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자

 

街童子

나는 길동자. 집에 붙어 있는 것은 좌부동자, 거리에 붙어 있는 것은 길동자. 그래서 나는 거리 안 어디에나 있다.

타카하시 요스케의 만화. 1권 완결. 2004년 발매. 자시키와라시를 반대로 뒤집어 집에 있는 게 아닌 밖을 헤매는 요괴이다. 발음은 마치와라시.
낡은 옷에 마법사 모자를 입은 어린 소년으로 묘사되며, 얼굴은 검게 칠해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1] 작품 전개는 몽환신사 시리즈처럼 단편으로 끊어서 길동자가 겪는 기이한 일들을 보여주는데, 사실 겪는다기보다 대부분 사태의 원흉이 길동자인 경우가 많다. 길동자는 악의 없이 순진무구하게 한 행동이 대참사를 불러오는 식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주인공 길동자는 죽은 시체를 조종하거나, 아예 생명을 불어넣어 되살리는 스킬이 있다.[2] 길동자이기 때문에 초대받지 않으면 아예 집으로 들어갈 수 없다.
작중 등장하는 소재들을 보면 알프레드 히치콕사이코(영화), 하이랜더 등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들이 일부 있다.

[1] 정확히는 피부 전체가 검다. 손의 희게 묘사된 것은 장갑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2] 에피소드에 따라 단순히 영혼에 관여하는 정도의 능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거나 아예 수십만에 달하는 시체를 부활시키는 능력을 보이는 등 천차만별이다. 마지막 화의 이야기로 보아 길동자 개개인 마다 능력의 정도가 다른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