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로기구
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IHO)
Organization Hydrographique Internationale(OHI)
國際水路機構
1. 개요
해상 교통로인 수로를 안전하게 사용하게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본부는 모나코에 있다.
2. 상세
국제수로 업무의 협력 증진 및 해역 명칭 표준화를 관장하는 정부간 기구이다. 역사는 191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수로회의에서 상설기관인 국제수로국 창설을 결의했고, 이후 1921년 19개 회원국을 중심으로 모나코 수도 모나코에 국제수로국이 설립되었다. 그러다가 이후 1967년 모나코에서 열린 제9차 국제수로회의에서 국제수로기구 협약을 채택하고 이에 의거하여 1970년 국제수로기구를 정식으로 설립하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1957년에 국립해양조사원을 대표기관으로 가입하게 되며, 북한은 남한보다 좀 늦은 1989년에 가입하여 회원국이 되었다.
3. 목적
회원국 간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며 이는 국제수로국규약 및 신기구 협약, 해도, 수로지, 등대표, 수로통보, 수로측량, 대양수심도 작성 등을 포함한다.
4. 국제간행물 제작
해양과 바다의 경계라는 간행물을 제작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국제사회 및 해외국가들이 규범적으로 쓰는 공신력이 있는 해양지도이다. 1929년 초판이 발행되었으며 이후 1937년 제2판이, 1953년 제3판이 발행되었다. 제4판이 2002년에 발행되려고 했으나 회원국 간 투표에서 부결이 되었으며, 현재까지 보류 중이다.
5. 회원국
81개 국가가 가입되어 있으며 미국, 중국, 프랑스 그리고 일본 등 알만한 나라들이 가입해 있다.
6. 사이트
https://www.iho.int/srv1/index.php?lang=en
7. 동해(일본해) 표기 관련
2020년 11월 남북한 그리고 일본이 국제수로기구에서 기존의 일본해 명칭 표기를 번호로 하는 것에 합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2020년 11월 17일 IHO 총회 결과, '''국제수로기구(IHO)가 디지털 해도에 ‘일본해’ 단독 표기를 빼고 대신 숫자와 기호로 해역을 표시하기로''' 했지만, 일본 정부는 구 표준인 S23에서는 어쨌든 ‘동해’가 표시되지 않았다면서 자신들이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축했다. 일본 정부는 기존 출판물 차원의 종이 해도가 종전 표기대로 유지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보고서는 '''‘해역을 지명 표기 없이 고유 식별번호로 표기하는 디지털 방식의 신해도 표준인 S130을 개발하고, 기존 표준인 S23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역사적 변천을 보여준 출판물로서 남는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밴더 덩크 IHO 의장은 “고유 식별번호만으로 지리적 해역을 표기하는 새로운 표준을 개발하는 동안에는 S23은 해양과 바다의 경계 제공에 있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역사적 변천을 보여주기 위해 IHO 출판물로서 남는다”며 “이 제안이 최종 승인을 통해 IHO 내에서 장기간 지속되어 온 지명에 대한 논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그간 일본해를 단독 표기해 왔던 기존 표준인 S23이 향후 개발될 신 표준인 S130으로 이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IHO라는 다자 외교 무대에서 1997년부터 이어온 끈질긴 노력의 결과”라며 “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동해 표기 확산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외국 정부 및 민간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동해 표기 확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IHO 총회 관련, “한국이 IHO 측에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하자고 요구했지만 IHO는 종전처럼 일본해 단독 호칭을 유지하는 사무국장 안을 잠정 승인했다. 사실상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기사 기사
이에 외교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 반박했다. 외교부는 “사무총장의 보고서상 제안에서도 S-23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역사적 변천, S23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보여주기 위해 유효한 표준이 아닌 ‘출판물’로만 남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새로운 표준을 개발하는 동안에 출판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유효한 표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日 “우리가 이겼다”…IHO, 동해·일본해 대신 고유번호(종합)
만약 S130이 개발 완료된다면 기존의 일본측이 일본해 단독 표기의 주요 근거로 주장해온 S-23은 더 이상 표준이 아닌 그저 역사적인 출판물로서만 남게되며 신 표준인 S130에서는 일본해 표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만큼 일본측의 주장은 내부의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과장된 언플성 반응으로 보여진다. IHO 또한 신 표준은 S130이라 명확히 밝혔고 또한 기존의 표준이었던 S23은 해양과 바다의 경계 제공에 있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역사적 변천을 보여주기 위한 IHO의 출판물로서만 남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측의 주장은 더 이상 유효한 표준이 아닌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구 표준인 S23에서만 일본해 단독 표기를 지켜냈다는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