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타(하스스톤)
1. 개요
소환 시 bgm은 다자알로 테마곡. 1분 32초부터.소환: 누구나 손님이 될 수 있지. ''(There's a costume upon every minutes!)''
공격: 날 믿게! ''(Trust me!)''
2. 상세
라스타칸의 대난투에서 출시된 중립 전설 카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부터 꾸준히 등장하던 사기꾼 트롤 상인 그립타이다.
스탯은 서리바람 설인과 동급이니 일단은 합격점이지만, 효과가 참으로 골때린다. 카드 발견을 두 번 해서 한 장은 내가 갖고 다른 한 장은 상대에게 주는 건데, 둘 중 어느 카드를 받고 어느 카드를 주는지가 '''순전히 랜덤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좋은 카드만 고르기도, 무작정 나쁜 카드만 고르기도 힘든 쓰기 어려운 카드.
일반적으로 가장 잘 쓸 수 있는 직업은 도적이다. 상대가 무기가 없는 직업일 때 부셔메랑이나 착취독, 맹독같은 무기와 관련된 카드를 고르면 되기 때문이다. 타 직업의 경우엔 마법사가 얼음방랑자[1] 나 대담한 불놀이꾼[2] 을 고르거나 하는 정도. 다른 직업들도 주술사가 과부하 제거 카드를 고르거나 흑마가 버리기 카드를 고르는 등 최대한 상대가 쓰기 힘들 카드를 잘 골라내면 된다. 하지만 그런 카드만 나온다는 보장이 없고, 미러전이거나 상대가 어떻게든 쓸 방법을 찾거나 하면 역시 손해고, 효과 특성 상 하수인이 더 많이 나올텐데 하수인은 쓰기 힘든 카드를 주더라도 그냥 효과 없는 셈 치고 내면 그만이라 결국 큰 이득은 보기 힘들다. 게다가 무작정 제일 안 좋은 것만 고르면 자신이 받는 것도 안 좋아지기까지. 플레이 성향에 따라서는, 그냥 50% 확률을 믿고 좋은 카드 하나랑 나쁜 카드 하나를 고르는 도박을 하는 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이래저래 잘 쓰기는 힘든 카드.
다른 용도라면 상대의 카드가 9장일 때 그립타로 한 장을 태우는 정도가 가능하다. 혹은 상대가 메카툰 덱일 때 부셔메랑이나 맹독같이 털 수 없는 카드를 줘서 '''메카툰 콤보를 막는다든가'''. 하지만 이런 것만 가지곤 진지한 등급전 덱에 들어가긴 좀 힘들다.
하스아레나 평점은 69점으로 전설들 중에선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똑같이 양쪽에 손패 보충을 해주는 드라카리 요술사나 얽힌털 비술사도 3코스트 3/4 스탯 덕에 인기가 좋은데, 스탯이 괜찮은 이 카드가 나쁠 이유는 없다. 나머지 두 선택지 중 투기장에서 우수한 전설이 없다면 집고 갈 만 하다.
3. 기타
- 성능과는 별개로 높은 확률로 두 플레이어 중 하나(혹은 둘 다)에게 쓸모없는 카드를 던져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묘하게 원작의 행적을 고증했다.
- 가끔 오해하는 걸 볼 수 있는데, 그립타의 효과는 내가 2장을 갖고 그 중 한장을 복사해 상대에게 주는게 아니라 나랑 상대방이랑 하나씩 가져가는 것이다. 만약 2장 발견이었다면 사냥꾼이나 주술사처럼 드로우가 부족한 직업이 손패 보충용으로 유용하게 사용했을 것이다. 굳이 안 헷갈리게 바꿔야 한다면 뒷문장을 '무작위로 1장을 갖고, 다른 1장을 상대편에게 줍니다.'로 하면 될 것이다.
- 그립타가 보여주고 있는 상품 가운데 맨 위에 있는 인형은 원작에서 터보 충전 비행기 제작의 재료인 훌라 아가씨 인형이다.
- 이름인 그립타가 그립다의 뜻으로 언어유희로 사용되기도 한다.
- 트위치 스트리머 옥냥이가 카드뽑기 방송에서 4연속 그립타를 뽑기도 했다. 게다가 그중 3장은 황금카드로!
- 트위치에서 가끔 이카드가 발견되면 그립고 그립고 그립타로 밈이 발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