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더

 

애니메이션 NOIR(느와르)에 등장하는 비밀 결사.
프랑스어로 정확히 표기하면 Les Soldats, 즉 '병사들'이라는 뜻이다. 한국어로 '르 소르더'라고 번역된 자막이 많은데 원어 발음을 들어 보면 '레 솔다'라고 표기하는 게 맞다.
작중 유우무라 키리카미레이유 부케를 쫓으면서, 두 주인공이 자신들의 과거를 찾기 위해 정체를 캐고 있는 조직. 시칠리아 마피아의 창립에 연관되어 있는 등 매우 오래되고 또 거대한 비밀결사라는 떡밥을 던지며, 계속해서 두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시련을 주기도 하면서 그녀들을 조종한다. 미레이유와 키리카는 필사적으로 소르더의 흔적을 추적하지만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제보자가 죽거나 증거물이 사라지면서 두 사람에게 좌절을 안겨 준다.

결국 유우무라 키리카가 순례의 끝에 다다른 장원의 입구 마을에서, 소르더 멤버인 촌장의 설명을 통해 소르더의 역사가 밝혀진다.
소르더는 본디 10세기 말 유럽에서 권력자들에게 박해받은 사람들이 모여 창설한 비밀 결사였다. 조직의 목표는 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 더 직접적으로는 '''폭력과 살인을 통한 악의 제거'''. 초기 소르더는 종교집단의 면모가 강했고, 특히 소르더 최고 여사제의 축복을 받아 압도적인 전투력을 갖춘 두 명의 여전사를 마치 성인처럼 숭상했는데[1] 그것이 바로 작중에서 계속 반복되는 느와르(용어)의 기원이다.
소르더 멤버들은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여러 사회에 침투했고, 그곳에서 생업으로 얻은 소득을 모아 조직을 유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의 영향력과 경제력은 계속 커졌고 결국 20세기에 와서는 거의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비밀결사가 되었다. 마피아 등 암흑가 따위는 말 한 마디로 파멸시킬 수 있으며, 심지어 NATO의 인사권이나(디터 라이먼 장군은 소르더의 도움으로 나토 정보부장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중화인민공화국에까지 손을 쓸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그렇게 커진 소르더는 본래의 급진 과격파적인 성향을 잃어버리고 단지 권력을 휘두를 뿐인 보수적 세력으로 타락해버렸다. 그 때문에 알테나그랑 르 투르라는 기치를 내세워 소르더를 원점으로 돌려놓으려고 하며, 그 선봉에 서게 되는 것이 바로 느와르.
내부 조직 구조를 보면 알테나를 지도자로 하는 여사제들의 파벌과, 레미 브랫포드을 비롯하여 여러 보스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평의회가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알테나 파벌의 경우 돈이나 권력 등 실질적인 힘은 없으나 그 대신 느와르를 통한 종교적인 권위를 갖고 있으며, 평의회 파벌은 그 반대이다.

[1] 장원 입구 마을의 예배당에는 기독교의 성화나 십자가 대신, 느와르를 상징하는 두 여전사의 그림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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