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 일가족 살인사건

 

群馬一家3人殺害事件
1. 개요
2. 사건 경위
3. 범행 동기
4. 기타


1. 개요


1998년 일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26년이 흐른 현재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분류되어 있다.

2. 사건 경위


1998년 1월 14일 오후 7시경, 군마현 군마정(現 타카사키시)에 거주하는 전기공사 업자 이시이 타케오(당시 48세)의 자택에 코구레 히로시(小暮洋史)라는 남성이 난입했다. 코구레는 집 안에 들어오자마자 이시이와 그의 아내(당시 47세), 그리고 85세의 노모를 차례로 습격했다. 그 결과 이시이 부부는 과다출혈, 노모는 질식으로 모두 사망하고 말았다.
일가족을 모두 살해한 뒤, 코구레는 한동안 집 안에 머물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사건 발생 2시간이 지난 밤 9시경 시내의 드럭스토어에서 일하는 이시이의 장녀가 귀가, 집 안에 나뒹구는 가족의 시신과 코구레의 모습을 보고 한순간 자신도 감금되어 끔찍한 일을 당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코구레는 흥분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장녀에게 손을 대지 않았고, 장녀는 침착한 태도로 그를 다시 집 안에 들여 진정시키는 한편 그를 설득했다. 그 동안 코구레는 현관에 그저 멍하니 서 있었다고 한다.
장녀의 설득에 어느 정도 진정된 코구레는 검은색 닛산 실비아 차량에 탑승한 채 그대로 도주, 미토시 방면으로 달아났다. 이후 오오타시와 사이타마현 코시가야시 인근에서 코구레가 탔던 것으로 추정되는 실비아가 목격되었으나, 이를 마지막으로 26년이 흐른 현재까지 코구레의 행방은 오리무중인 채 미해결 사건으로 남고 말았다. 운송회사 근무 당시 코구레가 '경찰에게 발견되지 않고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동료 직원의 증언을 바탕으로 자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산 속이나 호수 등 약 20여곳 이상을 철저히 조사했으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3. 범행 동기


범인 코구레 히로시는 1969년생으로[1], 원래 운송회사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시내의 납품처였던 트럭스토어에 출입하다가 그곳에서 일하던 이시이의 장녀를 보고 호감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애초에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서툴렀던 코구레는 무작정 그녀를 쫓아다니거나 집요하게 전화를 걸고 고가의 선물 공세를 하는 등의 끈질긴 스토커 행각을 약 2년에 걸쳐 계속했고, 견디다 못한 장녀의 하소연을 들은 아버지가 코구레에게 엄중하게 경고를 하게 된다.
이 일로 코구레는 앙심을 품게 되었고, 결국 1998년 1월 4일, 10년 가까이 일했던 운송회사를 그만둔 뒤 10일 후 이시이의 자택으로 쳐들어가 일가족을 참살하고 말았다.

4. 기타


이 사건은 2007년 11월 수사특별보수제도가 적용되었고, 26년이 흐른 현재도 코구레 히로시에게는 지명수배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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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수배 사진
2019년 4월 30일 니혼 TV의 'The! 세계 교텐뉴스' 특집에서 생방송 중 본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1] 2019년 기준으로 5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