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삭튀

 

1. 개요
2. 상세
3. 질문글 삭튀
3.1. 왜 질문글을 삭제하는가?
4. 관련 문서


1. 개요


'''글'''을 '''삭'''제하고 '''튀'''다의 준말로 인터넷에 자신이 썼던 글을 나중에 지워버리는 행위를 뜻한다. 댓글일 경우엔 '댓삭튀'라고 하기도 한다. 보통은 "댓삭하고 튀었다"나 "글삭하고 튀었다"라고 한다.

2. 상세


보통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이 쓴 글은 마음대로 수정, 삭제가 가능하다. 그냥 글에 오타가 있다거나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지우는 등의 경우에는 글삭튀라고 하지 않는다.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글을 지웠을 경우에만 '글삭튀'라 하며 비판을 받는다.
글삭튀의 의도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 있거나 나중에 꼬투리를 잡힐 만한 내용이 있는 글을 나중에 책잡힐 것을 우려해 지우는 경우다. 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사이트를 찾기가 더 힘들지만, 디시인사이드에서 특히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A와 B가 서로 논쟁을 하던 것이 점점 커졌는데 A가 틀렸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게 되자 A가 자신이 썼던 글들을 전부 삭제하고 잠수타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시치미 뚝 떼고 돌아와 자신은 그런 적 없다고 하거나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키배가 자주 일어나는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워낙에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 일명 박제라고 하여 그 글의 아카이브를 따놓거나 캡쳐해서 남겨놓는 경우가 있으며, 이게 꽤 유명할 경우 십중팔구 캡쳐는 짤방이 되어 돌아다닌다. 또한 구글 기록 등에도 남게 되니 어떻게든 대부분 걸린다. 논란이 되기 한참 전에 이미 삭제했다면 모를까.
위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경우로 여론 조작 등의 증거 인멸에도 쓰인다. 한참 특정 의견의 글을 잔뜩 써서 이야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게 하거나 여론을 선동한 뒤 나중에 싹 지워버리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 이것 역시 디시인사이드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진짜 '''범죄'''와 관련된 내용을 올렸다가 지우는 경우도 존재하며 이 경우엔 당연히 빼도박도 못하고 잘못이다. 이러면 증거인멸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타인이 아닌 '''본인'''의 범죄 흔적을 인멸시키는 것은 해당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질문글을 올린 뒤 답변이 달렸을 때 정보를 자신만 독점하거나 질문한 사실을 숨기고 싶어 삭제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의유머에서는 과학 게시판이나 음악찾기 게시판에서 종종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 과학 지식이나 원하던 음악 제목을 질문하는 글을 올리고 누군가 댓글로 답변을 올리면 읽고 나서 그냥 지워버리는 것. 이러면 그 글을 보고 똑같이 궁금해졌던 사람이나 성실하게 답변을 달아준 사람이나 큰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1] 결국 운영자에 의해 '본인삭제금지' 기능이 생겨서, 글을 쓸 때 이 항목에 체크를 해두면 글쓴이 자신도 삭제할 수 가 없게 되었다. 오늘의유머에서 다른 글은 몰라도 질문글 만큼은 이 '본삭금'을 걸 것이 권고되며, 그러지 않을 경우 답변이 달리지 않거나 간략한 답변만 달린다. 여담으로 본삭금을 걸 경우 수정도 안 된다.
나무위키의 경우는 위키의 특성상 기록이 남을 수 밖에 없는데,자신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한 문서의 일부분을 지우는 경우가 있는데,여기까지만 한다면 상관없지만 진짜 문제는 이러한 행위를 주로 네이버나 디시인사이드에 '내가 어떤 미친x이 쓴 글 수정함.얘 대체 왜이러냐?'라며 위키의 법칙을 따르고 다른이들과 자유롭게 수정한 유저를 자신이 보기에 아니꼽다는 이유로[2] 저격하고 '''이후 그 사용자에게 들킬 때 글삭튀가 이루어진다.'''특히 그 문서와 관계가 없는 사용자의 지금까지의 기여 문서에 들어가 '얘 이런 문서나 보고 편집하네.씹덕인가?'라며 그걸 캡쳐하여 쓴 글을 들켰을 때 이런 경향이 심하다.디시의 경우는 온갖 비속어를 쓰며 신랄하게 특정 편집자를 까대고 다른 사람들과 낄낄 웃기 바쁘지만 정작 자신들이 까내리던 대상이 오면[3] '''글, 댓글을 삭제하고 튄다.''' 하지만 진짜 철면피는 어쩌라는 식으로 더 비꼬다가 신고를 먹게 된다.

3. 질문글 삭튀


질문글을 올려놓고 답변이 달리면 그것만 받아먹고 글을 삭제하는 행위. 자기 궁금증이 해결되자마자 답변을 열심히 달아준 사람의 정성도 상관하지 않고 바로 삭제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양심없고 얌체같은 행위로 느껴지기에 이것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는 사람이 많고 지양하는 커뮤니티들도 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다른 뻘글은 삭제하지 않은채로 그냥 흘려보내지만 유독 질문글은 답변이 몇개 달리자마자 그것만 받아먹고 금방 삭제하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답변 달고있었는데 삭제돼서 당황했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많고, 다른 비슷한 질문이 생긴 유저도 이전 질문글이 삭제되지 않고 적립되면 검색만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되지만 답변만 받아먹은 삭튀 때문에 재차 비슷한걸 물어보고 답변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해당 커뮤니티에서 질문글 자체를 싫어하는 반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4]

3.1. 왜 질문글을 삭제하는가?


익명 커뮤니티나 닉네임을 걸고하는 커뮤니티나 공통적으로 다른 글에 비해서 유독 질문글을 많이 삭제하는 경향은 여러 커뮤니티 유저들에게 나타난다. 이유에는 심리적으로 자신이 질문했던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아하는 경우가 제일 크다는게 정론. '''질문했던 글은 금방 삭제하는 사람 중에는 유머자료나 드립을 올려서 웃긴 글을 성공시키거나, 자신이 가진 지식을 늘여놓아 유식한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성공한 글, 자랑글을 올리고 댓글에 자신에 대한 칭찬이 달린 글 등은 삭제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즉 자기자신에 대한 칭찬이 댓글로 달리거나 스스로가 유머나 드립 혹은 능력있어 보이는체 하는데에 성공했다 느껴지는 게시글은 보존하지만 자기가 모르는 것을 질문한 것은 흠으로 느껴지니 금방 삭제하는 것이다. 결국 소심한 심리에서 나오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질문 글의 특성상 댓글,답변에 타인의 정성과 시간을 상당히 요구하기 때문에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정성들여 답변했더니 자기 궁금증만 해결하고 삭제해버리는 행위는 답변자 입장에서 불쾌감을 느끼고 다음부터는 질문에 정성들여 답해주지 않게 되거나, 질문글 자체에 반감을 가지게되기 충분하다. 그래서 답변이 달리면 질문글을 삭튀하는 이기적인 행위가 반복된 커뮤니티에서는 결국 점차 질문글이 올라와도 '남의 시간과 노력을 탐내지 말고 니가 직접 검색해라.' 같은 차가운 반응이 대다수가 되어간다.
또 일부 사이트에선 삭제 횟수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있거나 너무 자주해서 네임드화해버렸을 경우 사람들은 더 이상 해당 인물에게 우호적이지 않고 적대적이 된다.

4. 관련 문서


  • 키보드 배틀
  • 증거인멸죄[5]
  • 민경욱[6]
  • 오늘의유머[7]
  • 디시인사이드[8]
  • 여성시대[9]
  • 인터넷 커뮤니티

[1] 답변자를 편리한 도구 취급한거다. [2] 물론 그 편집자가 누가봐도 잘못된 편집을 했으면 이런 박제도 공감을 많이 사므로 문제는 없다.[3] 전제조건은 역시 그 까내리던 사용자가 위키의 법칙을 준수하며 허황된 어그로를 끌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서이다.[4] 과거엔 질문글에 유했지만 점차 질문을 하는 사람을 질문하기만 해도 '핑프'라고 욕할 정도로 질문을 싫어하게 된 경우도 많다.[5] 위에 설명했듯 실제로 이 죄가 성립되긴 어렵지만 과오를 감추려고 증거를 없앤다는 행위 자체로는 똑같다.[6] 정치인 중에서 유난히도 막말과 막말 삭제를 많이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민경욱/논란 참조[7] '본인삭제금지' 기능이 생긴 이유. 사실 오늘의유머가 아니라도 이런 행위가 문제가 되었거나 여전히 문제가 되는, 또는 오늘의유머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런 행위를 차단한 커뮤니티는 많다.[8] 뭐 이 동네는 인터넷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여긴 딱히 이 행위를 방지할만한 방법은 없다. [9] 다른 사이트에서야 글삭튀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이지만 여긴 떼거지로 몰려가서 저지른 짓이라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