠로키는 보건실로 가서 열사병 진단을 받았다. 쿠로키는 자신이 겪은 현상은 타임 슬립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구교사가 해체되면 이 아래에는 대체 무엇이 있을지 기대된다는 말을 끝으로 쿠로키는 이야기를 마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2.2. 계단
'화장실'이라고 답해도 그것은 화장실이 아니라 계단이었다고 말하며 이 루트로 들어온다.
쿠로키는 벽 너머에는 방공호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었다고 한다. 전쟁중에 공습경보가 울리면 폭격이 멈출 때까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방공호를 건설한 목적이었겠지만 사실은 그렇게 튼튼하게 지어진 게 아니라서 폭탄이라도 떨어지면 한번에 무너져 내린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방공호가 있는 이 교사가 폭탄에 직격당해 방공호가 매몰되었다. 대피한 병사들과 민간인들은 그 자리에서 생매장을 당했고 신음 소리로 가득찼다. 그들은 결국 살아남지 못했고, 나중에서야 부패한 사체로 발견되었다. 이후에 구교사가 수복되었고, 방공호가 있는 자리는 벽을 만들어서 메워버렸다.
쿠로키는 사실 이 벽에 얽힌 이야기 중에 고등학생 때 체험한 일이 있다며 듣고 싶냐고 물어 보는데, '이제 충분하다'를 고르면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듣고 싶다'를 고르면 쿠로키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쿠로키가 고2 때는 지금처럼 학교의 7대 불가사의가 유행했다. 쿠로키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치부했지만 방공호 이야기는 달랐다. 벽도 칠한 흔적이 있고 구조 상으로도 벽 너머에 뭔가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쿠로키는 당시에 구교사의 벽에 얽힌 이야기로 무엇이 있었을지 묻는데, '벽에 몇 개나 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를 선택하면 쿠로키는 이 벽에서 여러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을 봤다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끝내고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선택지는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와 '벽의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2개다.
2.2.1. 벽의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쿠로키는 벽에다 귀를 대면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을 듣고 시험해 보았다니 정말 "저주하겠다"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놀라서 다시 한 번 들었더니 이번에는 "죽이겠다"는 소리가 들렸다. 같이 들은 친구도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렇게 집에 돌아가고 다음 날 친구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 그의 집에 가스폭발이 일어나 친구가 생매장되었기 때문이었다. 쿠로키는 그 말을 듣고 벽 저편의 이야기가 같아서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번에는 자기 차례가 될 거라고 생각한 쿠로키였지만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목숨을 건진 쿠로키는 그 후로 졸업할 때까지 그 벽을 지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벽과 마주한 건 그 이후로 처음이고, 아무일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그리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2.2.2.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
쿠로키는 그 소문은 그 벽 근처에서 군복을 입은 남자가 나타나는 것이었다며 실제로 그 남자를 보았다고 한다. 한낮에 아무도 없는 구교사의 복도를 혼자서 걸어 가던 쿠로키는 엄청난 냉기를 느꼈는데, 그 순간 왼편에서 군복을 입은 사람의 그림자가 살짝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고개를 돌리자 그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방공호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떠올라 무서워진 쿠로키는 그 벽을 지나가지 못하고 항상 계단으로 우회해서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쿠로키는 어떻게 해서든 그 곳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친구와 내기를 했다'는 것은 사실은 피난 훈련이었다며 '피난 훈련이었다'를 선택했을 때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참고로 내용은 첫 선택지에서 교실을 골랐을 때의 피난훈련이었다와 같다. 이하는 '선생에게 부탁받은 일을 했다'를 골랐을 때의 내용이다.
담임 선생에게 부탁받아 함께 교재를 가지러 간 쿠로키는 그곳을 통과하던 중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은 와중에 쿠로키의 의식은 새까만 곳에 있었고 어둠 속에서 질척질척하게 부패된 사체가 나타났다. 군인과 학생, 어린이와 노인들까지 있었으며 모두 쿠로키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 손에 닿자 쿠로키의 몸이 연기를 내며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가슴이나 다리도 함께 녹아내리며 곧 쿠로키의 몸 전체가 무너져내렸다. 정신을 차린 쿠로키는 보건실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빈혈 때문에 악몽을 본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손발에는 그들의 손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들이 쿠로키에게 무엇을 바란건지는 알 수 없지만 쿠로키는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며 이야기를 마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2.3. 시체안치소
쿠로키는 이 벽 건너편에는 시체안치소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시체안치소였던 것은 아니고, 원래는 평범한 교실이었지만 전쟁통에 죽은 사람이 많다보니 임시로 시체안치소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의 시체가 그의 오빠와 함께 시체안치소에 들어왔다. 폭발에 휘말려 여동생을 잃은 소년은 밥도 먹지 않고 한시도 여동생의 시체에서 떨어지지 않을려고 했다. 보다 못한 사람들이 그를 밖으로 끌어낼려고 했지만 소년은 한사코 저항을 했고 결국 그대로 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밤중에 한 남자가 시체안치소를 지나는 도중 소년이 죽은 여동생과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다음 날, 남자의 이야기를 들은 몇 명의 어른들이 소년을 억지로 떼어내려고 했다. 소년은 어째서 깨어나지 않냐며 피가 부족하다면 자신의 피를 주겠다고 말하며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찔렀다. 전쟁이 끝나고 남매를 아는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았고 남매는 무연고 묘지에 매장되었다.
하지만 시체안치소였던 교실에서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소년의 영혼이다, 소녀의 영혼이다라며 목격담은 분분했지만 유령이 나타난다는 점만은 일치했다. 그 무렵부터 그 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면 쓰러지는 학생들이 속출했고 교실은 봉쇄되었다. 사실은 액막이나 재건축도 생각했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어쩔 수 없이 통로 채로 벽을 발랐다고 한다. 그 후로 유령의 소문은 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사실 쿠로키는 이 벽에 얽힌 이야기 중에서 직접 체험해 본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제 충분하다'를 고르면 쿠로키는 여기서 이야기를 마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듣고 싶다'를 고르면 이야기는 계속된다.
쿠로키가 고2 때는 지금처럼 학교의 7대 불가사의가 유행했다. 쿠로키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치부했지만 시체안치소 이야기는 달랐다. 벽도 칠한 흔적이 있고 구조 상으로도 벽 너머에 뭔가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쿠로키는 당시에 구교사의 벽에 얽힌 이야기로 무엇이 있었을지 묻는데, '벽에 몇 개나 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를 선택하면 쿠로키는 이 벽에서 여러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을 봤다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끝내고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선택지는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와 '벽의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2개다.
2.3.1.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배드 엔딩)
쿠로키는 자살한 건 소년일 텐데 어째서 군인의 유령이 나오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거꾸로 수상함을 느낀 쿠로키는 유령이 정말 나오는지 조사를 했다. 숨어서 벽을 바라보던 쿠로키는 군복을 입은 남자가 떠오르는 것이 보였다. 쿠로키가 무심코 비명을 내자 남자는 쿠로키 쪽을 바라보았다. 쿠로키는 그때의 남자의 얼굴이 이렇다며 '''손전등으로 자신의 얼굴 아래를 비췄다''' 반응이 안 좋았는지 그때의 얼굴은 좀 달랐다고 말하는 쿠로키. 쿠로키는 그 군인이 강렬한 위압감을 가진 눈빛으로 이 모습을 본 사람은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나타나자 호소다가 한심한 소리를 내며 비명을 질렀다. 쿠로키는 자신의 친구라며 손전등으로 그 그림자를 비췄다. 안경을 쓰고 양복을 입은 남자는 꾸벅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호소다는 이렇게 자신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쿠로키는 죽지 않았다고 말하고, 쿠로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 쿠로키는 군복을 입은 남자는 유령이나 인간이 아니라 사신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사신은 묘한 미소를 띄우며 X년후에 너를 대신할 혼을 바치면 살려주겠다고 말했다. 쿠로키는 사신과 약속하고 계약을 맺었다.
이야기를 마친 쿠로키는 친구라고 부른 남자를 바라보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쿠로키는 X년후는 올해라고 말하며 약속대로 혼을 가져가라고 한다. 호소다와 주인공은 그제서야 양복을 입은 남자가 사신이라는 것을 알았다. 호소다는 당황해서 언제부턴가 가지고 있던 커터칼로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호소다는 알 수 없는 힘에 벽까지 날아가 처박히고 커터칼은 주인공 근처로 떨어졌다. 이후 주인공은....
2.3.1.1. 상태를 본다
주인공이 상태를 지켜보자 호소다의 몸이 공중에 뛰어 오르더니 바닥에 널부러졌다. 마치 생명을 흡수당한 것 같은 호소다의 모습에 주인공은 당황해서 뛰쳐나갔다. 하지만 사신과 눈이 맞자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7대 불가사의 기획 같은 건 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정신을 잃기 전에 주인공은 7대 불가사의를 전부 알면 불행한 일이 일어날 거라는 쿠로키의 말을 들었다. 배드 엔딩.
2.3.1.2. 커터칼을 줍는다
주인공이 커터칼을 줍는 걸 보자 쿠로키가 달려들었다. 칼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다투던 와중에 쿠로키는 가가슴에 칼을 찔린다. 바닥에 쓰러진 쿠로키의 몸에서 사신은 빛의 구슬을 흡수한다. 사신은 계약은 이루어졌다며 사라졌다. 그렇게 주인공이 호소다를 일으켜 세우려고 하자 호소다는 그 손을 뿌리치며 살인자라고 외친다. 그 순간 손전등이 빛이 그들을 비추었다. 사실 오늘은 쿠로키가 숙직을 서는 날이 아니었고 숙직을 맡는 다른 선생이 있었다. 그 선생에게 발견된 호소다는 살려달라고 외친다. 주인공은 쿠로키의 가슴을 찌른 커터칼과 피로 물든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출입금지인 구교사로 침입해서 선생을 해친 살인범이라고 생각한다. 배드 엔딩.
2.3.2. 벽의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쿠로키는 벽 저편에서 원망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쿠로키는 직접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벽에다 귀를 대었고 정말 무언가의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무서워진 나머지 도망쳤고 졸업 때까지 얼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동창회에서 쿠로키는 예의 벽에 얽힌 이야기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들었다. 그것은 시간대에 따라 벽에서 나오는 소리가 달라진다는 것인데, 아침에는 작게, 밤이 될수록 크게 들린다고 한다. 쿠로키가 소리를 들었을 때는 낮이었다고.
그 후로 쿠로키는 그 소문에 대해 잊을 수 없어서 이 학교에 다시 교사로 부임했다고 한다. 무섭지만 기회가 되면 시도는 해보고 싶다는데, 혹시 흥미가 있냐고 물어본다. '전혀 흥미가 없다'고 답하면 쿠로키는 혼자서 소문을 시험해보겠다고 말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이하는 '조금은 있다'를 선택했을 때의 이야기다.
주인공의 대답에 얼른 소문을 시험해보자는 쿠로키.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벽에 귀를 갖다 대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때 쿠로키의 등쪽의 벽이 고무처럼 늘어나서 팔의 형태를 이루었다. 팔은 쿠로키를 벽으로 끌어당겼고, 쿠로키는 스펀지에 빠지는 것처럼 빨려들어갔다. 주인공과 호소다는 다급히 쿠로키를 구해주려고 팔을 잡아당겼지만 빠져나오지 않았다. 벽에서는 오빠를 찾는 여자애의 목소리가 들렸다. 주인공은 손전등을 주워 벽을 향해 네 오빠는 죽었으니까 쿠로키 선생님을 데려가지 말라고 외쳤다.
그때 벽에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벽 전체가 무너져내렸다. 벽 너머에는 시체 안치소가 보였다. 쿠로키는 어느샌가 바닥에 쓰러져 있고, 소년의 영혼이 나타났다. 소년이 소녀를 부르자, 소녀는 오빠를 알아보고 두 사람은 함께 사라졌다. 하지만 쿠로키는 숨이 끊어진 뒤였다. 주인공은 몸을 떨며 사악한 악의가 넘치는 무언가를 느꼈다. 주저앉은 호소다를 내팽겨두고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주인공. 밤은 아직 끝나려 하지 않았다. 굿 엔딩.
2.4. 창고
쿠로키는 이 안쪽에는 계단이 있고 지하의 식량창고로 이어져 있다고 말한다. 전쟁이 일어나던 당시에 사이가 좋은 한 남매가 있었다. 어느 날, 여동생이 병에 걸렸고 전시 중이라서 부족한 물자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그런 여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오빠는 생각했다. 오빠는 학교에 숨어들어 병사들이 졸고 있는 틈을 타 창고로 갔지만 창고 안에는 아무런 먹거리도 없었다. 때마침 경계를 서던 병사가 그를 발견하는데 병사는 이미 전황의 악화로 일본의 상황은 파탄을 맞이했으며 식량이 있다는 것은 국민들의 사기를 떨어트리지 않게 하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밝혔다. 오빠는 창고 안에 붙잡여 있다 겨우 도망치는 것에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여동생은 숨은 거둔 뒤였고 오빠는 창고로 가서 자신을 가둔 병사들에게 달려들었다. 그 뒤로 전쟁이 끝나고 창고로 사용되었던 지하실에는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해당하는 장소는 모두 파묻어버려서 유령을 보았다는 학생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사실 쿠로키는 이 벽에 얽힌 이야기 중에서 직접 체험해 본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제 충분하다'를 고르면 쿠로키는 여기서 이야기를 마치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선다. '듣고 싶다'를 고르면 이야기는 계속된다.
쿠로키가 고2 때는 지금처럼 학교의 7대 불가사의가 유행했다. 쿠로키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치부했지만 창고 이야기는 달랐다. 벽도 칠한 흔적이 있고 구조 상으로도 벽 너머에 뭔가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쿠로키는 당시에 구교사의 벽에 얽힌 이야기로 무엇이 있었을지 묻는데, '벽에 몇 개나 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를 선택하면 쿠로키는 이 벽에서 여러 얼굴들이 떠오르는 것을 봤다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끝내고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선택지는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와 '벽의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2개다.
'벽 저편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을 고르면 쿠로키는 여동생을 잃어버린 소년의 슬픈 울음 소리가 들려온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쿠로키는 그 소문을 확인하러 담력 시험이라는 명목으로 갔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그런 소문들은 적당히 꾸며진 것일 뿐이며 그런 것보다도 책을 읽거나 부활동 같은 유의미한 활동을 하라고 조언한다. 쿠로키의 이 말을 들은 주인공은 학교를 나섰다.
'병사들의 영혼이 나타난다'를 고르면 쿠로키는 병사들의 영혼이 벽 앞에 서있는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쿠로키는 실제로 그 영혼을 보았다며 벽이 어쩌고 하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후로 쿠로키는 다시는 영혼을 본 적이 없다며 그대로 졸업해버렸다고 한다. 쿠로키는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라고 말했고, 주인공은 학교를 나섰다.
3. 쿠로키의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돌아오다
주인공은 결국 7명째 이야기꾼은 오지 않았지만 대신에 쿠로키로부터 무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니 7명째로 치자고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오늘 있었던 일을 곰곰이 생각하며 혼자 이상한 이야기를 한 카자마를 깐다(...)[1] 그런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안 받고 놔둔다'를 고르면 전화기가 끊어지더니 수화기가 저절로 움직인다. 귀를 대면 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나오더니 "학교의 7대 불가사의를 안 자에게는 죽음을!"이라고 소리친다. 수화기에서는 뇌를 파고드는 저주의 침이 나와 주인공을 찌르고 주인공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배드 엔딩.
'전화를 받는다'를 고르면 전화의 상대방은 호소다로 나온다. 호소다는 주인공에게 쿠로키의 이야기를 검증할 겸 한밤중에 구교사의 벽을 파보자고 제안한다. 거절할 경우 사카가미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호소다는 사카가미에게 전화를 걸어서 구교사의 벽을 확인해보자고 한다.
3.1. 호소다의 제안을 거절한다
'내일 갑시다'나 '미안하지만, 저는 흥미가 없어요'를 고르면 호소다는 오늘 밤밖에 없다, 그래도 신문부원이냐라는 말로 주인공을 몰아붙인다. 여기서까지 호소다의 말을 안 받아들이면 배드 엔딩이 확정된다.
'적당히 하세요, 저는 졸려요!'를 고르면 호소다는 잘도 선배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라고 말하고 주인공은 선배라면 선배답게 하는 게 어떻겠냐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잠을 청하려고 하는 와중에 주인공은 커튼이 흔들리는 소리를 듣는다. 방 안에는 어느샌가 호소다가 들어와 있었다. 명부로 주인공의 주소를 찾아왔다는 호소다는 주머니에서 과도를 꺼낸 채 나를 바보취급했으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이불을 집어던져 방 밖으로 대피하려고 했지만 호소다가 목에다 과도를 꽂아 절명한다. 배드 엔딩.
'혼자서 가세요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를 고르면 호소다는 낙심하며 혼자서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는다. 다음 날, 주인공은 호소다가 구교사에서 숯덩이가 된 채 죽었다는 소리를 듣는다. 주인공이 서둘러 구교사로 가보니 현장에는 쿠로키도 와 있었다. 쿠로키는 철거될 때까지 구교사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한다고 한다. 구교사의 수수께끼는 그렇게 해명되지 않는 채 끝나고 주인공은 이제 더 이상 7대 불가사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굿 엔딩.
3.2. 호소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호소다는 격하게 기뻐하며 한 시간 뒤에 학교에서 만나자고 한다. 교문에 다다르자, 호소다는 어깨에 커다란 가방을 짊어지고 기다리고 있었다. 구교사의 벽에 가자 호소다는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전기톱을 꺼내들었다. 호소다는 전기톱으로 벽을 해체하려고 하는데...
3.2.1. 얌전히 상황을 본다
하이톤으로 웃으며 호소다가 전기톱의 스위치를 누르고 그것을 벽에 갖다대려는 순간 갑자기 쿠로키가 나타나 호소다를 밀치고 전기톱을 집어 들었다. 주인공은 쿠로키가 방금 전과는 다른 사람인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쿠로키는 주인공과 호소다가 이 학교를 뒤에서 지배하는 누군가를 꺼내 주려고 한다며 전기톱을 들고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주인공과 호소다가 겨우 교정까지 도망쳤지만 호소다가 발에 걸려 넘어졌다. 그때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그들을 발견했다. 쿠로키는 전기톱으로 스스로의 목을 내리쳐서 사망했다. 주인공은 이걸 지켜보며 머릿속에서 새로운 기획을 떠올렸다. 타이틀은 "학교에서 만난 무서운 이야기". 굿 엔딩.
3.2.2. 말린다
주인공이 호소다를 말리지만 호소다는 이제부터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될 거다, 여기에는 악령이 잠들어 있다는 말을 하며 눈에 핏발을 세운 채 미친듯이 웃었다. 망설임없이 호소다는 벽을 내려쳤고 벽의 구멍은 점점 커져만 갔다. 여기서부터는 쿠로키로부터 벽 너머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들었는가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진다.
3.2.2.1. 교실
갑자기 벽 안쪽에서 팔이 뻗어져 나와 호소다의 머리를 잡았다. 호소다가 머리를 흔들어도 그 손은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이어서 벽 안쪽에서 수많은 망령들이 나와 어째서 너희들만 살아 있냐는 원한에 가득찬 말을 중얼거렸다. 그들은 사망한 학생들이었다. 주인공은 이 세상과 저 세상을 가로막는 벽을 부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어느샌가 호소다가 풀려나서 바닥에 쓰러졌다. 주인공이 달려갔지만 호소다는 피부가 푸석푸석한 미라와 같은 상태로 죽어 있었다. 오랜만의 생기에 감격하는 망령의 손가락이 이미 각오를 결심한 주인공의 이마에 닿았다. 배드 엔딩.
3.2.2.2. 계단
갑자기 호소다가 튕겨져 나가고 호소다가 들고 있던 전기톱이 바닥에 떨어져 튀어올랐다. 주인공이 호소다의 얼굴을 비추자 호소다의 얼굴은 이미 판별할 수 없을 만큼 탄 채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무슨 일을 하고 있었던 게냐"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쿠로키가 있었다. 쿠로키는 벽의 구멍을 응시하며 이제 곧 군인들이 나타나서 그들의 시체 위에 앉아있던 어리석은 현대인들을 응징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전기톱을 들고 주인공을 향해 내려친다. 주인공은 저 벽 너머에 정말 방공호가 있는 것을 확인해보지 못한 채 쿠로키의 등 뒤로 수많은 군인들의 망령이 나타나는 환상을 본다. 배드 엔딩. 이 엔딩으로 이야기를 끝내면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시나리오의 플래그가 선다.
3.2.2.3. 시체안치소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멈추고 호소다가 구멍 안을 바라보았다. 구멍 안에는 귀엽게 생긴 소녀가 서 있었다. 소녀는 산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소녀의 유령은 오빠를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호소다는 오빠를 함게 찾아 주겠다며 벽 안에서 나오라고 했다. 줄곧 여기에서 혼자 있었다는 소녀는 '''배가 고프다며 호소다의 목덜미를 물었다.''' 호소다는 꿈쩍도 하지 못한 채 순식간에 피를 빨렸다. 오빠의 피를 뒤집어써서 피를 원한다는 소녀는 이번엔 주인공의 목덜미를 노렸다. 배드 엔딩.
3.2.2.4. 창고
갑자기 호소다의 움직임이 멈추고 손에서 전기톱이 떨어졌다. 주인공을 향해 돌아본 호소다의 얼굴은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주인공을 바라보며 먹을 거라고 말하는 호소다는 주인공의 팔을 물어뜯었다. 격통을 느낀 주인공은 호소다를 밀어 넘어뜨렸지만 호소다는 다시 일어나서 주인공에게 천천히 접근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주인공은 호소다를 피하려다 전기톱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그리고는 전기톱에 팔이 잘렸다. 호소다는 그 팔을 들고 기쁘다는 듯이 이빨로 씹어 먹었다. 주인공은 급격히 체력이 빠지는 것을 느끼며 이제 호소다로부터 도망치지 못할 거라는 것을 깨닫고 호소다에게 먹히기 전에 출혈과다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배드 엔딩.
[1] 이때 1번째 이야기꾼으로 이와시타를 골라 사라지게 했으면 카자마에 대한 언급 없이 주인공은 이와시타가 도중에 집으로 돌아갔고 이와시타의 동생이 사실은 우치야마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내일 이와시타에게 가서 사과하겠다는 내용이 추가로 나온다. 만일 이전에 이와시타말고도 몇 명 더 사라지게 했으면 이와시타에 대한 언급 외에도 아직 이 학교에는 정체를 모르는 무언가가 살고 있다는 주인공의 생각이 추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