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베르트 하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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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버리오 사가의 두 번째 작품 실버리오 트리니티의 등장인물. 제국군의 상징통탄스럽군, 이래선 승자가 가련하다.
2. 상세
철저한 능력 평가 주의자이며, 실력있는 상대는 부하든 적대자이든 간에 경의를 표하는 공명정대한 호한. 그래서 인망도 두꺼우며, 전쟁이 끊이지 않는 동부 전선에서 제국 측의 세력이 와해하지 않는 것은 그의 수완에 의한 바가 크다.
고인인 37대 총통 크리스토퍼 발제라이드를 지금도 깊이 존경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부단한 노력을 무엇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날마다 전진하려고 하는 인간에는 도움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애쉬의 기질을 매우 바람직하게 생각하여 특히나 눈독 들이고 있는 모양.
그래서 그는 간절하게 믿고 있다.
3. 성격
트리니티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었을 때는 부하들에게 인자하며, 너그러우면서, 부하인 애쉬, 아야, 그레이에게 고개를 숙이는 등, 상하관계에 구애되지 않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상적인 상사로 보였지만 사실 그 정체는 실버리오 트리니티 최악의 인물. 대놓고 전투광인 파프니르 다인슬라이프 보다도 '''다른 의미로 질이 나쁘고 다른 인물로부터 가장 미움 받는다고 단언할 수 있는 최악의 빛의 망자다.'''
특히 아야루트 최종전에서의 애쉬와의 논쟁에서 보여준 말도 안되는 정신론의 극치는 트리니티를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엄청난 인상을 심어주었는데, 특히 발제라이드 각하라면 가능하다구? 3연발은 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망언이자,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있는 명대사 되겠다. '모두가 그렇게 살 수는 없다. 선천적으로 사지가 불구거나 앞이 안보이면 어떻게 할 건데?' > 꿈을 안고 나아가면 된다. 각하라면 그렇게 했다. '불합리한 일에 의지가 꺾이게 되면?' > 애초에 꺾이지 않으면 된다. 각하는 그랬다. '자신이 속한 환경 자체에 부정당하면?' > '그럼 그 환경을 바꾸면 된다. 각하는 그렇게 했다.'라는 망언의 퍼레이드.
4. 작중 행적
4.1. 과거
원래는 명가에서 태어나 뛰어난 용모와 재능, 노력의 필요성도 이해하였으며, 그 이해도 아무리 노력해도 '위에는 위가 있다'라는 당연한 인식으로 성장해, 우수하면서도 겸허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이런 인격을 가지게 된 것은 한마디로 '세계의 좋은 방향을 알고있으니까'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어둠이나 부패, 악 같은 부의 요소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권장되는 것은 오로지 빛이나 진보같은 선의 개념 뿐이며, 그것들이 훌륭하다는 생각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즉 이 세상은 만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이미 확정되어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누구나 망설이지 않고 이해할 수 있다. 라고 희망적인 관측을 가졌었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무능한 사람이나 악인이 위에 서거나 이득을 보는 것도 현실에서는 존재하기에 어쩔 수 없는 뛰어난 사회성이나 지성에서 그러한 모순도 인정 할 수 있었고, 게으름과 부패와 타락에 빠진 인간에게 왜 노력해서 기어오르지 않느냐는 물음을 던져도 '좋은 집안에 얼굴 좋고 재능있는 너는 모른다'라는 주장에 일단 사실이기에 '그렇구나'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으로서 아무리 그런 부정적인 요소를 싫어해도 그것은 이미 어쩔 수 없는 세상의 일부며, 때문에 개선하는 것은 '''세계를 통째로 때려 부수고 법칙을 바꾸는''' 정도의 일을 하지 않으면 무리일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던 그는 '깨끗한 것, 논리 정연한 것을 좋아해도 모든 것이 다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이것 또한 현실이다'라고 깨닫고, 따라서 ''''적어도 사회의 위에 섰을 때는, 지금보다 실수가 적고 공정한 평가를 사람에게 주는 시스템을 만들자''''라고 현실적인 타협을 이룬 그는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제국에서 권력을 장악하는 최단 루트인 군인으로의 출세에 뜻을 두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의 길베르트 하베스라는 인간은 여전히 완고하고 순수하기는 했지만, 아직 상식적이였다고 할 수 있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한계가 있다고 알고 있었다. 할 수 없는 자는 할 수 없다고 이해하고, 최선을 목표로 한다는 절도가 있었던 것은 틀림없었지만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정신론에 의한 인류의 최고치의 빛에 눈이 멀어 심판자라는 최악의 빛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
4.2. 실버리오 벤데타
벤데타의 추가 시나리오에서 밀리 습격사건의 진짜 주모자로 먼저 언급. 치토세는 그를 불신하고는 있지만, 그가 유능한 군인이며 애국심으로 투철한 남자라는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이나 콜레인을 살해하고 벤데타의 소체로 사용하게 한 범인이 이 녀석이다.
4.3. 실버리오 트리니티
본 작품에서 발생하는 등장인물들의 비극은 대부분 이 녀석 원흉이라고 할 수 있다.
5. 능력
5.1. 스테이터스
5.2. 아스테리즘: St.stigma Elysium
Metal nova-St.stigma Elysium(초신성-낙원을 비추는 광휘여, 정의가 되어라). 능력은 충격의 부착과 다중화. 공격이 착탄되는 지점에 보이지 않는 다중의 충격을 심어두고, 고정시키는 아스테리즘이다.
작중 길베르트의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으로는, 그가 검을 한번 휘두르면 10번의 참격이, 두번 베면 20번의 참격이 발생하는 등의 길베르트가 가하는 충격을 다중화시키는 용도. 또다른 응용법은 충격을 상대, 자신의 몸, 주변의 사물과 지형지물에 마치 시한폭탄처럼 부착시키는 방법. 이후, 심어진 충격은 길베르트가 손가락을 튕기는 등의 동작으로 자유롭게 폭발시킬 수 있게된다.
길베르트와 단 일합이라도 맞부딫힌다면, 그대로 질량이 없고 보이지도 않는 폭탄이 설치된 것이기에 그 능력의 정체를 파악하지도 못한 채, 불가시한 충격에 유린당하기 십상이다.
또한 응용력이 대단히 높은데, 무기에 충격을 심어둠으로서 무장의 살상력 강화.주변의 잔해물들에 충격을 심어둔 뒤, 폭발시켜 수류탄처럼 잔해물의 파편을 날리는 원거리 공격. 충격의 기폭으로 인한 상대방 진형을 붕괴시켜 공격과 방어를 방해. 자신의 몸에 충격을 심어둬 상대방의 공격이 명중과 동시에 기폭함으로서 공격을 상쇄. 자신의 발밑에서 기폭시켜 그 충격파의 추진력으로 고속기동 및 회피를 하는 등의 다양한 사용법이 존재한다.
또한, 사물의 구조와 재질만 파악한다면 충격의 강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순식간에 해체가 가능하다. 비록 이 사용법을 보여주었을 때는 특이점의 가상공간에 붙들린 애쉬의 계주에 강화된 상태였다고는 하나, 재현된 고도 플라가의 모든 건조물들을 원격으로 폭발시키는 모습은 이 능력의 무시무시한 잠재성과 능력을 100% 활용하고 있는 길베르트의 괴물같은 재능과 천재성을 보여준다.
6. 기타
- 실베리오 벤데타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언급이 있다. 본편에서는 벤데타 루트 마지막에서 치토세가 언급하고, CS 이식판에 추가된 단편 스토리에서 밀리아르테 브랑셰 납치사건의 흑막으로 어느 정도 비중있게 언급된다.