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발진
긴급발진은 적국의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하여 위협적인 상황이 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본국의 전투기가 비상출격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 표현으로는 스크램블(Scramble)이라고 한다.
매체에서 흔히 묘사되는 바로는 적기의 침범을 알리는 공습경보의 사이렌이 울려퍼지는 와중에 조종사들이 전투기에 뛰어가 올라타 다급하게 이륙하는 모습이다.
영국 본토 항공전(Battle of Britain)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공군이 영국을 폭격하는 독일 공군 루프트바페에 맞서 1940년 6월 말 영국을 지킨 공중전이다. 이 전투는 역사상 모든 병력이 공군만으로 이루어진 첫 주요 전투로 묘사되고 있다. 이 때 쓰인 용어가 스크램블이다.
모든 국가의 전투기와 전략핵폭격기는 비상대기(en:Quick Reaction Alert)를 하고 있다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스크램블 긴급발진을 한다.
2017년 10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이 믿지 못할 정도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정말 잘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동시에 미국 언론에서는 1991년 소련이 멸망하면서 비상대기가 해제된 B-52 전략핵폭격기가 핵무장을 이미 완료한 채로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공군기지 끝에 24시간 비상대기를 시작했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비상대기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