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야구선수)/2021년
1. 시즌 전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어 팬들의 우려를 샀다. NC 이동욱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시간을 더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3월부터 피칭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개막전에 맞춘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송명기, 김영규, 이재학, 박정수, 신민혁, 그리고 지난해 신인 김태경까지 선발 자원으로 보고 캠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에서는 구창모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충분히 회복시간을 부여하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모양새다.
1군 스프링캠프 첫날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한번 더 구창모를 언급했다. "구창모는 다시 검진을 받으니 피로골절이 일어났던 뼈 안쪽이 완전치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다시 아프면 안 되니 완벽히 해야 한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더 정확히 하고 가고 싶다고 해서 명단에서 뺐다"고 강조했다.#
2월 2일 인터뷰에서 구창모는 재활조에 편성되어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다른 목표는 모두 둘째이며 결국 시즌 완주를 해내야 다음 목표를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부상을 너무 의식하면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아서 최대한 신경 안 쓰고 몸 만드는 것만 생각중이며, 올해는 꼭 규정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월 18일 감독 인터뷰에서는 엑스레이 검진결과 이전보다 상태가 좋아져 섀도피칭-네트스로우-단계별 투구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감독은 "개인적으로 구창모의 개막 엔트리 합류는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팔꿈치나 어깨가 아픈 게 아니기 때문에 1군 등판이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 같다", "X-레이 상으로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선수가 불펜피칭에 앞서 통증을 느끼지 않을 때 골밀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시즌 개막에 맞추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함께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차분하게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