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오 가이아

 


슬레이어즈에 등장하는 마족.
'얼굴없는' 세이그람의 동료. 함께 아틀라스 시티의 마법사 할시폼에게 협력하고 있다. 세이그람보다 약하고, 성격도 난폭하고 앞뒤를 가리지 않는 3류 악당스러운 마족.
세이그람과 함께 나타나서 리나 인버스 일행과 만나고, 나중에 혼자 리나 일행과 싸우다가 패배하여 도망친다.
그런데 리나 일행에게 싸움을 걸기 전에, 할시폼에게 기오 가이아는 리나 일행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도발을 당하고 빡돌아서 자신이 지면 할시폼이 자길 '먹어도' 좋다는 계약을 맺어버렸다. 결국 지고 꼬리 말고 돌아왔기 때문에 계약한 대로 할시폼에게 '''먹혔다'''.
여기서 먹는다는 것은 비유적인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먹는다'는 것으로, 먹어서 섭취한 존재의 힘과 수명을 얻는 금단의 마법이다. 할시폼은 기오 가이아를 먹은 덕분에 일종의 인마가 되어버리고 어지간한 마법은 씹어버릴 수 있게 되었다.
'인간에게 먹혀죽은' 희대의 안습마족. 동료라는 세이그람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동료애라든가 그런 문제를 떠나 '''순마족이 인간한테 먹혔다'''는 사실이 나온 것만으로도 마족 전체의 자존심에 먹칠할 여지가 있는데, 자존심 강한 세이그람이 이것에 대해서조차 태클을 걸지 않고 간 건 좀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