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다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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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형태[1]
1. 소개
2. 설정
3. 제로와의 관계


1. 소개


온라인 게임 그랜드체이스에 등장하는 무기이자 마검.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하나인 제로 제피리움이 사용하는 무기로 자아를 가진, 즉 생명을 가진 마검이다. 제로가 부르는 애칭은 '그란'. 과거 마계에서 있었던 마족과 에인션트 마족간의 전쟁, 에인션트 전쟁에서 에인션트 마족 '듀엘 폰 제크 어벤져'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대마법사 '오즈 폰 막스 라인하르트'가 듀엘이 가진 마검 '이클립스'를 뛰어넘기 위해 평생을 바쳐 만들었다. 그러나 강력한 자아를 가진 그란다르크를 오즈는 제어할 수 없었고, 결국 자신을 대신해 그란다르크를 사용할 다른 육체를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게 바로 제로다.
이후 오즈가 어떤 연유로 죽게 되자,[진실] 제로와 함께 마계에서 에르나스로 건너 오게 된다. 그리고 에르나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클립스를 가진 듀엘을 쫓고 있다.

2. 설정


이름의 어원은 Grand+Dark. 다크가 아니라 다르크라고 읽는 게 포인트다. 앞서 언급한대로 자아를 갖고 있으며, 자아가 엄청나게 강하다. 얼마나 강한지 창조주인 오즈는 물론이고 '''그란다르크 본인조차''' 제어하기 어려운 수준. 이는 제로의 2차 전직 배니셔에서도 드러나는 부분이다. 해외에서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제로가 스탠스 상태에서 빠르게 움직이지 못 하는 이유 역시 그란다르크의 힘에 눌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아가 강한 만큼 검 자체가 가진 힘도 엄청나게 강한 편. 애당초 그 이클립스에 필적할 힘을 가진 검이니…….[2]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검이란 게 큰 특징이긴 하지만, 해외에서 나온 설정에 따르면 오즈가 처음부터 자아를 가진 검을 만들려 했던 것은 아닌 듯하다. 오즈는 마계의 핵심코어를 하나 가지고 있었고, 에인션트 전쟁이 끝난 후 듀엘과 이클립스에게 복수할 일념으로 대검 하나를 만들면서 그 코어를 사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아를 가진 검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즈는 이렇게 만든 검을 자신이 사용할 수 없어 대신 사용할 육체를 찾아 나서게 된 것. 제로가 나올 당시 북미 인터뷰에 따르면 그란다르크의 자아는 신도 쓰러뜨릴 만큼 강하다고 한다.
또 다른 특징은 설정화에서도 볼 수 있듯 변형하는 변형검이란 것이다. 이는 게임 내에서도 잘 구현되어 있는데, 공격마다 이펙트가 조금씩 다른 건 물론이고 제 2 형태처럼 형태 자체가 변화하기도 한다. 어드밴서의 지배 중에는 모양과 검날 자체가 변화해 살아있는 생물처럼 꾸물꾸물 움직이거나, 제로의 3필 중 하나인 '투핸드 스매쉬'에서는 검날이 사라지고 엄청나게 길어지는 등 다양하게 변한다. 생명을 가진 검이라는 설정이 잘 반영된 편.
그리고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검이라는 설정처럼, 공식에서 에고 소드라고 부르기도 했다.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태그를 통해 언급. 현재 그랜드체이스 내에서 공식적으로 '에고 소드'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그란다르크와 이클립스 단 둘 뿐이다. 이클립스도 자아를 가진 검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3] 그리고 이클립스와 함께 공식 의인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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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겨먹었다. 이클립스와 함께 나온 전신은 여기를 참조 #
전신 이미지는 해외에서만 공개되었고 국내에선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콘티만 공개. 의인화가 나오기는 했지만 정말 나온 게 끝으로, 어디에 무슨 용도로 쓰려고 그렸는지는 불명(…).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표현하기 위해 그렸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설정상 마계에서 만들어진 마족의 검이기 때문인지 귀가 뾰족한 게 포인트. 전신 그림에서는 어드밴서 제로처럼 귀를 막고 있다.
여담으로 실제 게임에서의 말투와 공식 블로그에서 드러난 말투가 조금 다른데, 게임에서 제로가 등장하는 부분, 즉 그란다르크가 등장하는 부분은 제로가 완더러~크레이버일 때고 블로그에서 그란다르크의 말투가 드러난 포스트는 제로가 어드밴서가 될 때 쯤이기 때문에 시간차가 제법 있다고 생각하면 그 사이에 말투가 바뀌었다고 볼 수도 있다. 게임에서는 좀 딱딱하게 말하는 편이라면, 블로그에 공개된 내용에서는 그런 거 없다. 좋게 말하면 인간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뭐….
추가로, 브라질 그체 공홈에서 린 업데이트 기념으로 공개된 대화록에 의하면 그란다르크는 의 전생인 아그네시아의 희생 이야기를 대략이나마 알고 있는 듯 하다.[4]

3. 제로와의 관계


제로와는 서로 없어서는 안 될 불가분의 관계. 제로는 그란다르크를 휘두를 수 있는 유일한 자이며, 그란다르크 역시 목표 달성을 위해 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서로 정신과 육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을 통해 소통할 수 있고, 그란다르크는 필요에 따라 제로의 몸을 지배하기도 한다. 이 설정이 게임 상에서 구현된 스킬이 바로 '그란다르크의 지배'. [5]
어째서 제로만이 그란다르크를 다룰 수 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란다르크는 창조주인 오즈를 포함해 자신을 휘두르려는 자들을 "약하다"는 이유로 거부했고, 제로를 선택했다. 그들이 어떤 의미로 약했는지, 그렇다면 제로는 약하지 않은 것인지 아직까지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제로가 태어나고 여행을 시작한 이래 계속 함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둘은 상당히 친밀한 관계일 듯 싶다. 실제로 제로는 그란다르크의 말을 잘 따르고 있고, 무엇보다 '''공식적으로''' 제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그란다르크다. 브라질에서 공개된 대화록에 따르면[6] 일식을 처음 보는 제로가 일식에 대해 묻고 그란다르크가 친절하게 답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토대로 생각해 본다면 그란다르크는 제로에게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했을 거라 생각된다. 오즈에게 들은 것도 많은 모양이다.
다만 이 대화록에서 드러나는 다른 설정이 있는데, 하나는 제로가 자신감을 잃어가기 시작한 원인이 그란다르크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썬더 해머에서 듀엘과 마주친 이후로 낙심해하는 제로를 보면서 그란다르크는 제로를 위로하기 보다 '너는 싸우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타박하면서 몰아 세우는데, 이때 그란다르크는 이것이 얼마나 큰 실수인지 깨닫지 못 했다고 하는 게 그 이유. 크레이버에서 제로가 이 방법 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도, 싸움만이 자신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모두 내몰린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결국 제로는 자아를 잃을 수준까지 갔으므로, 큰 실수라 할만 하다(…). 어떤 의미로는 그란다르크의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돌아온 결과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그래도 그란다르크는 제로의 자아를 돌려놓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고, 어드밴서부터는 제로를 일방적인 태도로 대하는 것이 아닌 '네가 필요하다면 힘을 빌려주겠다'는 협력적인 태도로 대하는 등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제로도 그란다르크에게 고마워하고 있고 언제까지나 함께 해달라 말할 정도. 처음에는 '이클립스를 쫓는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관계였다면, 현 시점에서는 인간적인 이유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동인계에서 제로는 그란다르크와 엮이기도 한다. 둘이 불가분 관계인 것도 그렇고 한 쪽의 육체를 일방적으로 지배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설정으로 다가오는 듯. 마검이 사용자의 몸을 지배하거나 자아를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것은 흔히 있는 설정이지만, 그랜드체이스 내에서 이런 설정을 가진 건 그란다르크 하나 뿐이다.
여담으로 제로 항목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어드밴서 공개 직전 제로의 신변을 이용해(…) 팬들을 낚은 전력이 있다. 낚이라고 의도적으로 편집한 것 같긴 하지만. # #

[1] 제로의 4단 필살기 제로 도메인을 포함한 필살기 사용시에 변화하는 형태로, 주로 크레이버의 필살기가 여기에 해당된다.[진실] 사실은 살아있다.[2] 이클립스는 마계의 탄생과 동시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검이며, 에인션트 전쟁에서 마계의 반 이상을 쓸어버릴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검이다. [3] 듀엘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검 '트렌센트'도 에고 소드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지금까지 공개된 설정에 한해서 트렌센트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게다가 트렌센트는 마검도 아닌 신검이다.[4] 대화록 중, 그란다르크가 제로에게 일식에 대해서 설명해주면서 "에르나스에 일식이 있을 때 한 여자의 희생이 있었다고 오즈가 말해줬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참고로 일식이 일어난 날은 아그네시아가 마물을 봉인한 날이다. 즉, 아그네시아의 희생 이야기를 오즈에게서 들었다는 소리.[5] 물론 스킬을 찍지 않거나, 스탠스를 취하지 않은 채 공격하면 발동이 안 되지만 솔직히 이걸 안 찍거나 제로를 쓰면서 스탠스 모드를 사용 안 할 수 있을까(…)[6] "세계일식의 종말"이라는 제목의 대화록. 브라질 게임 홈페이지에 가면 원어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