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르 투르

 

애니메이션 NOIR(느와르)에 등장하는 용어. 프랑스어로 Le Grand Retour이며, 우리말로 번역하면 '위대한 회귀(귀환)'정도라고 할 수 있다.

알테나를 비롯한 비밀결사 소르더의 여사제 파벌과 알테나를 따르는 소르더 원리주의자들이 지지하는 소르더 개혁 계획. 본래 소르더는 정권에 의해 핍박받던 약자들이 모여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악을 무찌르고 지상에 정의를 실현하고자''' 조직한 비밀결사였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소르더의 본래 목적은 변질되었고 현재의 소르더는 단순히 권력의 획득과 유지에만 골몰하는 수구세력이 되고 말았다.
때문에 원리주의자들은 본래 소르더의 순수한 모습, 즉 세상의 악을 정화하는 급진 과격파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는데 이것이 바로 '그랑 르 투르'다. 오랜 세월 동안 맥이 끊겼던 느와르(용어)의 부활은 이러한 메시지를 담은 것이었다.
그러나 사리사욕에 물든 소르더 여사제들은 이것이 단지 느와르(용어)를 명분삼아 평의회 파벌로부터 소르더의 권력을 빼앗아 올 수 있는 계획이라고 생각한 반면, 알테나느와르의 부활만을 주 목적으로 보았으며 소르더의 장악은 부차적이거나 필요없는 것으로 여겼다. 설령 소르더가 와해되거나, 알테나 자신이 죽어서 소르더를 장악하지 못하게 된다 한들 느와르만 결성된다면 그녀들은 알아서 복수와 살인을 통해 세상의 악을 징벌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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